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이마트에 들렸다가 책코너에서 산삼을 봤다.
조용헌의 [백가기행]의 한장면에서 나는 이제껏 내가 살고 싶었던 그 집을 보았다.
보고 또 봐도 내가 살고 싶은 집이다.

 



 

 

전남 장성,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어떤 선생의 집이다.
이 집을 보는 순간 오~~~ 내가 찾고 내가 살고 싶었던 그 집이야...
감동이 일었다.

집짓는 기간 28일,집짓는 비용 2만8천원...
손수 혼자서 지었단다.
내가 보기에 그 어떤 집보다 더 멋지고 휼륭하다.

아 ~~ 어서 이런 집을 짓고 수양하고 성찰하면서 살고 싶다.
당장 주문해서 원조로 삼고 두고 두고 봐야겠다.

오늘은 산삼을 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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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갈 때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사람.

 

브레이크없이 달리는 차를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멘토가 없는 인생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다.
밟으면 밟는데로 달리는 차의 마지막 결과는 충돌뿐이다.
충돌은 사망내지 중상을 의미한다.

 
삶은 도전의 연속과 시력의 극복이다.

 
내가 살아온 날들중에 최고의 멘토는 단연 책이었다.
백척간두의 가느다란 줄 위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활을 해준 존재는 독서였다.
독서가 있었기에 그나마 이제까지 살아왔고 버틸 수 있었다.
삶의 힘든 고비에서 언제나 등대의 역활을 해준 책을 나는 그 어떤 존재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책은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존재다.
2%부족한 결단과 선택을 해야 할 때 꼭 필요한 것이 멘토다.
친구가 아버지가 동료가 어떤 사람이든지 멘토가 될 수 있다.

참다운 멘토의 정의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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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의 작가.

 
미국의 작가 E.B.화이트는

만약 우리의 대학들이 현명하다면 졸업하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졸업장과 더불어,아니 졸업장 대신 <월든>을 한 권씩 주어 내보낼 것이다.

1817년 메사추세츠 주의 콩코드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생각이 깊었으며 아름다운 콩코드에서
태어난 것을 무엇보다 큰 행운으로 여겼다고 한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으나 부와 명성을 쫒는 화려한 생활을 따르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1845년에 그 어떤 남자가 콩코드 지역 월든 호수라는 곳에 통나무로 손수 집을 짓고 자연을 벗삼아 콩을 심고 곡식을 재배하며 고기를 잡으면서 살아간다.
시간이 나면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자연의 소리, 새소리를 들으면서 살아간다.
28살에 시작한 산골 생활은 2년을 이어간다.
원시적인 삼림생활을 하면서 밭을 일구고 물고기를 잡으면서 2년이상을 월든 호숫가에서 깊은 성찰을 하여 불후의 명작이 된 [월든]이라는 책을 만들었다.

자신의 자서전이자 로빈슨 크로수 같은 모험기이자 자연 묘사능력의 최고의 작품인 이 [월든]에서 우리는 160년전의 사람에게 깊은 성찰과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다.
글을 쓰는 탁월한 묘사능력에 상당히 놀랐다.
어떻게 자연을 이렇게 멋지고 경이롭게 표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1.내가 숲속에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보려는 것이 었으며,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햇던 것이며,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고 깨닫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2.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지내는 것이 심신에 좋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사람들이라도 같이 있으면 곧 싫증이 나고 주으기 산만해진다.
나는 고독만큼 친해지기 쉬운 벗을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대개 방 안에 홀로 있을 때보다 밖에 사람들 사이를 돌아 다닐 때 더 고독하다. 사색하는 사람이나 일하는 사람은 어디에 있든지 항상 혼자이다.
고독은 한 사람과 그의 동료들 사이에 놓은 거리로 젤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버드 대학의 혼잡한 교실에서도 정말 공부해 몰두해 있는 학생은 사막의 수도승만큼이나 홀로인 것이다. 농부는 하루 종일 혼자 밭에서 김을 매거나 숲에서 나무를 베면서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통나무와 황토흙으로만 만든 집에 저 산너머 새해가 떠오른다.
새소리와 자연의 상쾌한 풀내음에서 나오는 안개 자욱한 아침을 맞는다.
기지게를 한번 하고 바로 앞의 호수라고 생각하는 개울에서 세수를 한다.
뒤 채마밭에서 아침이슬이 떠있는 산나물이나 직접 재배한 채소를 개울로 가서 씻어낸다. 

흙을 씻어내어서 가지런히 소꾸리에 넣어서 가져온다.
군불을 지펴서 오래된 솥에 직접 밥을 지어 먹는다.
누릉지가 나오는 그 밥은 정말 꿀맛이겠다.
내가 직접 만든 탁자에 방금 따온 산나물과 약초, 상추로 아침을 먹는다. 


고추장은 순창이나 내가 직접 제조한 것이면 더욱 좋겠지. 녹차를 우려만든 물로 보리차를 대신한다.
점심에는 뒷산에서 칡을 캐어서 즙을 내어 만들어 먹기도 하고 뿌리는 국수를 만드는 것에 쓰기도 한다.
울타리를  만들어 제법 쳐놓은 우리에서 오리며 닭도 키워본다.   
시장에서 가져온 돼지는 산속에서 살기에 말 그대로 산돼지가 되는 것이다. 


염소도 키워보고 소도, 송아지로 한마리 키워본다.
내가 어릴때 좋아하던 똥개 순종도 한마리 기르고 신풍이와 똑같은 코카스파니엘도 한마리 더 키워본다.
더우면 개울가로 발을 담구어 본다.  발을 담구어도 시원치 않으면 반신욕도 좋겠지.
목침하나 베고 졸리면 자면 그만이다.  자장가는 옆 개울에서 물소리가 자장가인 것이다.
가끔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 또한 재미나는 일이다. 

사람이 별로 없으니 소음이 조금 커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 
그리고 깨면 옆에 있는 책 하나를 펼쳐읽는다.
언제든 좋은 글귀는 밑줄을 그어야 하니까 색볼펜이 하나 있으면 그만이다.
독서는 저자와의 진지한 대화라고 했던가.   같이 있으니 나는 혼자가 아닐 것이다.

 

점심도 먹었겠다.
이제 땀을 흘릴 시간이다.
채마밭으로 나가서 밤새 자라난 풀들을 김매기한다.
호미로 골도 내주고 풀고 뽑고 거름도 주어본다.
돌아오는 길에 지게로 한아름 장작거리도 가져와 본다.
침을 퇘 밷어 손에 물기있게 하여 도끼로 장작을 패본다.
겨울내내 써야 할 장작이기에 잘 말려 바람이 잘 드는 곳에 산처럼 쌓아본다.


저녁이면 내가 직접 자르고 도끼질한 참나무나 통나무로 군불을 지피우고 불빛을 본다.
멀리서 소쩍새가 울고 이름모를 새가 우는 것은 같은 식굴라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불이 약해져 숯불이 남거든 냉동실에 얼려둔 삼겹살 남은 것을 꺼내게 된다.
오래 묵혀둔 더덕술이면 더 좋고 매실주나 칡술도 관계가 없다.  
이리 좋은 곳에 와서 독한 소주를 마실 일은 일년에 얼마 없을 것이다.
달빛이 너무도 좋구나.  별 빛 또한 그려낼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구나.

등짝은 온돌이라 뜨겁다. 새벽녁까지는 걱정없다. 
신선이 따로 없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인가 보구나.
옛일을 명상 하는 것 또한 그리 나쁠 것도 없다. 
어제의 나와 지나온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지를 않은가?
고생하고 힘든 삶은 잘 견디어 준 내 자신을 위하여 건배이다. 

 



다사다난했던 2010년은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
그리고 2011년의 새해가 떠올랐다.
꿈과 계획을 세우고 두근거리는 작은 희열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한다.

다 좋다. 하지만 하지만 자신이 그렇게 세상에 꿈과 목표, 열정을 다하여 사는 진정한 이유를 자신의 내면의 또다른 나에게 솔직하게 물어보자.
왜 이렇게 나는 살고 있을까? 나는 왜 꿈과 목표를 이루려 하는가?
그 꿈과 목표를 이루는 나의 진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가치와 의미는 무엇인가?
자신만의 월든 호수를 가슴속 깊이 소중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
소중한 꿈은 현실이 된다. 꿈은 이루어진다가 아니다. 꿈은 이루어지게 만든다...

 

 

 

 

 



 

 

월든 호수.
가슴속깊이 세기면 월든호수는 바로 눈 앞에 있을 것이다.  

통나무집도 그 옆에 멋지게 자리잡고 있다,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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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욕심이 더 생기고 있다.

 

국토종주도 해보고 싶고 백두대간 종주도 해보고 싶다.

 

언젠가부터 해남에서 통일전망대까지 <국토종주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직 걸어서가는 여행이라... 정말 한번 해봐야 겠다. 

 

홀로 걸어가면서 만나는 사람과 경치,그리고 사연들,,,, 그리고 그 곳 곳마다의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내 가슴속에 세기고 싶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하고픈 일들은 더 많아진다. 시간을 더 소중히 써야함을 더 간절하게 생각해본다. 

 

1달간 시간을 내기는 힘드니까 한달에 3일씩 1년에 걸쳐서 한번 해볼까?

 

 



 



 



 



 

 

우리 큰 아들 설빈이하고 한번 해볼까..

 

소리가 들린다. "아빠~~ 그걸 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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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라는 무기

 

 

시골집에서 장작을 도끼로 패서 군불을 때던 시기가 떠오른다.

 

구들장을 덥게 하려거든 멍하니 앉아있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아궁이에 장작을 때야 한다.

 

내 인생도 마찬가지다.

내 영업도 마찬가지다.

 

내 마음속에 열정을 때야 한다.



 

열정은 가슴속 깊은 곳에서 끊어오르는 그 무엇이다.

나는 그 무엇을 또다시 두레박으로 퍼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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