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식의 연기수업 1
이성식 지음 / 커튼콜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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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의 기승전결,호홉과 자세,자의식까지 정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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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식의 연기수업 1
이성식 지음 / 커튼콜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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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캐스팅 되면 제작진이 다 해결해줄 것이다. 회사에 들어가면 다 해결해 줄 것이다. 이 두가지에 대한 환상이 있다.

이 환상부터 박살내지 않는다면 정말이지 어려워질 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장연한 이야기를 당연하다는 듯이 무시한다.

심플하게 생각하라 결국 연기는 누가하는 것인가? 니가 하는 거고 니꺼고 니가 책임져야 한다. 무슨 말이냐 연기는 배우의 몫이라는 이야기다!

마치 현장에서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는 줄 착각하고

마치 회사에서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는 줄 착각한다.

연기는 제작진이 하는 게 아니다.

연기는 회사에서 하는게 아니다.

그랬다면 그들이 먼저 배우를 했을 것이다. (-10-)

5.초월적 관점에서의 연기

결국 돌고 돌아서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는 작업입니다. 정확하게는 이제 '연기 자체;에 제대로 몰입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흔히들 관객들이 '나는 그 인물을 잘 모르지만, 저 배우는 인물 그 자체 같다' 라는 느낌을 받게 되는 단계입니다.이미 내가 그 인물을 연기한다는 자체가 충분히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굳이 구분하여 이해할 필요없이 단번에 이해하고 표현이 가능합니다. 이전의 네가지 관점의 연기를 잘 수행헤 나갔다면 자연스럽게 닿게 되는 선물과 같은 작업입니다. 사실 이 시기부터는 '제대로 연기를 한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25-)

내가 '연인'에게 하는 이야기가 다르고 표현이 달라지며

내가 '어머니'에게 하는 이야기가 다르고 표현이 달라지며

내가 '처음보는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가 다르고 표현이 달라집니다.

내가 '달리기 경주에서 승리하는 이야기'는

나의 '연인'에게는 마치 투쟁에서 승리한 '영웅의 일대기'이며

나의 '어머니'에게는 아들이 성장하는 모습이 담긴 '성장드라마'

나를 '처음보는 사람'에게는 달리기 선수의 '다큐멘터리'가 될 수 있습니다. (-48-)

'바른 자세'에는 신체적인 자세 뿐만 아니라,마음가짐 즉 정신적인 의미에서 '자세' 또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물론 움직임, 자세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마음이나 정신작용 또한 배우에게 중요한 요소이지만, 실제 연기를 함에 있어서 '태도'는 좀더 본질적인 상위 개념입니다. '육체적인 자세'를 배웠으니,'정신적인 자세' 또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이 부분은 ,흥미롭기도 하고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집중해서 읽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125-)

잔여 호홉이란 연기적 섦녕을 위해서 저자가 직접 만든 개념입니다. 우리는 들숨, 날숨 그 이전에 지금도 숨을 쉬고 있음에도 숨을 쉬는지 느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잔여 호홉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숨을 간접적으로 이해하고 연기에 적용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연기르 한닥도 갑자기 들숨을 마셔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날숨을 쉴 때에도 날숨에 무언가를 실어서 내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144-)

1.연기 자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2.자기 자신에 대한 연기를 이해해야 합니다.

3.역할에 대한 연기를 이해해야 합니다.

4.작품에 대한 연기를 이해해야 합니다.

5.예술로서의 연기를 이해해야 합니다..

6.초월적인 관점에서 연기를 이해해야 합니다. (-173-)

연기는 성스러운 일이다. 나에 대해서, 타인에 대해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기는 가짜가 아닌 ,타인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분석이 요구된다. 한사람에 대해 이해하고,해석하고,삶에 반영된 순간순간 선택과 결정에 대해 사실적으로 그려내야 한다. 그중 역사를 좋아하여,사극을 즐겨 본다.

역사소설을 읽는 것과 역사 드라마를 보는 것은 다르다. 신윤복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 『바람의 화원』 은 이정명 작가의 원작 『바람의 화원』 을 읽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사극을 볼 땐, 원작의 행간과 자간을 이해하고, 삶의 연속성을 들여다 보고, 신윤복의 자아,자의식은 연기에 녹아낼 줄 알아야 한다. 2008년 배우 문근영이 사실적으로 『바람의 화원』을 연기함으로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그 드라마에서 문근영은 없다.문근영은 신윤복 캐릭터에 나의 자의식을 일치시킬 줄 알았다.

현직 연기강사 이며, 전 판타지오 엔터테인먼트/교육팀, 뉴미디어 전략팀에서 일했던 경험들, 독립영화 '결혼적령기'를 준비하고 연기 강사, 강여활동 중에 있는 작가 이성식은 연기지망생,연기에 대해 관심 가지고 있는 이들, 현직 연극배우에게 연기의 기본을 책에 적어 놓고 있었다. 연기의 기본이 되는 표정 연기,발음과 자세, 자연스러운 연기,호홉까지 정리하고 있어서, 연기의 기초 중의 기초를 읽을 수 있다.

포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연기는 혼자가 아닌 보는 관객이 있다.최고의 연기자, 최악의 연기자를 관객은 귀신같이 안다. 영화배우 마동석, 송강호, 성경구, 차태현, 전지현,이성민, 김혜수의 영화를 보면, 배우는 보이지 않고, 배역 ,캐릭터가 보인다. 연기 몰입의 결과는 관객을 즐겁게 한다. 반면 소녀시대 출신 최수영, 한효주,배수지가 연기를 하면,발음의 어색함, 고르지 못한 호홉, 감정과 표정의 부정확함으로 인해 영화,드라마에 집중핦 수가 없다. 이 책에서 잔여 호홉을 소홀히 하면, 연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너무 공감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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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식의 연기수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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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류 알파세대 - 이 시대 기업의 미래 트렌드를 좌우할 그들이 온다
노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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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세대를 위해하는 건 미래를 이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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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류 알파세대 - 이 시대 기업의 미래 트렌드를 좌우할 그들이 온다
노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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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 한번 스친 적 없는 틱톡 크리에이터나 제페토의 초딩월드에 매일 저녁 9시 30분에 접속하는 '연두'가 알파세대의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보다 '덜'친밀할 것이라는 것은 우리만의 착각이다. 게다가 틱톡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이에 비해 언니,오빠, 누나,형들이 적고 초등학생의 날것을 드러내도 아마추어처럼 보이지 않는다. 뭘 해도 내가 주인공처럼 보이다. (-37-)

알파세대는 자신의 정보가 어딘가로 흘러가면 피해가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어릴 때부터 온갖 미디어 뉴스들과 학교 교육등을 통해 접하고 있는 것이다.

2020년 넷플릭스가 공개한 <소셜 딜레마> 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64-)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이자 다보스포럼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으로 회자되는 연설을 했던 뤼트허르 브레흐만의 책 휴먼카인드 에는 "문제는 아이드이 자유를 관리할 수 있느냐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자유를 부여할 용기가 우리에게 있는지의 여부이다. 아이들은 규칙과 억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놀이하는 호모루덴스의 삶이 필요하다" 라는 내용이 있다. (-102-)

동네 친구라는 개념이 약한 요즘의 알파세대는 용리별로 '진친'이 달라지지만, 그날의 '내찐친'에게 최선을 다한다. 이렇게 알파세대는 그날 내게 주어진 학원과 학원 사이의 자유시강에 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음료를 선택하는 자유를 누리며 오늘의 내 '찐친'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었던 거다. 이전 세대보다 이사와 전학이 잦고, 코로나 때문에 아파트 놀이터 친구도 없어진 알파세대에게 꾸준하고 영원한 친구는 없는 셈이다. 친구는 계속 바뀌고 학원별로 친구가 다르기 때문에 오늘 내 옆에서 마라탕을 먹고 인생네컷을 찍을 수 있는 친구가 '찐친'인 거다. (-175-)

또 알파세대에게는 콘텐츠 생산이 매일의 일상이 되었음을 여실히 알려주는 대목이다. 콘텐츠를 소비하고 바로 본인의 생각을 동영상 제작 툴로 만들어 업로드하고 있으므로 소비와 생산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셈이다. (-218-)

첫 번째 학교는 실리콘밸리의 상위 1% 슈퍼리치들이 구글과 NASA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싱귤래리티 Singularity 대학이다. 이 대학의 가장 특이한 점은 학교의 비전이다. 인류의 모든 지능을 합친것보다 더 높은 지능을 가진 AI가 출현하는 시점을 2045년으로 잡고, 그 시대의 리더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그런데 안타깝게도 팬데믹이 IT 기술의 진화를 10년 가량 앞당겼다고 하니,결국 싱귤래리티 대학의 비전도 2035년의 미래인재로 정정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275-)

첫재, 알파세대의 주력 플랫폼이자 디지털 놀이터인 틱톡과 유튜브 콘텐츠의 상당수가 바로 언박싱 Unboxing 이라는 점이다. 3,500 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라이언의 세계 Ryan world'는 논외로 하더라도 , 수백 여 개의 유투브 채널에서 타요와 폴리를 지나 50만 원어치 장난감 플렉스 리뷰까지 알파세대는 언박싱을 광고로 인지할 틈도 없이 성장했다. 이렇게 재밌으니 광고에 회의적이지도 않다.광고든 뭐든 콘텐츠 그 자체로서의 가치(재미, 스토리, 정보 등)가 요구된다.이는 지금도 미래에도 알파세대를 겨냥한 광고주들에게 중요한 지점이다. (-334-)

콘텐츠 미디어 산업 전문가 이며 알파 세대의 부모인 노가영 자가는 알파세대를 정리한 책 『새로운 인류 알파세대』에서 앞선 세대와 알파세대가 다른 차이점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저자는 X세대에 해당되고 있으며, X세대, Y세대,Z세대까지,마지막 알파세대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며, 사회적 변화 분만 아니라,그들을 위한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 읽어보고 있다.

그들은 21세기에 태어난 이들이다. 1995년 이후에 태어난 Z세대와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태어나서 스스로 유투브를 보고, 구독하고, 유투브 크리에이터, 틱톡,제페토,로블룩스에 최적화된 세대였다. 재미와 놀이의 구분이 사라진 세대,알파세대를 호모루덴스라고 부른다. 자기중심적이면서, 세상에 대한 이해가 빠르다. 체면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이익보다 자기실현을 우선한다. 반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만성적인 불안을 내포하고 살아간다. 부모 세대와 다른 알파세대가 추구하는 경제적가치의 차이는 그들이 왜 불안한지 그 근원적인 문제점을 파고들수 있다.

통제와 관리가 익숙한 기성세대는 자기 주장,거절이 확실한 알파세대가 당황스럽다.그들은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해 친구관계가 얇은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하교 수업이 끝난 뒤 곧바로 학원으로 가야 하는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교내에서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축소되었다. 기성세대가 추구하는 계모임, 총동창회 개념이 알파세대 이후로 옅어질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다. 자격증을 우선하는 기성세대와 자기의 차별화된 역량을 먼저 생각하는 알파세대, 부모는 알파세대의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스마트폰, 미디어 리터리시에 익숙한 알파세대는 남들 눈치를 거의 보지 않는다. 자기 주도적이면서, 자기중심적이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법과 제도에 대해서, 검색으로 정보를 찾아나간다.그들은 태어나자 마자 셀럽으로 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인공지능 AI세대가 도래하면, 그에 맞춰서 진행되고 있는 학교교육이 인공지능 AI교육을 받아들이지 못하고,수영하지 못하는 상태이며, 하버드 간판, 서울대 간판 대신 새로운 형태의 교육이 더 우선시될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어서, 알파세대를 키우는 부모는 져신이 성장하면서 배운 지식이 자녀에의 미래에 대해 도움이 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품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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