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안다는 것


물을 안다는 것은
우주와 대자연, 생명의 모든 것을 아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의 몸은 물입니다. 물을 깨끗하게 흐르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법입니다. 당신의 몸을 아름다운 물의
결정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가가 몸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물의 성질을 바꾸고 그 변화는
바로 몸에 나타납니다.


- 에모토 마사루의《물은 답을 알고 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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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집에 쌀이 아슬아슬할 때는 어려운 이웃분들이 국수집도 어려운 줄 어떻게 아셨는지 찾아오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쌀이 있다는 것을 아시곤 찾아오십니다. 아니 가난한 이웃들이 참다 참다 너무 힘들어서 쌀을 조금 나눠달라고 찾아오십니다.

동구지체장애 지부에는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십니다. 점심을 함께 하시는데 쌀과 부식이 많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매 달 조금씩 나눠드립니다. 어제는 조금 풍족하게 20킬로 여섯 포를 나눠드렸습니다.

알코올 의존증 치료 공동체에서는 회원들이 점심을 해결하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매달 쌀을 20킬로 네 포씩 나눠드립니다.

정희할머니는 손자 돌봐주시다가 발을 삐었습니다. 경로식당을 다니시기가 너무 힘듭니다. 쌀을 한 포 드렸습니다.

농협 앞에서 좌판을 벌리고 호떡을 파시는 할머니, 생선을 파시는 할머니, 조개를 까서 파시는 할머니, 마른 생선을 파시는 할머니께 쌀을 한 포씩 드렸습니다.

분녀할머니와 정순할머니는 동네에서 혼자서 사십니다. 쌀을 드렸습니다.

86세 할아버지와 마리아 할머니, 마리아 할머니 앞집에 사시는 할머니, 석분 할머니, 이발소 안집 할머니와 옆집 할머니, 은지할어버지네, 경희할머니와 안나할머니 그리고 복순할머니꼐도 한 포씩 드렸습니다.

옥점할머니께는 쌀과 라면도 드렸습니다. 집사할아버지는 쌀보다 라면이 좋다고 하셔서 라면을 드렸습니다. 하자 할머니와 용자할머니께서도 오셨습니다. 쌀을 나눠드리고 달걀도 두 판씩 드렸습니다.

이번 쌀 나눔은 탈렌트 최재성님과 강지환님 그리고 유아인님이 쌀을 나눠주신 덕분입니다. 참 고맙습니다.

어제는 서울 신촌교회 여전도 회장님께서 목사님과 함께 오셔서 봉사활동을 하시고 쌀도 듬뿍 나눠주셨습니다. 민들레국수집이 잔칫집이었습니다.

연안부두 어시장의 아녜스자매님께서 어제 생선을 열두 상자나 선물해 주셨습니다. 손님들께 생선요리를 듬뿍 해드릴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아침에 콩나물을 사러 시장을 갔습니다. 마른 생선 파시는 할머니께서 홑 박대 말린 것이 참 맛있다며 맛보라고 스무 마리나 선물로 주십니다. 세상에!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살면 기쁜 일이 참 많습니다!

 

                                       -민들레국수집. 민들레소식 5/16 가난한 이웃들-에서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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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재성님이 쌀을 몇 포를 번쩍 들고 민들레국수집을 찾아오셨습니다. 깜짝 놀랐고 신이 났습니다.

배우 강지환님이 "차형사" 시사회에서 화환 대신 받은 쌀을 보내주셨습니다.

배우 유아인님이 쌀을 2.14톤이나 보내주셨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부천에서 오신 고마운 분께서 20킬로 쌀을 15포나 선물해 주셨습니다.

그 동안 쌀이 떨어질까 아슬아슬해서 주변의 어려운 분들에게 나눠드리지 못한 쌀을 오늘 나눠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은 민들레 진료소를 여는 날입니다! 지난 번 진료 때 엑스레이 검사를 한 분 중에 세 분이나 결핵 치료가 필요한 분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국수집에 나타나질 않습니다. 빨리 만날 수 있어야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는데... 걱정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민들레국수집에 와서 갈비탕 끓일 준비를 했습니다. 갈비를 살짝 데쳐내서 기름기를 제거하는 작업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갈비탕은 참 먹을 만 하게 되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노숙 손님들보다 어르신들이 국수집을 더 많이 찾아오십니다.

 

                              -민들레 국수집. 민들레소식 5/12 놀라움-에서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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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이야기와 함께 자란다


아이들은
이야기와 함께 자란다.
아니, 이야기와 함께 했을 때
비로소 아이들은 아이답게 자랄 수 있다.
아기자기하고 자유분방한 옛이야기는
아이들의 잠든 상상력을 일깨우고,
이렇게 활짝 피어난 상상력은
창조에 밑거름이 된다. 그러나 요새
아이들은 이야기를 모르고 살아간다.
옛이야기를 즐길 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 서정오의《옛이야기 되살리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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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8 어버이날

아흔 셋인 할아버지가 오셨습니다. 가슴에 카네이션도 달지 않으셨습니다. 아들과 딸이 있는데도 당신은 혼자서 산다고 하십니다.

오늘은 닭백숙을 준비했습니다. 신촌 권사님들께서 오셔서 돼지불고기도 손님께 대접합니다. 상추도 준비했습니다. 손님들이 참 맛있게 드십니다.

닭은 반마리씩 대접에 담아드립니다. 더 드시고 싶은 분에게는 더 드립니다.

어제는 중부경찰서 서장님과 월미 여경 봉사대가 선물을 많이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설거지도 도와주셨습니다.

쌀이 아슬아슬한데도 불구하고 영희 할머니께서 집에 쌀이 떨어졌다고 하십니다. 쌀 한 포와 라면 한 상자를 드렸습니다. 조금 있다가 하자 할머니가 작은 카트를 끌고 오셨습니다. 하자 할머니는 호적상으로는 아들 딸이 있습니다만 당신 자녀들이 아닙니다. 혼자서 외롭게 삽니다. 기초생활 수급자도 될 수 없습니다. 쌀을 한 포 드렸습니다. 옥자씨가 딸과 함께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옥자씨는 마흔여덟 입니다. 남편은 아픕니다. 그래서 옥자씨가 폐지를 주워서 겨우 생계를 꾸려갑니다. 쌀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쌀을 한 포드렸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국수집 앞에 쌀이 다섯 포나 쌓였습니다. 결혼기념 일주년인데 무얼 할까 하다가 부부가 쌀과 달걀을 사 들고 민들레국수집을 방문했습니다.

아마 쌀을 나눠드리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혼일주년 기념일을 맞은 부부는 아마 다른 곳으로 갔을 것입니다.

필리핀 민들레 스콜라쉽(장학금) 민들레 꿈을 위한 통장에 고마운 분들의 후원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필리핀 빠야따스에 민들레 꿈을 꽃피울 수 있을 것입니다.

 

             -민들레국수집, 민들레소식 5/8 어버이날-에서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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