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존재 1 - 담박한 그림맛, 찰진 글맛 / 삶과 욕망이 어우러진 매콤한 이야기 한 사발
들개이빨 지음 / 애니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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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닭치고 읽을 것! 시대로 인한 스트레스로 체증이 왔다면 바늘로 손을 따지 말고 이 책을 읽을 것! 시원한 배설만큼은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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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효과 - 통치성에 관한 연구
콜린 고든 외 지음, 이승철 외 옮김 / 난장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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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책이다. 푸코의 통치성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보아야 할 책! 다른 책에선 난해 했던 개념들이 쉽게 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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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슬립 1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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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의 속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있지만 주인공의 삶을 위해 누군가와 공감하고 서로 돕는다는 게 자신에게도 얼마나 구원이 되는지 아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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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4-12-18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샤이닝의 후속작이라! 재밌겠어요. 헤르메스님 저도 마터스에 환장했어요. 못 읽겠다고 했지만 싫어하는 건 아니니까요. 저는 그 고통 속에서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게 좋아요. 한강의 책을 읽는 데 엄청난 감정소모가 필요한 것처럼요! 사실 제가 또 잔인한 걸 좋아해서요. 고어물도 꽤 잘본답니다ㅎㅎ
 
디어 라이프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3
앨리스 먼로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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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갈수록 어떻게 살아야 하나 알 수가 없다. 문득 허공을 걷고 있구나 하는 기분이 들 때가 참 많다. 그럴 때 의미 있게 만난 책들은 내가 디딜 발판이 된다. 이 책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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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자기정체성을 만들려는 이 열정은 불안한 현재에 직면해 이미 아는 과거를 지키자는 쪽으로 움직인다. 역사적 전환이라는 사건이나 경험이 기존의 감정이나 자신의 공간 감각에 맞지않으면 그 진리의 가치는 줄어든다. 이런 두려움 때문에 더 편안하고 쉬운 과거의 격언이 최종적인 참조 기준이 된다.(p. 38)

타인과 자신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순수화하려는 이런 욕망 속에는 보수적인 성향이 숨어있다. 이런 정체성의 기획에서는 알려진 것들이 너무나 끈덕지게 참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맞지 않는 새로운 미지의 것들은 배제된다. 여기서 현실은 자신이 뚜렷하게 표명한 자아상과 자신의 세계상에 포함되는 것 말고 다른 게 될 수 없다. (p. 37)

리처드 세넷이 25세에 쓴 `무질서의 효용`(다시 봄 간행) 중에서.
세넷은 이 보수화를 이끄는 순수화의 욕망이 삶의 특정 순간에 만들어지는 감정이라 보고 있으며 주로 청소년기에 만들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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