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비 CMB 박물관 사건목록 16 - 씨엠비 박물관 사건목록
카토우 모토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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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분은 그려내는 장르가 딱 내가 좋아하는 장르라 국내 출간작은 거의 다 봤다. 큐이디,로켓맨(제목이 정확하던가),그리고 이 씨엠비까지. 로켓맨도 미스터리 스릴러이고 나머지 둘은 추리니까! 

처음에는 큐이디가 재밌었으나 뒤로 갈수록 그것보다는 이 박물관 사건목록이 더 재밌다. 사설 박물관을 열고 있는 신라는 꼬맹이지만 일종의 천재로 사건 추리력과 고고학적 지식이 매우 풍부하다. 즉 제로의 순진한 소년판 정도? 여주인공쪽도 큐이디의 여자애보다는 덜 막무가내라 괜찮은 편이고. 물론 여기엔 사기꾼 도둑 미우라는 막무가내가 나오는지라 아무래도 여자애 둘에게 분산을 시킨듯 하지만. 

신라에게는 추리만화 주인공이 늘 그렇듯이 수많은 사건이 밀려든다. 그래도 김전일이나 코난과 다른 점은 간간히 살인사건 말고 소소한 재미를 느낄수 있는 사건도 있다는 점. 사실 대여점이 있다면 아마 못본것 없이 죄다 읽었겠지만 이번에 14~16을 큰맘 먹고 사봤는데 별로 돈이 아깝지 않았다. 

다음번에 신라는 어떤 모험을 겪게 될까. 그것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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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27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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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모으기까지 했던 만화. 지금도 매우 인기있으며 이전에는 정말 열풍이었던 하가렌. 이 만화가 드디어 끝을 맺었다. 

그동안 간절히 바랬던 에드와 알의 행복한 모습...그렇게 알은 자기 몸을 되찾았으니 정말 얼마나 다행인가? 비록 안타깝게도 딸 바보 아저씨(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누굴 말하는지는 잘 아시리라 믿는다)는 사망하셨지만,또 마지막에 그리드가 참 멋지게 죽어 그래서 더 안타깝지만,다들 좋은 끝을 맺어 정말 기쁘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마지막에 블랙 하야테가 좀 많이 등장하길 바랬는데 끝까지 안나오드만! 또 머스탱과 호크아이가 어떻게 될지 궁금했는데 그냥 상사와 부하의 관계 그대로 가려나보다. 셀림 브레드레이는 다시 브레드레이 부인이 잘 키워주는 것 같고. 

결말이 좋아 정말 좋았다. 선량한 사람들의 마지막은 반드시 해피 엔딩이어야 하니까 말이다.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니 책속에서라도 이렇게 정의가 실천되야 정상 아닐까? 

작가의 차기작을 기대해본다. 다만 수신연무는 솔직히 재미가 없었으니 그 다음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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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2012-01-20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해피앤딩ㅠ

히버드 2012-01-20 21:26   좋아요 0 | URL
정말이지 이렇게 잘 끝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영원의 이름 치엔
함형숙 지음 / 미스터블루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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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함형숙님이라면 크게 유명하거나 하진 않지만 괜찮은 그림체와 잔잔한 스토리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작가. 예전에 서천화원이나 기타 작품을 재밌게 본 터라 완결되지도 못하고 중단된 치엔(분명히 아마 이전 출판사에선 2권인가까지 나오고 말았던듯)이 다시 나온다길래...일단 사보게 되었다. 

시대는 공민왕 직전. 그가 노국대장공주 보탑실리와 결혼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잠깐 나오기는 해도 주인공은 표지의 소녀 치연. 그녀는 원나라 사신 일행에 돌을 던진 동생 대신에 누명을 쓰고 공녀로 끌려간다. 

거기서 만난 것은 젊고 강력한 장군 케이샨(사실 고려땅에서도 마주치긴 했다). 또한 아마도 반란군 조직의 일원인 것 같은 소년(얜 이름을 까먹었다). 공녀로 끌려가다 탈출한 그녀는 원치않게 군사 1명을 죽이고 패닉에 빠지지만 소년의 격려로 기운을 얻는다. 

과연 앞으로 치연은 어떻게 될까? 케이샨과는 어떻게 되고 소년과는 또 어떻게 되려나. 

그림체는 지금 다시 봐도 좋다고 할수 있지만 스토리는 다시 보니 다소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다.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작가분께서 좀 더 스토리 라인을 약간이라도 가다듬으실 필요가 있지 않은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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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엑소시스트 1
카토 카즈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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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만화에 대해 이전부터 소문은 좀 듣고 있었다. 인기가 의외로 높다거나 애니가 있다든가 기타 등등등. 그리고 개인적으로 인기도에 확신을 가지게 된건 바로 저번 토요일 서코에 갔을때-비록 너댓 부스쯤이긴 하지만 이 만화의 팬시등을 파는 곳을 발견한 것이다. 하나 정도라면 개인의 흥미겠지만 최소 셋이상이라면 어느 정도 재미가 있기에 여러 사람들이 팔기까지 한다는 소리니까. 

그래서 1권을 사보게 되었는데...일단 아주 재밌거나 2권도 당장 사야지! 싶은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대여점에 있다면 반드시 빌려봐야지...정도는 된다고 본다. 뭐,만일 책장에 여유가 많았다면 시험삼아 2권까지는 사봤을 것이고. 

주인공은 표지의 소년 오쿠무라 린(이름 맞나??). 엑소시스트 신부님 아래에서 쌍둥이 동생과 함께 크는 고아. 폭력적이고 사납지만 마음만은 나쁘지 않은 비교적 순수한 소년인데 사실은 놀랍게도 사탄의 아들! 인간 여자에게 흥미 삼아 낳게 한 것이지만 동시에 인간계 강림의 단초가 되어 인간계를 정복할 도구이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신부님이 자신을 위해 희생하여 죽자 린은 엑소시스트가 되어 친부인 마왕에게 대항하기로 결심하는데...... 

스토리상의 반전이라기 보다 캐릭터상의 반전이 1권 중반을 넘어가면 깜짝 등장해서 이것이 가장 흥미로웠다. 또한 무난하고 괜찮은 전개를 보여 아마 꽤 볼만할 것이다. 

과연 린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이고 또다시 그의 친부가 나타날 것인지. 이런 모순된 운명을 주인공이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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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애장판 1 데츠카 오사무 걸작선
데즈카 오사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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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리에이터와 마찬가지로 저번 토요일에 서코엘 갔다가 들어오면서 사온 책. 제목이 말해주듯 부처님의 일대기를 작가님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다만 1권은 마지막 부분에 가서야 겨우 싯다르타가 태어난 장면을 묘사하고 있을만큼 주인공이 나오질 않는다. 아마도 싯다르타와 얽히게 될 것같은 천민계급의 두 아이가 나오고,그중 한 아이의 어머니와 브라만 계급의 착한 사제가 한명 나온다. 

그 두 아이는 브라만-크샤트리아-바이샤-수드라로 이어지는 마지막 수드라보다도 더 천하다는 계급 소속. 그러니 매우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 한 아이는 모친과 자신을 위해 적국 장군의 양자로 들어가 장차 출세의 길을 향해 가게 되고...다른 한 아이는 동물과 소통하는 재능을 갖고 있으며 의형제를 맺은 다른 소년의 모친과 함께 살고 있다. 

아무래도 상상을 많이 동원해야 하지만 부자연스럽지 않을만큼 역시 작가분의 역량이 발휘된다. 그리고 역시 본격적으로 싯다르타=부처님이 나올 2권이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진다. 물론 역사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다르게 묘사해낼지가 기대되는 부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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