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일반 개의 이십 배가 넘는 크기이다. 고양이 양쪽 귀는 뿔처럼 솟아있다. - 눈은 찢어져 부리부리하다. 입은 삐뚤어져있고 거칠게 부르터 있다. - 온몸에 얼룩이 있고 네 발엔 발톱이 길게 나있다. - 때때로 사람처럼 서서 걸어다닌다. 


출몰지역 

전국적이다. 


배경설화 

한 사람이 개와 고양이를 길렀다. 고양이가 하루는 죽은 쥐를 방에 물어다주어 혼을 내었더니 나중에는 산쥐를 물어다 주었다. 다시 혼냈더니 죽은 뱀을 물어두고, 다시 혼냈더니 산 뱀을 또 혼냈더니 집을 나갔다. 후에 고양이가 귀신이 되어서 복수를 하러왔다. 그 집을 지키던 개(삼족견)가 주인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열두 대문을 차례차례 뚫고 들어온 고양이 귀신과 싸워서 고양이 귀신도 죽고 개도 죽었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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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나이는 20대 초반의 청년. - 키는 175㎝ 정도이며 전반적으로 마른 체격에 갸름한 얼굴의 미남형이며 눈을 뜨고 있으나 제대로 보지 못한다. - 두건이나 모자는 없다. 말 그대로 불덩이로 타오르고 있기 때문에 어깨 밑으로 땋아 내린 머리카락은 어느 때나 불타고 있다. 

특징 
- 불귀신으로 손과 발이 닿는 곳은 어디든 불이 일어나 버린다. - 앞이 보이지 않으므로 본인도 자신의 위치를 모른다. - 본인 스스로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 본래는 온화하고 내성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런 상황을 괴로워하고 있다. - 생전에 선덕여왕을 사모하던 마음을 지금까지 간직해, 여왕의 팔찌를 가장 소중한 보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만지거나 하진 않는다. 불에 녹을 것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자신 때문에 피해가 일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으슥하고 건조한 곳을 찾아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총각귀신으로 지조 없는 바람둥이들을 매우 싫어한다. 그런 사람을 발견하면 분노의 불꽃을 일으키곤 한다. 그가 자의로 일으키는 유일한 불이다. -선덕여왕의 주문이 걸린 집에는 절대로 가지 않는다. 

출몰지역 
으슥하고 건조한 곳. 바람둥이의 현장. 

배경설화 
지귀는 신라 활리의 역인이다. 선덕여왕의 아름다움에 반해버린 그는 근심하여 눈물을 흘리다가 몰골이 초췌해졌다. 여왕이 사찰에 행차하여 향을 피우려 할 때 지귀의 이야기를 듣고 그를 불렀다. 지귀는 돌탑 아래로 와서 여왕의 행차를 기다리다 깜박 잠이 들고 말았다. 이를 본 여왕은 팔찌를 벗어서 지귀의 가슴에 두고 궁으로 돌아왔다. 지귀가 깨어 이 사실을 알고 한참 괴로워하더니 심화가 나와 몸을 둘러쌓았다. 그리고는 결국 불귀신이 되어버렸다. 그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왕은 주문을 짓게 하였다. 

기타 
- 온화한 성격의 귀신답지 않은 귀신으로, 선덕여왕에 대한 사랑에 못 이겨 가슴에서 불이 나서(心火)불귀신이 되었다. 그리고 사랑을 직접 토로하지도 못해보고 계속 괴로워하다가 초췌해졌다. 이런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지귀는 내성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불을 일으키는 것도 여왕에 대한 분노나, 극복할 수 없는 신분에서 오는 화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지귀의 순수한 애정의 불인 것이다. 불귀신임에도 불구하고 포악한 인상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 지귀의 독특한 점이다. - 지귀는 죽어서도 여왕의 주문이 걸린 집에는 가지 않는 등 죽어서까지 계속 사랑을 지켜나가고 있다. 따라서 지귀는 분명 여왕과의 추억의 징표인 팔찌를 매우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 여리고 섬세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 소심하며 내성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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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커다란 고목(당목, 당산나무)나무 옆에 서 계신 할아버지의 모습이다. - 키는 훤칠하니 커다랗고 신체는 뻣뻣해 보이는 각진 형상이며 어깨는 넓고 목소리도 우렁차다. - 갈빛 얼굴과 손발엔 굵직한 주름이 자글자글해 마치 고목껍질이 연상되지만 추하진 않고, 푸근하고 위엄 있어 보인다. - 손발의 형상도 마치 나뭇가지처럼 몸과 마디마디가 분절되어 있다. 기다란 손가락도 과장되게 길고 가느다랗고, 발은 나무의 밑둥치 부분처럼 보인다. - 나무로 변할 때는 그 손발이 길어져 잎이 돋아나 머리칼과 수염이 나뭇잎으로 변하며 발은 땅 속으로 들어가 커다랗고 굵직한 나무가 된다. - 나무속에 들어가 있는 할아버지 형상으로 보이곤 한다. 

특징 
- 설화들 속에 나무귀신은 나무를 베거나 장작개비로 나무를 하고 당산나무를 베고 집을 짓는 등의 당산 귀를 섬기지 않는 자들을 혼을 내는데 이에 당산 귀들은 어느 곳이 다쳐 있거나 근심하는 얼굴로 등장한다. - 한국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큰 고목을 당목(당산나무) 또는 도당목(都堂木)이라 하여 마을 전체가 그 나무를 위하고, 명절에 산신제, 기우제 등을 지냈다. 평소에도 그 나뭇가지를 꺾는 일은 없지만, 특히 제사를 지낼 때는 금줄을 치고 주변에 황토를 뿌리는 등 정결하게 한다. 

출몰지역 
전국적이다. 어느 지방이건 일반적으로 오래된 나무(고목)에는 귀신이 모여 들어 귀신이 거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배경설화 
<당산나무 귀신>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설화 <당귀신 이야기> - 전남 고흥군 과역면 <최명길과 당귀신> - 경남 하동군 하동읍 가. <운이 있으면 귀신도 범접하지 못한다> - 경남 울주군 연양면 ① 등짐장수가 나무 밑에서 잠이 들어 산신 여럿이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된다. ② 한 산신 왈 “한 사람이 나를 발로 찧고 내리쳐 내가 앙갚음을 하려는데 내 실력으론 감당할 수 없다”고 울분을 토한다. ③ (알고 보니) 노인은 느티나무 신령으로, 느티나무를 장작개비로 패고 베는 사람이 있더라 ④ 사람의 운이 길한 시기는 귀신도 범접치 못한 채, 운이 쇠할 때를 기다린다는 사실을 깨닫다. 나. <당산나무 귀신>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설화 ① 마을의 건달이 전염병 등으로부터 마을을 수호해주던 당산나무를 베어, 집을 지었다 ② 폭우가 쏟아지던 날 목신이 건달의 꿈속으로 찾아와 재앙을 예고하다 ③ 그 집 아들을 데리고 가겠다는 당산나무 귀신의 예고가 그대로 실행된다. 

기타 
- 정약용(丁若鏞)도《산림경제》에서 고수(枯樹)에는 귀신이 모여든다 하였고, 중국의 고대전설에는 동해(東海) 가운데는 도삭산(度朔山)이 있고 그곳에는 도대목(桃大木)이 있는데 그늘 넓이가 3,000리에 걸쳤다고 하며 여기에 귀신의 무리가 모여 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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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몸체는 인간의 몸과 똑같이 생겼는데 얼굴이 일그러져 있다. - 보통사람 얼굴 크기보다 서너 배는 더 큰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 눈과 눈썹 사이가 멀고 코끝과 입이 맞붙어 있다. 눈, 코, 입은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히지 않아서 한 쪽 눈은 이마에 붙어 있었고 코는 왼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다. - 두 팔은 사람보다 매우 길어 무릎까지 닿고 다물려지지 않는 입에서는 침이 뚝뚝 떨어지기도 한다. - 꼿꼿이 서지 못하고 약간 구부정한 모습이다. 

특징 
이 귀신은 똑바로 걷지 못하고 흐느적거리면서 움직인다. 사람들이 잠이 든 후 활동을 하며 사람을 놀하게 하는 것이 취미이다. 사람을 잡아먹는다거나, 상처를 입히지는 않지만 그 생김새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을 신경쇠약에 몰아넣을 수 있다. 

출몰지역 
전국 그림이 걸려 있는 곳 (그림 속에서 나온다) 

배경설화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한 김판석 이라는 남자가 있었다. 이 남자는 젊었을 때부터 책을 즐겨 읽었다. 그런데 집에 틀어박혀 책만 읽다보니 아는 것은 많아졌지만 웬만한 바위덩어리 하나 들지 못할 정도로 힘이 약하고 겁이 많았다. 그러다가 아들을 하나 낳게 되었는데 이 아들은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뛰어 놀기를 싫어하고 붓과 종이를 가지고 놀기만 했다. 그 아들은 그림에 소질이 있었고 김판석은 많은 종이를 사서 아들이 그림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에 병풍 뒤에서 계속해서 부스럭 소리가 났다. 잠에서 깬 김판석은 그 소리의 출처에 귀를 기울이고 등잔불을 켰다. 그러자 갑자기 부스럭 소리가 커지더니 병풍에서 사람 형태를 한 귀신이 천천이 꿈틀거리면서 나와 김판석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놀란 그는 기절을 했고 아침이 되어 깨어나자 병풍만 쓰러져 있을 뿐이었고 그 귀신의 종적은 온 데 간 데 없었다. 집안사람들에게 그 말을 했더니 아무도 믿지를 않았고 그날 밤부터 계속해서 그 귀신은 김판석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김판석의 몸은 하루가 다르게 비쩍 말라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친구가 문안을 왔는데 그 친구는 김판석과는 달리 담력이 아주 센 사람이었다. 김판석의 사정을 들은 친구는 자신이 대신 그 방에서 밤을 보내기로 하고 그날 밤 여지없이 그 귀신이 나타나 두 팔을 벌리고 침을 흘리며 다가오자 숨겨둔 철퇴로 얼굴을 치자 갑자기 그 귀신은 쪼그라들더니 한 장 종이로 변했다. 그 종이를 보니 김판석의 아들이 장난삼아 그린 귀신 그림이었다. 이후 다시는 그 귀신이 나타나지 않았고 아들에게는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했다. 

기타 
사소한 장난이라도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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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 사투리

표  준  어

혼저옵서.

빨리오세요

하영봅서.

많이보세요

강옵서.

갔다오세요

쉬영갑서.

쉬어서 가세요

이시냐.

있느냐

햄시냐.

하고있느냐

와시냐.

왔느냐

검절매레 안갈꺼과.

김매러 안가실겁니까.

좋쑤과.

좋습니까.

이쑤과.

있습니까.

알았수다.

알았습니다

침대방 허쿠과. 온돌방 쓰쿠과.

침대방 하겠어요? 온돌방 쓰겠어요.

여기서 서울더레 해집주양?

여기서 서울에 전화할 수 있지요?

제주엔 참 종거 만쑤다양,

제주엔 참 좋은 것이 많이 있습니다.

저녁에랑 전복죽 쒀줍서양.

저녁식사때는 전복죽을 쑤어주세요.

어디서 옵데가?

어디서 오셨습니까.

날봅서. 있쑤과.

여보세요. 계십니까?

예. 어서 옵써.

예 어서 오십시요.

얼마나 사쿠꽈.

얼마나 사겠습니까.

많이팝서 다시 오쿠다 양.

많이 파십시오, 다시 오겠습니다.

영 갑서양.

이쪽으로 가십시요.

이거 얼마우꽈.

이거 얼마입니까.

독새기, 놈삐, 콥데사니, 아방

달걀, 무우, 마늘, 아버지

어멍, 비바리

어머니, 처녀

왕갈랑갑서.

와서 나누어 가지고 가세요.

경허지 맙서.

그렇게 하지 마세요

차탕갑서.

차를 타고 가세요.

놀암시냐

놀고 있느냐?

감시냐

가느냐?

오라시냐

오라고 하느냐?

가시냐

갔느냐?

저디 산 것 말이우꽈?

저기 서 있는 것 말입니까?

이거 얼마우꽈.

이거 얼마입니까.

어디 감수꽈

어디 가십니까?

낼 오쿠꽈

내일 오시겠습니까?

골암수꽈

말하십니까?

맛조수다게

맛있습니다.

어느제 오쿠과

언제 오시겠습니까?

놀당 갑서양

놀다가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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