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 -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는 성공 심리학
이문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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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자신을 믿어야 한다. 스스로를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마음의 자세가 다르다. 자기효능감이 강한 사람은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준비를 착실히 하소, 더 열심히 노력한다. 더 많은 시도와 시행착오를 무릅쓴다. 반면, 자기 효능감이 약한 사람은 외부의 원인이 아니라 스스로 문너진다. 그들은 쉽게 자신감을 잃고, 도전과 위험을 회피한다. 어차피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상황이 조금만 불리해져도 쉽게 포기하고 만다.(-73-)


고객이 진정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답이 있다.그것을 갖춰라. 그것을 강화시켜라. 그것을 인식하게 하라. 두루두루 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고객과 상사에게 당신에 관한 얘기를 할 때 최우선적으로 알려야 하는 것은 업무에 관련된 해결 능력이다. 만능스포츠맨이라는 자랑은 다음 기회로 미루자.문제가 터졌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 한 사람이 될 때까지 멈춰서는 안 된다. 유능한 것으로는 부족하다.그들에게 인식시켜라. (-145-)


다른 사람의 감정 상태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비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대나 상황에 맞게 자신의 행동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자기 감시'라고 명명했다.우리는 이러한 능력을 '눈치'나'센스'라 부른다.자기감시가 뛰어난 사람은 상황에 따른 사회적 요구에 자기 행동을 맞추는데에 아주 능숙하다. 로마에 가면 로마인들처럼 행동하는 것이다.(-214-)


부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미리부터 실패를 염려한다면, 실패의 두려움으로 위축되어 좋은 결과를 못 낼 것이다.실패는 두려워하는 대상이 아니라 각오를 하는 대상이다. (-268-)


누군가에게 각인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사람들에게 주홍글씨가 되어 죽을 때까지 따라다니는 것은 유쾌하지 않으며, 때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이 책은 부정적인 생각이 아닌, 긍정적인 생각을 언급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각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논하고 있다. 물론 이 책은 사업 비즈니스나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며, 자신의 인지도나 존재감이 낮은 사람들에게, 존재감과 인지도를 높여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나를 믿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 이면에는 우리 스스로 나 자신을 믿는 경우보다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나 자신을 믿고,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 그 안에서 나에게 필요한 존재적 가치는 어디서 시작되는지 분석해 볼 수 있으며,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해 볼 수가 있다.또한 나를 믿음으로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확신이 생기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다.그것이 자기 효능감의 실체이며, 자기 효능감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자신을 표현하고, 어필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는다면, 나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나 스스로 준비한다면, 어떤 기회든지 내 앞에 나타날 수 있고, 스스로 변화할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여기서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해결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존재가치는 커지게 되고, 그 사람을 찾는 사람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즉 처음에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치중했다면, 점차 자신을 감추면서, 자신의 약점을 숨기려 한다. 즉 나 스스로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어떤 문제에 대해 유일하게 해결해줄 수 있는 존재가 되면, 나 스스로 선택하고 만날 수 있는 사람을 결정할 수 있다. 그건 나 스스로가 선택되기 위해서 바둥바둥 거렸다면, 이제는 누군가 나를 선택할 것이고, 나 스스로 그 다양한 선택에 대해서 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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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떡볶이
이민희 지음 / 산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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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똑같은 떡볶이는 없다.밖에서 먹는 떡볶이의 맛이 항상 다른 것처럼 가정의 떡볶이도 다 다르다. 떢볶이의 재료는 대체로 비슷한 편이지만, 맛은 어떤 핵심 재료를 얼마나 넣고 빼는가에 따라 갈리기도 하고 그 재료가 어디서 왔느냐에 따라 갈라지기도 한다. (-50-)


떡뽂이는 보통 어린 날 친구들과 함께 먹는 음식으로 기억된다. 어른이 된 지금도 떢볶이는 격이 없고 허물없는 사이에서 오늘의 메뉴로 선택될 수 있는 음식이다.


나는 어린 날 집에서 '엄마 떡볶이'를 먹긴 했다. 고춧가루 없이 고추장과 설탕으로만 만들었기 때문에 강한 주황빛이 돌던 것이었는데,약간의 죄의식을 늘 안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 나이에도 집에서 먹는 떡볶이가 대단히 맛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176-)


그 떡볶이집은 굉장히 허름하긴 했지만 복층 구조였는데, 사실 그 복층 구조라는 것도 허름함의 일부였다. 손님이 많은 날이면 떡볶이집 사장은 학생들을 복층으로 보냈다. 복층에는 소반이 있었고, 상 옆에는 그 떡볶이집을 운영하는 남자 사장이 밤마다 덮고 자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불이 접혀 있었다. (-183-)


우리는 저마다 떡볶이에 관한 추억이 하나 이상 있었다. 국민학교 앞 떡볶이집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매운 떡볶이를 먹었던 기억들,그땐 부모님이 하지 말라면 꼭 하고야 마는 청개구리였다. 매운 떡볶이를 먹으면서, 땀은 삐질삐질 흘리면서도 끝까지 떡볶이를 다 먹은 뒤 성취감에 도취했다. 빨간 1000원짜리 지폐 하나로 백원에 밀떡 다섯개를 주던 정 넘치는 할머니에 대한 기억들이 이제는 주마등처럼 과거 속에 묻혀버리게 된다. 그때는 먹을 게 별로 없었던 시절이었고, 지금처럼 과자도 종류도 다양하지 못했던 시기였기에 떡볶이가 주는 먹거리에 대한 매력은 특별했다. 쌀떡과 밀떡 ,집떡과 판떡이라 부르면서, 우리는 즈겨먹었던 각각의 떡볶이에 대해서 구분지었고, 그것을 즐기면서, 때로는 서로 눈을 흘기면서 먹어왔다.


이젠 떡볶이를 분식집에서 사먹었던 나이가 지나서 ,이젠 집떡에 익숙한 나이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여전히 떢복이에 대한 추억들은 현재진행형이었다. 나와 함께 해 왔던 친구들을 소환하면서, 그땐 그 떡볶이가 인기였지, 그 허름한 떡볶이집, 간판 하나 없이 할머니가 직접 떡볶이를 해서 먹었던 그 집은 어떻게 바뀐 것일까 ,소식이 끊긴 할머니는 살아계신지, 그것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우리는 회상에 잠기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우리는 내 주변의 떡복이 집들을 생각하게 된다. 떡볶이집과 가까운 매장과 그 떡볶이집을 같이 소개하면서, 우리는 그 떡볶이집에 대한 추억과 시간을 동시에 공유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시간이 지난 뒤에도 같은 장소에서 함께 해 왔던 사람들을 소환하면서, 떡볶이 집을 언급할 수 있다. 떡볶이집에 대한 다양한 맛의 향연들을 느낄 수 있고, 떡볶이집의 매력에 듬뿍 다가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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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수학 - 국내 최초 플립러닝 수학 공부법
양환주.정철희 지음 / 글로세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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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공부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개념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개념에 대한 이해가 모든 수학 공부의 출발인 것이다.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채 공식을 암기하고 많은 문제를 풀게 하는 방식은 언젠가 수포자의 대열에 합류시키는 수학 공부법이다.(-131-)


수학에서 개념이란 '어떻게'가 아니라 '왜'에 대한 설명이다. '왜'에 대해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면 그것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니다. (-131-)


2012년부터 미국에서 본격화된 무크(MOOC) 는 플립 러닝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크는 '대규모 온라인 공개 강의'의 약자로 수강자 수의 제한이 없는 대규모 강의에 ,별도의 강의료 없이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72-)


수업 구조의 측면에서 기존 전통적인 교실 수업의 틀을 거꾸로 뒤집는 플립러닝 방식과 수업 방법의 측면에서 주입식 전달식 강의방식을 뒤집은 학생참여 중심의 '말하는 수학', 이 두 가지가 새로운 혁신적 수학교육 모델인 유투엠의 근간을 구성하고 있는 두개의 큰 기둥이 되었다. (-218-)


대한민국 사회에서 수학 없이 학교 공부를 잘하는 것은 어쩌면 언감생심이다. 창의력과 사고력이 기반이 되는 수학공부는 다른 분야의 공부에 기본이 되고 있다. 수학을 공부하고, 영어를 공부하면서, 그 두가지 과목을 완전하게 내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학생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으며, 수포자가 되지 않으려는 아이들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드러나고 있다. 수학에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수학 공부에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수포자는 또다른 수포자를 낳는다.내가 수포자면, 친구들도 동조자 현상으로 인해 수포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이것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문제점이며, 수학 공부에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이유가 된다.책에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 교육 방법이 암기식,주입식 공부방식에서 탈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말하고 있으며, 기존의 수학 공부방식에서 탈피해 암기가 아닌 이해가 중심이 되는 공부방식을 언급하고 있다. 즉 책에는 거꾸로 수업 방식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것을 플립 교육이라 부른다.


수학을 잘 하려면 수학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수학 공식의 토대가 되는 수학에 대한 개념 이해가 우선되어야 하며, 그 다음에 필요한 것은 토론식 ,말하기가 중심이 되는 수학 공부이다.즉 수학 공부를 잘 하려면 또래 친구들에게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토론식, 말하기 수업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런 수업 방식을 도입하게 되면, 아이들을 기존의 수동적 수학공부 방식에서 탈피해, 예습이 필수가 된 능동적인 수학 공부방식으로 바뀔 수 있다. 남들이 잘하지 못하는 수학 공부가 아닌 ,내가 반 친구들에게 수학에 대해서 이해시킬 수 있는 수학 공부방식,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말하는 수학'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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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AI 초격차 시대가 온다 - 3000퍼센트 가치 창출의 시작
정두희 지음 / 청림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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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글이 2016년 공개한 딥러닝 패키지인 텐서플로 같은 소프트웨어가 주류에서 딥러닝이 급속도로 채택되고 이용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텐서플로 덕분에 딥러닝의 수요는 최근 5년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딥러닝 개념을 무료 소프트웨어로 변환시킨 일등공신이다. (-56-)


안면인식 기술은 놀랍도록 발전하고 있다.기존 CCTV의 한계점, 즉 재빨리 이동하는 사람을 계속 추적하지 못하고, 카메라의 사양에 따라 흐린 날씨에는 표적이 잘 식별되지 않는 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26-)


고객은 본인도 몰랐던 숨은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제품을 만날 때 이전과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의 해심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기술적 통찰력으로 고객경험의 혁신을 이뤄내는 것이다. 앞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AI 혁신 방향을 살펴봤지만, 이런한 방향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한다고는 볼 수 없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혁신 시도가 고객경험의 혁신이나 고객만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198-)


인공지능 비즈니스에서는 '불가능한 목표'의 중요성이 특히 더 크다. 인공지능은 과거에 불가능했던 일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인공지능은 사람이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자살 잠재성이 높은 대학생을 감지래 자살을 방지하는 기술이다.(-273-)


인간이 동물과 차별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직립보행과 두손을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에 있다. 두 발로 걷고,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인간의 지능은 발전을 거듭하게 된다. 지구상 수많은 동물 중에서 약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포유류였던 인간이 지구의 지배자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편 인류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제는 두 손마져도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새로운 혁신을 꿈꾼다. 그건 운전대를 잡았던 인간의 두 손조차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구현으로 인해 두 손이 자유로워지고, 인간의 두발도 자동차 브레이크에서 자유로워진다.그건 지금은 획기적인 사건이지만, 앞으로 100년이 지나면 그것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상식이 될 수 있다. 그런 변화들이 현실이 되는 세상을 제4차 산업혁명이라 부른다.


사람들은 이제 제4차 산업 혁명의 기본적인 틀에 대해서 어느정도 감지하고 있다.10년전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보자면, 새로운 변화에 대해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입장이다. 문제는 그 신기술이 소수의 기업에 의해서 점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구글,애플,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IT 기업이 인공지능 기바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를 점용함으로서 제4차 산업 혁명이 수많은 기업들의 선택권을 박탈당하고 있으며, 몇몇 스타트업 기업에 종속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런 문제들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각게의 전문가들의 생각을 모아야 한다. 기존의 제4차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신기술을 기업에게 단순한 형테의 기업 마케팅이었다면, 이제 기업 스스로 보여주기식 마케팅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부분들을 풀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 구글의 딥마인드를 활용해 과거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고,정밀하게 현재의 작금의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고, 그 문제들이 풀린다면,새로운 변화들이 생성될 수 있다. 이 책에는 바로 이러한 과정들에 대해서, 신기술과 제4차 산업혁명 사이의 변화 과정들을 분석해 나갈 수 있으며, 그 안에서 우리가 보는 세상의 변화는 어떻게 나타나고 잇는지 분석해 나갈 수 있다. 산업과 산업이 융합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변화가 나타난다면,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마주할 수 있게 된다.그 과정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하나 둘 찾아볼 수 있고, 서로 이질적인 산업들을 융합해 나갈 수 있으며, 기존의 산업이 새로운 산업 구축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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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일 년만 놀겠습니다 - 범생이 은재는 왜 학교를 떠났을까? 나의 한 글자 4
이은재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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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점점 피폐해졌다. 장시간 앉아 있다 보니 허리며 어깨며 머리며 목이며 온몸이 아파왔고,안그래도 타고난 저질 체력은 더 저질스레 변했다.나는 등굣길에 아이들을 맞이하는 선생님들에게 거의 매일같이 "어디 아프냐?,"괜찮냐?"는 소리를 들었다. (-11-)


이번 여행에서도 내 취향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여행 중에 가장 기분이 좋았던 때는 다름 아닌 사람이 많은 곳, 전물이 많고 번잡한 곳에 갔을 때였기 때무이다. 폴란드, 리넥글로리 광장, 우크라이나 올드 타운, 터키 이스탄불,가장 좋았던 장소를 꼽으라면 이곳들을 말할 것이다. (-120-)

 

이렇게 뻥 뚫린 하늘에 넓게 펼쳐진 별들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내는 건 불가능하다.그러니 교과서 사진만으로 별들을 이해하는 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다. 수많은 별을 직접 본 사람으로서 다른 학생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 별은 교과서에 나온 그림만큼 지루하지 않다는 것을.그것들은 훨씬 멋지고 아름답다고 말이다.우리나라 도시에서 바라본 하늘과 이집트 사막에서 바라본 하늘은 정말 달랐다. 과연 같은 하늘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들었다. (-195-)


입학을 앞두고 다짐이 있다면 '나누는 사람 되기'다. 나에겐 상대방을 과도하게 경계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그것을 극복해 보고 싶다.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좋은 것은 먼저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굳게 마음 먹었다. (-248-)


대한민국 학교 교육은 아이들을 가둬 놓는 교육이다. 인성과 창의성, 열린 교육을 강조하면서도 현실은 그렇지 못한 교육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은 우물안 개구리마냥 학교라는 우물 안에서 서로 경쟁하고, 사회에서 만연하는 갈등의 씨앗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범생이가 사회에서 또다른 일을 할 때 생겨나는 문제점들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교육은 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해 진정한 열린 교육으로 전향하는 것이다.


이 책을 쓴 저자 이은재도 우리 학교 교육의 문제점에 가까운 학생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공부만 잘하는 범생이라 대접받는 한국 사회에서 이은재가 할 수 있는 선택권은 축소되고 있다. 그래서 은재는 스스로 그 틀 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된다. 바로 학교를 잠시 내려놓고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닫혀있는 교육이 아닌 보고,듣고, 느끼고, 그 안에서 자신의 잠재성을 기를 수 있는 아이, 독립심이 강한 아이로 거듭나는 것이다.


은재에게 있어서 여행이란 사서 고생하는 길이다. 스스로 배낭을 메고,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 점수로 서열을 매기는 공부는 아니라서 자유롭지만, 그 자유로움에는 책임감이 따른다. 나와 함께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면서도 조심스러워 한다. 하지만 은재는 그것을 즐기고 있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꽉짜여진 스케줄이 따라 움직이지만, 짜여진 틀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그것은 사회의 편견에 맞서는 일일 수 있다.하지만 은재는 언제나 현재에 머물러 있지 않았고, 누군가 만들어놓은 제도적 틀에 대해서 스스로 도전해 왔으며, 그들을 설득하였다. 그들의 편견과 제도적인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은재가 선택한 것은 진실됨이며, 사람들은 은재의 진정성을 통해서,은재의 가능성에 대해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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