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은 한국의 애호가들에게 애우 잘 알려진 곡이다. 1악장 도입부의 강렬한 피아노 타건이 무척이나 인상적일 뿐더러 협연도 매우 유려하면서도 장쾌하게 시작하는 대표적 피아노 협주곡이다. 비록 처음 듣는 경우라 하더라도 그 선율은 귓가를 맴돌며 떠나지 않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한마디로 장쾌하고 아름답고, 유려하면서도 화사한 피아노 협주곡인 셈이다.  

물론 음악계에서도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빈번한 연주 레퍼토리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은 대중들의 인기도를 반영하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곡 자체가 빼어나고 좋은 곡이라는 의미 일 것이다.  여기에서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음반은 다음의 것이다.

                                        

                                                      명연주 명음반

흔히 아르헤리치의 연주나 리히테르의 연주를 애호하던 나와 같은 사람들은 다른 음반에 크게 매료되지 않는 듯 보인다. 왜냐면 그 두 음반 만으로도 상당한 만족감을 얻기 때문일 것이다. 아르헤리치의 뜨겁고도 열정적인 연주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애호가는 없을 것이고, 리히테르와 카라얀의 폭풍이 몰아치는 연주에서 느낄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이 주는 황홀함은 물론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 음반들은 아래와 같다. 

          

과연 그 어느 애호가가 위의 음반에 이의를 제기할 것인가...이미 널리 정평이 나있는 음반인지라 음반 평이고 뭐고 생각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아르헤리치와 아바도의 협연은 협주곡이 그 얼마나 아름다운 화음을 낳을 수 있는지를 명징하게 보여주는 명연이다. 이 둘의 연주는 그야말로 균형이 무엇인지를 또렷하게 보여주고있다. 서로의 역할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조화로운 협연을 어떻게 이끌어야하는 것인지를 깨닫게해준다. 협연은 상대방을 위해서 자신이 가진 색체를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선명한 이미지를 구축해야하는 것이다. 이렇게 상대방을 위해 연주하면서 스스로의 위치를 구축하는 일이 그 얼마나 어려우면서도 아름다운 행위인지를 보여준다.   

이 둘은 서로 호응한다. 상대방의 부름에 적절히 답한다. 아바도의 이러한 협연은 아르헤리치의 프레이징을 투명하고 맑게 해준다. 더불어 아바도 자신이 이끄는 오케스트라의 탄성을 그 안에 함께 버무려 넣는다. 아바도와 아르헤리치의 협연은 그렇게 연주를 달구어 간다. 아르헤리치는 정렬의 화신이 된다. 연주는 가슴을 벅차오르게 한다. 얼마나 아름다운 연주던가...세상은 이처럼 상대방의 조화로운 도움을 필요로한다... 나는 이 두사람의 연주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를 배운다. 이는 이 두사람의 연주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이 된다. 음악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교훈을 배울 수 있도록 연주를 해낸다는 것이 그 얼마나 장한 일이던가... 

리헤테르와 카라얀의 연주는 온 세상의 애호가들이 갈채를 보내는 명연 중의 명연이다. 둘의 연주는 압력이 매우 높다. 듣기에 따라서는 매우 공격적인 연주로 들릴 수 있다. 아르헤리치와 아바도의 협연과 매우 대조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연주인 것이다. 리히테르와 카라얀은 연주하는 내내 자신들의 색체를 강하게 주입시킨다. 리히테르는 리히테르대로, 카라얀은 카라얀대로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내려고 힘을 쏟는다. 흔히 불꽂의 연주라 불리는 이유이다. 그렇게 자신들의 장점을 하나의 연주 안에 주입하는 과정에서 빚어내는 개성들은 자칫 협연을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하는 요인이 될 수가 있다. 그런 불상사가 발생하는 순간 협연는 망가지게 되어있다. 그러나 이 둘의 연주는 이상하게도 그런 엉뚱한 연주를 만들어 내지 않는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 둘의 음악적 능력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리히테르와 카라얀이 누구던가. 그들은 각각의 연주에서 내노라하는 최고의 능력자들이다. 이 최고의 능력자들이 협연장에서 만나 자신들이 이루어낼 수 있는 최고의 능력을 각자 발휘하게 된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이들은 음악을 망가트릴 정도로 밀어붙이지는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곧 폭풍우가 일고 음악이 혼란스러워지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한 것은 그들이 끝내 연주를 위해 해야하는 자신들의 그 목적을 온전히 잊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가장 치열하면서도 가장 긴장되는 연주를 만들어냈다. 협연의 핵심은 조화를 끝내 고수한 그들의 연주는 그러므로 각자의 개성이 강렬하게 드러나면서도 균형을 유지한 음만으로 남아있게된다. 

명연주를 생략한다면 너무나도 서운해 할 음반들이 남아있다.   

  

 이러한 빼어난 연주들이 즐비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조명하고 싶은 연주가 바로 반 클라이번의 연주인 것이다. 

   

바로 아래의 음반인데 좌측의 음반이 우측의 음반으로 재발매가 되서 그런지 알라딘의 상품에서 이미지를 찾아볼 수가 없다. 검색을 잘 못했나...

      

 여하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애호가라면 꼭 들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은 음반이다. 아르헤리치 여사와 아바도의 협연과 리히테르와 카라얀의 연주에 코드가 연결된 애호가들은 어쩌면 마음에 들지 않는 연주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연주의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금방 느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 연주에서 듣던 차이코프스키의 음색이 클라이번과 콘트라신느의 연주에서는 어느 정도 정제된 느낌을 감지하게된다. 콘트라신느의 협연은 기능성 연주처럼 들린다. 이를 약간 다르게 생각해보면 클라이번의 연주에 콘트라신느의 연주가 온전히 희생되는 느낌이다. 즉, 피아노의 연주를 위해서 헌신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밋밋하다는 생각을 갖게 할 수도 있다. 물론 콘트라신느의 특색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것은 아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트라신느의 연주가 아바도나 카라얀의 연주와 상대적인 비교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선입견을 애호가들이 간과할 수가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어야  할 것이다.  

녹음의 질적 열세는 논외로하더라도 연주의 완성도를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할 수 있는 여지는 주로 아르헤리치와 리히테르 덕분일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클라이번의 피아노는 매우 또렷하다. 협연의 악기들도 매우 돗보인다. 이것이 어쩌면 약점인 듯 보일 수도 있다. 너무나 또렷하게 구별되다보니 협연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3악장에서는 특히 차이코프스키의 특성을 살려내지 못한 피아노를 들려주기도 한다. 물론 이는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기타의 연주와 상대적인 비교를 했을 때의 일이다.  

기타의 연주와 비교 감상도 좋지만 편견을 버리고 오직 두 사람의 연주에 귀를 기울여보시라...반클라이번과 콘트리신느의 연주는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단점으로 여겨지던 요소들은 장점으로 화하기 시작한다. 연주는 이제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연주로 변모한다. 내내 희생할 것만 같은 콘트라신느의 연주는 결코 개성을 죽이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다. 3악장의 필요한 부분에서 매우 또렷한 힘과 조화로움을 발산 시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나서야할 때 확실하게 나서주는 협연인 것이다. 두 사람의 협연은 협연으로서 매우 질높은 하나의 궤적을 그려가는 뚜렷한 특징을 가진 연주로 새로 태어난다.  

 팀파니와 트럼펫의 울림은 매우 명료하게 다가온다. 협연을 잘 살려주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내고 있음을 직접 귀로 확인해보기를...마지막으로, 클라이번의 연주를 듣다보면 그의 인성을 짐작케하는 부분이 있다. 클라이번은 믿음직한 사람이다. 신뢰를 아는 사람이다. 정직한 사람이다 라는 느낌을 받게된다. 마치 켐페의 연주에서 듣던 그 느낌을 클라이번의 연주에서도 느낄 수 있다. 켐페의 연주는 정직하다. 그의 성격을 대변하기라도 하듯이 말이다. 그리하여 과도한 기교스러움에서 오는 화려함을 전해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담백한 켐페의 연주를 과연 누가 홀대할 수 있을 것인가...바로 이와 같은 정직함이 클라이번의 연주에서도 느낄 수 있다. 그 둘은 결코 홀대해서도 홀대 할 수도 없는 명연을 합작해냈다.  

왜 클라이번의 연주가 아름답고 콘트라쉰느의 협연이 그리도 고마운지...나는 그들의 정직합과 자신들의 일을 명료하게 해내려는 노력에서 그 의미를 찾는다. 두 사람의 연주는 비록 아르헤리치 아바도나 리히테르 카라얀의 연주를 고려할 때 그에 버금간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그들이 만들어내는 그 의미를 깊이 되새기는 것은 애호가가 음악을 통해서 얻어낼 수 있는 최상의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반 클라이번과 콘트라신느의 연주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그들의 연주를 명연주 명음반이라 칭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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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안드로메다에 도착했다. 그러나 우리의 은하와 마찬가지로 나선형 은하인 안드로메다의 인력은 우리 은하보다 50%정도 더 크다. 아차 실수하면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해질 수가 있다. 그리고 무려 6천 억 개의 별들이 있다. 인간이 이사해서 살아갈 수 있는 행성이 어느 곳에 있는지 판단하기 위하여 별 수색 작전에 돌입해야 한다. 고성능 광학 망원경과 우주 스캐너로 태양계와 매우 유사한 크기의 별을 골라낸다. 그리고 그들의 행성을 조사한다. 바로 드레이크 방정식이다. 공기가 있을 확률과 생명체가 있을 확률을 정밀 조사한다. 무인 로봇 탐사선을 발사한다. 로봇이 결과를 전송해왔다. 자 출발이다...   

 


 보급용 코스모스

물론 고도의 지능을 가진 인간에 버금가는 생명체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다면 그보다 더 다행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뜻밖의 생명체를 만날 수도 있다. 바로 그 행성에 이미 자리를 잡은 생명체의 존재이다. 그들은 과연 우리 지구인들을 환영해줄 것인가. 아니면 적대감을 보여줄 것인가. 그들의 사고는 지구인인 우리의 사고와 비슷할까 아니면 전혀 다른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을까. 그들의 가치관과 윤리관이 우리와 닮았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다. 그들의 가치관, 윤리관, 철학등에 따라 반응은 달라질 것이다. 전쟁을 할지...아니면 평화를 유지할지... 지구인들의 생과 사가 달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의문은 매우 합당한 것에 해당한다. 물론 이사짐 센타들의 이익과도 상당히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이삿짐 센타는 현재의 이사짐 센타와는 매우 다른 성격을 가진, 우주선을, 그것도 외부 은하까지 space ship을 띄울 수 있는 기술과 설비및 장비들을 갖춘 최첨단 집단이어야만 할 것이다. 
  

 

좀 비싼 코스모스 

그러면 어떠한 유형의 생명체와 만나게 될까..  여기서 로스트 인 스페이스라는 영화를 간간하게 살펴보면 우리의 상상을 확장시켜 나갈 수가 있다.

흔히 우리는 유기 호흡을 하는 유기적 존재만을 생명체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어느 생명체는 우리의 기대를 완전히 벗어나고 있는 그런 종류이다. 무기 호흡을 하고 있는 생명체가 그것이다. 마치 거미처럼 생긴 이 생명체는 강력하기로는 엄청나다. 이 생명체 앞에서 왠만한 쇳덩어리는 종이장에 불과하다. 그 파워를 짐작하시겠지... 그 자체로 엄청난 무기가 되는 에일리언인 것이다. 여하튼 주인공들은 겨우 피해 도망 칠 수 있었다.

아니면, 스타 워즈에서 등장하는 수중에서만 살아가는 물고기가 아닌 고도의 지능을 지닌 종족이 있을 수도 있다. 이 두 영화에 등장하는 생명체는 일반적인 우리의 사고 범위를 넘어서는 존재들이다. 물론 에일리언 이라는 영화도 같은 맥락의 생명체이다.

인간은 유기호흡을 하는 생명체이다. 즉, 호흡을 할 때 산소를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지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생명체들이 그러하다. 그러나 무기 호흡은 산소를 필요로하지 않는다. 무기 호흡의 결과로 발생되는 긍정적인 측면을 흔히 발효라고 하고, 부정적인 측면의 결과를 부패라고 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산소 호흡을 하는 생명체를 머릿속에 그리게 된다. 그러나 무기 호흡을 하면서 지능이 있고 강력한 힘을 지는 생명체가 과연 존재할 수가 있을까? 에이~ 말도 안되는 소리~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러한 생명체가 우주 그 어디에서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장담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드 넓은 우주의 섭리를 우리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과연 얼마나 될까...
  

우주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다음의 책들도 매우 유용하다.

 

 

 

 

 

 

  

LOST IN SPACE 시높시스

자원의 고갈과 오존층의 파괴로 지구가 더 이상 인간 생활에 적합하지 않게 되면서 알파 프라임이라는 새로운 행성을 탐험할 쥬피터 2호를 우주로 보내게 된다. 쥬피터 2호에는 탐험을 위해 3년 간 훈련 받은 로빈슨 가족과 전쟁 영웅 웨스트 소령, 테러 집단의 스파이 스미스 박사가 탑승한다. 우주선은 발사되자마자 테러 집단에 매수된 스미스 박사가 입력한 프로그램에 의해 궤도를 이탈하게 되고, 비확인 물체와 우주 괴물의 습격을 받는다.

서기 2058년, 최첨단 과학 문명이 세워놓은 미래사회는 대체 에너지의 고갈, 테러 집단의 출몰, 연일 계속되는 전쟁으로 위기를 맞는다. 새로운 행성을 찾지 못하면 인류는 멸망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이 극에 달하자 연방 항공우 주국은 긴급 회의를 소집하여 은하계 탐사를 결정하고 탐사대를 모집한다.

우주 과학자 존 로빈슨 박사는 자신이 오랫동안 몰두해온 은하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탐사대에 지원하고 가족들과 함께 쥬피터 2호의 냉동캡슐에 동승한다. 알파 프라임이라는 새로운 행성을 탐험할 쥬피터 2호를 우주로 보내게 된다. 비확인 물체와 우주 괴물의 습격을 받는다.
그들이 선점하고 있으며 우리와 일전을 불사하는 사태에 직면하게된다면 그야말로 우주 전쟁을 치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제 우주 전쟁이다.  

  

이 책을 읽으면 파인만의 매우 흥미로운 우주론을 접하게됩니다. 우리 우주가 하나의 역사가 아닌 복수의 역사를 가진다는 우주론인데요. 이를 바탕으로 호킹박사는 '허수 우주론' 을 제창하게됩니다. 허수 우주란 우리가 살고 있는 빅뱅 이후의 공간과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빅뱅 이 전의 우주가 허수우주인 셈이지요. 이거 책이 정말 흥미 진진하지 않습니까? 

 이 책을 통하여 독자는 'super string', 즉 '초끈 이론'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됩니다. 허수는 빅뱅 이전의 허수 시간대의 공간을 뜻합니다. 그런데 허수 우주이론의 주창자인 위튼이 1985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이론의 강의를 마쳤을 때, 참가자 그 어느 누구도 이론의 문제점등을 지적할 수가 없었을 뿐 아니라 재해석도 요청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론이 너무 어려웠던 탓이죠. 말이 '초끈 이론 '이지...이거는 뭐...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란...초끈이란 '에너지의 선'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 끈은 너무나도 작아서 긁기는 0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그 끈을 길게 늘여도 긁기는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길이에 비례하여 질량은 커져갑니다.  이 초끈 이론은 현대의 중력 이론인 일반 상대성 이론 과 양자 역학을 통합한 이론이라고 합니다. 이 두 이론을 뛰어넘는 이론이라는 이야기인데요 결국 모든 것의 이론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실험적으로 증명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론이 증명되는 날,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지...아니면 영원한 미제가되는 것인지...어쩌면 그 누군가에의해 증명이 되는 날이 오는 것인지...  분명히 이 책은 흥미 진진한 내용들로 가득한 책이 될 것입니다.

 

외계인과의 만남
별자리를 쳐다보며 외계 생명체의 흔적들을 찾느라고 일생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드레이크처럼 말이다. 스티븐 호킹은 외계인과의 접촉을 경계하는 주장을 했다. 만약 UFO를 탄 우주인들이 지구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 뜻은 분명 친화적일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호킹의 생각인 것이다. 이점은 분명히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지구처럼 그 어느 별에 지능을 가진 생명이 존재하고 있고 과학 문명을 발전시켰다고 가정해보자. 워프항법이든 그 무엇으로든 우주를 순식간에 여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생명체라면 그들의 과학 발달의 수준을 짐작키 어려울 정도로 고도의 기술력을 개발했을 것이다. 그것은 지구의 기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우위를 점할 것이다. 



 

 

 

 

 

 

그 별이 그토록 엄청난 과학을 발달시키기까지는 수많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고 어쩌면 그들의 행성을 떠나 다른 행성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행성의 수명은 대략 100억년 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들은 어쩌면 그렇게 성간 가스로 폭발을 일으키기 일보 직전에 처해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런 그들의 입장에서 지구는 매우 바람직한 행성이 될 가능성이 있고 지구인들의 문명과 방어력은 그들에게 너무나도 손쉬운 상대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지구를 정복하는 일이 남아있다. 이제 지구인과 전면전을 벌여야 한다. 지구인들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다. 지구 최후의 날을 맞이한 것이다. 이제 미국의 대통령이 전투기를 몰고 출전할 때가 온것이다. 물론 그 전투기는 비행을 시작하자마자 에어졸에의해 추락하는 여름의 한국산 모기들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그들에게 지구의 전투기들을 처치하는 일은 우리가 방안으로 들어온 여름의 모기떼들을 에어졸 한방 뿌려대면 우수수 바닦에 떨어트리는 것 만큼이나 일도 아닐 것이다. 과연 이들은 에어졸 대신 어떤 무기를 사용하여 전투기를 추락시킬 것인가....아니면 순식간에 증발시켜버리는 것일까....

위의 가정은 외부의 우주에서 날아온 그들이 지구의 인류에게는 적대적일 것이라는 가정에 의하여 씌여진 시나리오이다. 그렇다면 외계인을 두려워 해야 한다는 뜻과도 같다. 스티븐 호킹이 염려하는 바도 이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과학 문명이 우리의 과학 문명보다 훨씬 더 발달해있겠지만 대화를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우주를 여행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지구의 문명에 도움을 주고 싶어할지도 모른 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훨씬 더 고도의 과학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임에 틀림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들이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위해서 그 먼 곳에서 이곳 지구까지 일부러 수고를  아끼지 않고 찾아와주게 될 것인가. 그들의 윤리는 과연 타자와 서로 도움을 주면서 살아가는 가치관을 가진 것일까...행여 도움을 주러 왔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그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바는 무엇일까...지구의 일부를 나누어 달라는 의도일까? 첨단 기술을 알려줄테니 지구의 한 귀퉁이를 내달라는 뜻일까?  

이렇듯 만약에 하나라도 적대적이라면 지구의 인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기타 유용한 도서들... 

 

 

 

 

 

 

우리가 우주에 관심을 가지고 독서를  하는 것은 정말로 매우 흥미로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 태초우주의 빅뱅으로부터 지금까지 137억년, 우주의 크기는 직경 200억 광년 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과학자들의 합의 결과이다. 우선 우리의 태양계에서 출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지구의 자전속도는 460m/sec 이고 1.600km/h 이다. 엄청난 자전의 속도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전혀 그 움직임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재미있는 일이다. 또한 지구는 30km/sec(110,000km/h)의 속도로 공전을 하고 있다. 시간당 십일만 킬로미터의 속도로 공전하며 달리고 있는데 태양을 한바쾨 도는데 꼬박 365일이 걸린다는 것이다. 흔히 이정도의 속도를 염두에 두지만 한가지 추가할 것이 더 있다. 태양계 자체가 우리의 은하 내부 궤도를 돌고 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타양계 자체가 거대한 궤적을 그리며 우리의 은하를 돌고 있다는 점이다. 태양계가 생성된 이후로 태양계는 그 궤적을 400번 반복했다. 다시말하면 50억년 나누기 400 =12,500,000 년이다. 이 속도는 250km/sec 로 계산된다. 이렇듯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가 공전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천이백오십년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는 우리 은하 내부에서 발생하는 속도들이다. 그렇다면 우리 은하는 우주 안에서 우리 은하 만의 궤적을 돌며 공전하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가 움직이는 속도를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다.

지구의 자전 속도 + 지구의 공전 속도 + 태양계의 공전속도 + 우리 은하의 공전속도 + 알파가 되는 것이다. 도대체 우리는 얼마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중인거야??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현재 우리는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우주속을 그 얼마나 빨리 달리고 인지할 수 있다하더라도 우주가 그 얼마나 거대한 것인가를 짐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태양은 태양계의 질량의 99.86%를 차지한다. 그리고 목성과 토성이 나머지 질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구가 그 얼마나 왜소한 행성인지 짐작 가능한 대목이다. 규모 면에서 지구는 정말로 보잘 것이 없을 정도로 미소하다. 우주의 미립자라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그러한 지구에서 살고있는 우리가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해야할 일은 과연 무엇일까...저 멀리 우주로 뻗어나가 인류의 야망을 펼쳐보이는 것도 좋겠지만 우주를 알았으면 겸손할 줄 알고 미약한 존재들인 우리가 서로 돕고 살아가는 것이 인류의 덕목이 되는 것은 아닐까...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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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위한 과학 - 첨단과학의 오해와 진실
김수병 지음 / 동아시아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인간을 위한 과학이정녕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양질의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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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위한 과학 - 첨단과학의 오해와 진실
김수병 지음 / 동아시아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첨단의 과학 기술이라고 칭하는 세계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생각을 가다듬고 과학을 또다른 방법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기계 문명이 탄생한 이래로 인류는 과학이라는 매우 신속하고 빠르며 정확성을 자랑하는,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제지하는 첨단의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생명과 관련한 과학은 인류에게 이바지한 바가 매우 크고, 사람들은 더더욱 그 과학의 힘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 백신은 그 중에서 인류의 질명을 없애는데 혁혁한 공로를 새운 분야이다. 만약 백신이라는 발견이 없었다면 우리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이는 과학이 인류에게 준 엄청난 이로움 중의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저자는 첨단 과학 기술을 등에 엎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일종의 사고를 유도한다. 유전자 변형 식품을 예로들자면 그동안 끊임없는 논란이 되어 왔고 앞으로도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그 유해성이 아직 증거물로 나오지 않았지만 유전자 조작은 분명 자연의 균형을 깨트리는 것이라는 점을 들고있다. 책을 자세히 읽어본다면 그 이상의 좋은 예로 충분히 공감을 얻어내는데 성공한 저술이라고 본다.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저자의 견해는 참으로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헬리코 박터균은 그동안의 연구에 따르면 헬리코 박터균은 위장염및 온갖 위장 관련 질병과 위암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또다른 연구의 결과는 헬리코 박터균을 완전히 제거한 사람과의 연구에서 예기치 않았던 문제들을 발생시켰다는 것을 예로든다. 결국 헬리코 박터균이 정말로 인체에 해를 가하기만 하는 박멸의 대상이냐하는 것은 아직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있기에 결론을 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인체의 균형을 이루어주는 많은 대장균들이 있다. 그들이 없다면 오히려 인체는 질병과 싸워야하는 또다른 문제들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내용은 재생의학으로 알려진 배아 줄기세포에 관한 것이었다. 미국의 웰던 법안을 비록하여 '코스타리카 안'및 '벨기에 안'을 통하여 생명 윤리의 문제을 일으키고 있는 체세포 복제기술을 구체적으로 알아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있다. 지극히 익숙한 윤리적 이슈를 제기한다는 점은 대다수의 독자들도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왜 그것이 윤리적인 문제가되고 있으며 배아 복제나 체세포 복제를 찬성하는 이들의 주장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근거를 들고 있는 것인지 아주 잘 파악할 수가 있다.  

또한 친 자녀를 갖지 못하게된 부부들이 겪는 고통과 그 고통을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이 매우 잘 설명되어있다. 이 또한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은 독자라면 막연한 지식일 수 있는 내용들이며 매우 세부적인 지식을 얻어 낼 수 있다. 

또한 차세대의 첨단 기술의 선봉에서 만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가 나노기술이다. 이 나노기술의 사실적 실체를 완번하게 파악할 수 있다. 나노 기술이 어떤 기술에 해당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 나노기술의 활용에의한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모두 소개하고 있어 매우 유익하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로봇 청고기의 원리와 그 이해도를 매우 높은 수준에서 알 수 있게해주는 대목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유비쿼터스는 차세대 네트워크의 정점이랄 수 있다. 유비쿼터스의 가용부분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는 컴퓨터의 실체에대한 정보도 낱낱이 파악할 수 있어 읽는 내내 흥미의 연속이었다. 물론 개인적으로 위와 같은 영역에 무지한 때문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위의 분야에 많은 지식을 가진 독자라면 굳이 독서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와같이 피상적인 지식만을 가진 독자라면 이번 기회에 모든 첨단 기술의 양측면을 모두 명료하게 꿰뚫어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가 되어주리라 믿는다.  

저자는 다양한 첨단 과학의 연구 분야화 실용 분야를 소개하면서 첨단 과학에의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인류가 망각하고 있는 또다른 자연의 섭리를 잊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반추사고를 우리에게 촉고하고 있다. 이미 오래전에 나온 책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과학적 사고에 좋은 보탬이 될 수 있고 과학의 이면에 숨겨진 또다른 문제점들을 발견하여 제기할 수 있는 가능성과 혜안을 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단순한 사실(Facts)만을 제공한 책이 아니라 독자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정보를 모두 제공하고 있는 매우 유익한 도서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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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시사상식 - 개정판 교실밖 상식 시리즈 6
안재윤 지음 / 하늘아래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노소를 박론하고 풍부한 상식은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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