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감독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정리되어 있어요.
영상을 보는듯한 생생함이 있어요.

지난 번 책처럼,
손웅정 감독의 담백한 글을 기대했었어요.

황현산 선생님의 글을 책으로 나올 수 있게 한
편집자의 의도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책에서 느끼는 생생함도 좋지만
정제된 글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사적인 분위기가 묻어나는 게,
손웅정 감독의 어떤 면을 드러내 주는 효과도 있겠지만
사족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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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달리는 엔딩 크레딧>>3권, 4권이 나온 걸 몰랐어요.

읽다보니 <<마리코는 80세>>가 떠올랐습니다.
작가가 그린 것처럼
80세에도 재바르고 힘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주는 영향을 덜 받는 사람도 있지만,
성장기 이후 쇠퇴기는 죽음을 필연적으로 맞게되는
모든 생물들이 겪는 것이니까요.

65세라면 영화를 찍거나
평론 공부를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지금까지는, 특히 고3 시절에 끄적거리곤 했던
˝하고 싶은 일 목록˝이 제일 많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인생에서 약간의 여유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점점 시간과 에너지의 한계를 느끼고
또 반면 이해의 폭이나 판단의 속도가 빨라지는
나이대에는 어떤 목록을 선택 할까요?

우선은 하루 15분씩 글쓰기를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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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포텐셜 - 성공을 이루는 숨은 잠재력의 과학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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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들은 메모를 너무 많이 하고 싶은데...
머뭇거리게 됩니다.

북플에 남기는 기록보다
직접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조직심리학자‘라는 다소 낯선 타이틀을 가진
애덤 그랜트 교수...에게 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기브 앤 테이크>>에서 부터...
좋은 메시지를 주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요새 ‘심리적 안전감‘이라는 용어가 많이 떠오릅니다.
그런 면에서 좋은 책을 만나는 기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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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루지 말고,
˝하루 15분 글쓰기˝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글쓰기를 미온적으로 했던 이유는...
잘 쓰지 못할까봐였습니다.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요.

그러니, 이제는 써 볼 도리 밖에 없습니다.

* 글쓰기가 일상이 되면 입에서 말이 나오듯 단어가 막힘없이 지면에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을 무작위로 여러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게 날마다 글을 쓰게 했더니 산출량이 네 배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루 15분 글쓰기만으로도 충분히 진전을 보았다. (...)

많은 이들이 할 일을 미루는 이유는 게으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심리학자들은 미루기는 시간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 관리의 문제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러분이 할 일을 미루고 있을때 노력을 피하는 게 아니라 그 행동이 일으키는 불쾌한 감정을 피한다. 머지않아 여러분이 원하는 바를 추구하는 일조차 회피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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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는 왜 죽는걸까?> 편에서
지렁이 애기가 나옵니다.

스무살 시절, 궁금했었습니다.
이번에도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반가운 소재였습니다.

프런치스코 성인은
비 온 다음날 산책길에 지렁이를 만나면
촉촉한 흙 위로 옮겨주었다고 읽었던 것 같아요.

다들 비온 다음날,
지렁이들이 왜 흙 바깥으로 나와서
꼼짝하지 않고 있는지
다들 궁금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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