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Not Luck (Paperback)
Eliyahu M. Goldratt / North River Pr / 199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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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협상이라도 해보려는 이유는 뭘까? 둘 다 받아들일수 있는 타협안을 찾아보련느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그야 우리는 한가족이고 한 지붕 밑에서 앞으로 같이 살아야 하니까, 그래서 나는 왼쪽에 '원만한 가족 생활을 위해'라고 적었다. (-32-)


"자기는 지금까지 써왔던 해결 방법들만 계속 써먹으려고 하고 있어.하지만 언제까지 그럴 수는 없어.현재 상황에 맞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야지."(-106-)


대차대조표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진정한 자산, 예를 들어 전문인력, 시장 점유율,회사의 명성 등은 나와 있지도 않다.그나마 표기되는 설비, 재고,토지도 실제 값과 현격히 차이가 난다. (-171-)


'제품의 가치를 고객 관점에서 평가하고 이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행동한다'는 '제품의 가치를 공급자 관점ㅔ서 평가하고 이에 따라 결저을 내리고 행동한다'와 상호 배타적인 개념이다. 이 점은 상식적인 것이다. 여기에 깔린 전제는 무엇인가? 양쪽 관점이 서로 다르니까 그렇다? 아니, 그것은 당연한 전제라 도움이 될 것 닽지 않았다. (-250-)


목표달성을 가로박고 있는 조건들을 나열하는 것은 생각만큼 그리 어렵지 않다.다음 단계는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다. 이 중간 목표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중간 목표가 필요한 이유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록막고 있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지금 적은 장애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중간 목표를 세워야 한다. (-361-)


엘리 골드렛의 <더 골 2>는 2002년 국내에 첫 번역되었고, 17년이 지난 현재 재개정판이 나왔다.<더 골 1>이 경영 분야에 있어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두번째 저서도 덩달아 베스트셀러가 되는 의미있는 쾌거를 거두게 된다. 두 권의 책이 하나로 묶이면서, 경영학에 있어서 고전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한 권의 책이 출간되기 전에 상식이었던 것들이 책이 나온 이후 상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책 한 권 속에 있는 경영 지식들은 처음엔 생소한 개념들이지만, 시간이 흘러 상식이 되었다. 그것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며, 우리의 보편적인 경영 지식이 된다.


책에는 경영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특히 기업 경영은 상품의 가치를 파는 행위이다.공급자의 기준에서 그들은 각자 남다른 가치를 매기고, 그것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반면 소비자는 다른 관점에서 그 상품에 대한 가치를 매기며,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된다.서로의 가치가 다른 구조 속에서 그들은 서로의 가치를 알아내기 위해서 마케팅 전략을 짜고, 비즈니스 전략을 운영하게 된다. 서로의 물건의 가치 차이가 교차되는 지점에서 가격은 형성하게 된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업은 수익과 이익을 만들어 나간다.


기업이 막대한 수익을 남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공급자는 낮은 가격에 상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그것을 구매자에게 높은 가치로 인식되도록 만들어 나가면, 고객은 지갑을 열것이고, 물건을 구매할 것이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한정판은 공급자의 입장에선 낮은 가격에 물건을 제시하고, 구매자의 입장에서 높은 가치로 인식하게 만들려는 기업의 전략적인 마케팅이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정판을 남용하면 안된다는 것이다.그건 한정판이 한정판으로서 가치가 충분해야 한다는 점은 가치에 대해서 역설적인 의미이다. 즉 기업 스스로 한정판을 남용하게 되면, 구매자는 그 물건에 대한 가치가 높다 하더라고, 구매를 망설이게 된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아파트가 그렇다.우리가 생각하는 강남의 비싼 아파트가 높은 가격에 한정판의 성격을 가지고 매물을 내놓아도,소비자가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돈이 없거나 아니면,공급자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의지에서 만들어진다. 즉 구매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객의 심리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노력하지 않으면 물건은 팔리지 않으며, 기업 마케팅은 실패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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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ot Luck (Paperback)
Goldratt, Eliyahu M / Gower Publishing Ltd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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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협상이라도 해보려는 이유는 뭘까? 둘 다 받아들일수 있는 타협안을 찾아보련느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그야 우리는 한가족이고 한 지붕 밑에서 앞으로 같이 살아야 하니까, 그래서 나는 왼쪽에 '원만한 가족 생활을 위해'라고 적었다. (-32-)


"자기는 지금까지 써왔던 해결 방법들만 계속 써먹으려고 하고 있어.하지만 언제까지 그럴 수는 없어.현재 상황에 맞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야지."(-106-)


대차대조표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진정한 자산, 예를 들어 전문인력, 시장 점유율,회사의 명성 등은 나와 있지도 않다.그나마 표기되는 설비, 재고,토지도 실제 값과 현격히 차이가 난다. (-171-)


'제품의 가치를 고객 관점에서 평가하고 이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행동한다'는 '제품의 가치를 공급자 관점ㅔ서 평가하고 이에 따라 결저을 내리고 행동한다'와 상호 배타적인 개념이다. 이 점은 상식적인 것이다. 여기에 깔린 전제는 무엇인가? 양쪽 관점이 서로 다르니까 그렇다? 아니, 그것은 당연한 전제라 도움이 될 것 닽지 않았다. (-250-)


목표달성을 가로박고 있는 조건들을 나열하는 것은 생각만큼 그리 어렵지 않다.다음 단계는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다. 이 중간 목표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중간 목표가 필요한 이유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록막고 있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지금 적은 장애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중간 목표를 세워야 한다. (-361-)


엘리 골드렛의 <더 골 2>는 2002년 국내에 첫 번역되었고, 17년이 지난 현재 재개정판이 나왔다.<더 골 1>이 경영 분야에 있어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두번째 저서도 덩달아 베스트셀러가 되는 의미있는 쾌거를 거두게 된다. 두 권의 책이 하나로 묶이면서, 경영학에 있어서 고전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한 권의 책이 출간되기 전에 상식이었던 것들이 책이 나온 이후 상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책 한 권 속에 있는 경영 지식들은 처음엔 생소한 개념들이지만, 시간이 흘러 상식이 되었다. 그것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며, 우리의 보편적인 경영 지식이 된다.


책에는 경영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특히 기업 경영은 상품의 가치를 파는 행위이다.공급자의 기준에서 그들은 각자 남다른 가치를 매기고, 그것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반면 소비자는 다른 관점에서 그 상품에 대한 가치를 매기며,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된다.서로의 가치가 다른 구조 속에서 그들은 서로의 가치를 알아내기 위해서 마케팅 전략을 짜고, 비즈니스 전략을 운영하게 된다. 서로의 물건의 가치 차이가 교차되는 지점에서 가격은 형성하게 된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업은 수익과 이익을 만들어 나간다.


기업이 막대한 수익을 남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공급자는 낮은 가격에 상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그것을 구매자에게 높은 가치로 인식되도록 만들어 나가면, 고객은 지갑을 열것이고, 물건을 구매할 것이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한정판은 공급자의 입장에선 낮은 가격에 물건을 제시하고, 구매자의 입장에서 높은 가치로 인식하게 만들려는 기업의 전략적인 마케팅이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정판을 남용하면 안된다는 것이다.그건 한정판이 한정판으로서 가치가 충분해야 한다는 점은 가치에 대해서 역설적인 의미이다. 즉 기업 스스로 한정판을 남용하게 되면, 구매자는 그 물건에 대한 가치가 높다 하더라고, 구매를 망설이게 된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아파트가 그렇다.우리가 생각하는 강남의 비싼 아파트가 높은 가격에 한정판의 성격을 가지고 매물을 내놓아도,소비자가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돈이 없거나 아니면,공급자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의지에서 만들어진다. 즉 구매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객의 심리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노력하지 않으면 물건은 팔리지 않으며, 기업 마케팅은 실패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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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골 2 The Goal -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국내 출간 17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엘리 골드렛 지음, 강승덕.김일운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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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협상이라도 해보려는 이유는 뭘까? 둘 다 받아들일수 있는 타협안을 찾아보련느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그야 우리는 한가족이고 한 지붕 밑에서 앞으로 같이 살아야 하니까, 그래서 나는 왼쪽에 '원만한 가족 생활을 위해'라고 적었다. (-32-)


"자기는 지금까지 써왔던 해결 방법들만 계속 써먹으려고 하고 있어.하지만 언제까지 그럴 수는 없어.현재 상황에 맞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야지."(-106-)


대차대조표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진정한 자산, 예를 들어 전문인력, 시장 점유율,회사의 명성 등은 나와 있지도 않다.그나마 표기되는 설비, 재고,토지도 실제 값과 현격히 차이가 난다. (-171-)


'제품의 가치를 고객 관점에서 평가하고 이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행동한다'는 '제품의 가치를 공급자 관점ㅔ서 평가하고 이에 따라 결저을 내리고 행동한다'와 상호 배타적인 개념이다. 이 점은 상식적인 것이다. 여기에 깔린 전제는 무엇인가? 양쪽 관점이 서로 다르니까 그렇다? 아니, 그것은 당연한 전제라 도움이 될 것 닽지 않았다. (-250-)


목표달성을 가로박고 있는 조건들을 나열하는 것은 생각만큼 그리 어렵지 않다.다음 단계는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다. 이 중간 목표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중간 목표가 필요한 이유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록막고 있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지금 적은 장애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중간 목표를 세워야 한다. (-361-)


엘리 골드렛의 <더 골 2>는 2002년 국내에 첫 번역되었고, 17년이 지난 현재 재개정판이 나왔다.<더 골 1>이 경영 분야에 있어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두번째 저서도 덩달아 베스트셀러가 되는 의미있는 쾌거를 거두게 된다. 두 권의 책이 하나로 묶이면서, 경영학에 있어서 고전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한 권의 책이 출간되기 전에 상식이었던 것들이 책이 나온 이후 상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책 한 권 속에 있는 경영 지식들은 처음엔 생소한 개념들이지만, 시간이 흘러 상식이 되었다. 그것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며, 우리의 보편적인 경영 지식이 된다.


책에는 경영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특히 기업 경영은 상품의 가치를 파는 행위이다.공급자의 기준에서 그들은 각자 남다른 가치를 매기고, 그것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반면 소비자는 다른 관점에서 그 상품에 대한 가치를 매기며,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된다.서로의 가치가 다른 구조 속에서 그들은 서로의 가치를 알아내기 위해서 마케팅 전략을 짜고, 비즈니스 전략을 운영하게 된다. 서로의 물건의 가치 차이가 교차되는 지점에서 가격은 형성하게 된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업은 수익과 이익을 만들어 나간다.


기업이 막대한 수익을 남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공급자는 낮은 가격에 상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그것을 구매자에게 높은 가치로 인식되도록 만들어 나가면, 고객은 지갑을 열것이고, 물건을 구매할 것이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한정판은 공급자의 입장에선 낮은 가격에 물건을 제시하고, 구매자의 입장에서 높은 가치로 인식하게 만들려는 기업의 전략적인 마케팅이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정판을 남용하면 안된다는 것이다.그건 한정판이 한정판으로서 가치가 충분해야 한다는 점은 가치에 대해서 역설적인 의미이다. 즉 기업 스스로 한정판을 남용하게 되면, 구매자는 그 물건에 대한 가치가 높다 하더라고, 구매를 망설이게 된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아파트가 그렇다.우리가 생각하는 강남의 비싼 아파트가 높은 가격에 한정판의 성격을 가지고 매물을 내놓아도,소비자가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돈이 없거나 아니면,공급자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의지에서 만들어진다. 즉 구매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객의 심리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노력하지 않으면 물건은 팔리지 않으며, 기업 마케팅은 실패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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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문학과지성 시인선 490
허수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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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기차길 위에 우리는 각자 다른 간이역을 세우면서 살아가고, 멈춰서서 간이역에 서 있는 기차의 그림자를 바라보게 된다.우리 스스로 만들어 놓은 간이역들은 뒤를 따라오는 누군가가 바라보게 디고, 그들도 자신만의 간이역을 만들어 가게 될 것이다. 눈에 보여지는 거대한 물리적인 기차는 출발역과 도착역이 확실하고, 각 기차역마다 도착하는 시간이 정확하다는게 그들의 암묵적인 규칙이라면, 인생이라는 기찻길 위를 지나가는 나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기차는 어떤 기차역에서 출발하며, 어떤 기차역에 도착할 지 알지 못한다다는 한계점이 있다. 인생이라는 기찻길 위에서 우리는 희망과 절망이 교차되고 있다. 한 권의 시 , 시인 허수경의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의 '역'은 인생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각자 간직하고 있는 기억이 새로운 기찻길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어설픈 연인아 얼마나 오랫동안 이 달, 이 어린 비, 이 어린 밤동안 어제의 흉터 같은 이불을 폈는지. (네 잠의 눈썹 본문에서), 연인에 대한 기억과 그 기억의 편린 속에서 ,우리는 흉터를 얻어가고, 그 흉터를 어루민지면서 살아가게 된다.깊은 바다에서 갯벌위를 지나가는 밀물과 썰물이 오가면서 소금이 형성되어지듯이,우리 삶에 밀물과 썰물은 나라는 존재를 형성하게 된다.아픔이라는 썰물과 기쁨이라는 밀물이 교차되면서, 하나의 인간은 깊은 인생길 위해서 완성되어졌다.


가난하고도 즐거워 오랫동안 마음의 파랑 같을 점심 식사를 나누던 빛 속, 누군가 그 점심에 우리의 불우한 미래를 예언했다. 우린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우린 그냥 우리의 가슴이에요. (레몬 본문) 가난이라는 씨앗은 우리에게 남다른 인생을 걸어가는 주춧돌이었다. 인생길 위해 놓여진 삶과 죽음의 사이 사이에서 가난은 나의 또다른 한계를 마주하는 이유가 되었다. 하지만 어둠과 같은 가난이 나에게 있었기에 바윗 돌 틈 사이에 태양이 비추는 빛의 향연의 소중한 가치들을 알알히 느낄 수 있다. 지나고 보면 가난은 나에게 지혜의 씨엇이었고, 성장의 씨앗이 되었다.그 순간 순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은 지나고 보면 ,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던 밑거름이었던 거다.


없다,새는 고양이가 금방 다녀갔나.
없다.온몸 도장은 있다.
없다. 유리창 이쪽과 저쪽 사이에는 제삼의 세계가 존재한다.
그 세계로 들어가는 문 앞에서 새는 온몸 도장을 찍었나. (온몸 도장 본문)

체험은 시를 쓰는데 있어서 공감과 이해, 진정성이 알알히 맺히는 이유였다. 타인의 경험과 나의 경험이 교차되는 '온몸 도장'은 나에게도 현존했던 경험이다. 새가 남겨 놓은 날개 깃털이 유리창에 문신처럼 새겨져 있었지만, 새의 사체는 보이지 않았다.새가 온몸으로 유리창에 남겨놓은 소리의 흔적은 우리에게 또다른 인생의 상징적인 요소였다.그럴 때면 인생의 걸음 걸음 속에는 누군가 남겨 놓은 그 흔적들의 씨앗들을 마주하게 될 때가 있다.그 흔적들만 보았지, 그 흔적 되에 누군가의 노력을 살펴보지 않는다.새가 남겨놓은 흔적을 보며, 새의 사체를 살펴보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루마니어로 하는 욕은 비만큼 낯설어 칠십년 전 이 광장에서 히틀러 만세를 외치던 사람들만큼 낯설어 그 와중에 죽은 시인을 떠올리는 나도 낯설어 우리는 서로서로에게 낯선 역사적인 존재들 비느 오고 우리는 젖고 욕도 젖고.(루마니아어로 욕 얻어먹는 날에 본문)


언어는 달라도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그 사람이 욕을 하는지 욕을 하지 않는지 알 수 있다.언어적인 인식의 힘보다 직감의 힘이 나타나는 순간이다. 서로가 다른 언어를 쓰면서 ,이해하기 힘든 이질적인 언어를 쓰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동질감을 얻으려고 애를 쓰게 된다. 서로의 다름 속에서 같음을 찾으려는 걸음걸음들이 생존이라느 본능에서 비롯된,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된다. 비라는 인생의 매개체 속에서 서로의 경험은 교차되고, 기억도 겹쳐지게 된다. 그녀에게서 들려오는 무언의 욕은 생존에 대한 집착이었으며, 타인에에게서 느껴지는 생존을 감지하는 그 순간 우리는 멈칫하게 된다 그 멈칫은 연민이었으며, 서로의 속내를 들키는 순간이 찾아왔기 때문니다. 


삶과 죽음은 우리에게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살아야 할 것인가, 죽어야 할 것인가, 삶 속에서 우리가 몸부림 치는 그 순간, 누군가 내미는 손은 나에게 살아야 하는 명분이 될 수 있다.삶에 대한 짙은 기억들이 알알이 맺히듯이, 시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의 시인 허수경의 짙은 기억의 향수를 감지하게 된다.그 기억은 우리에게 인생에 있어서 또다른 의미가 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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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 않는 심리학 공부
강현식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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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벽증은 자신이 오염되었다는 생각으로 불안해지고, 손 씻는 행동을 반복함으로 불안을 감소시키려고 한다. 결벽증인 사람이 손이나 몸을 씻는 행도은 일반인들과 다르다.되는 대로 씻는 것이 아니라 순서와 횟수가 정해져 있으며, 피부가 손상될 정도로 과도하게 씻는다. (-41-)


라포가 상담의 중요한 치료적 요인으로 부각된 것은 로저스의 인간중심 치료 덕분이다. 고전적 정신분석 에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전이를 유발하기 위해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다. 상담자의 중립서은 내담자에게 권위로 인식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간과 인간의 만남을 중요시했던 로저스는 신뢰할 수 있는 관계의 회복이랴 말로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요인이라고 보았다. (-147-)


분트는 1874년 '생각심리학의 원리'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은 선언을 했다.

여기 내가 대중에게 공개하는 이 책은 과학에서 새로운 영역을 설정하고자 하는 시도다.

그렇다면 1874년이 심리학의 탄생 연도인가? 그렇지 않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심리학의 탄생을 1879년으로 잡는다. 바로 분트가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에 심리학 실험실을 세운 때다. 현대 심리학은 그 정체성을 과학에 두기 때문에 과학적 연구를 시작할 수 있었던 이 시점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211-)


리비도가 가장 먼저 부착되는 곳은 입이다.구강기로 표현할 수 있는 이 시기의 아기들은 입을 통해 즐거움을 추구한다. 아기들은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입으로 가져가며, 배가 고프지 않아도 빨거나 씹으려는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 구강기는 다시 전기와 후기로 구분되는데, 전기에는 입술로 빠는 즐거움을 추구한다면 후기에는 잇몸과 치아로 깨물거나 씹는 즐거움을 추구한다. (-313-)


그렇다면 왜 정신물리학은 다른 옛 이론과 주장처럼 심리학계에서 사라지지 않고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정신물리학이 현대 심리학의 초기 실험 형태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정신물리학은 인간의 정신셰계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모델이 되었고, 이를 심리학의 창시자인 분트가 이어받았다. (-430-)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분석하는 학문이다.심리학 하면 먼저 떠올리는 사람, 프로이트, 구스타프 융, 아들러가 있으며, 그들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심리학 연구 쳬계를 구축해 왔다.프로이트와 구스타프 융과 달리 아들러가 차후에 알려지게 된 이유는 그의 학문적인 스타일이 체계적이지 않고, 이론적으로 검증되지 않아서였다.그건 아들러 스스로 심리학의 보편적인 기준이나 틀을 개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갔기 때문이다.아들러의 학문세계가 부각된 것은 일본의 아들러 연구가 고가 후미타케가 쓴 <미움받을 용기>가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면서부터였다. 현대인들의 일그러진 자아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아들러의 심리학이 부각되었으며, 아들러의 심리학 연구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우리는 프로이트,구스타프 융,아들러를 알고 있다.그렇다면 심리학의 원조는 이 세사람 중에 한사람이냐고 물어본다면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실제로 심리학의 원조는 프로이트가 아닌 분트였으며,그는 실험 심리학을 주장하였다.그건 처음 심리학의 개념이 정립될 당시만 하여도, 심리학 그 자체는 물리학의 범주에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심리학자들이 늘어나고,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되면서, 심리학은 물리학의 아류가 아닌 독자적인 노선을 걷게 된다.그것이 이 책에 나오고 있으며, 각각의 심리학 이론의 특징을 나열하고 있다.


신리학은 오묘한 학문이다.개념이 먼져 였고, 그 개념의 이해에 따라 사람의 마음과 행돌을 분석하게 된다.여기서 사람의 심리는 나 자신의 자아로 시작하며, 인간은 타인의 심리나 행동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 심리학에 접근하게 된다. 특히 동성이 아닌 이성 간의 묘한 심리적인 특징을 서로 이해하게 되면, 각자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으며, 이성간에 서로 관계가 만들어지면,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충돌을 피할 수 있다.


심리학은 치유의 학문이다.타인을 이해하는 것도 심리학의 효용가치이며, 나 자신을 아는 것도 심리학의 존재 목적이다.에고, 자아, 초자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인간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아실현의 뜻을 나열하고 있다.우리는 심리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우리는 인간 관계가 망가질 때 심리학을 찾게 된다. 더 나아가 우리는 심리학을 통해 자신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행동의 변화,마음의 변화를 이해하고, 나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 제시및 새로운 변화와 마주하면서, 살아가는 이유를 찾아 나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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