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랑다르의 두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4
프랑수아 플라스 글 그림, 공나리 옮김 / 솔출판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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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번째 여행을 함께 하게 되네요.
그동안 여행을 다닌 곳이 13군데나 되는데 또 다시 어떤 나라를 여행하게 될지 벌써부터 설레이게 하네요.
여행이라는 것은 색다른 풍물과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등과 같이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죠.
오늘 함께 여행할 곳은 닐랑다르 왕국에서 키눅타 섬까지 여행을 할 텐데, 길을 잃지 않도록 잘 따라오기 바래요.
물론 지도책이 있다면 더 쉽게 따라올 수 있겠죠?
마치 N자와도 닮아 있는 닐랑다르는 궁전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것 같아요.
이 곳은 닐랑다르강을 두고 북쪽과 남쪽을 두 왕자가 각각 다스리고 있죠.
기름진 땅을 가진 부유한 왕국, 이 축복 받은 땅에서 왕자의 결혼식까지 부러울 것 없던 나날들.
하지만 왕이 세상을 떠나고, 이 모든 것들이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하는데, 과연 왕국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드디어 만나게 되는 오르배 섬.
수많은 상선들이 진귀한 물건들을 가지고 모이는 곳.
그들이 그리고자 하는 것은 뭘까요? 원정대의 탐험기록을 가지고 계속 미지의 땅을 그려나가는 그들.
세상은 참 독특한 곳들이 많은 것 같아요.
물의 나라가 있는가 하면, 바위투성이로 이루어진 사막이 있기도 하죠.
그 척박한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하지만 그 곳에서 사람들의 삶은 계속 되죠.
이제 오늘 마지막으로 여행할 곳은 독특한 모습을 간직한 키눅타 섬.
공작나무, 극락조 등 독특한 동식물의 세계가 있는 곳.
하지만 그곳에 사는 야만인들을 조심해야 할 거에요.
키눅타는 먹을 것을 가져오는 자라는 뜻으로, 화산신에게 제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돌거북을 타고 사막을 여행하기도 하고, 때로는 식인종에게 공격을 받기도 하면서 계속 여행을 하는 것은 여행을 통해서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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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 나라에서 망드라고르 산맥까지 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3
프랑수아 플라스 지음, 공나리 옮김 / 솔출판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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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책을 통해서 우리들은 가보지 못한 곳에 가볼 수도 있고, 그 곳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앞의 나라들 말고 또 어떤 나라들이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이번에 만나게 될 나라와 사람들은 바로 J에서 부터 M까지.
먼저 비취의 나라라고 불리우는 곳.
그 곳의 왕은 매년 궁궐을 떠나서 비취산으로 가는데, 그 곳에서 사냥 대회를 열거나, 시짓기 대회를 하죠.
그런데 만약 왕이 비취산에 있는 동안 비가 한 방울이라도 온다면 왕인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하고 불벼락을 내리죠.
그렇기 때문에 점성가들의 예언이 중요한데, 왠 일인지 태양을 살피는 자들의 예언이 빗나가 왕의 심기가 불편한데, 과연 그들의 오랜 전통을 지킬 수 있을까요?
붉은 소나무숲에 사는 데굴데굴 스님들, 다섯 개의 찌푸림 고개에 사는 원숭이들, 신성한 벌집과 태양새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용맹스런 기병들이 있는 코라카르 나라.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바로 온 마을 주민들이 함께 벌이는 백마 축제죠.
그 축제에는 수천 명의 기병들이 경주와 기예들을 뽐내고, 활쏘기등을 하면서 승리자는 큰 명예를 얻게 되겠죠?
과연 마상시합의 최종 우승자는 누가 될까요?
마치 수상마을처럼 많은 연못과 강, 운하가 이리저리 펼쳐져 있는 나라. 바로 연꽃나라인데요.
온갖 신기한 수중 동물과 색다른 생활방식들.
평화로운 물의 나라를 떠나, 또 다시 높은 산맥으로 둘러싸인 곳.
망드라고르 산맥으로의 여행을 떠나요.
그 곳에는 감시탑들이 먼저 여행객들을 맞이하죠.
신비로운 망드라고라와 마법사들이 있는 왠지 범접하기 힘든 산악지대까지.
이번 여행에서도 참 많은 것들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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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김동석 지음 / 글과생각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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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읽는 한 줄의 글.
그것이 비단 명언은 아닐지라도 인생의 지혜가 녹아든 어느 나이든 어르신의 말이든 우리의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겠어요?
어쩌면 인류의 문명을 만들어낸 것은 글이고, 그 글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바로 책이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은 한 치과 의사의 이야기이지만 정작 그 속에서 우리들이 느껴야 하는 점은 바로 한 의사와 병원의 성공담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처음 시작은 10여명의 직원들로 시작된 병원이었지만 이제는 80여명에 가까운 직원을 거느린 병원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발전의 이면에는 서로 책과 신문읽기, 세미나와 영화보기 같은 지식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누었기 때문에 병원의 미래를 함께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병원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는 곳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영리를 추구해야 하는 기업이 아니겠어요?
하지만 그 속에서 사람이 함께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책갈피는 매주 월요일 아침이면 병원 식구들에게 읽혀진다고 하네요.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하죠?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일들을 우리들은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책을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그 경험과 감동을 혼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사실 변화라는 것은 아주 천천히 일어나는 것 같아요.
처음에 만약 함께 책 읽기를 시작했다고 하면 집중도 잘 되지 않고 아무런 감흥도 없었을 거에요.
하지만 그것이 시간이 지나 점점 더 익숙해지고 때로는 부득이한 경우 읽지 못한다고 하면 섭섭해지지 않을까요?
이처럼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을 기다리게 되는 것.
어떻게 보면 요즘 아이들이 책을 잘 읽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처럼 아이들과 함께 하루에 조금이라도 같이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이라는 것이 때로는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직장이 이처럼 문화행사도 하고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대인들의 질병 중 대부분이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하는데, 정말이지 스트레스 없는 직장.
행복한 직장이라는 것은 함께 만들어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한 편으로 많이 부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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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야 사람이다 - 고전으로부터 배운다 한국국학진흥원 교양총서 오래된 질문을 다시 던지다 4
윤천근 지음, 한국국학진흥원 기획 / 글항아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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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는 것은 뭘까요?
아마도 수많은 이야기들과 정의들이 나올 수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인 "부끄러움"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요?
부끄러움에 관해서 생각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윤동주 시인의 "서시"라는 시가 아닐까 싶어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기를...
사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잘못을 하게 되죠.
그런데 정작 중요한 문제는 그런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느냐, 그렇지 않는 것의 차이.
그것이 바로 사람으로서 느끼고 있는 부끄러움이 아닐지 모르겠어요.
선을 알 수 있는 것도 악이 있기 때문이고, 이런 부끄러움을 알기 때문에 우리들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부끄러움조차 없다고 하면 과연 어떻게 배우고 변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이런 부끄러움조차 없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옛 선현들의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현재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부끄러움은 어쩌면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죠.
그런 반성을 통해서 과거와 현재가 아닌 바로 미래를 설계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말이죠.
또한 이런 부끄러움을 통해서 우리들은 도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또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생겨나는 것은 아닐까요?
세상을 살아가는데 부끄러움이야 말로 마음 속에 기본적으로 자리잡고 있어야 하는 건 아닌지, 그런데 요즘은 이런 인성교육보다 오로지 문제 하나를 더 맞추기 위한 지식만을 강요하는 게 아닌지 묻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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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투압 정수기가 사람 잡는다 - 산성수 공급 20여년, 국민 건강 적신호 과학적 규명! '믿고 마신 물'이 당신의 건강을 망가뜨렸다!
손상대 지음 / 서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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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과학 시간에 산성과 알카리성에 대해서 배운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것이 왜 중요할까요?
우리 몸에는 PH라는 것이 있는데, 이 수치가 7이하일 때 산성이라고 하고, 7.35~7.45 정도가 바람직하다고 해요.
즉, 너무 산성이거나 알카리성인 것도 좋지 않고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좋은데, 요즘 우리들은 산성 식품의 과잉으로 인해서 많은 부분이 산성으로 기울고 있지 않나 하는 걱정을 하게 되요.
그동안 우리나라는 물이 풍부하다고 생각했는데, 물부족 국가에 포함된다고 하니 이래저래 물걱정을 안할 수가 없네요.
더구나 먹는 물의 경우 예전에는 우물이나 상수도물도 마셨는데, 요즘은 사서 먹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죠?
그야말로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아닐 수 없어요.
북극 빙하 녹은 물이나 지하 깊은 곳의 천연 암반수는 그 물 값도 장난이 아니던데요?
이것은 아마도 그만큼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게 아니겠어요?
그런데 정작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해서 정수기를 사서 마시는 사람들에게 이건 또 무슨 말일까요?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는 중금속을 제거해준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줄로만 알았는데, 그 과정에서 미네랄 등의 성분이 거의 다 사라져서 음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산성물이 되어버린다네요?
왜 그동안 우리들은 이처럼 잘못된 상식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우리 몸이 산성이 되면 여러가지 건강상의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 않겠어요?
그동안 먹는 음식을 가지고 단순히 이익을 생각해서 장난치는 사람들이 많던데, 정말이지 앞으로는 먹는 음식, 물로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일은 일어나서는 안되겠어요.
있는 그대로의 정보를 보여주기.
과장 광고, 허위 광고로 소비자들의 눈을 속이는 일은 이제 그만.
세상 그 무엇보다 돈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건강과 생명이 아닐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네요.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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