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퀴리의 지독한 사랑
페르 올로프 엔크비스트 지음, 임정희 옮김 / 노블마인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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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리퀴리의 명성에 먹칠을 해놓은 세기적인 사건이라고 하는데,사랑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신비의 약인듯하네요.

이 책을 보기전에는 마리퀴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책으로 보고 지금의 스토리가 상상이 가지 않았지만 사랑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니까...

사랑은 원자량과 화학공식을 붙여 삶과 안전하게 분리할수 있는 것이 아니리라.

사랑은 그 모든 것을 스스로 극복하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사랑은 평화롭고 행복하고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다른 면에서의 사랑은 마리퀴리처럼 불륜의 사랑은 치명적이고 위험하고 모든 것을 파멸 시킬수 있는 힘도 같이 부여하고 있음을 책에서 보여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책이 좀 산만하고 지루함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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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아비
김애란 지음 / 창비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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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아비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라는데 읽어 보지 못했어요..

옆지기가 저에게 몇일전에 선물한 책이라서 읽어보게 되어서요.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에 수상되면서 80년생이라서 많이들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역시나 책을 읽어보니 여태까지 보지 못한 독특한 신세대다움 발상과 꾸밈없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펼쳐놓은 화법은 읽어면서 신선함을 받았어요..

달려라 아비에서는 기존의 방식은 아버지가 없는 걸 슬프게 표현하거나 표현하는 장면이 많을텐데 아버지가 없음을 원망하거나 거기에 슬퍼하는 것보다 당당하게 살아가고 모든 삶을 수용하고 살아가는 주인공을 느끼는 순간 작가의 마술같은 화법에 매료되어 단숨에 한권을 다 읽어버렸어요.. 

편의점에 가는 이야기며, 스카이콩콩, 그녀가 잠못드는 이유가 있는 것 하며,사랑의 인사, ...불꽃놀이...,노크하지 않는 집, 그 어떤것도 버릴것 없이 신선함이 밀려오면서 화법으로 억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펼쳐놓은 문장의 자유를 만끽한 느낌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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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 Philosophy + Film
이왕주 지음 / 효형출판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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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영화를 캐스팅하다... 제목으로 보아 철학이 가미되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속의 철학을 말하는 것이였어요.

지은이는 영화의 한살이가 너무 짧아서 대박을 터트려서 각종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는 영화들을 대할때는 서둘러 즐기고 조급하게판단한 뒤 황망히 잊어버리는 것이 안타까워 영화와 사귀기 위해 구체적인 방법이 글쓰기를 했다고 합니다.

29편을 영화를 장면장면 잘 전달하고 설명을 조금 깃들여 쓰놓은 책이예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 그 영화 그때 어땠어 하고 생각이 나면서 영화를 다시 기억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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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죽이지 마라 이가서 Biz 1
케빈 왕 지음, 권남희 옮김 / 이가서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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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도서관에서 만났어요

난 이 책의 제목이 재미있어서  재미있는 가볍게 읽으면 되는 그런 류의 책인줄알고 빌려왔어요

그런데 경영철학을 우화 즉 픽션으로 엮은 책.. 주인공 제임스 쿠퍼는 실존 인물을 모델로 만들었는데, 모델은 혼다 슈이치로 입니다.

쉽고 재미있고 짧고 유익한 책이었어요. 내용이 형식면에서 교과서처럼 딱닥하고 경영철학책 처럼 잔득 마음을 단단히 하고 읽어야 할까 걱정했엇는데, 가볍게 아주 재미있게 한권을 다 읽었네요.

저도 한번쯤 저도 모르게 닭이였을때가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절대로 닭을 죽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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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계단 -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밀리언셀러 클럽 2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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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계단은 추리소설이면서도 사형제도라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로 사형제도에 대해 모순점과 사형수에 대한 심리적인 묘사와 교도관의 사형집행에 관한 심리를 하나하나 잘 묘사해 놓았다.

우리에게 들려 주는 작가의 메세지는???? 이 점을  잘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이 작품은 가장 기본적인 사건 처리 단계부터 법무부 장관의 최종 집행 결정에 이르기까지의 사형이 진행되는 과정을 세세히 묘사하여 생생하게 사형 제도에 대한 각성을 유도한다.

 모순들이 판치고...

살인자가 죄를 뉘우치면 형량을 줄여 주는 ‘뉘우침’이 감형의 기준이 된다는 구조적 모순...

 사형수 피해자의 가족이 범인을 용서해도 그것은 형 집행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모순.

연쇄 살인범은 관련 사건이 많아 여러 차례의 재판을 거치며 살아남는데, 한두 명을 살해한 살인범은 간단한 재판 과정을 거쳐 먼저 된다는 모순

 사형 집행을 결정하는 법무부 장관이 범죄의 진부가 아니라 개각 등의 정치적 고려나 여론의 향방에 따라 결정하는 모순점,

사형 집행 후 진범이 잡혔을 경우 법의 위신을 지키기 위해 진범을 공범자로 몰아가는 실태 등 실제로 사형 제도 실시에서 파생되는 현실적인 문제점들과 모순점들을  세세히 비판하고 있는 듯 하다.

교도관으로 2명을 사형집행 했다는 살인 아닌 살인을 저질렀다는 난고와 실수로 살인을 해서 2년을 감옥에 살다가 가석방 했다는 준이치 두사람이 펼쳐가는 수사과정을 박진감있게 잘 묘사해 놓았다.두 차례의 집행 과정을 교도관 난고의 눈을 빌려 상세히 그리고 있다. 집행 당일 사형수를 '마중' 나가는 교도관의 발자국 소리에 발작을 일으키는 사형수의 공포와 , 사형수의 죽음에 대한 공포가 일으킨 사건들, 죽음 앞에 나타나는 각양각색의 사형수들의 공포스런 모습, 처형을 집행할 때 교도관들이 갖는 살인에 대한 공포, 죄를 부정하는 사형수 앞에서 사형수에게 올가미를 씌워야 하는 교도관의 복잡한 심정 등이 상세히 묘사되어  간접 체험과 사형제도에 대한 각성을 유도한다.


세계적 사형폐지 운동단체인 "국제 사면 위원회"가 한국을 2006년 사형폐지 운동의 주요대상으로 선정했다 한다.

국내에서도 사형제도 찬반양론이 거세다.

지난 12월 13일, 미국의 사형수 스탠리 투키 윌리엄스사형 집행 소식이 생각난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형집행 반대 운동을 해도 끝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윌리엄스는 개과천선해 반 폭력 운동가로 변신했으며 6차례나 노벨평화상과 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진정 사형이 필요한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한다.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당선된 작품이라고 한다...

역시나 만장 일치로 당선 될만하다고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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