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플랜투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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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씨 인문학은 현재 네이버에서 연재중인 컬럼인데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이 책은 아이디어, 사랑, 용기, 사람, 사회라는 주제로 분류를 해놓았고 30초면 읽을만한 분량의 이야기들이지만 읽고나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메세지가 강렬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가치는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보게 된다. 작은 아이디지만 누군가에겐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길 잃은 동물들에게는 먹이를 제공해주며 잊고 지냈었던 따뜻한 사람의 마음을 전해줄 수 있는 일들이 찾아보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한경쟁시대에는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높여야 하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자신이 먼저여야 했다. 하지만 이 책은 자신보다는 이웃에게 온정을 베푸는 일이 세상을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음을 실제 사례들을 통해 보여준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소중함을 일꺠워주는 소중한 시간이다. 


1년간 구걸한 돈으로 교회, 고아원, 수도원에 기부한 도브리 할아버지는 몇 십년 동안 이와같은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힘들어하는 고시생들을 위해 노량진 육교 위에는 응원의 메세지를 설치함으로 인해 많은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준다. 지금도 소소하지만 일상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계획중이거나 실현된 사례들이 많다. 살다보면 잠시 잊지 지낸 것들이 많다. 예전에는 그런 온정을 나눌 기회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경제가 어렵고 힘들다보니 주위를 둘러볼 여유조차 잊고 지낸 것 같다. 이웃에게 베품으로써 내 자신이 변화가 되고 그런 일들이 많아질수록 사회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사진과 짧막한 글만 보면서 쉽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홀스티 선언문처럼 인생은 심플하다. 복잡힌 일들로 인해 내 자신을 힘들게 하지 말자. 이 책을 읽으면 행복해진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일들이 무엇인지 바쁘게 살다 잊고 지낸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심어준다. 우리는 정말 먼 길을 걸어온 것 같다. 삶의 중요한 가치는 그리 크지 않은데도 늘 결핍감과 열등감 그리고 소외감을 느끼면서 자신을 방치해두면서 살아왔다. 누군가를 사랑하기에도 짧은 시간에 행복은 소박함 속에 있음을 뒤늦게 알았다. 발상을 전환시키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다. 그걸 알게 해줘서 깨닫는 점들이 많은 고마운 책이다. 오늘 하루를 시작할 때 30초간 행복해지자. 1도씨 인문학은 읽을수록 감동으로 가슴을 가득채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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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축일기 - 어쩌다 내가 회사의 가축이 됐을까
강백수 지음 / 꼼지락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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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실제로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업무에 대한 압박과 양에 질려버렸다. 지치고 의욕이 나지 않다보니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일도 예전같지 않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바라는 요구사항은 끝도 없이 많다. 함께 회사를 키워가야 한다면서도 직원 개개인의 삶보다는 회사를 우선시 하다보니 그 외의 것은 무시당해버린다. 무조건 수긍하면서 전사적으로 나서주기만을 원한다. 희생을 감수하고 불합리한 일일지라도 토를 달지 말며 다 회사를 위하는 일이지 않느냐며 쉴 틈을 주지 않고 무작정 달리라고 한다. 이젠 지쳐버렸다. 사축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애달픈 하루하루가 담긴 책이다. 내 일이면서 주변 동료들의 이야기다. 뭔가 회사생활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기 시작하는 순간 난 탈출구를 찾기 시작하려 하고 있다. 왜 사람들이 회사를 떠나가는 지 그 이유를 알게 되면서 결코 바뀔 일이 없는 회사 내에서 종속된 채 톱니바퀴 중 하나의 내 모습이 서글퍼지기 시작했다. 어느새 적토마처럼 험한 산준을 달려오느라 몸은 망가질대로 망가지고 여기저기 상처로 찢기며 거친 숨을 토해내고 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걸까? 단지 월급을 꼬박꼬박 받는 것 외에. 그간 정신없이 쏟아지는 일들을 따박따박 제 때에 처리해주었건만 당연하다는 말 하나에 무너진다. 늘 내 일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했고 그들이 요구하는 조건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일정량 포기한 부분도 있다. 회사생활이라는 것이 그래서 어려운 것 같다. 스스로 내 자신을 돌볼 여유없이 살아온 것은 아닐까? 우리는 행복을 찾아서 살아가는 존재인데 마음이 불편하고 일은 소같이 부려먹으면서 그에 따른 보상없이 일에 치이다 점점 일에 질려버려 녹다운 되버린다. 회사생활이 다 그런 것 아니냐며 새삼스럽게 뭘 그러냐는 말을 종종 하곤 한다. 원래 그런거니 당연하다는 말이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네가 이상한 것 아니냐고 한다. 언제인가부터 우리는 소모품적인 생활을 강요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로지 모든 시간을 회사에만 초점을 맞추고 생활하는 회사형 인간이 환영받는다. 사축일기라는 제목을 봤는데 가축, 도축이라는 낱말이 떠올랐다. 한 우리 안에 가두고 같은 패턴의 사이클링을 살아가는 일이다. 표지 속 그림을 보면 주인공은 탈출구로 빠져나가려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뭔가 잘못되고 있다. 경제적 자유가 없는 내 삶. 이 삶을 견뎌내야 하는 내게 너무 지쳐버렸다. 언제쯤이면 모두가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까? 내가 회사로부터 인정받고 존중받는다고 느끼며 그만큼 더 회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싶게 만들 수는 없는걸까? 억지로 한다고해서 되는 일이었다면 굳이 망설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방법론적인 문제다. 회사가 직원 개개인을 진정으로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그들이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는 것 자체에 감사하며 많은 보상을 통해 능력을 끌어올릴 수만 있다면. 하나둘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은 없을 것이다. 서로가 상생하며 갈 때 회사생활은 지옥에서 천당으로 바뀔텐데 우리는 가두고 조련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회사생활이 군대생활과 비슷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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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고등어 통조림은 어떻게 히트상품이 되었을까? - 가설을 행동, 성과로 연결하는 비즈니스 빅데이터 분석
오오키 신고 지음, 임재덕 옮김, 박현선 감수 / 성안당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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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가 이슈가 되면서 이제 ICT 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이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결국 많은 경우의 수를 두고 데이터를 최대한 수집하여 상대방이 원하는 니즈와 통합되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데이터 분석에 앞서 미리 몇 개의 가설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 가설을 바탕으로 전략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고 과제 해결의 솔루션을 마련하여 방안을 마련해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하쿠호도 프로덕트 사의 오오키 신고가 쓴 책인데 일본은 철저하게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여 여름에 고등어 통조림이 어떻게 히트 상품이 될 것인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철저하게 성공 방법을 연구해내고 있다. 어떻게보면 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면서 신빙성있는 자료를 취합하여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모든 건 축적된 데이터가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그리 두껍지 않아서 어렵지 않겠거나 접근했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제대로 이해하기란 여간 애를 먹은 것이 아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무쌍하는 경제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니즈를 파악하여 매출향상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즉, 이러한 빅데이터를 통해 가설을 세우고 해결방법을 연구하다보면 미리 예측해낼 수 있지 않을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시기에 고등어 통조림이 히트상품이 될 수 있었던 요인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명확하게 분석했다는 점이다. 구매패턴과 인기를 끄는 재료나 트랜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이유는 시시각각 소비자들이 원하는 욕구는 바뀌기 때문이다. 일례로 올해 초에 허니 열풍을 몰고 온 허니버터 칩만 해도 수많은 자료수집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함께 희소성의 가치를 부여하면서 대박상품이 되었던 것이다. 


아직 이 책을 온전히 다 받아들이기엔 머리로는 받아들여도 전체 그림을 그릴려면 사전에 알아야 할 부분들이 있다. 빅데이터나 그래프 활용 등 실제 비즈니스에서 수집한 자료들로 활용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어렵다면 어렵게 느껴졌던 건 뭔가 충분하지 않은 설명 때문이 아니었을까? 직접적으로 내가 이 자료를 통해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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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 입문 - 오늘을 살아가는 무기, 용기의 심리학, 개정 증보판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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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의 기본 이론을 살려 나온 책들은 많았지만 본격적으로 아들러가 직접 쓴 책은 읽어보지 못했다. <아들러 심리학 입문>은 개인 심리학의 창시자이기도 한 아들러가 직접 쓴 책이다. 아들러 심리학은 무엇인지 이해하는데 기초적인 이론들을 서술하였다. 이번에 개정증보판으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책 두께는 두껍지 않았다. 오늘날 아들러 심리학이 열풍을 불어오게 된 이유는 가만 생각해보면 내가 자랄 때도 같은 정서를 느끼면서 커왔는데, 우리는 유독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대개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다른 사람이 어떤 말을 내게 하는지가 중요했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 내가 이것을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누가 나를 대신해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도 친구나 누구의 아들과 비교를 하면서 그들보다 못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부모님의 기대와 도덕적인 양심, 착한 모범생이어야 했다. 


그 때문인지 정작 행복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항상 남과 비교해 부족한 내 자신에게 갖는 열패감과 우울증으로 주눅든 채 보내야 했다. 무슨 일이든 성공과 실패가 있게 마련인데 아직 갈 길이 멀고 먼 나이임에도 실패하면 낙오자가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에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그 틀을 깨고 용기있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아들러는 용기의 심리학이라고 하는데 남들이 뭐라고 떠들어대든 내 자신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과제이며 우리는 거기에 대처할 수 있다. 우리는 행동의 주인이다. 낡은 것이 변화되고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면 그 일을 수행할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 본문 중에서


이렇게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내 인생은 주인은 바로 나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주지시키고 새롭게 변화하는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 오로지 모든 판단의 기준은 나여야만 한다. 가만 생각해보면 자립심을 키우기 위한 훌륭한 지침이다. 타인에게 의존적이며 옆에서 거들어주지 않으면 안되는 우리의 교육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얼 하든 골똘히 혼자서 생각할 충분한 시간과 미리 답을 알려주지 않는 교육이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어차피 인생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 것은 내 자신이다. 정말 용기있게 살아가야 한다. 자살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개개인이 용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 아들러 심리학이 큰 반향을 일으키는 이유는 아직 우리 사회가 충분히 개개인에게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아들러 심리학을 본격적으로 알고자 하는 사람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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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농으로 10억 부자농부 되기 - 억대 연봉 부자농부 방호정의 100% 성공하는 귀농법
방호정 지음 / 라온북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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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1차 생산물인 작물을 그대로 파는 것만으로는 수익을 낼 수 없다고 한다. 이를 가공시켜 가공품으로 만들 때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즉,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고수익을 올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이다. 대부분 귀농에 성공하여 어느 억대 연봉 받는 사람 부럽지 않게 수익을 꾸준히 올리는 사람들을 보면 좋은 작물을 길러내는 것은 기본이고, 이를 어떻게 가공시켜서 판매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유통 판로를 확보해야 하는데 그래서 온라인 마케팅과 직거래가 직접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으니 신선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귀농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막연함들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구체화되었다. 많은 작물을 판매하거나 단일 작물에 의존하기 보다는 절기에 따라 이모작을 할 수 있는 작물에 집중한다면 두 배의 수익이 난다는 점도 좋은 팁이다. 저자는 여름철에는 매실을, 겨울철에는 곶감으로 짧은 기간 내에 부자농부가 될 수 있었다. 성공 창농의 노하우들의 큰 틀은 책 뒷표지에 실려있다. 이를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을려면 장기적인 플랜으로 큰틀을 짤 때에야 비로소 성공으로 가는 길을 가는 것은 아닐런지.


먼저 선배된 입장에서 길을 걸어간 사람이 후배들을 위해 알려주는 노하우들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실패율을 줄이고 착실하게 귀농에 안착할려면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항상 주위에 도움을 청할 사람들을 알고 있어야 하고 공부하고 배워야 할 관련 지식이나 노하우들은 무궁무진하다. 누구든 큰 맘 먹고 시작한 농사일에서 실패하고 싶어 시작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전보다 충분히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면서 꾸준히 좋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들을 알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이 책은 농사일에 대해 세세하게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분야는 다르지만 경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쓴 책이다. 결국 먼저 앞길을 걸어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허투루 흘려들을 이야기는 없다는 것이다. 농사일이 쉽지 않다고 하며 몇 년간 고생할 각오로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갈수록 불안한 미래와 도시에서의 생활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귀농이나 귀촌을 선택하는 이유는 마음의 평온함을 누리고 싶기도 하지만 제2의 인생으로서 100세 시대를 대비하여 꾸준히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언젠간 귀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다. 어디든 적응하지 못할 일도 없고 최선을 다한다면 성공하지 못할 일도 없다. 땀흘려 키운 작물을 재배하고 이를 알아봐주는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과정도 매우 뿌듯할 것 같다. 꼭 부자농부나 수십억의 소득을 올렸다는 것에 현혹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무엇을 준비하여 간과하고 넘어가는 점은 없는 지 점검하기 위해서라도 읽어봐야 할 책이다. 지금 귀농이나 귀촌을 계획중이라면 한 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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