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쳐라 - 세상을 치는 경허 스님의 죽비소리!
경허 스님 지음, 한용운 엮음, 석성우 옮김, 김홍희 사진 / 노마드북스 / 2005년 12월
품절


모든 공과 화는 마음먹기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다.
착한 일을 하면 천당으로 가고, 악한 일을 하면 지옥에 가게 되며 생전에 포악하면 범과 이리가 되고, 어리석으면 지렁이와 곤충이 되며 가볍고 시절 없이 천방지축 날뛰면 나비가 된다.
그러므로 옛 사람이 이르되
"다만 한 생각의 차이가 그대로 만 가지 형상의 차이로 나타난다." 하였으니
무릇 자신의 사악한 마음을 비워서 항상 몸을 깨끗하게 하면,
어느 곳에서도 생사가 있을 수 없으며
또한 자신의 주위에 항상 보리만이 있으며,
어느 곳에 가 있어도 선악이 없으며
또한 타인에게 범할 그 어떤 사악한 마음도 깃들지 않는다.
따라서 마음을 활달하게 하고 항상 밝게 하면
빛이 마루의 밑바닥에까지 비치듯이 삶에 삶을 따르지 않으며
멸滅해도 멸을 따르지 않으며
크게는 대천세계를 감싸고
작게는 티끌에도 들어가며
능히 자신이 부처가 되며 중생이 된다.-22~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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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양장) - 조선의 문장가 이옥과 김려 이야기
설흔 지음 / 창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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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메말라 까실까실하고 이슬이 깨끗하여 투명한 것이 음력 팔월의 멋진 절기다.
물은 힘차게 운동하고 산은 고요히 머물러 있는 것이 북한산의 멋진 경치다.
개결하고 운치 있으며 순수하고 아름다운 두세 사람이 모두 멋진 선비다.
이런 사람들과 여기에서 노니니 그 노니는 것이 멋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자동을 거친 것도 멋지고, 세검정에 오른 것도 멋지고, 승가사 문루에 오른 것도 멋지고, 문수사 수문에 올라간 것도 멋지고, 대성문에 임했던 것도 멋졌다.
중흥사 그윽한 골짜기에 올라간 것도 멋지고, 용암봉에 오른 것도 멋지고, 백운산 아래 기슭에 임한 것도 멋졌다.
성운사 골짝 어구도 멋지고, 염폭은 기막히게 멋지고, 대서문도 멋지고, 서수구도 멋지고, 칠유암은 극히 멋지고, 백운동문과 청하동문의 두 동문도 멋지고, 산영루도 대단히 멋지고, 손가장도 멋졌다.
정릉동 어구도 멋지고, 동성 바깥 평사에서 일단의 무리가 말을 내달리는 것은 본 것도 멋졌다.
사흘 만에 다시 도성에 들어와 취렴방 저자에 붉은 먼지가 일고 수레와 말이 빈번하게 다니는 것을 보는 것도 멋지다.
아침에도 멋지고 저녁에도 역시 멋지다.-196~198쪽

날이 맑아도 멋지고 날이 흐려도 멋지다.
산도 멋지고 물도 멋지다.
단풍도 멋지고 바위도 멋지다.
멀리 조망하여도 멋지고 가까이 다가가 보아도 멋지다.
부처도 멋지고 스님도 멋지다.
비록 좋은 안주는 없어도 탁주라도 멋지다.
절대가인이 없더라도 초동의 노래만으로도 멋지다.
요컨대 그윽해서 멋진 것도 있고, 상쾌하여 멋진 것도 있고, 활달하여 멋진 것도 있고, 아슬아슬하여 멋진 것도 있고, 담박하여 멋진 것도 있고, 알록달록하여 멋진 것도 있다.
시끌씨끌하여 멋진 것도 있고, 적막하여 멋진 것도 있다.
어디를 가든 멋지지 않은 것이 없고, 어디를 함께하여도 멋지지 않은 것이 없다.
멋진 것이 이렇게도 많아라!
이 선생은 말한다.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이렇게 멋진 것이 없었다면 이렇게 와 보지도 않았을 게야."-197~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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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궁 궁에도 꽃피는 봄이 온다 1
김혜연 지음 / 발해 / 2008년 1월
품절


"책빈례를 받으려면 보름 정도 남았으나, 내 조급증이 들어 찾아왔느니 경망한 노인네라 책하지 마시게."
"송구하옵니다. 어마마마......"
아직 가례를 올리기 전이라 어마마마라 부른 것이 혹여 잘못한 것인가 하여 힐끗 훈육상궁을 보는 무영이었다. 그 모습을 본 중전은 소리 내어 웃어 보였다.
"괜찮습니다. 보름 후면 내 며느리가 되는 것이니, 그리 불러도 무방하외다. 훈육상궁이 매섭게 가르치는 모양이오. 후후후......."
"아니옵니다. 소녀가 무지하와, 아직 궁중의 예법을 잘 배우지 못하였나이다."
"오랫동안 궁 안을 드나들었는데, 모를 리가 있겠는가...... 아직은 낯설어 그럴 것이라 여기네. 아니 그런가, 김 상궁?"
무영을 바라보며 흡족한 낯빛을 감추지 않았던 중전의 시선이 훈육상궁에게 머물렀다.
"예, 중전 마마. 궁중예법만 조금만 더 배우시면 되옵나이다. 학식은 저보다 더 다박하시어, 제가 가르칠 것이 없나이다. 오히려 제가 송구하옵나이다."
"오, 그래? 벌써, 소학과 효경, 내훈을 다 배우셨던가?"
"그뿐이 아니옵나이다. 중용(中庸)과 시경(詩經), 예경(禮經)등을 두루 읽으시어 넉넉한 학식과 교양을 갖추셨나이다."-394~396쪽

매섭던 훈육상궁과 흡족하여 자신을 바라보는 중전의 시선으로 인해 몸 둘 바를 몰라 쩔쩔매는 무영이었다.
"좋아하는 글귀나 늘 마음에 새기는 글이 있으신가?"
"족용중(足容重)이라, 발을 가볍게 가져 경박하게 들어 올리거나 흔들지 않으며, 수용공(手容恭)이라, 손은 공손히 두어 만지작거리거나 함부로 내두르지 않고, 묙옹단(目龍端)이라, 눈동자를 단정히 하여 정면을 바로 보고 곁눈질하지 않으며, 구용지(口容止)라, 말할 때와 먹을 때를 빼고는 입을 다물고 룸직이지 않으며, 성용정(聲龍靜)이라, 맑은 음성으로 말하며 재채기나 기침 등 잡소리를 내지 않으며, 두용직(頭容直)이라, 고개를 똑바로 하여 한편으로 기울게 하지 않으며, 기용숙(氣龍肅)이라, 호흡을 조절하여 늘 엄숙한 태도를 지니도록 하며, 입용덕(立容德)이라, 항상 반듯하게 서며 어디 기대지 말고 점잖은 태도를 가지며, 색용장(色容莊)이라, 낯빛을 늘 바로잡아 가지런히 하여 태만한 기색을 내지 않는다. 또, 시사면(視思明)이라, 항상 눈에 가림이 없이 사물이나 사람을 바르게 볼 것이며, 청사총(聽思聰)이라, 항상 남의 말과 소리를 똑똑하고 분별 있게 들을 것이고, 색사온(色思溫)이라,-395쪽

항상 온화하여 얼굴에 성난 빛이 없도록 할 것이며, 모사공(貌思恭)이라, 항상 외모를 공손하고 단정하게 가질 것이며, 언사충(言思忠)이라, 항상 진실하고 믿음이 있는 말만 할 것이며, 사사경(事思敬)이라, 모든 일에 공경하고 행동을 조신하게 삼갈 것이며, 의사문(疑思問)이라, 항상 의심이 있을 때는 반드시 사리로 따져서 물을 것이며, 분사난(忿思難)이라, 분한 일이 있을 때는 반드시 사리로 따져서 참을 것이며, 견득사의(見得思義)라, 재물을 얻게 될 때는 의(義)와 이(利)를 구분하고, 얻어도 되는 것과 버려야 할 것을 명확하게 가릴 것이다."
"!"
거침없이 읊어대는 무영의 말이 더할수록, 놀라운 기색이 얼굴 전면에 퍼져 나가는 중전이었다.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구먼! 격몽요결(擊蒙要訣)의 구용(九容)과 구사(九思)가 아니던가?"-395~396쪽

"허면, 한 가지만 더 묻도록 하지요. 소혜 왕후께서 편찬하신 내훈은 많은 여인들의 교훈서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왕실의 여식들조차 다학(多學)할 기회를 주지 않았지요. 허면, 소혜 왕후께옵서 내훈을 편찬하신 이유가 무엇이지 알고 있습니까?"
"남편이 어질지 못하면 부인을 제어할 수 없고, 부인이 어질지 못하면 제대로 남편을 섬길 수 없다 하시며, 오직 남자만을 가르치고 여자를 가르치지 않는 것은 피차에 대한 헤아림이 부족한 때문이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나이다."
내훈이 여인들의 갖추어야 할 교훈서라는 것과 소혜 왕후가 편찬하였다는 것 정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었으나, 세자빈자리에 걸맞게 너무도 정확하게 소혜 왕후의 의도를 파악하고 있는 무영에게 실로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는 중전이었다.
"걱정으로 왔으나 내 큰 기쁨과 흡족함을 가지고 가게 되어, 이리 발걸음 한 것이 좋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훈육상궁은 이틀 내로 남아 있는 궁중 법도를 가르치라. 이미 부족함이 없는 빈궁이기에 교육이란 명목 하에 가례를 미룰 일이 없음이야!"-396~397쪽

기쁜 기색을 숨기려야 숨길 수가 없던 중전은 만면에 웃음 가득 띠며 보름이나 남은 가례를 이틀 후로 앞당긴다 하고는, 별궁을 나서 대전으로 기쁜 소식을 전하러 바삐 걸음을 옮기었다.-3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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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상 - 민.한령.미사함의 이야기, 국혼 외전
이지환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5월
품절


"짐은 공주의 진맥결과만을 물었다."
나직하였으나 미사함만은 그가 몹시 초조하다는 것을 알았다.
황제는 마음이 불안하거나 속이 편안치 못하면 다른 사람들처럼 흥분하는 대신 더 차가워지고 성음이 낮아지곤 하였다.
"망극하나이다. 한령 공주마마께서는 저희가 걱정한 대로 한음절맥이었나이다."
미사함은 순간 자신도 모르게 눈을 꽉 감아버렸다.
무공을 익힌 그는 한음절맥이 어떠한 것인지 알고 있었다. 선천적으로 빙설의 기운이 골수와 혈관에 침범하여 나날이 기혈이 막혀 결국은 옥체가 얼음처럼 변하여 죽어가는 질맥. 무서운 천형과도 같으니 그러한 천맥을 가진 여아는 혜지와 미모가 수려하고 빼어나되 요절한다 알려졌다. 북설국의 여인들은 화용월태가 많다 하는 것은 기실 그러고 보면 한음절맥의 영향으로 짧은 수명에 대한 하늘의 잔인한 선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황제는 의학에 대하여 그다지 알지 못하니, 다시 캐물었다.
"한음절맥이 어떤 것인가?"
가벼이 생각하여 하문하였을 테지만, 이내 의관의 설명을 들은 후 황제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졌다.-95 ~ 96쪽

의관과 사신이 동시에 바닥에 엎드렸다.
"부디 간청하옵니다. 폐하. 아시다시피 이곳으로 오셔야 할 대공주마마께서도 그러한 맥을 지닌 터. 결국 병질을 이기지 못하시고 요절하였습니다. 이제 막내 공주주마마께서도 그러한 맥을 지니신 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부디 가엾게 여겨 자비를 베푸어주십시오. 공주마마를 귀국하도록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길어보았자 남은 생은 십여 년 안팎입니다. 감히 아뢰옵나니, 공주마마께서 이곳 궁성에서 그다지 큰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다 들었나이다. 수천 명의 재인이 거처하는 곳입니다. 한 명의 소녀가 없다 하여 이 장려한 궁성의 일이 잘못될 리는 없을 것이다."
"설마 지금 공주를 박대한다고 항의하는 것은 아니겠지?"-96쪽

"짐이 공주와 더불어 혼인을 한 바라, 북설국의 사위가 되었다.
이에 예물을 보내려 한다. 이미 짐이 호부에 하명을 하였거니, 공주의 부친이신 대왕께 백미 오천 석과 밀보리 오천 석. 황금 삼백근과 백은 오백 근. 사유타의 명검 삼백 자루를 준비하였다. 그대가 예물을 대신 전하고 공주를 깊이 사모하는 짐을 뜻을 전해주길 바란다."
"과분한 황은에 그저 망극하나이다."
사신들이 다시 바닥에 엎드려 삼배를 올렸다.

"짐이 윤허하니 가월궁으로 들어가 귀비를 알현하라. 그이가 고향 소식에 몹시 굶주려 있다. 두루두루 소식을 전하고, 그이를 위로하여 기쁘게 해다오. 단 미리 전한 짐의 당부를 잊지 말도록."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한데 페하. 신이 삼가 간청드릴 것이 있사옵니다."
"말하여 보라. 무엇인가?"
"감히 무례함을 무릅쓰고 아룁니다. 아국의 의관이 올리는 간청이옵니다. 부디 우리 공주마마께서 회임을 하시지 않도록 황상께서 특별히 배려를 하여 주시옵소서."
순간적으로 민의 눈썹이 위로 솟구쳤다.
"마땅히 짐의 용종을 생산하는 것은 귀비의 책무이다. 감히 너들이 뭐라고 짐의 내전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하여 간섭하는 것이냐?"-331 ~ 332쪽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이 분명하다. 지금 누구 안전이라고 입을 함부로 벌리는 것인가? 감히 황제더러 귀비를 잉태시켜라 말라 간섭질을 하다니. 몹시 불쾌하여 호통 치는 황제 앞에서 사신은 부들부들 떨면서도 끝내 말을 이어갔다.
"망극하나이다. 하지만 부디 성심을 진정시키고 소인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십시오. 폐하. 공주마마처럼 한음절맥을 가진 여인니 회임을 하게 되면 절맥의 증질이 발작됩니다. 또한 어미도 태아도 무사하지 못합니다."
순간 황제의 안색은 말 그대로 시퍼렇게 변하였다.
"뭐, 뭐라고?"
"태아는 삼라만상 중 가장 극양의 순체올시다. 한음절맥의 모체가 견디기 힘든 상극의 존재지요. 하여 아기가 살면 어미가 죽고 어미가 살면 아기가 죽습니다."-3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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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 카툰 - 보이지 않는 영과 혼의 세계를 찾아가는 카툰 라이프
오차원 지음 / 펜타그램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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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적으로 귀신은 약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강한 정신력을 키워야 한다.

2 나쁜 마음, 올바르지 못한 생활, 온갖 나쁜 생각들은 귀신들이 좋아하는 것이라 하니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3 귀신은 악취를 좋아하므로 창문을 열어 집안의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4 잠을 잘 때는 입을 다물고 자는 것이 좋으며 죽은 사람처럼 바로 누워서 자지 말아야 한다.
누워서는 몸을 옆으로 하고, 무릎을 구부리면 좋다.
또 하룻밤에 다섯 번은 반복하여 돌아눕는 것이 좋다.

5 방안 분위기는 밝고 깨끗해야 한다.
장롱 속 아무렇게나 벗어둔 옷이 있는 곳,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두어 악취가 나는 쓰레기통, 함부로 구석에 처박아둔 몽당빗자루 등은 빙의의 놀이터가 된다.
집안에 썩는 물건이나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물건은 치워야 한다.

6 늘 몸을 청결히 한다.
잡귀는 냄새나는 인간을 좋아하므로.

7 귀신들은 나쁜 마음과 음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되도록 실내를 밝은 조명으로 바꾼다.

8 악몽을 자주 꾸거나 유령들을 보는 사람들은 혼자 자면 안 된다.

9 영적 정화를 위해 일광욕도 할 필요가 있다.-193~197쪽

10 종교적인 힘도 귀신을 몰아낼 수 있다.

11 개들은 신령스러운 동물이므로 주인 대신 자신의 몸을 희생하거나 귀신을 보고 몰아내기도 한다.
그러므로 개고기를 먹으면 먼 훗날 집안에 불길한 일들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12 찬란한 빛이 내 몸을 보호하고 있다고 상상한다.

13 경동시장에서 파는 '안식향'은 동의보감에 따르면 귀신을 쫓아내는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

14 불교에서는 악귀나 잡귀를 몰아내는 광명진언이 있다. 진언을 염송하면서 마음속에 빛을 만들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15 고인이 아끼던 물건은 태워주는 것이 좋다.
(영혼 빙의를 막기 위해)

16 교통사고 지역, 동물 도살장, 그늘이 많은 음침한 장소, 건물의 지하는 좋지 않은 장소이니 피하는 것이 좋다.-193~197쪽

여기에서 말하는 '귀신'이란 죽은 사람의 넋이기도 하지만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면서 멀리하는 원령(怨靈) 내지 원귀(怨鬼)를 뜻한다.
신성한 영혼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며 대체로 사람들에게 해악을 끼치는 '악령'이니 이러한 존재들에게 많이 괴로우셨던 분들은 위에 살펴본 귀신 퇴치의 다양한 방법을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볼 때 나는 지독한 염세주의자였으며 겁이 많은 사람이었고 원망도 많았던 비관주의자였기 때문에 귀신들이 보기에는 괴롭히기 딱 좋은 육신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이러한 현상들이 누그러졌다.
아마도 마음의 변화가 컸을 것이고 또 귀신들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나의 강아지들과 나의 몸을 보호해주는 찬란한 빛의 상상법, 그리고 언제부턴가 믿게 된 보호령과 수호천사의 힘이 나를 지켜주고 있는 것 같다.

여러분도 귀신의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다.-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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