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흠결 없는 파편들의 사회)의
4부 제목은
˝우리는 계속 일할 수 있을까?˝입니다.
지금 받는 월급을 계속 받기 위해
무척 애를 쓰지 않고 덜 고단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또 적당한 돈을 받을 수 있는
마음 편하고 적게 일하는 직장을 찾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로 20-30대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이 책(흠결 없는 파편들의 사회)을 보면서
공지영 작가가 독립한 딸에게 쓴 책이
떠올랐습니다.
공지영 작가를 어머니로 둔 딸들은
아마도 이 책에 등장하는 딸들과는
다르겠지요?
그렇지만 공지영 작가가
딸에게 전하는 내용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겠지요.
누구라도, 부모라고 하더라도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위하는 듯 타인의 시선을 강요한다면
무시하고 그들로부터 적당한
심리적•물리적•시간적 거리를
갖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