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국어사전 - 남녘과 북녘의 초.중등 학생들이 함께 보는
토박이 사전 편찬실 엮음, 윤구병 감수 / 보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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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국어 사전 

보다 정확한 제목은 [남녘과 북녘의 초.중등 학생들이 함께 보는 보리 국어사전] 입니다.  점점 남과 북이 나뉜 지 오래인지라 서로 의사소통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남과 북의 언어가 달라지는데, 이렇게 남녘과 북녘의 초.중등 학생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국어 사전이라니 흥미가 생기더군요. 

게다가 세밀화로 그린 도감으로 워낙 알려진 보리 출판사 인지라, 보리 국어 사전 역시 생생한 세밀화로 만나는 수 천 점의 그림들은 단순히 국어 사전의 기능을 뛰어넘은지 오래입니다. 

나온지 꽤 시간이 지나 이제는 신간 도서가 아니기에 보다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초등생이 되는 아이들과 중학교에 올라가는 조카들에게 큰 맘 먹고 크리스마스 선물과 졸업 선물을 할 수 있는 이점이 되었습니다. 

기존 사전에서도 그렇고, 어린이를 위한 국어 사전에서도 어려운 단어가 있을 때 그 단어를 찾아 풀어놓은 말을 보면 또 어려운 말이 있기에 난감할 때가 있었는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알맞은 풀이말이 마음에 쏙 듭니다. 

또한 어린이 용 사전에서는 나오지 않은 글자들이 꽤 있지만, 보리 국어 사전은 상당한 분량의 어휘수를 갖고 있어서 오래도록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오래 지난다면 새로 개정을 할 필요가 있겠지요. 

사전에 있는 풍부한 그림 덕분에 마치 백과사전을 보듯 즐겨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책이 될 듯 합니다. 더불어 모르는 낱말이 있을 때면 먼저 보리 국어 사전을 갖고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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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도감 - 캠핑과 야외생활의 모든 것
사토우치 아이 지음, 김창원 옮김, 마츠오카 다츠히데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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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도감] - '캠핑과 야외 생활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책. 

표지 그림만 봐도 어디론가 모험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갖게 만드는 책입니다.   점점 도시화 산업화되며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빙 둘러봐도 아파트와 고층빌딩이 전부인 시대. 아이들이 흙땅에서 맨발로 뒹굴며 놀며 철따라 곤충을 잡고 개울 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풀과 꽃과 식물을 갖고 노는 것은 아주 옛날 이야기로 사라진 지 오래가 되었더군요. 

제가 살고 있는 곳도 몇 년 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고층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서있고, 하루에 몇 대 씩 대형 차량이 아파트를 짓기 위해 짐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캠핑. 말만 들어도 흥분을 합니다.  

이미 40 고개가 지났음에도 캠핑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자연을 숨쉬며 자연에게 인생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걷는다. 먹는다, 잔다, 만들며 논다, 동식물을 만난다. - 이렇게 제목을 붙인 각각의 챕터들을 읽으면서 농촌으로 회기하는 가족들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낭을 꾸리고, 텐트를 치고 텐트 속에서 잠을 자는 것. 침낭이란 것을 본 적 없는 아이가 이 책 속에 나오는 그림을 보며 무척이나 신기해하다 사달라고 조릅니다. 

점점 공부 때문에 입시 경쟁 때문에 지쳐가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자연을 선물할 수 있는 멋진 [모험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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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살림어린이 더 클래식 1
앤서니 브라운 그림, 루이스 캐럴 글, 김서정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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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릴 때 책을 읽기 전에 텔레비전 만화로 만난 적이 있는 책 중 하나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나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책으로 만나고 다시 몇 년 전인가 유명 작가의 그림으로 한 번 만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더군요. 

역시나 예상을 뛰어넘는 삽화들은 이상한 나라에 앨리스와 함께 가서 신나는 모험을 즐기고 싶도록 만들더군요.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개성이 돋보이는 그림으로 앨리스가 토끼 구멍 아래로 빠져 이상한 나라에서의 즐거운 모험을 벌이는 내용이 그림으로 인해 더욱 즐거워집니다. 

앨리스의 모습 역시 그냥 서양 여자 아이의 평범한 모습처럼 느껴져서, 누구나 흰 조끼를 입은 토끼를 만난다면 혹시나 토끼 굴 속으로 빠져들어가 이상한 나라에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들지요.  

앨리스의 몸이 작아지고 또 거인처럼 커지고 트럼프의 여왕을 만나는 등 갖가지 모험과 환상은 앤서니 브라운의 특유의 그림으로 돋보이게 됩니다. 이번엔 또 어떤 그림으로 표현이 될까! 책장을 넘기면서 자꾸 보게 됩니다.

클래식 중 클래식, 명품 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앤서니 브라운과 루이스 캐럴의 공동작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나도 어린 시절의 향수 속으로 들어가게 만들었지만, 이 책을 읽는 제 아들은 주인공이 여자임에도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 하나만으로 소중하게 여기며 책을 봅니다.  게다가 이 책 덕분에  서서히 고전을 읽을 나이가 된 아들에게 그 계기를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서서히 다가오는 겨울방학, 아이들에게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는 굉장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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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12 - 공기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12
곰돌이 co.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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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으로 갈수록 실험 난이도가 굉장합니다. 

내일은 실험왕 12권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과학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아직 아이가 6학년이 되지 않아서 초등 과학 교과서 6학년 용을 보지 않았지만, 설명이 그렇더군요. 

이번에는 공기의 대결 입니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 공기가 있는지 없는지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면서도 막상 공기가 혼탁한 곳에 가면 숨이 막히고 괴롭습니다.  도심지에 살면서 언제나 맑고 깨끗한 공기를 그리워하지요. 

더구나 책 속에 나오는 액체 질소 실험은 나중에 꼭 해보고 싶군요. 하지만 가정에서 하기란 쉽지 않은 법. 

그러나 책 속에는 손쉽게 아이들이 실험을 하면서 공기의 성질에 대해 알 수 있는 내용이 나옵니다.  빨대 분무기 만들기 같은 것은 좀 더 어린 아이들과도 함께 즐겁게 할 수 있는 실험이지요. 

계속되는 아이들의 실험 대결 - 우리의 멋진 주인공인 우주 군이 듬직합니다.  

또한 [내일은 실험왕] 새로운 책이 나올 때마다 함께 딸려오는 실험키트는 아이들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12권에서는 양력으로 날아가는 부메랑 비행기 실험 키트 입니다. [양력이란 유체 속의 물체가 운동 방향과 수직 방향으로 받는 힘으로, 부메랑 비행기의 날개 모양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하지요.]  아이들과 함께 혹은 아이들이 만들면서 양력과 공기의 저항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미니 소화기 만들기도 관심이 갑니다.  실험 내용이 그림과 함께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기에 아이들이 직접 실험을 하지 못하더라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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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13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13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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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냥 집에 뒹굴어다니는 만화책을 집어서 본 적이 있었다.  메이플 스토리 시리즈였는데, 그 책은 그냥 재미있는 시간 때우기 책이었다. 

요즘 워낙 많은 학습만화가 나오고 있고, 메이플 스토리는 컴퓨터 게임으로 알고 있기에, 그저 그런 만화겠거니 싶었지만, 생각보다 깊이있는 수학 용어의 해설과 수학적 계산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다. 

왜 진작 알지 못했을까?  우연히 접한 수학도둑 책으로 인해 1권부터 순서대로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특히나 메이플 스토리 게임은 아이들의 열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책 속에는 다양한 게임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그런지 읽으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아이들 손이 이 책에 저절로 간다. 

1권부터 시작된 이야기에 이야기를 거듭하며 수학적인 지식 역시 점점 분량이 방대해져간다.  

삼각형의 합동 조건이나 수의 규칙을 찾는 내용 - 초등 저학년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부분이다. 

13권까지 다 읽고 그 속에 나오는 수학 용어와 수학 개념을 정확히 알게 된다면 앞으로의 수학 실력 역시 탄탄대로가 될 것이다.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하는 동화 - 중간에 읽었을 땐 등장인물들과 스토리 전개 때문에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역시나 처음부터 읽으니 훨씬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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