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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어린이,노약자,심장약한사람이 보는것을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
  

 48. 부적봉투

모친은 시험을 준비하는 딸에게 줄 부적을 가져 왔다.
"부적은 내용을 봐 버리면 효과가 없어져 버리니까,
결코 부적안의 내용을 봐서는 안 돼."
하고 딸을 신신당부 하면서, 부적 봉투를 갖게했다.

딸은 보기 좋게 시험에 합격했다. 손을 마주 잡고 기뻐하는 모친과 딸.
하지만, 그 불과 며칠 후에 딸을 뒷바라지 하던 모친은 앓고 있던 지병으로 죽게 된다.
혼자 남겨진 딸은 슬픔으로 쓰러져 울었지만,

문득 시험치기 전에 모친이 주었던 부적봉투를 생각해 낸다.

시험은 이미 무사하게 끝났고, 무엇보다 몇 안되는 모친의 기념품.
딸은 부적봉투를 열어보자,

안에는 한 장의 종이조각이 들어 있을 뿐이었다.

"지폐나 뭐 그런 건가?" 하고 생각한 딸은

그 종이조각을 꺼내어 읽어 보기로 했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너만 없어지면 나는 편하게 살 수 있는데.
시험이라니. 너 같은 것 떨어져 버려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 고3분들 보고계시다면 죄송해요...]

 

49. 밤낚시

연말에 친구와 함께 근처 저수지로 밤낚시 하러 갔다.

평소에는 사람이 없던 곳이라 자주 갔던 곳이다.
그런데 연말이라 그런지 우리 말고도 누군가 있었다.


저수지 낚시 하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숲 앞에 차가 서 있있고,
숲 속에서 캠프파이어라도 하는지 빨간 불빛이 새어나왔다.

우리만 찾는 곳에 다른 사람들도 찾아온다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낚시하는데 문제 되거나 하지 않아서 신경 쓰지 않고 낚시 준비를 했다.

그런데 숲 속으로 한 남자가 걸어온다.

"이런데 뭐 하러 왔어?"

"밤낚시죠. 뭐 방해되는 거 있나요?"

"아, 아니. 별로 상관없어."

그렇게 말한 남자는 바로 돌아갔다.
우리도 신경 쓰지 않고 낚시 하다가 돌아갔다.

그리고 보름 후.


신문을 보니 2주 전에 아내를 살해하고 산에서 태워
증거 인멸을 도모한 남자가 체포되었다고 한다.


사진을 보니 그 때 저수지에서 본 그 남자였다.


50. 뒷자리

한 여자가 어느 폭풍우 몰아치는 밤,
혼자 자동차를 운전하여 외딴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여자는 그날 따라 왠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더우기 최근에 여자 운전자를 습격하는 연쇄 살인마가 있다는 뉴스가
들려오기도 해서 더욱 찝찝했다.

여자는 혼자서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애써 다른 생각을 해보려고 했지만,
불길한 느낌을 떨쳐 버리기 어려웠다.

그렇게 길을 가다가 어느 인적없는 길 가에서 외딴 주유소를 발견했다.
마침 자동차는 연료가 다해가고 있어서 여자는 주유소에 차를 세웠다.
여자는 차에 기름을 가득 채워 달라고 했다.
주유소 주인은 말없이 차에 기름을 채워 주었는데, 표정과 눈빛이 좀 이상했다.

주유소 주인은 여자를 보면서 주유소 건물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는 듯 하기도 했다.
그 표정이 너무 어두워서 여자는 더 으스스한 느낌을 받았다.

 
마침내, 주유소 주인은 여자의 팔목을 덥석 잡더니
강제로 주유소 건물 안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다. 

여자는 간신히 주유소 주인의 손을 뿌리치고 허겁지겁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 도망치듯 주유소를 떠났다. 
 
떠나는 차를 보며, 주유소 주인은 절규하듯 소리를 질렀다.

 
"당신 차 뒷자리에 누군가 숨어 있단 말이야!"
 

51. 노크소리

 
소년은 학교에서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한밤중에 벽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린대.
근데 그 노크 수만큼 똑같이 해주지 않으면 죽는다나?"

평소 무서운 이야기를 들으면 신경이 쓰여 잠을 설치곤 해서 오늘 역시 언제 노크 소리가 들릴까, 잠을 설치고 있었다.

똑. 똑. 똑.

 
잠이 들 무렵, 벽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
아무도 없는 방에서 노크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지만,

 노크 수만큼 되돌려주면 살 수 있다는 말부터 생각나 똑같이 노크를 했다.


이야기는 사실이었던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안심한 소년은 다시 잠을 청했다.


똑. 똑. 똑.


똑. 똑. 똑.


순간 다시 벽에서 노크 소리가 났다.
살짝 불안했지만 아까처럼 똑같이 두드렸다.

혹시 밤새 계속 되는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한 소년은 점점 불안해졌고,
떨리는 마음으로 30분 정도 기다렸지만 벽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윽고 다시 잠을 청하려는 순간,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똑……


횟수를 세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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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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