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엠마 1
노노야마사키 그림, 츠지야 케이 원작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처음에는 모리 카오루의 엠마가 애장판으로 다시 나오나 싶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장르도 작가도 다 틀린 만화였던 거다.
요점은 염라대왕의 종이인형이자 사자인 표지의 저 소녀가,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시대와 공간을 넘어 찾아가 벌을 주는 것. 그런데 그 벌은 참 특이한 것인데...손등의 저 무늬가 떠오름과 동시에 전신의 뼈를 일시에 뽑아내는 것이다. 단,그를 생각하는 사람의 수만큼 몸 안에 뼈가 남긴 하지만...
첫권에는 4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첫번째는 전쟁광인 일본 전국시대의 성주와 어린 아내(7살!!)의 이야기. 두번째는 잭 더 리퍼. 세번째는 카구야 히메에 관한 것이고 마지막은 유럽 중세 성주의 이야기였다.
이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첫번째와 마지막? 귀신에게도 눈물이 있달지,첫번째는 인질이나 다름없는 어린 아내를 나름대로 아끼는 마음이 애틋했다. 마지막 것은 약간 지능이 모자라는 난폭한 성주였으나 사실 많은 상처가 있던 사람으로 나중에는 성민들을 위해 나름대로 무언가를 하고 간 것이다.
좋아하는 장르고 나름대로 의외로 재밌어서 괜찮게 빌려봤다. 2권도 나오면 최소한 꼭은 빌려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