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란 바깥, 곧 공적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그 공적 공간에도 위기가 닥쳤다. 기존의 공적 공간이 방치되거나 잠식당하는 경우가 있다. ・・・ 공적 공간이 사라질 때, 몸도 함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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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은 수단인 동시에 목적이며, 여행인 동시에 목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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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의 리듬은 생각의 리듬을 낳는다. 풍경 속을 지나가는 일은 생각 속을 지나가는 일의 메아리이면서 자극제이다. 마음의 보행과 두 발의 보행이 묘하게 어우러진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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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 우리는 생각에 빠지지 않으면서 생각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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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은 몸과 마음과 세상이 한 편이 된 상태다. 오랜 불화 끝에 대화를 시작한 세 사람처럼. 문득 화음을 들려주는 세 음표처럼. 걸을 때 우리는 육체와 세상에 시달리지 않으면서 육체와 세상 속에 머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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