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외국인들이 말을 할 때 중간 중간에 욕이 들어간다. 그런데 더 심한 것은 학생들이다. 이건 말을 하는건지 욕을 하는건지 분간을 할 수가 없다. 핸드폰이나 친구들과 대화를 하거나 무조건 욕이 들어 가는 것이다. 식당이나 마트. 백화점....사람들이 많거나 적거나 보거나 말거나 상대방을 생각도 안 하고 나오는대로 욕이 섞인 말을 하는데 정말 듣기에 거북하다. 어떤 학생들은 50% 말이고, 50% 욕이다. 그리고 어떤 학생들은 80%가 욕이다. 너무 심한 욕이 들어간 말을 듣고 있으면 내 머리가 지근지근 아파온다.   

그리고 운전을 난폭하게 몰거나 새치기를 하는 사람들이 옆지기를 화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상대방에게 화를 내면서 말을 할 때 욕이 들어있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인상을 쓰고 만다. 내가 뭐라 하기전에 옆지기는  바로 나에게 사과의 말을 한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욕이 나온다고 말을 하면서....이런 사람들이 내는 차사고가 얼마나 많은지를 이런 사람들은 절대로 모를 거라 하면서....맞는 말이다. 그래서 난 절대로 미국에서는 운전을 안 하기로 결심한지 오래다. 난폭하게 운전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무섭다. 그저 자기들 생각 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학생들이나 젊은층들이 말을 할 때 욕을 섞어서 하는 걸 즐기는 것 같았다. 꼭 유행처럼....하지만 이건 없어지지가 않는 것이 문제다. 언제나 사람들 말 속에 들어 있으니 그게 문제다. 알 만한 나이인데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한 마디 해 주고 싶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도 어린 아이들이 있을 때는 말이 정상으로 돌아 간다는 것이다. 그렇니까 어린 아이들이 들으면 교육에 안 좋다는 생각을 한 것일까?   

간간히 아파트 놀이터에서 11~15살쯤 되어 보이는 소년들의 말을 들어보면 정말 미래가 걱정이다. 말 속에 하나도 빠짐없이 욕이 들어가니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옆지기 말로는 그건 가정에서 부모들에게 배우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부부 싸움을 해도 아이들이 있건 말건 욕이 들어가는 말들을 한단다. 그래서 부모에게 배우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이년전에 한국에 나가서 언니네 집에 있을 때 형부가 화가 나서 욕 한디를 했는데 그 때 조카딸들이 형부보고 욕 하시지 말고 고운 말을 쓰자고 했더니 형부도 깨달은 바가 있었는지 조카딸들에게 미안하다고 말을 하는 형부를 보았다.

고운 말속에 욕이 들어가니 미운 말이 되고 마는구나. 정말이지 앞으로 아이들이나 청소년. 그리고 어른들이 고운 말을 쓰면 얼마나 좋을까? 먼저 집안이건 밖이건 간에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 주어야 아이들이 배울텐데....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해한모리군 2009-02-03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한국 여중생들 옆은 무서워서 못지나갑니다.
저는 평생 들어본적도 없는 욕을 어디서 배워서 하는지요..
제가 보기엔 그런걸 음.. 멋지다고 생각하는 거 같기도 하고..
요번 명절에 가보니 우리 오빠가 성질이 많이 급한편인데 조카가 그거를 고대로 따라하는 걸 보니, 세상이 이모양이니 애들이 저러는가 싶기도 하고..
요즘 말을 보면 저도 정말 여러 생각이 듭니다.

후애(厚愛) 2009-02-03 12:03   좋아요 0 | URL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요즘 학생들이 더 무서운 것 같아요. 특히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이 더 무서워요. 얼마나 심한 욕들을 하는지 말입니다. 욕하는 걸 들어보면 정말 어디서 배웠는지 욕도 다양하고 많더군요. 입에서 나오는 욕들은 버릇이 되어서 고쳐질런지 궁금해지기도 한답니다. 어린 아이들은 부모들이 하는 걸 그대로 배우니 앞으로 더욱 더 조심을 해야 할 것 같기도 하네요. 아이들 앞에서는 말과 행동들을 조심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는 사람들도 있나 봅니다. 정말이지 아이들을 위해서도 고운 말을 쓰자고 캠페인 운동을 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마노아 2009-02-03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학교 뿐 아니라 유치원에 가도 입이 험한 아이들 때문에 바로 말이 오염되더라구요. 학년 올라갈수록 더 심해진다고 봅니다. 참 걱정스런 일이에요.

후애(厚愛) 2009-02-03 12:57   좋아요 0 | URL
헉! 초등학교와 유치원 아이들까지 험한 말을 한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아요. 놀란 일이에요. 과연 어린 아이들이 이해도 못할 험한 말들을 어디에서 배웠을까요? 하기사 요즘 아이들이 워낙에 똑똑해서 험한 욕도 금방 이해를 할 것 같네요. 정말로 걱정입니다.

비로그인 2009-02-03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중학생 때 욕을 자주 섞었는데요. 나중에는 그게 민망하더라구요. 어느 순간 그렇게 느껴졌어요. 지금 학생들이 그러는거 보면 역시나 민망하죠. 가르치려들기 보다는 스스로 느끼게 하는 게 더 좋을것 같아요. 그 나이 때에는 다 잔소리로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러기 위해선 역시나 어른들이 좋은 모델이 되어야죠.

후애(厚愛) 2009-02-04 07:04   좋아요 0 | URL
제가 중학교 다닐적에도 우리 학교 남학생들이 욕을 하는 걸 많이 들었지요. 그러면 제 친구들이 고리눈을 치켜 뜨고 마구 째려 보았던 추억이 있어요.~ㅋ 요즘 학생들은 사춘기라서 예민한 때라고 하더군요. 부모가 조금이라도 야단을 치면 바로 반발심만 일으키죠.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이제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상전같아요. 부모가 자식들 눈치를 본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요. 그러면서 자식들이 어른이 되면 그 때 갚아 줄 것이라 하는 부모도 있고요. 아이들이건 학생들이건 어른들이건 그저 고운 말을 쓰면 좋겠어요.

노이에자이트 2009-02-03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바르고 고운 말을 쓴답니다.지나가는 강아지나 고양이에게도 웃으며 손 흔들고 안녕! 하고 아는 체를 하지요.저는 소중하니까요.

후애(厚愛) 2009-02-04 07:16   좋아요 0 | URL
저두요.~ㅎ 저도 지나가는 동물들에게 인사를 한답니다. 하지만 무서운 동물이면 멀리 피해서 가지요. 소중하시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쟈니 2009-02-05 13:42   좋아요 0 | URL
하하 노이에자이트님~ 저도 가끔 지나가는 고양이나 강아지한테 인사하는데. 그러면 그애들은 귀찮은 듯 무심한듯 슥~ 한번 보고 지나갑니다.

자하(紫霞) 2009-02-13 22:32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러는데...대개 고양이들은 저를 무시하더라구요.

후애(厚愛) 2009-02-14 11:08   좋아요 0 | URL
맞아요. 강아지는 별로 안 그러는데 특히 고양이한테 저도 무시를 많이 당하지요.

쟈니 2009-02-05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종 버스나 전철에서 가끔 학생들이 너무 욕을 대화중에 섞어쓰면 듣기 민망/거북할 때가 있어요. 심성으로부터 말이 나오지만, 역으로 말이 심성을 변화시키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요즘 화가 나는 일이 있어서 혼잣말로 욕을 가끔 하는데.. 고쳐야겠어요.

후애(厚愛) 2009-02-05 14:59   좋아요 0 | URL
맞아요. 아무 곳에서나 그리고 어른들이 있거나 말거나 욕을 함부로 하는 학생들을 보면 너무 민망해요. 듣고 있으면 정말이지 한 마디 충고라도 해 주고 싶은 충동이 생기지요. 요즘 학생들은 아무리 야단을 쳐도 듣지를 않으니 그저 스스로 고쳐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어제 밤에....

이때까지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이 어찌 사는지에 관한 뒷이야기를 티브이에서 보았는데 정말 황당하고 놀라고 말았다. 한 번 올까 말까한 행운인데 그 행운을 낭비로 소비하다니....정말 이런 사람들은 과연 철이 들었을까 말았을까?  

1. 먼저 내가 본 것은 어떤 이는 차를 구입을 했는데 도대체 몇 대를 구입 했는지 알 수가 없다. 다섯 대나 되는 차를 어디에 쓸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이런 낭비가 어디 있을까. 

2. 어떤 이는 배를 샀는데 참 엄청나게 크다. 그것도 비행기와 같이 구입을 한 사람도 있었다. 도대체 비행기가 왜 필요할까?  

3. 손가락이 빠질 정도록 엄청 큰 다이아...반지. 군침이 돌도록 갖고 싶고 아름답지만 엄청 크게 보이는 다이아 반지가 너무 촌스럽게 보였다. 

4. 집이 도대체 몇 채나 필요할까? 여기저기 집을 마련한 사람들.... 

5. 카지노에 가서 복권에 당첨된 돈을 몽땅 잃어버린 사람.... 

무엇보다 1~5번 모두가 망해서 거지 신세가 된 사람들....도둑질 하다가 감옥에 갇힌 사람들...정말 어이가 없다. 돈이 있다고 흥청망청 쓰는 사람들....복권에 당첨이 되자 그 돈을 서로 가지려고 이혼하는 부부들....그리고 약에 중독되어 몸 버리고 돈 버리고 가족을 잃은 사람들.... 

울랑과 나는 한숨을 한 바가지나 쏟아내면서 티브이를 보았다. 그러다 울랑이 하는 말이 만약에 우리가 복권에 당첨이 되면 이곳을 다 청산하고 한국으로 고고씽 하잔다. 정말이지 돈만 있다면 나와 울랑이 하고 싶은 게 있다. 먼저 미국에서 할 일은   

만약에 복권에 당첨이 되면 시어른들께 두둑히 용돈을 드리는 것이다. 부잣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족함 없이 넉넉하게 사는 시댁이다. 항상 성탄절만 되면 우리한테 아무것도 원하시지 않고 용돈을 보내 주시는 시어른.  무엇보다 작년에 시아버님께서 뇌종양 수술을 받으셨는데 지금까지 건강이 좋지가 못하시다. 물론 보험이 있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니 돈 걱정 없이 병원에 다니실 수 있도록 해 드리고 싶다.

그 다음은 큰형님 가족들에게도 용돈을 두둑히 드리는 것. 우리보다 시댁보다 잘 사는 형님댁이지만 이제야 형님과(큰동서) 친하게 된 기념으로.... 

한국에서 할 일은... 

아주 깊은 산골에 자그마한 땅뙈기 하나 장만을 해서 언니. 울랑과 나의 꿈인 아담한 집과 나의 서재를 짓는 것이다. 그리고 울랑이 원하는 대로 작은 텃밭을 일구며 사는 것.  

또한, 

1. 언니랑 내가 평생 후회가 되는 게 있다면 마음껏 배우지 못한 공부다. 그래서 조카딸들이 돈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뒤에서 팍팍 밀어 주는 것이다. (나도 옆에 끼어서 공부하는 것.~ㅎ)

2. 언니와...나...자라면서 읽고 싶은 책들을 마음껏 보지 못한 것을 고아원을 하나 선택을 하여 아이들이 마음껏 읽고 싶은 책들이 가득한 추억의 서재를 선물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니와 나에게 괄시와 깊은 상처를 준 친척들에게 보란 듯이 잘 사는 것이다.  

만약에 복권이 당첨이 되면 울랑과 꼭 하고 싶은 소망들이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울랑한테 복권 샀어? 물어 보았더니 내가 돈 낭비 된다고 복권 사지 말라고 했다고 안 샀단다. 그리고 복권 안 산 지가 한 달이 넘는단다. 퍽~ 

오늘 아침에 복권 샀다고 전화가 왔었다.~ㅋ


댓글(28)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09-02-05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딸 꿈에 만날 숫자가 나온다고 로또를 살까~ 했다는...ㅜㅜ
복권 당첨되면 온가족 건강검진하고 동생들한텐 비밀로 해서 인생낭비하지 않도록 하겠단다. 아빠가 하고 싶은 건 지원해주겠다고...엄마가 하고 싶은 일은 앞집 사서 우리집이랑 연결한 마을도서관 세우는 것 지원해주겠다는 효녀딸이랍니다!ㅎㅎㅎ
가족이 다같이 여행이나 가자는데요~~ 말이라도 고마운 우리딸!ㅋㅋㅋ

후애(厚愛) 2009-01-30 07:20   좋아요 0 | URL
복권에 당첨 된 사람들이 순오기님 따님처럼 고운 마음을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저 복권에 당첨만 되면 부모님 생각 안 하고 자기들 생각만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효녀따님을 두신 순오기님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비로그인 2009-01-30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첨금 탕진하는 사람들 보면 힘이 빠지죠. 저도 후애님 처럼 그런 돈 있으면 조용한 곳에서 집짓고 살거나 조용한 군소도시에서 살며 책만 보고 살면 좋겠어요. 아주 놀 수는 없으니까 국화빵이라도 구워 팔거나 작은 서점을 하거나 하면 좋겠네요.

후애(厚愛) 2009-01-31 11:37   좋아요 0 | URL
평생 있을까 말까한 행운인데 그 행운을 한 순간에 다 날려 버리는 사람들 정말이지 저는 이해가 안 간답니다. 도시보다는 시골이 좋지요. 조용한 시골에 묻혀 아무런 간섭받지 않고 마음껏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면서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근데 국화빵 하시니까 갑자기 붕어빵과 국화빵이 그립고 먹고 싶어지네요.^^

비로그인 2009-01-31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외가가 군산인데요 외삼촌이 국화빵을 파시죠. 조용하고 수산물 가격 싸고 군산서 살만한 것 같아요.

후애(厚愛) 2009-02-01 09:19   좋아요 0 | URL
군산은 이름만 많이 들었고 한 번도 가 본적이 없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군산 구경을 해야겠아요. 아직도 국화빵이 있군요. 저는 없는 줄 알았어요.^^

노이에자이트 2009-02-01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큰 돈이 생기면 주체를 못하고 헤맬 것 같아요.대저택을 짓고 유명한 연예인들을 초청해서 연회를 베풀면서 살 것 같은데...하기야 그런 것도 처음에만 재밌을 것도 같고...돈은 없어도 걱정 많아도 걱정이네요.

후애(厚愛) 2009-02-02 10:01   좋아요 0 | URL
나중에 큰 돈이 생겨 유명한 연예인들을 초청하실 때 저도 불러 주세요.^^ 저도 유명한 연예인들을 티브이에서가 아니라 직접 만나서 악수도 나누고 사인도 받고 싶어요.~ㅋ 연예인들을 불러 즐겁게 놀아도 그건 한순간의 즐거움이지만 평생의 즐거움은 아니지요. 돈은 있든 없든간에 정말이지 걱정없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노이에자이트 2009-02-02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신연령 탓인지 저는 유명 연예인을 좋아해요.그들의 히트곡,영화,드라마 등등...관심이 많고 만나보고 싶고요.요즘엔 소녀시대 수영,원더걸스의 유빈이 좋더라구요.누나로 모시기로 했어요.

후애(厚愛) 2009-02-03 06:54   좋아요 0 | URL
요즘 신인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저한테는 모두가 낯설게만 느껴진답니다. 신인들의 연기나 노래를 한 번도 보거나 듣지를 못해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저는 옛 연예인들을 좋아하지요. 소녀시대 수영,원더걸스의 유빈이의 얼굴이 이쁜가 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2-03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멋진 서재를 가지고 싶어요 ^^

후애(厚愛) 2009-02-03 09:40   좋아요 0 | URL
저두요.^^ 무엇보다 제가 이곳에 있으니 마음대로 보고싶은 책들을 못 본다는 것이 서글퍼요~~

노이에자이트 2009-02-03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빈은 우리 고향 사람! 그런데 옛날 스타라면 몇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나요?

후애(厚愛) 2009-02-04 07:27   좋아요 0 | URL
80~90년대 스타들입니다. 특히 가수 중에 이선희, 조용필, 전영록을 좋아하고요. 고두심, 최재성, 최민수, 강석우 등을 좋아하지요.

노이에자이트 2009-02-04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예 일제시대까지 올라갑니다.그래서 저희 부모님에게 알려주기도 하지요.

후애(厚愛) 2009-02-05 07:33   좋아요 0 | URL
우와! 일제시대까지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일제시대때는 어떤 노래가 있었나요? 그런데 일제시대때 노래들은 금지된 노래가 많았다고 예전에 누구한테 들었는데 맞나요?

노이에자이트 2009-02-05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0년대만 해도 가요무대에서 일제시대 노래 많이 들려줬어요.그 시절 활약하던 가수들도 아직 살아있었구요.눈물 젖은 두만강,복지만리,감격시대,럭키 서울 등등...

후애(厚愛) 2009-02-06 16:06   좋아요 0 | URL
눈물 젖은 두만강은 제가 즐겨 듣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가요무대는 할머니랑 즐겨 보았지요. 제가 중학교 다닐 적에 운동회를 했는데 그 때 3학년 선배언니들이 소양강 처녀를 볼렀다가 단체로 벌 쓰는 걸 보았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소양강 처녀가 금지된 노래였다고 하더군요.(근데 학교에서 금지 시킨 노래였다는 소문도 있고요.)

노이에자이트 2009-02-06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양강 처녀 부른 가수 이름이 김태희예요.물론 지금 활약하는 김태희와는 무관하구요.복지만리는 만주국을 찬양하는 노래인데 실제로 돈 한번 벌어보자고 만주로 가는 건달들도 꽤 있어서 우리나라 액션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했지요.

후애(厚愛) 2009-02-07 11:37   좋아요 0 | URL
소양강 처녀를 부른 가수가 김태희군요. 가수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소양강 처녀 노래를 듣고 싶어서 CD를 구하고 싶은데 구하기가 굉장히 힘이 드네요. 복지만리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노래입니다. 근데요. 건달들이 만주로 돈 벌려 갈 만큼 만주가 살 만한 곳이였나 봅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02-07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약,매춘,폭력...그런 일도 많이 했지요.그래서 돈도 벌고...재수 없으면 칼맞아서 죽은 시체로 골목에 처박힌 채 발견되기도 하구요.

후애(厚愛) 2009-02-08 10:43   좋아요 0 | URL
만주가 무서운 곳이군요. 으으...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해요. 건달들은 어디에서나 나쁜 짓만 골라가면서 하는군요.

노이에자이트 2009-02-08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개발붐이 일면서 일자리도 생기고 해서 일본이나 조선에서 건너간 이들이 많았지요.하지만 가난한 이들,특히 조선에서 온 이주민들 상당수는 고생을 많이 했어요.물론 어디서나 못된 이들은 있었구요.마지막 황제도 이 곳 이야기지요.

후애(厚愛) 2009-02-08 15:28   좋아요 0 | URL
조선에서 살기 힘이 들자 거의 만주로 건너간 이야기를 역사소설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만주로 건너간 사람들이 나중에는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객사한 이야기도 들었고요.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황제는 27대 순종융희황제가 맞는지요?

노이에자이트 2009-02-08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맞습니다.만주국(1932~1945) 황제 부의는 일본이 패전한 후 동경 재판에서 전범으로 기소되어 중국에서 복역했지요.

후애(厚愛) 2009-02-09 11:31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항상 일본이 문제군요. 명성황후 시해사건도 그렇고 말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02-09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의는 일본인들의 손으로 황제자리까지 올라서 호의호식하고 지내다가 전범재판에서는 표변하여 일본을 욕했다고 악평을 많이 받았지요.그는 청나라 만주족의 마지막 황손이지만 요즘 만주족은 사실상 완전히 한족에 동화되어 인구통계에도 안 잡힐 정도로 사라진 민족입니다.그 엄청난 대제국을 건설한 민족이 이렇게 몰락해 버릴 수 있는지 참으로 신기합니다.

후애(厚愛) 2009-02-10 07:06   좋아요 0 | URL
저는 부의 황제가 일본인들의 도움으로 황제까지 올랐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나머지 이야기는 처음 듣는 사실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부의가 악평을 받을만한 짓을 했군요. 일본인들의 말이라면 무조건 다 듣던 부의가 어려움에 처하자 발뺌을 하려고 하는 부의 황제가 한심스럽게 생각이 되네요. 이렇게 몰랐던 역사 사실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채널에서 보여 준 것인데 정말이지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소리 밖에 할 수가 없었다. 보면 볼수록 그저 감탄이 나는 것이다.  

개구리에 대한 이야기다. 다른 개구리와 똑같이 생겼는데 이 개구리가 눈에 보이는 건 무조건 잡아서 먹는 것이다. 비디오를 통해 먼저 본 것은 정글에 사는 전갈을 잡아서 먹는 것인데 그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는 점이다. 눈깜짝 할 사이에 개구리 입속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쥐를 잡아서 먹는 걸 보고 난 놀라고 말았다. 개구리가 쥐를 잡아 먹다니! 상상이  안 가지만 내 눈으로 보았으니 거짓은 아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건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는 새를 보더니... 그 다음 화면은 개구리 입속에 새의 깃털이 있는 걸 보여 주는데  난 그만 인상을 팍 찡그리고 말았다. 헉!!! 새까지....아니 어찌 개구리가 새를....정말 이 개구리를 뭐라고 불러야 하나....내 생각에는 정말이지 징그러운 개구리다. 어찌 눈에 보이는 건 다 잡아 먹는건지....알 수가 없는 개구리다. 마지막으로 내가 본 것은....정말 기가 막히다....헐,,  

같은 개구리를 잡아 먹는 장면을 보았다. 시비도 안 걸고 그저 점잖게 지나가는 개구리를 잡아서 먹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1초도 안 걸렸지 싶다. 너무 놀라서 할 말을 잃은 나다. 결국에는 내가 울랑에게 바보같은 질문을 하고 말았다. 

"저 개구리 사람도 잡아 먹는 것 아니야?" 

울랑 왈 

"사람은 너무 커서 안 잡아 먹을 걸. 아마도...." 

내가 물어 본 것이 바보지...ㅎㅎㅎ  

개구리인지 아니면 무엇인지는 몰라도 내가 본 것은 틀림없이 다른 개구리와 다르지 않게 생긴 개구리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개구리에게 난 "괴물 개구리"라고 부르기로 했다.    

괴물 개구리는 식성이 좋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자기 주위에 거슬리는 것만 잡아 먹는 것인지...눈에 보이는 건 다 잡아 먹는 괴물 개구리....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9-01-14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 느린화면으로 보면 혀를 빠르게 내밀어서 목표물에 혀를 접착시켜서 끌어당기던데 쥐나 새를 먹을 정도면 크기도 꽤 큰가봐요? 뱀도 잡아먹는 개구리가 있다는 말도 들은적이 있어요.

후애(厚愛) 2009-01-15 07:14   좋아요 0 | URL
징그럽게 생긴 그 혀가 빠르기는 정말 빨랐어요. 크기는 다른 개구리와 다르지 않고 같았어요. 그래서 모두들 이 개구리를 발견한 것을 행운이라고들 하더군요. 헉! 뱀을 잡아 먹는 개구리도 있었군요.

노이에자이트 2009-01-16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개구리 방송에서 볼 때 그런가 보다...했어요.이런 동물엔 잘 안 놀라요.전에 누가 햄스터가 새끼 잡아먹는다고 해서 "내가 기른 애도 그런 적 있어..."했더니 "그러고도 기르고 싶어?"하길래,"뭐...사연이 있겠지..."해줬죠.

후애(厚愛) 2009-01-16 07:20   좋아요 0 | URL
저는 처음 본 것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놀라고 할 말을 잃었지요. 고양이도 아닌 개구리가 쥐나 새를 잡아 먹는 건 정말 이해가 안 간답니다. 햄스터는 귀여운 동물인데 새끼를 잡아 먹는군요.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동물이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어릴적에 고양이가 새끼를 낳는 걸 보았는데 글쎄 저를 보더니 고양이가 새끼를 잡아먹는 겁니다. 놀라서 주위 어른들께 여쭈어 보니 고양이가 새끼를 낳을 때 사람들이 들여다 보면 안 된다고 하네요. 만약에 보면 자기 새끼를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어른들께서 어린 저를 놀리시려고 일부러 그러셨는지 몰라도 저는 믿었답니다.)

쟈니 2009-01-17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햄스터에 대한 이야기는 몇가지 들은게 있어서 좀 무섭더라구요. 동족 끼리도 잘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햄스터는 배고프게 놔두면 안된다고 들었어요. 채식 동물 빼고는 모든 동물들이 육식이란 걸 하고, 인간도 육식을 하지만, 그래도 너무 잘 잡아먹는 동물은 역시나 무섭습니다. ㅡ.ㅡ;; 전 겁이 많아서, 티비보다 딴데 틀어요.

후애(厚愛) 2009-01-17 11:02   좋아요 0 | URL
귀엽게 생긴 햄스터가 동족 끼리도 잡아먹는다는 사실에 좀 놀랐어요. 갑자기 햄스터가 하나도 안 귀여워졌어요. 작은 동물들이 큰 동물들보다 더 무서운 것 같아요. 미국 아이들이 햄스터를 집에서 많이 기르는데 저는 햄스터가 채식 동물인 줄 알았어요.(노이에자이트님의 댓글을 보고 채식 동물이 아니라는 걸 알았지요.^^)
햄스터가 정말 무서운 동물이네요.

노이에자이트 2009-01-17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 님,쟈니 님,햄스터는 햄스터대로 인생이 있나보다 생각하세요...뭐 동물들이 보기엔 인간들끼리 전쟁으로 대량살상을 하는 것도 이해가 안될 거예요.
그리고...토끼종류는 초식동물이고, 설치류는 잡식이라서 육식도 한답니다.다람쥐도 육식을 가끔 하지요.하하하...또 아는 체했네요...

후애(厚愛) 2009-01-18 10:02   좋아요 0 | URL
넵!^^
아는체라니요? 아니에요.^^ 이렇게 좋은 가르침을 주시는데요. 다람쥐도 육식을 하는 줄 몰랐는데 노이에자이트님 덕분에 알게 되었지요. 제가 모르는 걸 알려 주시는 노이에자이트님께 항상 감사하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01-18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햄스터나 다람쥐는 밤나무 열매에서 사는 벌레 같은 걸 잘 먹지요.저도 햄스터 기를 때 밤을 먹다가 벌레들이 나오길래 줬더니 냠냠...저희 어머니는 어...저런 것도 먹나...하셨지요.또 재밌는 게 다람쥐나 햄스터는 볼에다가 먹이를 잔뜩 넣고 다닐 때가 있어요.어머니가 한번은 햄스터가 병에 걸렸다...볼이 부었다고 하길래 제가 햄스터의 볼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렀더니 입으로 해바라기 씨앗이 퐁퐁 나오면서 볼이 다시 원상태로 회복...어머니는 신기해...하는 표정...저는 동물 다룰 줄도 안답니다.투견이나 맹견도 제 앞에선 순한 애완견이지요.흐흐흐...또 자랑...

후애(厚愛) 2009-01-19 10:11   좋아요 0 | URL
다람쥐는 집에서 안 기르셨어요? 물론 햄스터와는 달라서 기르기엔 쉽지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햄스터도 마찬가지일 것 같지만 사람의 손을 탄 동물이라면 별 어려움 점은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집안에서 기르기엔 너무 힘 들지 않으셨어요? 근데 햄스터가 육식을 하면서도 채식은 안 하나요? 이상하게 햄스터에 관해 약간 궁금증이 생기네요.^^ 우리나라 다람쥐들은 도토리를 먹는데 밤은 안 먹나요? 이곳 다람쥐들은 이상하게 도토리를 잘 안 먹고 옥수수, 땅콩과 호두를 먹습니다. 특히 맛 나는 호두를 제일 좋아하더군요. 그 다음에는 땅콩이지요. 역시 동물들도 맛을 아는가 봅니다. 다람쥐나 햄스터가 그 작은 볼 안에 많은 양의 먹이를 어떻게 저장을 할 수가 있을까요. 정말 신기해요. 자랑 많이 해 주세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예요.^^;

노이에자이트 2009-01-20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람쥐는 안 길러봤어요.그리고 햄스터는 가끔 사나운 놈이 있어요.우리 동생은 한 번 물린 뒤로 접근을 안 하던데 저는 물린 뒤로도 계속 이뻐해 줬어요.그런 거 보고 신경이 굵다는 표현을 쓰나요? 어렸을 때도 큰 셰퍼드에게 물렸는데도 개를 좋아했어요.
햄스터는 채식도 해요.배추잎이나 견과류를 좋아하지요.
요즘 한국에선 다람쥐가 청설모에게 밀리고 있어요.청설모가 싸움을 더 잘하니까요.그런데 이 친구들도 그렇고 멧돼지도 밤을 먹는데 어떻게 밤송이를 까는지는 모르겠어요.

후애(厚愛) 2009-01-21 08:14   좋아요 0 | URL
어릴 적에 동네 개한테 물리고 수술까지 한 적이 있지요. 그래서 한 번도 개한테 접근을 못했지요. 지금도 아주 큰 개한테는 아예 접근을 잘 안 한답니다. 동물들 중에도 사나운 동물이 있나 봅니다. 아마도 사람들에게 나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가 보다하고 가끔씩 생각을 하지요.
햄스터도 채식을 하는군요. 배추잎을 먹는다고 하시니 너무 신기해요. 우리나라에도 청설모가 있군요. 제가 예전에 다람쥐에게 먹이를 줄 때 앞니로 땅콩 껍떼기를 까서 먹던데요. 아마도 멧돼지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친구랑 긴 통화를 했다. 서로 안부를 주고 받고 사생활까지 이야기를 하고 옛이야기를 하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수다를 떨었는데....잘 나가다 친구가 샛길로 빠지지 않았다면 정말 여기까지 좋았다....  

친구가 아직도 조카딸 아끼고 사랑하고 잘 해 주는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 나보고 더 이상 조카딸들한테 잘 해 줄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왜" 라고 물으니 조카딸이 형부 딸이지 언니 딸은 아니라고 한다. 한 마디로 사돈댁 아이들이니 남이라고 말 하는 친구. 아무리 언니가 배 아파 낳은 조카딸이지만 형부 피를 더 많이 받은 조카딸이란다. 그러니 더 이상 잘 해 줄 필요가 없고 "정"도 줄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친구.  

그렇니까 친구말은 

1. 정 주지 말 것. 

2. 잘 해 주지 말 것. 

3. 사랑하지 말 것. 

4. 남이라는 것. 

희야~화가 나는구나.

만약에 친구가 자기네 조카한테 등록금 대줄 일이 생긴다면 오빠네와 언니네 중에 오빠네란다. 언니네 조카는 볼 필요도 없다고 말하는 친구. 그리고 이런 말을 똑같이 언니한테 말을 해 주어 둘 사이가 굉장히 안 좋다고 한다. 당연히 안 좋을 수 밖에.  말도 안 되는  말만 골라 가면서 하고 있으니....정말 사람 허파를 뒤집어 놓는 친구 때문에 기분 다 잡쳤다.

희야~ 왜이리 변했니?   

희야~ 정말 화가 나고 서운하고 기분이 안 좋구나! 

희야~예전에 순진하고 마음이 따뜻했던 나의 희가 맞는거니? 

더 이상 통화를 하다가는 폭발할 것 같아 대충 말싸움하다가 다음에 통화하자고 하고는 끊었다. 조카딸들에게 외가가 없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줄 뻔히 아는 친구가 이런 말 하니 솔직히 많이 놀랐다. 그리고 나와 언니가 외롭게 자란 걸 뻔히 아는 친구가....  

20년이 넘은 절친한 친구인데 변해도 너무 변해 버린 것이다.   

어제 일로 기분이 안 좋았는데 오늘 차를 타고 가다가 사슴 네마리를 보았다. 두 마리는 어리게 보였고 두 마리는 부모인 것 같았다. 아직 겨울철이라 그런지 털 색깔이 회색이고 꼬리만 흰색이이었다. 그리고 무리를 지어 다니는 메추리도 보았고 하늘을 날고 있는 매도 보았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9-01-10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리카에선 이런 일이 있었어요. 이제 막 어미로부터 독립한 암컷 표범이었는데 개코원숭이를 사냥하고 보니 그 원숭이에게 새끼가 있었죠. 이미 어미는 죽었고 새끼만 남았는데 그 표범은 새끼를 죽이지 않고 잘 돌봐줬죠. 다음날 원숭이 무리가 자신들의 동료를 찾으러 돌아다니는 걸 보고 표범은 자리를 비켜줬죠. 사냥한 원숭이를 먹지도 않고 새끼는 온전히 돌려보내준거죠.

후애(厚愛) 2009-01-10 14:21   좋아요 0 | URL
이런 일이 아프리카에서 가끔씩 생기는 것 같은데 생각 할수록 이해가 안 가면서도 너무 신기해요. 항상 먹기 위해서 살인을 하는 동물들을 보면 너무 잔인하고 교활하기 그지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선한 동물이 있는가 봅니다. 먹으려고 사냥한 원숭이까지 안 먹었다니 너무 신기해요. 무엇보다 표범이 조용히 물러나 원숭이들과 치열한 싸움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순오기 2009-01-10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친구가 개인적으로 안 좋은 경험이 있는 것 아닐까요? 예를 들면 형부를 미워할 비리를 봤다든가... 자매간의 정이야 오빠나 남동생과는 또 다른 깊이가 있잖아요.^^ 형부 피가 더 섞였는지 어케 안대요?ㅋㅋㅋ 아직도 그 잘난 핏줄 운운하는 사람이라니 좀 씁쓸하군요.

후애(厚愛) 2009-01-11 10:02   좋아요 0 | URL
친구 언니한테 전화를 해서 친구한테 안 좋은 일이 있었냐고 조심스럽게 여쭈어 보았어요. 언니 말씀으로는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하시면서 이유를 물으시기에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언니가 한숨을 푹 쉬시면서 결혼하기 전부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너한테도 그런 소리를 했구나. 정말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한숨을 쉬시는데 제가 더 죄송해서 아무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친구가 5월달에 결혼한다고 하네요. 친구 언니는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 기르며 좀 달라질까 하시는데 글쎄요. 과연 달라 질런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친구 결혼식에 제 언니보고 제 대신에 가보라는 말을 솔직히 못 하겠어요.

마노아 2009-01-10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날 일 맞아요. 왜 그랬을까요. 순오기님 말씀처럼 어떤 개인적인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아요. 읽으면서도 속상한데 후애님은 더하셨을 테지요. 자신도 여자 형제인데, 자기보다 남자 형제를 더 위해주면 그건 안 속상해할 자신 있나 모르겠어요.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그걸 공식 법칙처럼 강요할 건 또 뭐래요. 나빠요..ㅜ.ㅜ

후애(厚愛) 2009-01-11 09:59   좋아요 0 | URL
오빠네 조카가 태어 날 때 새벽에 연락받고 달려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 언니한테는 얼굴도 안 보였다고 하네요. 이런 친구가 정말로 제 친구라고 해야할지 너무 답답합니다. 친구한테까지 몰상식한 소리를 하는 친구가 너무 미워요. 그리고 꼭 제 언니와 저를 이간질 시키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너무 속상해요. 될 수 있으면 잊으려고 하는 중인데 정말이지 친구가 제 곁에 있었다면 못난 소리를 하는 주둥이를 패 주고 싶다는 겁니다.
 


UFO

에이리언

로크 네스 괴물(lochnessmonster)

로크 네스 괴물(lochnessmonster)

새스콰치(Sasquatch) 또는 bigfoot(빅풋)

예티(yeti)

에이리언 회의 중~ㅎㅎㅎ
  

미국 역사 채널에 보면 항상 유에프오, 에이리언, 빅풋, 예티, 로크 네스 괴물에 관해 이야기가 많다. 이번에는 새해라고 또 다시 방송을 했는데 이전과 별  다를 것이 없다. 확실한 증거도 없이 그저 말 뿐이다. 믿어라....믿지 말라....실제로 본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증거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아주 오래 된 사진을 보여 주었는데 그게 너무 흐리거나 아주 작아서 확실하게 무슨 물체인지 알 수가 없는데 이런 사진들을 가지고 토론들이 많다. 사진들도 보면 모두가 실제 사진들이 아니다. 모두가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상상으로 그려낸 사진들이 많을 뿐이다. 그런데 새스콰치 사진을 보면 어떤 이들은 진짜로 새스콰치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그저 분장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어떤 이가 말하길 걷는 모습을 자세히 보면 사람이 저렇게 걸을 수는 없다고 한다. 예티(yeti)도 마찬가지다. 본 이들은 많아도 확실하게 무엇을 보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실제 사진이 아니라 본 이들의 말을 빌려서 그린 사진들 뿐이다. 하지만 예티의 발바닥을 티비로 보았다. 물론 그게 예티의 발바닥인지 아닌지 확실치가 않지만.  

나는 알고 싶다. 진실을 말이다. 과연 누가 진실을 알까? 아니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모두가 자기의견들 뿐이다. 그럼 진실이 언제쯤 밟혀질까?  글쎄???  

차라리 진실이 밟혀질 때까지 모두가 참고 기다리는 것이 어떨까. 아무것도 밟혀진 것도 없는데 가타부타하는 건 옳치 못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새로운 진실만을 티비로 보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말이다.  

정말이지 난 알고 싶다. 유에프오, 에이리언, 빅풋, 예티, 로크 네스 괴물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를 말이다. 숨바꼭질 하는 기분이다. 보일둥 말둥 하는데 그 존재가 100% 확실히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어떤 이들이 믿는 것이 하나 있다. 달님의 마을에는 앞마당이 있고 뒷마당이 있단다. 그 중에 뒷마당에 에이리언 마을이 있단다. 이런 터무니없는 헛소리들을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이들이 말하길 믿거나....말거나....우리는 믿는다....

 

나의 생각을 적어 보았지만 적고 나니 부끄럽다. 그저.....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노이에자이트 2009-01-02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싱턴 주에도 빅풋이 산다는 소문이 있나요?

후애(厚愛) 2009-01-03 06:47   좋아요 0 | URL
1811년 북아메리카 사람이 캐나다에서 빅풋을 처음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땅위에 찍힌 빅풋 발자국을 발견 했다고 합니다.

빅풋을 워싱턴주 산마다 보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산들이 높고 깊고 나무들이 많은 곳 정글 속에서 산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와 펜실베이니아주 아주 깊은 산속에서 보았다는 이들도 있는데 크기,생김새가 각각 틀리다고 합니다. 티비에서 빅풋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워싱턴주가 나오지요. 왜냐하면 빅풋을 연구하는 교수님이 이곳에서 두시간 운전을 해서 가면 풀먼이라는 작은 도시가 있는데 그곳 대학교에 계셨지요. 근데 지금은 고인이 되셨답니다. 울신랑이 프린트 해 놓은 빅풋을 구입을 하려고 교수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교수님이 직접 쓰신 빅풋에 관한 책을 먼저 읽어보라고 하셨답니다. 그래야 프린트 해 놓은 빅풋을 줄 수 있다면서요. 그래서 책을 구입해서 읽는 도중에 교수님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지요.

비로그인 2009-01-03 0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너무 궁금해요. 백두산 천지에도 뭔가 산다는것 같던데..

후애(厚愛) 2009-01-03 06:52   좋아요 0 | URL
저도 인터넷 뉴스를 보았습니다. 백두산 천지에 괴물이 나타났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찍은 놓은 사진들이 너무 먼 거리라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는데 제 눈에는 꼭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 같이 보였답니다.^^ 그 뒤로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한데 뉴스에도 안 나오네요.

노이에자이트 2009-01-03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빅풋 이야기는 북미에서는 거의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존재로군요.저는 어려서 에베레스트 산 올라가는 길목에서 발견된 예티의 머리카락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본 적이 있어요.나중에 빅풋을 방송에서 보고 예티가 북미로 갔나...하는 생각도 했지요.그런데 빅풋을 찍은 동영상은 너무 조작한 흔적이 드러나더라구요.

후애(厚愛) 2009-01-04 09:59   좋아요 0 | URL
많은 사람들이 빅풋에 관해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물론 저도 그렇고요.^^ 제가 궁금한 점은 1811년 북아메리카 사람이 캐나다에서 처음 본 빅풋과 지금도 사람들이 빅풋을 보았다는 설이 있는데 1811년에 빅풋과 지금의 빅풋이 동일한지 굉장히 궁금해요. 만약에 그렇다면 수명이 굉장히 길다는 뜻인데 말입니다. 정말 궁금하네요. 저도 처음에 빅풋이 예티인 줄 알았어요.^^

순오기 2009-01-03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들렀더니 서재 이미지가 바뀌었어요.
호랑이는 어디 숨었죠? 연꽃으로 불을 밝힌 듯해요.^^

후애(厚愛) 2009-01-04 10:06   좋아요 0 | URL
호랑이는 아주 잘 숨겨 두었습니다.~ㅎ 연꽃을 좋아해서 그런지 갑자기 연꽃 생각이 간절히 나는 거예요. 인터넷에서 이쁘게 나와 있는 연꽃이 있길래 당분간 눈요기나 실컷 하려고 연꽃으로 바꾸어 버렸어요.^^

James 2009-01-06 0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휴가로 LA에 갔다왔는데 돌아와 보니 아직까지 눈이 많이 오네요. 늦었지만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후애(厚愛) 2009-01-06 07:0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James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눈의 도시를 떠나 LA를 다녀 오셨군요. 너무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