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연대기 1 - 앰버의 아홉 왕자
로저 젤라즈니 지음, 최용준 옮김 / 사람과책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판타지쪽으로 이 작품이 유명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으나 이래저래 안읽고 있다가 이번에 새로 나오게 되어 결국 사보게 되었다. 젤라즈니의 작품은 신들의 사회를 읽어봤는데 이 소설은 워낙 독특한 설정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기도 하고. 

첫장은 주인공이 병원에서 눈을 뜨는 것으로 시작된다. 기억이 거의 없는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를 추적해나가기 위해 일단 병원에서 탈출하고,자신을 입원시킨 여동생이라는 여자의 집에 찾아간다. 그리고 희미한 기억속의 여러 지식을 활용하고 적절히 그녀를 속여가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데...사실 그의 이름은 코윈이고 그 여자와 남매인 것은 맞으며 '앰버'라는 세계의 왕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앰버는 환상의 세계. 완벽한 세계. 코윈을 포함한 많은 형제들은 서로에게 투쟁하며 왕권을 가지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한다. 사실 그래서 코윈도 그런 모습이 된 거지만. 아무튼 코윈은 자신의 권리를 되찾고 앰버를 차지하기 위해 역시나 싸움에 나서게 된다. 

초장부터 기억상실증으로 그것도 현대에서 시작한다는게 특이했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과 행동이 현대인들과 별 차이가 없어 의외였다. 얇은 페이지 수(250페이지 정도밖에 안됨)에도 여러 사건이 일어나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다. 

크게 흥미롭지는 않았지만 일단 2권은 볼 것이다. 아직까지는 이 작품이 이 작가에게 큰 상업적 성공을 가져다 줬다는 것을 잘 느낄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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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 - The Twilight Saga: Eclips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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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지난 10일에 봤으니 거의 열흘이 다 되가나? 원작을 다 봤고 꽤 재밌게 본 책이기 때문에 영화도 당연히 자연스레 보게 되었다. 

내용은 다들 잘 아실테니 생략하고......이번 편은 뉴문보다는 재밌었다. 원작 역시 브레이킹 던 다음으로 재밌던게 이클립스였고-뉴문이 가장 재미가 떨어졌으니까. 개인적으로 주인공보다 왠지 아버지들이 더 좋았는데,벨라 아버지가 재밌었다면(딸사랑 아버지) 에드워드 아버지는 멋있었다! 그리고 벨라. 음......아무리 개인사정이 있어도 선택은 확실히 해주기를. 제이콥도 불쌍하고 에드워드도 불쌍했다고. 

브레이킹 던은 두편으로 나눠 개봉한다는데?? 그렇게 했다간 지루해지지 않을지 걱정이다. 어련히 알아서 잘만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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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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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다른 사람들은 이 장편을 먼저 읽었다고 하는데(당연하겠지만 이쪽이 훨씬 먼저 출간되었으니) 나는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를 먼저 봤다. 그리고 이 작품을 보게 되었고. 

주인공은 말하자면 프리터. 그런데 전철역에서 자살하려던 사쿠라라는 여자를 구해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와의 인연은 그로 인해 시작되고. 한편 일하는 곳의 후배에게서 그가 짝사랑하는 부인이 얽힌 사건의 의뢰를 받아 얼떨결에 사건에 뛰어든다. 이 사건은 사람들을 상대로 피라미드식 다단계 사기를 벌이는 악덕 기업에 얽힌 것. 과연 주인공은 사건을 해결할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사쿠라와의 관계는 또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추리에 몰입했다기 보다는 사회파 미스터리라고 보는게 맞겠다. 그러니 먼저 본 단편집과는 분위기 자체가 틀린 터. 일단 내 취향은 사회파쪽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흥미롭게 보진 않았다. 다만 반전만은 확실히 다른 분들이 평한대로 놀라웠고......뭐랄까. 맙소사 소리가 절로 나왔다고나 할지. 

장편보다 단편이 더 재밌는 작가분으로 생각된다. 아직 보지 못한 또다른 장편(아마 시체를 사는 남자 였던가)은 어떨까. 단편만으로 봤을땐 다음 작품이 얼른 보고 싶었는데 이 장편을 봐서는 취향이 아니므로 (물론 작품 자체는 잘 쓴 것이 확실하지만) 선택을 망설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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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이이치로의 낭패 아 아이이치로 시리즈
아와사카 쓰마오 지음, 권영주 옮김 / 시공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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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근에 나온 신작 소설들 중 하나. 일단 성과 이름이 하도 특이해서 눈길을 끈 데다가 부담없이 볼수있는 단편집이라니 사보게 되었다.  


아 아이이치로는 입 다물고 가만히만 있으면 대단한 미남. 그러나 어설프고 띨띨(?!)한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이 한심한 시선으로 바라볼수밖에 없게 만든다. 뭐 번득이는 재치와 추리로 자신의 눈앞에 닥친 사건들을 어느샌가 해결해버리고 말긴 하지만. 


일본에서는 유명한 작가라는데 나이가 굉장히 많다. 물론 나이가 문제는 아니지만...옛날에 쓴 소설이라 그런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처럼 다소 고루한 느낌이 들었다. 단편의 묘미인 긴박감과 재치있는 추리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나 할까? 짧은 이야기들인데도 약간씩 지루한 느낌. 내게는 그러했다. 


여러가지 트릭의 향연에 그나마 끝까지 봤지만-최근 읽은 두 단편집(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금요일 클럽)에 비한다면...그냥. 나는 별로 사서 보기까지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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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베리 1
히다카 반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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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뭔 제목이 저런지 나 자신도 잘 모르겠지만(웃음) 어쨌든 저런 느낌. '세상에서 제일 미워'의 작가 히다카 반리의 최신작이 얼마전 발간되었다. 비교적 좋아하는 작가라 일단 1권을 사보게 되었고. 

주인공 유키노하라 쿠루미와 사사히메는 쌍둥이 고1 신입생. 그녀들에겐 2가지 비밀이 있다. 바로 서로의 마음을 텔레파시처럼 주고받을수 있다는 것과-언니 쿠루미쪽이 납치당했던 사건. 둘은 어릴적부터의 친구 2명과 함께 여자들을 돕는 일(말하자면 클럽 결성?)에 뛰어든다. 자신과 같은 아픔을 다시는 겪게 하지 않기 위해. 또한 여기에 같은 학교의 사촌형제 오우미 나리히라와 우타마루도 껴들고.

이렇게 쓰고 보면 꼭 심각한 이야기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표지를 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매우 가볍고 밝으니까. 그것까지는 좋지만...내 느낌으로는 이거 너무 귀여운척 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것도 이 책을 보는 내내. 쌍둥이의 배경으로 삐약삐약거리는 소리나 배경이 나오는 것도 귀엽다기 보다는 유치하다는...뭐 그런 생각도 계속 들었고. 

오히려 쌍둥이들보다 친구들쪽. 그리고 오우미 형제들쪽이 정상적으로 존재감이 있다는 느낌이다. (특히 우타마루쪽) 

즉 작가분의 그림체는 그래도 더 나아진거 같은데 내용은 왠지 '세상에서 제일 미워'때보다도 뒤로 물러나는 느낌. 최근의 'VB로즈'는 괜찮게 봤지만. 부디 너무 꾸미려고 하지 말았으면 한다. 빌려보기는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사서 소장하고 싶지는 않다. 일단 1권만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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