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아인슈타인 : 천재의 실험 맥스 아인슈타인 1
제임스 패터슨.크리스 그레벤스타인 지음, 베벌리 존슨 그림, 서유정 옮김 / 위니더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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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는 여기저기에서 주운 부품으로 만든 컴퓨터를 켰다.쓰레기 수거하는 날, 뉴욕시민들이 버리는 쓰레기를 보면 깜짝 놀랄 거다.맥스는 버려진 회로판, 쓸모없는 철사, 안 쓰는 프로세서,고장 난 키보드,구닥다리 맥북 프로에서 쓰던 약간 흠집 난 고해상도 LCD 레티나 스크린 들을 주워서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고 근사한 컴퓨터를 만들었다.(-18-)


"우리 CMI는 이 파멸의 소용돌이를 막고 세상을 바꾸는 일에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카플란 씨가 계속 말을 이었다.(-103-)


지붕에 240W 전지판 여러 개를 설치하는 데 거의 여섯 시간이 걸렸다.맥스 팀과 마을 아이들이 함께 작업하는 도안, 비안은 호기심 많은 엠마누엘에게 태양 에너지가 어떻게 전기가 되는지 양자 물리학으로 설명했다. (-232-)


'아프리카 사하라 인근 전역에서 사용 가능합니다.콘센트가 있는 가정은 지금 바로 꿈의 집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새로운 경제 기회,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CMI 프로젝트는 탄자니아로 확장합니다.이 곳은 전체 인구의 15.3% 만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잇습니다.니제르,시에라리온..(-290-)


청소년 소설 맥스 아인슈타인의 주인공은 아인슈타인을 우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12살 소녀 맥스이다. 맥스는 천재적인 소녀이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꿰뚫고 있었다.맥스의 삶 속에는 아인슈타인이 제시한 원칙과 삶이 있고, 아인슈타인을 자신의 삶의 기준으로 삼고 있었다. 지고촌 내에서 세상의 변화와 가치를 아인슈타인이 구현했던 것처럼 맥스도 아인슈타인처럼 상대성 이론을 발표해 세상의 문제들을 풀어가고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있다.하지만 맥스는 뉴욕에 살아가고 있으면서,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 모르는 ,어린 노숙자로서 살아가고 있다.하지만 맥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굴하지 않고, 원하는 일을 반드시 해내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였으며, 뉴욕에서 쏟아지는 쓰레기를 재활용해 컴퓨터로 만드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맥스의 천재성은 누군가에게 쓰임새가 있었다.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모습들, 맥스의 천재적인 능력은 세상을 충분히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맥스의 변화는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교훈을 주고 있었다.살아가면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좌절하지 않고, 꿈을 가지고 있다면, 맥스가 보여준 상상력과 창의성이 스스로 돋보이게 된 것처럼,청소년들도 얼마든지 맥스처럼 자신을 돋보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즉 맥스는 청소년에게 있어서 꿈을 현실로 옮기는, 꿈에 대하여 등대와 같다.


그렇게 맥스는 자신과 비슷한 아이들과 함께 하나의 프로젝트,CMI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다.새로운 기회, 맥스의 천재성이 우리 세상 속에 밝은 불빛이 되어가는 것이다.쓰레기로 인해 지구가 황폐화 되고 있으며, 자원낭비,에너지 낭비가 현실이 되고 있다.맥스는 노숙자로서 살아오면서,매일 쏟아지는 뉴욕의 쓰레기를 보면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하였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묘책을 강구하게 된다.그건 CMI 프로젝트의 하나이며,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고, 아프리카 오지에서 그 지역 내에 있는 자원을 활용하여 태양광 발전소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게 되고, 그 프로젝트에 함께 한 아이들과 팀을 이루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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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い指 (文庫)
히가시노 게이고 / 講談社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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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러니까...엄청난 일이 생겼다니까."
"그 말만 해서야 무슨 일인지 모르지. 제대로 설명해봐."
하지만 야에코의 대답은 없었다.아키오는 답답해서 다시 뭔가 한마디 해주려고 했다.그때 그의 귀에 흑흑거리는 울음소리가 들려왔다.그순간,아키오는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 (-18-)


오전 1시가 지나자 아키오는 텔레비전을 껏다.그때까지 텔레비전을 켜놓은 것은 어린 소녀가 행방불명이라는 뉴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뉴스 방송을 이리저리 돌려보았지만 어디에서도 그런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83-)


"밤 8시가 지나서 부모가 네리마 경찰서에 왔었어요. 버스길 건너편에 살고 있고 아버지는 회사원이랍니다." 마키무라는 수첩을 펼쳤다."피해자 소녀의 이름은 가스가이 유나예요."(-113-)


범인과 가까운 곳에 잔다가 있다.범인은 운전을 목하거나 차가 없는 사람이다.그 대신 짐칸이 있는 자전거를 갖고 있다.(-188-)


"내가 죽인 건 아니에요. 하지만..범인이 우리 쪽 사람이에요."(-243-)


"저, 저게 뭐야?" 아키오는 손끝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오빠 ,어제 내가 말했었지?" 하루미가 대답했다."화장품을 만진 흔적이야.루주를 주물럭거렸나 봐."(-292-)


가가 형사 시리즈 '붉은 손가락'이다.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문체 속에서 가가 형사의 특유의 멈인에 대한 냄새,사건에 대한 감각적인 효과와 추리를 얻게 되며, 소설 속 문제의 사건들을 풀어 나가고 있었다. 이번 시리즈는 살인에 대해서 한 가족이 보여주는 다양한 문제 풀이가 펼쳐지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서 법이 현실과 접목하게 될 때 오떤 문제와 오류가 발생하는지 곰곰히 따져 보게 된다.그건 법에 대해서 나의 기준과 타인의 기준으로 볼 때 나에게 불이익이 돌아올 게 뻔하다면, 그 안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하게 되고, 형사는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 다양한 관점들을 동시에 바라보면서 문제에 접근하게 된다.


13세 소녀가 죽었다.그녀의 이름은 가스가이 유나이며 , 죽음에는 큰 흔적이 없는 채 발견되었다. 예고되지 않은 살인에 대해서 소설에서는 누가 죽였고, 어떻게 사체를 수습하였는지 처음부터 기술하고 있다. 소설은 살인 사건에 대해서 범죄자의 관점과 형사 가가 교이치로의 관점에서 풀어 나가고 있으며, 범인은 그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서 흔적을 지워 나가고 조작하게 된다.반면 형사는 다양하게 폭넓게 사건과 관련한 범인들을 물색하게 되고, 작은 단서 하나를 찾기 위해서 사건 당사자들을 만나서, 그 사건의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구심점을 찾아가게 된다. 그렇게 범죄 사실과 시신이 발견되었으며, 네리마 경찰서는 그 살인사건에 매진하게 되었다.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산자는 진실을 은폐한다.그럼으로서 어떤 범죄에 대해 마주하는 각자의 입장이 다양하게 기술되고 있었다.원리 원칙에 따라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는 입장과 그 문제를 원리 원칙으로 하면, 한 사람의 인생이 망칠 수 있는 입장을 견지하는 사람, 이 두 사람의 충돌로 인하여, 문제는 점점 더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다.


소설 속에는 실제 범인에 비중을 두지 않는다.범인은 그냥 자신의 범죄를 저질렀을 뿐이었다.우발적인 행동 하나가 나비효과처럼 퍼져나가게 되었고, 한 가정은 그럼으로서 삶이 망가지게 된다.문제에 대한 각자의 접근 방식이 달라지게 되고,그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연관은 없지만 개입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었다.그건 이 소설의 책 제목이기도 한 '붉은 손가락' 이다. 어떤 사건이 남의 일일 때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쉽게 던질 수 있다. 하지만 그 사건이 내 일이 될 땐 서로 얽혀있는 또다른 문제들과 봉착하게 된다.즉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그럼으로서 또다른 문제들이 발생하게 될 때 생기는 갈등과 분열,그것을 바라보는 관찰자라면, 그 관찰자는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접근하게 될 것인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가벼이 보면서 읽어가게 되는 소설이지만, 이 책을 덮고 난 뒤의 무게감은 가벼이 볼 수가 없는 문제이다.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과 책임을 지지 않다도 되는 사람간의 시소 게임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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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손가락 현대문학 가가 형사 시리즈 개정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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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러니까...엄청난 일이 생겼다니까."
"그 말만 해서야 무슨 일인지 모르지. 제대로 설명해봐."
하지만 야에코의 대답은 없었다.아키오는 답답해서 다시 뭔가 한마디 해주려고 했다.그때 그의 귀에 흑흑거리는 울음소리가 들려왔다.그순간,아키오는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 (-18-)


오전 1시가 지나자 아키오는 텔레비전을 껏다.그때까지 텔레비전을 켜놓은 것은 어린 소녀가 행방불명이라는 뉴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뉴스 방송을 이리저리 돌려보았지만 어디에서도 그런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83-)


"밤 8시가 지나서 부모가 네리마 경찰서에 왔었어요. 버스길 건너편에 살고 있고 아버지는 회사원이랍니다." 마키무라는 수첩을 펼쳤다."피해자 소녀의 이름은 가스가이 유나예요."(-113-)


범인과 가까운 곳에 잔다가 있다.범인은 운전을 목하거나 차가 없는 사람이다.그 대신 짐칸이 있는 자전거를 갖고 있다.(-188-)


"내가 죽인 건 아니에요. 하지만..범인이 우리 쪽 사람이에요."(-243-)


"저, 저게 뭐야?" 아키오는 손끝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오빠 ,어제 내가 말했었지?" 하루미가 대답했다."화장품을 만진 흔적이야.루주를 주물럭거렸나 봐."(-292-)


가가 형사 시리즈 '붉은 손가락'이다.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문체 속에서 가가 형사의 특유의 멈인에 대한 냄새,사건에 대한 감각적인 효과와 추리를 얻게 되며, 소설 속 문제의 사건들을 풀어 나가고 있었다. 이번 시리즈는 살인에 대해서 한 가족이 보여주는 다양한 문제 풀이가 펼쳐지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서 법이 현실과 접목하게 될 때 오떤 문제와 오류가 발생하는지 곰곰히 따져 보게 된다.그건 법에 대해서 나의 기준과 타인의 기준으로 볼 때 나에게 불이익이 돌아올 게 뻔하다면, 그 안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하게 되고, 형사는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 다양한 관점들을 동시에 바라보면서 문제에 접근하게 된다.


13세 소녀가 죽었다.그녀의 이름은 가스가이 유나이며 , 죽음에는 큰 흔적이 없는 채 발견되었다. 예고되지 않은 살인에 대해서 소설에서는 누가 죽였고, 어떻게 사체를 수습하였는지 처음부터 기술하고 있다. 소설은 살인 사건에 대해서 범죄자의 관점과 형사 가가 교이치로의 관점에서 풀어 나가고 있으며, 범인은 그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서 흔적을 지워 나가고 조작하게 된다.반면 형사는 다양하게 폭넓게 사건과 관련한 범인들을 물색하게 되고, 작은 단서 하나를 찾기 위해서 사건 당사자들을 만나서, 그 사건의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구심점을 찾아가게 된다. 그렇게 범죄 사실과 시신이 발견되었으며, 네리마 경찰서는 그 살인사건에 매진하게 되었다.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산자는 진실을 은폐한다.그럼으로서 어떤 범죄에 대해 마주하는 각자의 입장이 다양하게 기술되고 있었다.원리 원칙에 따라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는 입장과 그 문제를 원리 원칙으로 하면, 한 사람의 인생이 망칠 수 있는 입장을 견지하는 사람, 이 두 사람의 충돌로 인하여, 문제는 점점 더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다.


소설 속에는 실제 범인에 비중을 두지 않는다.범인은 그냥 자신의 범죄를 저질렀을 뿐이었다.우발적인 행동 하나가 나비효과처럼 퍼져나가게 되었고, 한 가정은 그럼으로서 삶이 망가지게 된다.문제에 대한 각자의 접근 방식이 달라지게 되고,그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연관은 없지만 개입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었다.그건 이 소설의 책 제목이기도 한 '붉은 손가락' 이다. 어떤 사건이 남의 일일 때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쉽게 던질 수 있다. 하지만 그 사건이 내 일이 될 땐 서로 얽혀있는 또다른 문제들과 봉착하게 된다.즉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그럼으로서 또다른 문제들이 발생하게 될 때 생기는 갈등과 분열,그것을 바라보는 관찰자라면, 그 관찰자는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접근하게 될 것인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가벼이 보면서 읽어가게 되는 소설이지만, 이 책을 덮고 난 뒤의 무게감은 가벼이 볼 수가 없는 문제이다.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과 책임을 지지 않다도 되는 사람간의 시소 게임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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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와 연변축구 4년의 기적 - 우리 안의 지독한 편견 '연변'을 말하다
류청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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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가장 사랑하는 영웅,축구 선수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동 통신사 (017) 광고를 찍었던 선수, 국가 대표팀 코치로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첫 원정 16강을 이룬 이가 바로 박감독이다. 화려한 시절을 보냈던 박 감독은 대전에서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17-)


박감독을 향한 노년층의 지지는 상상을 초월한다.1시간 넘게 걸어와 선수단에게 수박과 냉면을 사주라고 1000위안을 주고 갔다는 수박 할머니는 연변에서 이미 유명인이다.필자는 우승 축하연에서 수박 할머니를 직접 만났다. (-43-)


하태균은 연변에서 박태하 감독만큼이나 상징적이다.하태균은 수원 삼성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뒤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그는 2015시즌을 준비하다 연변으로 임대 이적했다. (-72-)


더 놀라운 일은 동점을 이후에 나왔다.광저우헝다팀이 시간이 5분 이상 남았는데 공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연변이 워낙 날카로운 역습을 하니 잔칫상을 엎을까 두려웠던 것이다.강팀이 해당 시즌에 승격한 팀을 상대로 홈에서 할 법한 일은 아니었다. 광저우헝다팀 감독은 월드컵과 유럽 축구 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마르첼로 리피였다.팬들도 술렁거리기 시작했다.(-127-)


특히 한 골을 내줄 때 텐진췐젠팀 골키퍼가 거의 손을 쓰지 않은 게 문제가 됐다.연변팀 팬들은 승부 조작이 아니냐며 분노했다.가까스로 반전 기회를 잡은 연변팀은 졸지에 다시 위기에 빠졌다.운명의 장난인지 당시 톈진테다팀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서 경질된 뒤 다시 지휘봉을 잡은 울리 슈틸리케였다. (-164-)


우리는 연변을 간도라고 한다.과거 조선 시대 조선의 땅에 속해 있었던 연변 땅은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 ,중국 땅이 되었다.하지만 연변에는 조선족이 다수 모여 살고 있으며, 문화적으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문화적으로 그들의 삶은 한국인과 흡사하다. 연변에 2015년 부임한 박태하 감독, 프로 축구 선수와 프로축구 수석 코치 직을 맡았던 박태하 선수는 연변에서 박태하 감독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그의 축구 발자취는 스타 축구 선수가 걸어온 길을 따라가기 된다.축구 선수로서 광고도 찍었으며, 국가대표팀을 일임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연변에서 축구선수 하태균과 윤빛가람을 데려와 2부 리그 소속 연변 축구팀을 꼴지에서 우승으로 승격하는 이변을 낳게 된다. 50여년 동안 연변 축구팀에서 없었던 일이며, 기적에 가까운 축구팀의 변화 뒤에는 박태하 감독의 리더로서의 리더십에 있었다.송곳같은 날카로운 패스와 골 결정력, 정확한 문전 슈팅은 박태하 감독이 자신이 경험했던 축구 누하우를 그대로 접목해왔으며, 한국의 하태균 선수는 득점왕으로서 연변에서 상징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2부리그에서 1부 리그로 넘어오면서도 연변 축구팀의 활약을 계속되고 있었다.타 1부 리그 축구팀과 맞붙어도 밀리지 않았고,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그것은 프로축구 팀이 공을 돌리는 상황까지 발생하였고, 밀리면 안된다는 절박감이 나타나게 된 것은 연변팀이 보여준 축구 실력에 있다.축구팀으로서 쇄신을 하였으며,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렸던 박태하 감독은 선수 하나 하나 일일이 자신의 역활을 상기시켰고 이기는 축구 전술을 채택하여 선수들 스스로 그 전술과 전략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게 된 것이다 .


2위에서 1위가 되려면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 하다 .하지만 꼴지에서 1위가 되려면 모든 것들이 달라져야 한다.감독 하나 바뀜으로서 그가 보여준 축구 리더십은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된다.우리 나라가 히딩크를 볼러들여서 원드컵 추구 4강을 일궈냈듯이 말이다. 연변 축구의 놀라운 실력의 변화를 직접 목도한 연변 사람들, 조선족 사람들은 박태하 감독이 이끈 연변 축구팀에 열광하게 되고, 그들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후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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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직지 1~2 세트 - 전2권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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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낸 것이다.처음 전 교수의 여행안내서에서 카레나라는 이름을 발견한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숱한 사색과 고뇌와 추적을 거쳐 드디어 찾아낸 전 교수의 이메일 주소,여기에는 느가 왜 죽임을 당해야 했는지,그를 죽음으로 이끈 교황청 수장고의 비밀은 무엇인지,카레나는 누구인지 등 그동안 모든 노력을 보상해줄 황금 같은 정보가 잠자고 있을 터였다.(-9-)


기연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가 애민사상이라는 전통의 미덕을 넘어 전 인류의 정신사에 남긴 위대함에 차츰 눈을 뜨며 카레나와 쿠자누스에게 빠져들었다.(-13-)


은수는 필담으로 통역에게 자신이 중국에 오게 된 경위를 사실대로 설명했다.은수의 얘기를 다 듣고 난 신부는 눈을 감고 양손을 모은 채 기도를 시작했다.(-86-)


하물며 이 노인이 왜 화형을 당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여인들과 장정들, 심지어 어린 아이들까지 환각에 빠진 듯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하늘에 닿을 듯 타오르는 불길도 성에 차지 않는다는 듯 짚단을 던져 넣는 것을 보면서 은수는 몸서리를 쳤다.(-91-)


"아르스 사크라(Ars Sacra,이것은 신성한 예술입니다)!" (-115-)


"요안네스는 금속활자를 만들 줄 압니다."
"금속활자? 그게 뭔가?"
"청도이나 납으로 글자를 만들어 염료를 바른 후 그걸 종이에 찍는 기술입니다."(-123-)


"금속으로 글자를 만들어 종이에 찍는 거지.필사와는 비교가 안 되게 바르고 오자가 하나도 없어."(-191-)


구텐베르크는 대자본가에 속하는 명문가 출신이라는 자부심과 그에 따른 명예심이 대단했다.하지만 장자가 아니다 보니 가업을 물려 받을 수도, 확고한 지위를 보장받지도 못한다는 사실에 열등감이 있었다. (-203-)


"한국에 온 김기연 기자요.이쪽은 엘트빌레 수도원을 소유하고 있는 빌헬름 가문에서 오신 분이오.이분은 전통에 따라 내 얘기를 잠자코 듣기만 한 뒤 그분들에게 전달할 것이오."(-239-)


직지 1권은 직지에 있어서 권위자인 전형욱 교수의 죽음에 초점을 맞춰가면서, 사회부 김기연 기자가 그 피살의 원인에 대한 단서를 찾아갔다면, 직지 2권은 직지 그 자체에 대해서 문화재 직지를 기준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여기서 직지 두 권의 책을 읽어본다면, 우리는 직지에 대해 익숙하지만, 직지의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소설은 역사 추리 소설이지만, 이 소설의 근간에 있는 문화재 직지에 대한 인식과 요구이다.동양에 직지가 있고, 서양에 구텐베르크가 찍어낸 성경이 있지만, 동양의 인쇄술보다 서양의 인쇄술이 더 발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특히 구텐베르크는 필경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 10년에 걸쳐 성경 180부를 찍어냄으로서 , 그 시대의 혁신의 아이콘이 된다. 같은 내용의 성경 이야기를 똑같이 찍어낸다는 것은 그 당시로서는 상상하지 못한 부분이다.필경사가 필사한 성경책은 성경이 꼭 필요한 종교적 권위자에게 돌아가게 된다.부정확하고, 필사 과정에서 생겨나는 오류들을 짚어내지 못했던 그 당시 구텐베르크의 성경 인쇄는 남들이 생각해 내지 못한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소설은 14세기 직지가 탄생했을 때의 고려의 모습과 ,15세기 구텐베르크의 성경이 탄생했던 그때 당시의 독일과 조선을 동시에 바라보고 있으며, 우리의 문화와 문화재의 유수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려시대를 넘어서 조선의 세종 시대에 조선과 독일의 교류가 있었을 것 같다는 추측과 상상력은 작가 김진명의 <직지 >탄생의 원인이 되었고, 그 안에서 소설 속 주인공들의 직지에 대한 관점과 연구를 볼 수 있다. 진실을 안고 있는 전 교수와 그 진실을 묻어야만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현대인들의 모순된 자화상을 소설에서 그려내고 있으며, 직지의 중요한 가치를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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