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할 수 있어, 꼬마 기관차 비룡소의 그림동화 15
와티 파이퍼 지음, 도리스 하우먼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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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이 전하는 책한권을 아이들에게 선물한 것 같아요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도우며 서로 함께 사는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주면서 나도 그렇게 하고 있는가를 반성해봅니다.

이 책을 표지를 보면서 멋진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꿈꾸는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군요

오렌지색바탕에 초록색 들판 작고 파란 기관차에 삐에로 아저씨가 앉아서 손을 흔들고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바라보고 강아지가 반갑게 짖고 있는듯 꼬리도 살랑살랑..

빨간 꼬마기차가 달려가요.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을 싣고 (동물 인형을 가득, 어여쁜 여자아이 인형  ,어릿광대 인형,장난감 자동차, 비행기,팽이, 주머니칼, 그림퍼즐, 책들..먹을 거리,오렌지,사과,우유,시금치, 박하사탕, 막대사탕...) 산너머에 사는 착하고 예쁜 아이들에게 가는 길..

그런데 갑자기 덜컥 서더니 움직이지 않아요.. 산너머 예쁜 아이들은 어떡하죠?

어릿광대와 인형들이 반짝 반짝 빛나는 새기관차에게 도움을 청해봐요. 우리가 못가면 산너머 착한아이들이 안됐잖아요.. 하지만 콧방귀를 뀐다. 난 화물차가 아냐 난 큰 기차를 끌고 산너머에 다녀오는 길이야..편안한 침대차, 식당차,....멋쟁이기관차는 너희들 같은 조무래기들을 끌라고...으스대며 연기를 붐으며 휑하니 차고로 가 버렸다..모두들 너무 슬펐어요..

크고 힘센 기관차에게 부탁드렸어요. 크고 힘센기관차도 커다란 기계를 싣고 다니는 중요한 기관차라고 너희들 같은 조무래기들을 끌라고 쳇하며 차고로 가버렸어요.

녹슬고 꼬질고질한 기관차가 왔어요..그런데 너무 지쳐서 쉬어야 한다며 난못해 난못해 하면서 차고로 가버렸어요..꼬마기차는 너무 슬펐어요. 인형이랑 장난감도 곧 울음보를 터뜨릴것 같았지요..

작고 파란 기관차가 와요..산너머 예쁜 착한 아이들에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어.. 산너머에 가본적이없지만 자기가 도와주지 않으면 산너머에 사는 착한 아이들이 장난감이랑 맛있는 먹을거리를 못받게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지요.

난 할수 있어,난 할수 있어,할수있을거야..꼬마기차를 자기 뒤에 연결하고 끌고 당기고  오르고 빨리 점점 더빠르게..마침내 산꼭대기에 다다랐지요. 어릿광대랑 장난감들이랑 인형들이 소리쳤어요.."빨리가자.착하고 예쁜 아이들이 정말 기뻐할거야 파란 꼬마기관차야 다 네덕분이야"

작고 파란기관차는 씽긋 웃고는 조심조심 산등성을 내려갔어.작고 파란기관차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어  "난 해낼줄 알았어 난 해낼줄 알았어 난 해낼줄 알았어 난 해낼줄 알았다니까 "

작고 힘 없는 꼬마기관차라도 최선을 다하고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로서 모두를 도와줄수 있는 것 처럼 저도 주변을 둘러봐야겠어요.

참 따뜻하고 추운 날씨를 훈훈한 봄으로 바꾸어주는듯한 책이예요... 

 

씩씩한 꼬마 기관차
와티 파이퍼 지음, 로렌 롱 그림, 이상희 옮김 / 웅진씽크하우스 / 2006년 2월

 

똑같은 책인데 출판사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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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책 - 잠자는 창의력을 위하여
노먼 메신저 지음 / 웅진주니어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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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책...

아이들은 끝임없는 상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들이 생각하는 고정 관념과는 다른 생각과 답을 할때가 있어요.

가령 그림을 그릴때 우리들은 구름이 하얀색, 하늘이 파란색, 나무는 갈색, 잎은 초록색 등등....

이런 고정관념속에서 아이들에게 가끔 그렇게 지도 할때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은 고래가 보라색일때도 있고 구름이 먹구름도 표현 할때도 있고....

여러가지 상상력에서 나오는 피카소의 그림과  비슷한 그림을 그릴때도 있어요

그런 끝임없는 상상을 할수 있게 하고 그런 상상력을 이끌어 주는 듯한 책을 만났어요

<상상하는 책>은 상상 놀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일반 그림책과는 글과 그림의 구성 자체가 달라요.

먼저 표지를 살펴보자면 우아한 모습으로 쿠키를 한 입 베어먹으려는 여자의 모습이 한눈에 보여요 하지만 띠지를 바짝 위쪽으로 밀어 올려보면 목젖까지 훤히 드러날 만큼 커다랗게 입을 벌린 '전혀 우아하지 않은 ' 여자로 바뀌어 버리네요. 이번에 띠지를 아래로 밀어 내려보면 앗, 이 여자의 모자 속엔 온갖 달콤한 간식들로 가득 차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모자에 붙은 벌은 모자의 꽃무늬 때문이 아니라, 그 속에 숨겨둔 달콤한 간식 냄새 때문에 찾아든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은 온갖 비밀을 지닌 독창적이고 마술 같은 그림들로 가득 차 있고 그림은 상상 놀이 활동을 유도하기도 하고, 실제로 놀이를 펼쳐보이기도 하며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상상력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듯   이 책은 온갖 종류의 생각 놀이로 가득 차 있어요.

상상해봐요 발판 없는 사다리. 어떻게 올라가지요?  주둥이 없는 주전자, 다리없는 의자, 구멍없는 열쇠등..거인 찾기, 동물들의 몸이 서로 뒤죽박죽, 꼼꼼히 따져가며 비교하기,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며 숨은그림찾기, 서로 다른 개체를 하나로 연결해 보는 몽타주, 우리 눈을 속이는 오류 찾기, 상관없이 대상이 어울러 내는 착시, 엉뚱한 생각 떠올리기, 뒤집어 생각하는 거꾸로 보기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가 깜짝 놀랄만한 기발한 그림으로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을 읽는 동안엔 굳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좋아요.

<상상하는 책> 상단에는 사고력을 발휘하여 풀어야 할 문제들이 숨겨져 있어요.  생각을 더 많이 해서 알아 맞추어야 해서 많은 생각과 상상을 할수 있어서 좋아요

과거 철학자 데카르트는 이성적 존재가 되려면 상상력을 억눌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인간이 학습을 통해 이성적 존재가 될수록, 어린 시절의 풍부한 상상력은 메말라 가는 경향이 있대요.  우리는 건축물, 디자인, 영화, 컴퓨터 게임 등 누군가의 머릿속에 들어 있다가 밖으로 나와 현실이 된 상상들을 도처에서 봅니다. 이처럼 미래에는 머릿속의 꿈을 과학 기술을 통해 실현하는 것이 주요한 생산 형태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래를 이끌어가는 것은 '상상의 날개를 단 과학'입니다.

<상상하는 책>은 바로 그 상상 훈련을 위한 생각 놀이를 할수 있는 것 같아요 

 상상하는 일은 일상의 고정관념에 빠지지 않고 틀에 박힌 편견을 버리게 합니다.

아이들에게 상상해 보도록 하세요

굉장히 좋아하고  많은 이야기를 할수 있어요

여러가지 아이들의 상상을 알수 있고 상상을 통해서 꿈을 이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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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 - 2002년 제8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3
김정선 글 그림 / 비룡소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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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이란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진정한 친구를 생각해봅니다.

여자들은 시집을 가면 소식이 없어지는 조금은 가슴아픈 현실을 생각하면서 야구공의 책에 나오는 야구공처럼 행복한 길을 가고 있으면 삶에서 진정한 의미일거라 생각이드네요 

책안을 살짝 들여다보면...

세상에는 동그라미들이 참 많아. 이 동그라미는 그 중 하나였지...

동그라미들은 모두 꿈을 가지고 있었어. 이 동그라미의 꿈은 바로 홈런볼

공이 만난 사람은 먹는 걸 좋아하고 공에는 관심이 없는 뚱보아저씨 그다음에 만난 강아지 귀찮고 무서웠어

그다음은 쌍둥이 남매 서로 가질려고 당기고 밀쳐서 공의 몸이 찢어졌어

그다음은 하수구 안의 쥐들 그다음은 아이

아이는 공을 집으로 데리고와서 씻기고 꿰매고... 아이와 공은 경기에 참가하게 되어서 그리고 딱! 날고 ㄴ날아 더 높이 날아가다가 아웃!!!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가 "넌 왜 홈런볼이 되지 않았니?

고의 대답 "그건 홈런볼이 되는 것보다 네 친구로 남는 게 난 더 좋아."

사람들도 태어나면서 제각각 꿈을 가진다. 제각각 꿈도 다르고 그 꿈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꿈을 이루는 사람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 꿈이 바뀌는 사람...

사람들 마다 다들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그 과정들이 더 아름답고 더 좋은 듯 싶다.

꿈을 꾸며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꿈을 이루는 것 보다 지금 현실에서 더 만족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공처럼 친구로 남는 것이 더 행복한 것처럼 우리의 인생에서 더 행복하고 멋진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진정 꿈을 이룬 것이 아닐까?

이 책을 읽어 주며 울 아이들도 꿈을 꾸고 꿈을 이룰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진정 꿈은 이루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공처럼 진정한 친구 한명쯤은 남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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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아저씨와 크리스마스 미래그림책 42
자넷 앨버그 그림, 앨런 앨버그 글, 김상욱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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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아저씨와 비밀편지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선물로 우체부 아저씨와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얼른 읽어 달라면서 나의 곁에 앉는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어느날 싱글벙글 우체부 아저씨가 다시 나타났다.

흰눈이 소복 쌓인 길을 달려서...

맨처음 곰네마리네 오두막 아기곰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싱글벙글 우체부 아저씨는 자전거를 타고 씽씽 빨간모자 아가씨집 늑대아저씨가 보낸 게임이었다.

구불구불 수컷 울새 기념병원 달빛 병실 험프티 덤프티에게 조각맞추기를 왕의 모든 신하들과 말들이 보냈다고 좋아하다가 머리를 다쳤어 벌써 두번째..

흰눈이 송이송이 내리고 네번째.. 장난감마을.....꼬마 생강빵에게....책속에 책이....

눈보라를 헤치며 달렸어 다섯번째 그런데 온몸이 오싹 와들와들 덜덜.... 늑대 소굴 늑대씨에게...아가씨와 할머니가 보내는 늑대 감시원 안내서...아기돼지 삼현제랑 꼬마 붉은암탉과 늑대랑 함께 게임도하고..

눈이 펑펑 겨울바람도 휘몰아치고 여섯번째 산타할아버지의 작업장... 아이들 편지를 전하고 우체부아저씨는 만화경엽서를 선물로 받고....드디어 아저씨의 하루가 끝났다.

그런데 어떻게 돌아갈까? 엄청 눈이 쌓였는데,   산타할아버지의 순록에 타고.....

싱글벙글 아저씨는 따뜻하고 아늑함을 느끼고..

모두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두아이가 서로서로 읽어볼려고 쟁탈전을 벌인다.

하지만 차례차례 함께 보기를 하고 재미있는 그림맞추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만화경을 열심히 보고 무척 즐거워한다.

엄마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성공을 했다.

두아이가 재미있는 책 감사하다고 이야기 한다.

참 따뜻한 크리스마스였다.

하얀 눈이 내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내가 사는 이곳은 눈이 잘 내리지 않는다.

일부러 눈을 보러 눈썰매장을 갔다왔다.

한살 더 나이를 먹은 아이들이 꿈과 사랑이 넘치는 책을 많이 읽고 잘자라주기를 바란다.

다음 시리즈가 나오기를 두아이는 또 기다린다...

언제쯤 나오냐고 물어온다....

(부부 작가로서 아내가 그림을 그리고 남편은 글을 쓰고 그런데 자넷(아내)가 1994년 죽은 뒤 자넷의 마지막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앨런 앨버그는 왕성한 글을 쓰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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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웅진 세계그림책 16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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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이책을 읽어 주면서 코끝이 찡함을 느꼈다.

늘 거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우리 엄마로 인해 나의 어린 시절은 정말로 아픈 기억들이 많다.

이책의 엄마처럼 우리 엄마도 못하는 것이 거의 없으신 우리 엄마였다.

그런데 연세가 많아지시니까 아픈 곳이 많이 늘어 나시고 황혼을 즐겨야 하는 나이에는 병원엘 계신다.

암수술에 다리에 수술만 6번째 아직도병원엘 계시는 우리 엄마

본인도 힘드신가보다...

너희들 고생 덜 시키게 얼른 가야하는데....

오늘도 전화기를 붙잡고 엉엉 울었다.

뭐든지 뚝딱뚝딱... 우리 엄마의 위대함을 보고 난 우리 엄마처럼 할수 없을 것 같아서 결혼을 일찍하지 못했다. 과연 나도 좋은 엄마가 될수 있을까 생각 또 생각....

20대에 만난 신랑과 35살에 결혼을 했다.

우리 엄마처럼 될수 있을 것 같아서가 아니라 내나름대로의 엄마가 될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지금 내 나이 42살 아이는 7살, 6살...

늦은 나이에 아이들을 낳아서인지 모든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이쁘다.

하지만 책의 우리 엄마처럼은 되지 못하지만 난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아이들 또한 늘 나에게 뽀뽀를 하고 유치원가고 같이 안고 자고 장난치고 아이들도 나를 우주만큼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나의 엄마되기가 성공했나보다.

요즈음은 조금씩 후회를 한다. 울신랑 말대로 일찍 결혼해도 되지 않았을까하고...

그래도 지금 이순간을 사랑한다.

울 엄마처럼은 안되었지만...

엄마 힘내시고 훌훌 병을 이기고 일어나세요...

엄마 사랑해요...

오늘 용기를 내서 엄마에게 가서 사랑한다고 말해야겠다...

책의 마지막장처럼

 나는 엄마를 사랑해요.. 엄마도 나를 사랑한다고 하시겠지...꼭 안아드려야겠다... 

여러분들도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전화를 하세요.... 엄마 사랑해요....

안계시면 가슴 아플거예요... 지금 늦지 않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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