잃어버린 여행가방 - 박완서 기행산문집
박완서 지음 / 실천문학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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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내가 좋아하는 박완서님의 책을 발견했다.

잃어버린 여행가방... 제목부터가 나에게 무엇인가 다가온다.

박완서님의 모든 책에서 나오는 내음이랄까? 그 어떤 의미들은 삶속에서 묻어나온 것들임을 한권 한권의 책속에서 발견할 수 있음을...

마흔 불혹의 나이에 문학계에 등단하신 대단한 분이시다. 늘 마음으로부터 흠모하고 있는 분이기도 하다.

그런분이 일흔의 나이에 기행산문집을 발간하신 것이다.

책을 받자마자 기쁜 마음에 얼른 읽어 내려갔다.

우리들의 땅이 보석 같은 땅이라고 영원하라고 표현하셨다.

박완서님의 표현대로 우리들의 남은 보석같은 땅을 지켜나가야 될 의무가 생기는 듯했다.

잃어버린 여행가방을 읽어면서 진정 육신이란 여행가방에 깃든 영혼이 여행가방을 벗어나 온전한 나로 드러낼 수도 있음을 느낀다. 박완서님의 말씀대로 진정 잘살아야 하리..

육신의 여행가방을 벗고 진정한 나의 삶으로 돌아갈때 후회없이 잘살았다는 말이 나오도록...

기행산문으로 우리고장, 남도 하회 섬진 오대산...바티칸,중국 백두산, 상해,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티베트, 카트만두... 등등 여러곳 특히 오지의 땅 죽음의 땅이라는 나라로의 기행은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한다.

천국에 들기전에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걷는 사람이 제일 좋다고 표현해 놓으신 이 책...

이 책에서는 일반적인 기행문 보다는 느낌을 주고 생각을 주는 박완서님의 기행산문집이 참 좋았다.

많은 생각을 할수 있고 많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두고두고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그저 여행을 다녀오지 말고 여행을 통해 많은 느낌과 많은 생각을 가져옴을 알게 한다. 여행은 떠나데 다시 돌아오는 것임으로 여행이 참 좋은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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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자히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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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를 비롯해서 몇권을 책을 읽었다.

하지만 읽을수록 더욱 어럽게 느껴지는 그의 책이다.

처음에 자히르라는 책을 봤을때 난 책표지의 여성의 이름이 자히르인줄 알았다.

:아랍어로 자히르는, 눈에 보이며, 실제로 존재하고, 느낄수 있는 어떤 것으로 일단 그것과 접하게 되면 서서히 우리의 사고를 점령해 나가 결국 다른 무엇에도 집중할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어떤 사물 혹은 사람을 말한다. 그것은 신성할수도 광기일 수도 있다."

이름의 자히르가 아니란다....

자히르를 찾을 것인가 궁금해서 책 한권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의 작은 축복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것만이 고통에서 벗어나 삶을 다시 세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사랑은 아무도 벗어나고 싶어하지 않는 질병이다. 그병에 걸린 사람은 나으려고 애쓰지 않으며, 사랑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치유되기를 바라지 않은다.439p

내가 책에서 느낀 자히르는 사랑인 것 같다. 우리의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사랑이 있으면 하루가 힘들어도 잘 지낼 수 있음을 행복할수 있음을...

사랑은 느낄수도 있고 사람과 사람을 진정 이해하고 사람들과의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리라.

이 책을 덮으면서 오늘 하루 사람과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엇는지를 반성해본다.

사람과 사람을 사랑하며 삶을 즐기면서 난 내일도 행복하게 살아가리라 ..

오자히르의 한권을 책으로 소중한 것을 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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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의 지독한 사랑
페르 올로프 엔크비스트 지음, 임정희 옮김 / 노블마인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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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퀴리의 명성에 먹칠을 해놓은 세기적인 사건이라고 하는데,사랑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신비의 약인듯하네요.

이 책을 보기전에는 마리퀴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책으로 보고 지금의 스토리가 상상이 가지 않았지만 사랑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니까...

사랑은 원자량과 화학공식을 붙여 삶과 안전하게 분리할수 있는 것이 아니리라.

사랑은 그 모든 것을 스스로 극복하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사랑은 평화롭고 행복하고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다른 면에서의 사랑은 마리퀴리처럼 불륜의 사랑은 치명적이고 위험하고 모든 것을 파멸 시킬수 있는 힘도 같이 부여하고 있음을 책에서 보여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책이 좀 산만하고 지루함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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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아비
김애란 지음 / 창비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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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아비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라는데 읽어 보지 못했어요..

옆지기가 저에게 몇일전에 선물한 책이라서 읽어보게 되어서요.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에 수상되면서 80년생이라서 많이들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역시나 책을 읽어보니 여태까지 보지 못한 독특한 신세대다움 발상과 꾸밈없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펼쳐놓은 화법은 읽어면서 신선함을 받았어요..

달려라 아비에서는 기존의 방식은 아버지가 없는 걸 슬프게 표현하거나 표현하는 장면이 많을텐데 아버지가 없음을 원망하거나 거기에 슬퍼하는 것보다 당당하게 살아가고 모든 삶을 수용하고 살아가는 주인공을 느끼는 순간 작가의 마술같은 화법에 매료되어 단숨에 한권을 다 읽어버렸어요.. 

편의점에 가는 이야기며, 스카이콩콩, 그녀가 잠못드는 이유가 있는 것 하며,사랑의 인사, ...불꽃놀이...,노크하지 않는 집, 그 어떤것도 버릴것 없이 신선함이 밀려오면서 화법으로 억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펼쳐놓은 문장의 자유를 만끽한 느낌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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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 Philosophy + Film
이왕주 지음 / 효형출판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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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영화를 캐스팅하다... 제목으로 보아 철학이 가미되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속의 철학을 말하는 것이였어요.

지은이는 영화의 한살이가 너무 짧아서 대박을 터트려서 각종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는 영화들을 대할때는 서둘러 즐기고 조급하게판단한 뒤 황망히 잊어버리는 것이 안타까워 영화와 사귀기 위해 구체적인 방법이 글쓰기를 했다고 합니다.

29편을 영화를 장면장면 잘 전달하고 설명을 조금 깃들여 쓰놓은 책이예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 그 영화 그때 어땠어 하고 생각이 나면서 영화를 다시 기억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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