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면 수학 창의력이 저절로 100 : 초1.2 따라하면 저절로
삼성수학연구소 글, 유선영 기획 / 삼성출판사 / 2011년 12월
절판


(이미지출처: '초등학생이 꼭 풀어야 할 창의영재 수학퍼즐 4'본문에서 발췌)

2009년즈음, 큰아이는 삼성출판사에서 출간된 <초등학생이 꼭 풀어야 할 창의영재 수학퍼즐>시리즈를 구입하여 활용한 적이 있다. 연산은 잘하지만, 창의적인 문제를 어려워하는 딸을 위해서 활용했던 교재였는데, 구성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1권부터 4권까지 모두 구입했고, 아이도 재미있게 교재를 풀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 전, 겨울방학을 맞이한 작은 아이에게 방학동안 재미있지만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재가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알게 된 <<따라하면 수학창의력이 저절로 100>>은 기존에 활용해보았던 구성과 비슷하여 고민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IQ를 중시하던 때와 달리, 요즘은 CQ 즉, 창의력지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창의력 향상을 위한 자녀 교육에 부모들의 관심 또한 높아졌으며 그에 따라 다양한 교재와 활용법 등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미술을 비롯하여, 기존의 명작을 뒤집어 생각해보는 방법, 상상력을 높여주는 기발한 구성을 가진 그림책 등등 많은 교재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창의력이 중요해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따라하면 수학창의력이 저절로 100>>은 '학교수학교육학회 추천도서'로 선정된 교재로, 놀이를 하듯 문제를 풀어가는 동안 수학 분야에 창의력과 집중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수학 퍼즐이다.

이 교재는 초등1,2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10급부터 1급까지 단계별로 구성되어있어 쉬운 문제부터 점차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점차적으로 문제 해결능력이 향상되며, 성취감과 자신감 또한 상승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영역의 수학 퍼즐을 풀어감으로써, 논리 추론과 수감각, 공간 추론, 창의력 등 다양한 사고를 키울 수 있고, 생각하는 힘도 키울 수 있다. 더불어 초등1학년 교과와 연계되어 있어 학습능력에도 플러스가 된다.

Fuzzle 1 수 벌레 퍼즐
수 감각, 추리력, 착안력, 주의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부분으로, 수 개념을 명확히 할 수 있다.

Puzzle 2 연 찾기 퍼즐
도형 감각, 주의력, 끈기를 발달시킬 수 있다.

Puzzle 3 엄마 찾기 퍼즐
추리력, 주의력, 발상력, 착안력을 발달 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규칙을 이해하게 된다.

Puzzle 4 땅따먹기 퍼즐
추리력, 발상력, 착안력, 주의력, 도형 감각을 발달시키는 퍼즐로 숫자를 통해 모눈종이의 범위를 설정해주는 놀이다.

Puzzle 5 날씨 퍼즐
주의력, 끈기, 도형 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Puzzle 6 보물찾기 퍼즐
수 감각, 도형 감각, 주의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놀이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퍼즐이다.

Puzzle 7 블록 맞추기 퍼즐
계산력, 수 감각, 추리력, 착안력, 주의력, 끈기를 발달시키고, 더하기와 빼기를 이용하여 문제를 풀어나간다.

Puzzle 8 무인도 퍼즐
수 감각, 추리력, 주의력, 끈기를 발달시킬 수 있다.

Puzzle 9 안전한 길 찾기 퍼즐
논리력, 착안력, 주의력, 끈기를 발달시키는 부분으로 미로 찾기와 같다.

Puzzle 10 에그 퍼즐
창의력, 착안력, 문제해결 능력을 발달시키는데, 주어진 조각으로 모양을 완성하는 칠교놀이와 비슷하다.

이 교재는,

문제 해결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통해 공부의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학습법 ▶ Fun 학습법
실패하더라도 계속 시도하여 해결해노갖 하는 끈기를 기를 수 있는 학습법 ▶ Try 학습법
문제집과 달리 평가가 아닌 공부 자체를 즐길 수 있는 학습법 ▶ Enjoy 학습법
논리와 추리, 발상전환(창의), 집중력이 배가 되는 마법의 수학학습법 ▶ Magic 학습법 (기획의 글 中)

으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법을 토대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놀이형 교재로, 공부로 접근하기보다는 놀이로 접근한다면 그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다.
얼마나 잘 했는지, 못 했는지 평가하기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활용해가는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둔다면, 아이에게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산만하고 집중력이 약한 작은 아들에게 매우 적합한 교재로 단계별 구성이 마음에 든다. 방학동안 10가지 100개의 퍼즐을 10급부터 차근차근 풀어감으로써 아이 스스로 만족감과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다.

(사진출처: ' 따라하면 수학창의력이 저절로 100'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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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보다 재미있는 100대 호기심 재미있는 100대 시리즈 8
최향숙 지음, 박수지 그림, 강석철 감수 / 삼성출판사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나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단지 호기심이 굉장히 많을 뿐이다. (아인슈타인)

 

표지를 펼치면 이 글이 먼저 눈에 띈다. 아이들은 천재성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자라는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이나 환경에 따라 제각기 가진 재능이 발견되기도 하고, 그러지 못하기도 한다고 한다. 3살무렵부터 아이들은 엄마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엄마, 왜? 왜 그러는데?' 라는 질문을 쉴새없이 쏟아내곤 한다. 이 시기부터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된다고 할 수 있다.

나도 그러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나중에 그 질문에 지치게 되고 결국 '몰라'라는 일관성있는 답변을 내놓게 마련이다.

처음부터 그랬거늘, 제 아무리 똑똑한 엄마라도 쉽게 답해줄 수 없는 질문들이 너무도 많으니 지치는 건 당연지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왜?'라는 호기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나,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기 위해서나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이 아이들의 '왜'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사무엘 랭크레이는 '지식을 가지려면 호기심부터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하니, 더 이상 '몰라'라는 답변은 해서는 안되는데, 아이들의 왕성한 지적인 호기심을 채워주기에는 너무 역부족이다.

너무도 다행스러운 것은 아이들의 지적인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구성의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수수께끼보다 재미있는 100대 호기심>>은 초등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작품으로 엄마를 쫓아다니며 '왜?'라는 무조건 식의 질문에서 벗어나,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각각의 현상에 대해 '왜 그럴까?'라는 호기심을 갖게 된 어린이를 위한 책이다.

 

 

 

책을 펼치니 재미있는 이야기가 먼저 흥미를 자극한다.

이 책을 꼭 봐야 할 사람에 대한 4가지 유형과 이 책을 읽었을 때 초래할 수 있는 경고문구인데, 이 문구때문에 웃으면서 책을 읽어볼 수 있겠구나..라는 호감이 생긴다.

 

경고

* 이 책을 읽고 나면 호기심이 더 커질 수 있음

*이 책을 읽고 나면 아는 척 많이 한다고 왕따를 당할 수 있음. (사실 아는 척이 아니라 알고 있는 걸 자랑하는 것뿐인데도) (본문 中)

 

내가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는, 호기심을 해결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다른 호기심으로 이끌어주며, 호기심을 자극시켜주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이 경고문구가 마음에 든다. 더 큰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다는 출판사의 자신감이 좋다.

이 책은 지구와 우주 / 우리 몸 / 동물 / 생활 네 분야로 나뉘어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100가지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으로 해결해주고 있는데, 아이들이 한번즘은 가져봤을 재미있는 질문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그림자를 떼어낼 수 있을까? 방귀를 참으면? 심하게 웃으면 배꼽이 빠질까? 개가 전봇대에 오줌을 누는 이유? 하루살이는 정말 하루만 살까? 시계는 왜 오른쪽으로만 돌까? 롤러코스터가 떨어지지 않는 이유 등 우리의 일상생활이나 자연 현상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볼 수 있다.

딱딱하지 않은 이야기식으로 들려주는 답변과 재미있고 코믹한 삽화로 호기심을 해결해가는 과정이 전혀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다.

서울과학고등학교 선생님들이 감수한 정확한 내용들은 초등교과와 연계되어 호기심 해결 뿐만 아니라 교과 지식까지 쌓을 수 있어 유익함이 두배로 작용된다.

 

 

호기심을 해결하고 새로운 호기심으로 이끌어주는 내용들이 너무도 유익하지만, 기존에 출간되었던 책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없다는 점은 좀 아쉽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다양한 책들이 너무도 많이 출간되고 있는 요즈음, 좀더 독특한 구성과 차별화된 질문이 필요할 듯 싶다. 그러나 아이들이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들을 수록했으며, 교과연계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유익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사진출처: '수수께끼보다 재미있는 100대 호기심' 표지,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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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가 최고야 - 경기문화재단, 아침독서신문 선정, 경남교육청 책읽는경남 선정, 서울시 교육청, 유아독서연구소 바람그림책 2
이시즈 치히로 글, 야마무라 코지 그림, 엄혜숙 옮김 / 천개의바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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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그릇에 버섯하나를 올려놓으면 이내 인상을 쓰는 작은 녀석은 채소라면 딱 질색이다. 고기, 생선, 햄으로 씩씩하게 밥을 잘 먹는 아이가 채소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엄마인 나의 강압에 못 이겨 김치 한조각을 먹을라치면 이내 꿀꺽 삼켜버리고 마는 작은 아이의 편식 습관을 고쳐주기 위해 얼러도보고, 달래도 보고, 다그쳐도 보고, 채소를 먹으면 좋은 점을 열개씩 나날이 열거해보지만, 결국는 엄마의 KO패다.

그나마 열심히 채소를 다져서 만든 볶음밥을 좋아하는 터라, 엄마가 한발 양보해본다.

그래도 여전히 채소를 먹이기 위한 엄마와 아이의 전투는 현재진행형이다.

 

아이들의 편식을 고쳐주기 위한 책들이 다양한 이야기와 구성으로 출간되고 있다. 대부분의 책은 채소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고, 채소를 먹으면 씩씩해진다는 것을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서 강조하고 있다.

<<채소가 최고야>> 그림책 제목을 보고, 그동안 접해왔던 이제는 조금 식상해져버린 주제와 별반 다를게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이 책은 좀 달랐다.

채소를 먹으면 좋은 점에 대한 이야기도 없었으며, 채소를 싫어하던 아이가 채소를 좋아하게 되는 결말도 없다.

'채소 달리기 대회'에 참가한 귀여운 캐릭터들의 이야기만 담았을 뿐이다. 그런데 왠지 채소와 친숙해지는 느낌이다.

 

 

 

오늘은 오르르 달리기 대회가 있는 날, 어떤 채소들이 참가했을까?

나란히 나란히 누에콩, 인기 만점 마늘, 파릇파릇 파슬리, 빨간 순무와 실룩샐룩 셀러리, 옥수수와 단호박, 그리고 설렁설렁 걷는 팽이버섯이랑 토마토 형제와 배시시 웃는 배추와 빨간 고추 등 많은 채소가 이 대회에 참가를 했다.

채소를 의인화하여 그린 캐릭터가 너무도 귀엽다. 채소의 특징을 살린 삽화와 이름도 재미있어 어느새 친근한 느낌이 든다.

힘껏 달리기도 하고, 걷기도 하고, 강에 빠지기도 하면서 열심히 경기에 임한다.

드디어 고추가 힘껏 달려 1등.

 

 

 

엄마의 강압에 의해 채소를 먹어야했던 아이들은 채소가 더 싫어질 뿐이다. 싫어지다보니 더더욱 먹기 싫고, 엄마에게 혼나고 울게되니, 식탁 위에 올라온 채소들이 정말 밉기만 하다.

그런데 이 그림책 속에 그려진 재미있는 채소 캐릭터와 만나니 채소와 친해지는 기분이다.

채소를 잘 먹어야한다는 말은 없지만, 채소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줌으로써, 식탁에서 채소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레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과정들이 결국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반감시켜줄 수 있게 되므로, 결국은 채소가 좋은 음식이라는 걸 자연스레 알게 되지 않을까.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이 그림책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많이 수록하고 있는데다 간결한 글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거 같다.

 

(사진출처: '채소가 최고야'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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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면 덧셈뺄셈이 저절로 100 - 받아올림 받아내림 완전정복 따라하면 저절로
유선영 지음, 누똥바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1월
품절


수학의 시작은 바로 '덧셈과 뺄셈'이다. 그러므로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덧셈, 뺄셈 기초를 튼튼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 대부분의 부모님이나 아이들은 덧셈과 뺄셈을 너무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과정이 제대로 다져지지 않으면 나중에 배우게 될 곱셈이나 나눗셈의 벽에 부딪치게 된다. 덧셈, 뺄셈에는 '받아올림''받아내림'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이 부분이 바로 모든 수학의 기초가 되고, 이 과정이 탄탄하게 다져질 때 곱셈과 나눗셈 계산을 쉽게 익힐 수 있다.

<<따라하면 덧셈 뺄셈이 저절로 100>>은 바로 수학의 기초가 되는 덧셈, 뺄셈의 개념을 그림을 통해서 쉽게 익힐 수 있으며, 받아올림과 받아내림의 기본 원리를 익힐 수 있어, 수학의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그림 그리기나 수직선 그리기, 짝꿍수 만들기, 트라이앵글 계산법을 이용해 효율적인 연산 방법을 배우게 된다.

1. 그림으로 덧셈 뺄셈 깨치기

에서는 더하기의 개념과 빼기 개념을 그림으로 이해하고 수직선 그림으로 덧셈과 뺄셈을 하고, 수직선 그림을 보고 덧셈식과 뺄셈식을 만들어가는 부분으로 10까지의 식 개념을 익힌다.

2. 받아올림과 받아내림 기초잡기

에서는 10개를 묶어 합을 구하는 법, 수직선에서 10이 넘는 합을 구하고 짝꿍수를 이요하여 10이 넘는 합을 한다.

3. 받아올림과 받아내림 박사되기

같은 자리끼지 더하고 빼는 과정을 거쳐, 받아올림과 받아내림의 원리를 알고 실력을 다지는 부분이다.

각 단원마다 실전문제가 많이 수록되어 있어, 개념을 이해하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데, 특히 이 책에서는 '트라이앵글 계산법'에 주목한다.
이 계산법으로 짝꿍수 찾기 연습을 많이 하면 덧셈과 뺄셈이 빨라지게 된다고하는데, 어린시절 주산을 통해 짝꿍수 연습을 통해 빠른 연산을 했던 경험을 빗대어보면, 굉장히 매력적인 계산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초등1학년 수학 교과 과정에는 '가르기'와 '모으기'를 배우게 되는데, 바로 이 원리와 같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학교수학교육학회 추천도서'로 선정된 것을 보아 이 책의 구성이 인정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 두 아이를 키워본 경험을 통해 바라본 <<따라하면 덧셈 뺄셈이 저절로 100>>은 초등입학전 유치부 어린이를 비롯하여 초등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정말 유익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그림을 통한 쉬운 설명과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많은 문제가 수록된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겨울방학동안 작은 아이와 함께 수학을 재미있고, 신나게 배우고 수학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봐야겠다.

(사진출처: '따라하면 덧셈뺄셈이 저절로'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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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6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동화세상 2011-12-26 13:13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명화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정상영 글, 이병용 그림 / 진선아이 / 2011년 12월
구판절판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명화 그림책>>을 보면서 명화를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되었다. 명화에 대한 내용을 수록한 다양한 구성의 작품을 여러 권 접해봤지만, 명화를 세계사의 흐름에 따라 연표식으로 구성한 작품은 처음이다.

미술 작품은 화가의 가치관이나 생각을 담아내기도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른 사회적인 부분도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문화는 세계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렇다면 그동안 명화 작품을 이해하고, 미술 기법이나 화가의 생각을 이해하려는 명화 감상법은 2% 부족하다고 해야할 것이다. 역사의 흐름을 이해했을 때, 명화 작품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봐야 옳지 않을까.

이 작품은,

고대 미술 / 르네상스 미술 / 바로크 미술과 로코코 미술 / 계몽주의 미술과 신고전주의 미술 / 낭만주의 미술 / 사실주의 미술 / 인상주의 미술 / 20세기 미술

로 나뉘어 역사적 흐름 안에 명화의 이야기를 배우는 '명화 연표'로 구성하여, 역사와 미술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며, 동 시대에 탄생한 작품들을 한눈에 펼쳐봄으로써, 폭넓은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미술 양식의 기틀이 성립된 시기였던 고대 미술은 선사시대 미술, 이집트 미술, 그리스 로마 시술, 비잔틴 미술, 로마네스크 미술과 고딕 미술로 세분화 될 수 있는데,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기를 바란 옛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는 현재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미술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미술 작품은 그 시대의 사회적인 배경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

그림의 대상이 다양해진 르네상스 미술에는 서양 미술의 근본을 이루는 원근법이 처음 등장했는데,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다 빈치의 '모나리자', 보티첼리 '비너스와 마르스' 미켈란젤로 '다비드' 티치아노 '우르비노의 비너스' 등 인간 육체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작품이 많이 등장했다.
특히, '비너스의 탄생'은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리는 매우 깊은 의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화가의 개성과 상상력을 담은 '바로크 미술'과 풍성한 색채와 섬세함과 우아함, 그리고 경쾌함이 강조된 '로코코 미술'은 르네상스 미술에 대한 싫증에서 비롯되었는데,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가 유명하며, 렘브란트 '툴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는 17세기의 유행한 단체 초상화 방식의 작품 중의 하나이다.

평범한 서민의 생활과 감정을 꾸밈없이 표현한 점이 특징인 계몽주의 미술과 프랑스 혁명을 전후해 나타난 미술 경향으로 형식과 이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엄격함과 품위를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한 신고전주의 미술은 시민들이 스스로 국가의 주인임을 주장한 프랑스 혁명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귀족들의 사치스러운 생활과 화려함을 담고 있던 로코코 미술과는 달리 평범한 서민의 생활과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계몽주의 미술에는 그뢰즈 '조용히 해!'와 샤르댕의 '장을 봐아온 여인' 등이 있다.

신고전주의와 상반되는 낭만주의 미술은 합리성과 이성을 중시했던 신고전주의와 달리 개인의 감정을 소중히 여겼는데, '옷을 벗은 마하'와 '옷을 입은 마하'를 그린 고야는 도덕성의 문제로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 오래전부터 있었던 자연 풍경 등을그림의 대상으로 삼은 '사실주의 미술'과 빛의 변화에 따라 사물의 빛깔과 모습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화가들이 자신이 느낀 자연의 모습과 색을 표현하기 시작한 '인상주의 미술' 그리고 복잡하고 다양해진 20세기 미술에는 야수주의, 입체주의, 표현주의, 추상주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등 갖가지 미술 경향이 드러났다. 시대를 반영하며 비슷한 기법을 사용했던 기존의 미술과는 달리 20세기 미술은 동 시대의 작품이지만 각각 전혀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이렇게 새로운 미술이 등장한 것은 고대 미술을 시작으로 발달해온 미술가들의 새로운 시도와 시대의 흐름을 많이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명화 연표를 통해 바라본 다양한 명화 작품과 역사와 문화의 이름을 한눈에 정리한 구성은 깔끔하고 명확한 느낌을 준다. 각 미술사별 특징과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과 기법을 소개하고, 문화적 배경이 된 역사적 사건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명확한 느낌을 주는데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다.
미술사별로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한눈에 펼쳐놓으니, 미술 기법이나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사족을 붙히기보다는 간결한 글은 오히려 작품을 이해하는데 유용했으며, '~ 미술이 한눈에 쏙~''주요 화가''똑똑해지는 명화 퀴즈'로 부가적인 설명을 해줌으로써 되짚어주는 효과를 주고 있어 유익하다.
그동안 명화는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을 읽고나니, 머릿 속도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주먹구구식으로 이해하려했기에 더 어렵게 느껴졌던 명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나니, 명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미술사를 한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명화 연표'라는 구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미술 작품에 좀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명화 이해하기, 그렇게 어렵지~ 않은 거 같다.

(사진출처: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명화 그림책'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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