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빛나는 별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이고,
당신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다.
스스로에게 길을 묻고 스스로 길을 찾아라.
꿈을 찾는 것도 당신,
그 꿈으로 향한 길을 걸어가는 것도
당신의 두 다리,
새로운 날들의 주인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 토마스 바샵의《파블로 이야기》중에서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빈 마음 빈 몸


꿈마저 탈탈 털고
빈 마음 빈 몸으로 섰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할 말도 없구요 애타게
부를 이름도 없습니다
그냥 나무로 서서
한 줄기 풀잎으로 흔들리며
빈자리를 가꾸렵니다


- 박금례의 유고집《흔적》에 실린 시 <빈자리>(전문)에서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돈을 낙엽처럼 태운다'




"네? 판소리 전집이라고요?"
'뿌리깊은나무 판소리 전집'을 내겠다는
한창기의 말에 편집부장은 펄쩍 뛰었습니다.
"사장님, 회사에 그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윤 부장!"
창기는 자금 걱정을 하는 부장의 말을 잘랐습니다.
"사람이 말이지, 의미 있는 일을 하려면
돈을 낙엽처럼 태울 줄도 알아야
하는 것일세."




- 김윤정, 이상권의《책바보 한창기
우리 문화의 뿌리 깊은 나무가 되다》중에서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민들레국수집 근처에 '후레쉬 포크'라는 정육점이 있습니다.
삶에 지친 VIP 손님이 쪼그리고 앉아 쉬고 있습니다.

 

어제는 민들레국수집의 오랜 VIP손님인 고0환씨가 쓰러졌습니다. 건강상태가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동인천 역 근처에서 노숙을 합니다. 어떤 날은 밥을 먹다가 속이 좋지 않아서 먹지 못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였습니다. 국수집에서 식사를 한 후에 근처 교회 뒤쪽에서 그냥 뒤로 쓰러졌습니다. 급히 119 응급차가 왔습니다.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살아서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민들레국수집 시작할 때부터의 손님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미운 사람이 당신 엄마라고 했습니다. 어릴 때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엄마가 술집을 나가곤 했답니다. 그게 제일 싫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제일 미웠다고 합니다. 그렇게 오십 평생을 살다가 결국 길에서 쓰러져버렸습니다. 안타까운 인생입니다.

 

오늘은 우리 손님들께 닭백숙을 대접합니다.

손님들이 닭백숙 한 그릇 드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짠 합니다. 얼마나 정성스럽게 식사하는지 놀랄 정도입니다. 뼈만 깨끗하게 남습니다. 그리고 잘 먹었다면서 행복해 하는 표정도 마음을 짠하게 합니다.

 

                                       -민들레국수집, 민들레소식. 7/18 초복-에서 옮겨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걷기가 날 살렸다'


갑상선 이상으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던 세실 가테프는
"걷기가 날 살렸다"고 말한다. 갑상선 질환을
선고받을 당시 세실은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지
않고는 걷기도 힘들 정도였다. 그해 여름부터
시작한 걷기는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녀는 날마다 조금씩 걷기 시작했고,
겨울이 시작될 무렵 갑상선 질환이
완쾌되었다.


- 명로진의《몸으로 책읽기》중에서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