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터[515]번째 책이야기

당신을 만난 다음 페이지 / 조안나

내가 몰랐던 책 책이야기 텍스터(www.texter.co.kr)
당신을 만난 다음 페이지 / 조안나
누군가와 말도 섞기 싫을 때, 『어느 작가의 오후』
퇴근길에 만난 얌체족이 미울 때, 『디어 라이프』
문득 아기의 심장 소리가 듣고 싶어질 때, 『두근두근 내 인생』
…일상의 매 순간마다 찾아오는 소설에서 만난 당신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삶의 여러 순간들―외롭거나, 무료하거나, 기쁘거나, 슬프거나, 아프거나, 즐겁거나―에 때론 친구처럼, 때론 연인이나 선배, 혹은 스승처럼 소설 속의 인물들이 다가와 독자들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쳐준다. 퇴근길에 지친 몸을 이끌고 버스에 올라 자리를 찾아보지만 앞에 앉은 얌체족이 내릴 생각을 하지 않을 때, 독자는 이 책에서 소개되는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뻔한 이야기”이지만 또한 전혀 뻔하지 않은 앨리스 먼로의 『디어 라이프』를 떠올리며 소소한 일상과 이를 이겨내는 인물들로부터 위안을 받을 수 있다. 바쁜 평일을 지나 한가롭지만 너무나 지루한 주말 동안 집에서 멍하니 있다가 불쑥 멋진 이성과의 불온한 상상이 찾아온다면 에쿠니 가오리의 『한낮인데 어두운 방』의 로맨틱한 필드 워크가 도움이 될 것이다. 무늬만 대학생으로 사는 게 헛헛해지고 자신을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을 때는 알베르 카뮈의 『전락』이 좋다. 매일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는, 톱니바퀴 같은 일상에 지쳐 누군가와 말도 섞기 싫은 날에는 페터 한트케의 『어느 작가의 오후』가 제격이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오면서 문득문득 느끼는 감정의 기복에 따라 책에서는 맞춤형 작품들을 우리에게 선보인다.
이 책의 저자는 “밤은 짧고, 소설은 길다”라고 말하며 매일 밤 책을 펼쳐든다. 그동안 숙면용, 쾌변용, 대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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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 또 다른 교육 더 나은 세상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번역 총서 2
마이클 애플 지음, 강희룡 외 옮김 / 살림터 / 201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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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은 바로 교육의 힘이 아닐까 싶어요.

다른 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어린아이, 특이 갓 태어난 아기들은 정말이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죠.

동물의 새끼도 마찬가지 있겠지만, 그래도 동물은 본능에 따라서 거친 야생을 살아가기 위한 나름의 생존전략이 있는 것 같아요.

태어나자마자 일어서 걷는 모습이라든지 아무튼 인간에 비해서 더 생존력이 있지 않겠어요?

그러나 이것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역전이 되죠.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 그 진면목은 바로 교육에서 비롯되어 아이가 점점 커 갈수록 상상하지 못한 여러가지 일들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드러나게 되는 것 같아요.

위대한 인류의 지식이 어떻게 후대에 전해질 수 있는가.

그것은 선천적인 유전이 아닌 후천적인 교육의 힘이죠.

그런데 정작 현실을 돌아보면 교육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제기능을 다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교권 추락의 문제라든지, 교육의 목적이 단순히 개인의 영화를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전락한다든지 하는 문제 등 말이죠.

그럼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조금씩 변하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교육은 백년을 내다봐야 한다고 하는데, 어쩌면 백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조금씩 조금씩 그 변화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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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터[514]번째 책이야기

교육은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 마이클 애플

내가 몰랐던 책 책이야기 텍스터(www.texter.co.kr)
교육은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 마이클 애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실천 교육학의 세계적 석학 마이클 애플이 들려주는 더 나은 교육!



『교육은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는 세계적 석학 마이클 애플이 “교육은 단지 지배 관계를 반영하는가?”, “교육이 사회를 변혁하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하는 저서이다.
옮긴이의 말처럼, 이 책은 어느 선지자(애플)가 우매한 대중에게 교화를 베푸는 경전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거나, “교육은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잠시 머뭇거리고 있던 이들에게 말을 건네는 책으로 보인다.

교육은 사회 변혁에 있어서 강력한 힘
마이클 애플은 그동안 여러 저서를 통해 경제, 정치, 문화적으로 지배적인 집단이 한 사회를 특정한 방향으로 몰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교육을 이용했는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지배 집단의 이러한 시도가 민주주의라는 것, 그리고 정의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상식을 바꾸기 위한 더 크고 무척이나 창조적인 이데올로기적 과정의 일부라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이제 애플은 교육이 만약 경제, 정치, 문화 운동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만 하다면, 교육은 사회 변혁에 있어서 강력한 힘이라고 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독특한 개인적인 교육사
이 책은 마이클 애플이 자신의 학문적/활동가적 여정을 결산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그의 개인적 교육사는 무척이나 독특하다. 이 책에서 “붉은 기저귀를 찬 아기”라는 표현으로 소개되고 있는 것처럼, 애플은 공산주의자 및 사회주의자들로 구성된 가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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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는다는 착각 - 오해와 상처에서 벗어나는 관계의 심리학
니컬러스 에플리 지음, 박인균 옮김 / 을유문화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사람과의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오해하지 않는 것 같아요.
살다보면 전혀 그런 의도로 하지 않은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나쁜 의도로 비쳐줘서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 경우는 더욱 더 문제가 되는게 전혀 잘못도 없는데 잘못되었다고 하니 이해할 수도 없고 사과를 왜 해야하는지 혼란스럽기 때문이죠.
비단, 남녀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말이죠.
가장 친하다고 느껴지는 친구나 가족들에게서도 이런 오해는 종종 발생하게 되요.
아마도 속담처럼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그럼 이런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사실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게 되죠.
그럼 어떻게 할까요? 초능력이라도 발휘해야 되는 걸까요?
책에서는 종종 타인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인간의 오만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는데, 독심술사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각을 하고 있다는 거죠.
그 착각을 보면 육감이라는 것을 믿는 것, 어떤 대상을 비인간화 한다던지 아니면 그 반대로 의인화를 한다던지 하는 것, 자기 중심적인 생각, 선입견과 같은 것들이죠.
하지만 이런 것들을 잘 알고 있다면 어느 정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같은 것이 생기지 않을까요?
오해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들을 생각해보면 정말 끔직할 것 같아요.
조금만 더 상대방을 생각해보고 함께 어울려가는 세상을 만들어보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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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터[513]번째 책이야기

마음을 읽는다는 착각 / 니컬러스 에플리

내가 몰랐던 책 책이야기 텍스터(www.texter.co.kr)
마음을 읽는다는 착각 / 니컬러스 에플리
“타인의 마음은 열린 책이 아니다!”
하지만 그 책을 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물론 마음이라는 책을 여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니컬러스 에플리는 마음의 책을 펼치는 방법을 차근차근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준다. 육감, 표정이나 행동 읽기 등 기존에 알려진 방법들이 저자의 소개를 받고 자태를 뽐내며 하나씩 등장하는데, 멋들어지게 소개해 줄 땐 언제고 이어서 그 방법들의 오류를 실험 결과 등 과학적 근거를 대며 지적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너무나 당연히 확실할 수밖에 없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사람의 마음을 꽤 잘 읽는다고 자신하고 있던 우리의 자만을 지그시 눌러 주면서.
저자는 여러 방법을 소개하면서 ‘왜 사람의 마음을 잘못 읽게 되는지’와 그렇다면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 준 ‘붉은 전화’ 등 흥미로운 사례들과 실험을 통해 보여 주는데, 이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사람들이 마음을 잘 읽으면 얼마나 좋을지 그리게 된다. 그리고 자연스레 직장 상사 또는 정책을 만드는 행정가나 정치인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긴다. 사실 인간은 타인의 마음을 알고 싶은 바람만큼이나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읽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적어도 가까운 사람들에게 저자가 마지막에 제시한 방법을 사용하거나 알려 줄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가 받고, 또 주는 상처나 오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이 가능할까?

당신의 마음 읽기 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늘 헛다리만 짚는 까막눈 수준인가, 아니면 반쯤은 파악하는 눈치 있는 사람인가?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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