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 - 월급사실주의 2025 월급사실주의
김동식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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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도 초년생일 땐 몰랐다. 혼자 어떤 벽이든 뚫을 수 있는 사람, 혼자서도 멋지고 훌륭한 사람들에겐 노조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이 업계는 노조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유능한 사람들만 모여 있다기보단, 노조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독보적이어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 모두 고립되어 있다는 것을.

- <둘이라면 유니온>(황모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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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 - 월급사실주의 2025 월급사실주의
김동식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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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긴 세월이 담겨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었으면 합니다. 관찰하는 사람들이 가 닿을 수 없는 생각이니까요.

내가 보기에 팀장은 특정 임원과 거의 뇌가 동기화된 것 같았다. 유독 이 업계에서, 나이도 젊고 유학 경험도 있고 꽤 합리적이고 유능해 보이는 사람들이 임원과 미팅을 하고 농담을 몇 번 나눈 것만으로 임원 마인드를 복사 및 탑재하게 되는 것이 좀 의아했다.

- <둘이라면 유니온>(황모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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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 - 월급사실주의 2025 월급사실주의
김동식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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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역사의 현장에 있으면서 사명감과 보람도 있고 월급도 괜찮은 직장이 있을까 합니다.

일본 지사에 채용되었던 나는 사내에서 AI를 주로 담당하는 한일 협업 팀에 투입됐다. 그동안 드라마나 소설에서나 보던 한국 테크 기업 엘리트들을 대거 상사로 모시게 됐지만 사실 사람들도, 업무도 그리 드라마틱하진 않았다. AI프로젝트라는 거창한 부서명이 무색하게 한국에서 이미 개발이 끝난 서비스의 일본어 현지화 사업이 대부분이었고 단순 잡무가 무궁무진했다.

- <둘이라면 유니온>(황모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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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이별의 병동 04 이별의 병동 4
오키타 밧카 지음, 서현아 옮김 / 문학동네/DCW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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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바람직한 목적일지라도 누가 어떤 목적을 성취하기위해 책을 읽겠습니까? 그 자체로 훌륭하기 때문에 추구하는 것도 있고 종국적인 즐거움도 있지 않습니까? 바로 독서가 그런 즐거움에 속하지 않을까요?

나는 가끔 이런 꿈을 꾼답니다. 최후의 심판의 날아 밝아오고 위대한 정복자들과 법률가들과 정치인들이 보상을, 그러니까 왕관과 월계관과 이름이 지워지지 않도록 새겨진 대리석을 받으러 올 때, 전능하신 하느님이 베드로 쪽으로 몸을 돌리면서 우리가 겨드랑이에 책을 끼고 오는 모습을 보며 부러운 마음을 숨기지 않은 채 "보라. 이들에겐 보상이 전혀 필요하지 않아. 여기서 그들에게 줄 것은 아무것도 없어. 그들은 독서를 사랑했으니까."라고 말하는 꿈을 말입니다.

-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하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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