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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날들의 기록 - 철학자 김진영의 마음 일기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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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발자국은 이렇게 고요하고 아름답게 남아 마음의 길이 되어 흘러간다. 정결하고 아름다운 문장들이 흰 눈(서설)같이, 켜켜이 쌓인 삶의 혼탁을 정화시켜 주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같은 冊. ˝마음은 사막. 그 사막을 밟으며 낙타 한 마리 걸어간다. 그 발자국을 밟으며 또 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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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숲으로 - 출판인 김언호의 책사진
김언호 지음 / 한길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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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점기행>, <예술가의 서재>에 이어 한길사에서 <지혜의 숲으로>가 반갑게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서는 세상의 책들과 책이 있는 서가, 책을 찾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사진들로 세파의 시름을 잊고, 책의 정신과 아름다운 물성으로서의 책을 마음껏 바라보며, 오롯이 ‘책들의 지혜의 숲‘에서 행복하고 황홀하게 머물며 숨 쉬게 하는 책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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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웅의 붓으로 쓰는 역사기도 - 해방에서 촛불까지, 기억하고 기리고 소망하다
함세웅 지음 / 라의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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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못 살겠다‘보다는 ‘잘 사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더욱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불의로 판명 난 이승만 독재를 계승한 자들이 누구인지, 조봉암을 살해한 후예들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 무리는 지금도 국가보안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책을 읽는다는 사람들이라면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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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다이 서점에서
다지리 히사코 지음, 한정윤 옮김 / 니라이카나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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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읽는 동안, 편지에 쓰인 풍경들이 눈앞에 아른 거리 듯한 ‘ ‘다이다이(등자나무) 서점‘의 사람 책 일상의 이야기. 우듬지의 연녹색 새순이 초록이 되고 노란 은행잎이 되고 담백하고 맛있는 은행밥을 먹는 듯한 冊이다. ˝여전히 약자의 책만 가득하네. 그런 면에서 전혀 흔들림이 없네.˝ 기쁜 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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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해주세요
제페토 지음 / 다정한마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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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어디가 아프면 엄마가 ˝호~˝해준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쇳물 쓰지 마라> 제페토의 첫 그림책으로 클레이 일러스트 기법으로 생생한 표정과 마법 같은 이야기로, 자꾸 보면 볼수록 마음에 연고처럼 스며드는 그림책이다. 딱딱해진 세상에서 서로에게 ˝호~˝해주는 다정하고 멋진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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