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4/3이 되어서야 쓰는 3월의 기록.

3월에 글도 통 못 쓰고.. <제2의 성>도 못 끝내고.. 으으 ㅠㅠ

새로 맡은 업무가 양이 많은 건 둘째 치고 마음에 부담이 많이 가서.. 뭔가 여유가 없다.

아니 다 변명이다.. 내가 부족한 탓이다.. ㅠㅠ 


그래도! 3월에는 책을 사지 않았다. 

물론 아이들 책은 샀다. 히히 


예외: 아이들 책.. 그리고 커피와 굿즈































이거 상품 화면 편집 좀 예쁘게 해줄 수 없나.. 쩝 

<양말 마녀 네네칫>은 1~4권을 윌라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아이가 좋아하는데 5권이 없길래, 찾아보니 책으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음. 구매하니 첫째가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모험담은 더 많이 필요하다! 

<우에우에테낭고> 커피 - 내 취향에는 산미가 부족한 듯

<Hi, Fly Guy>는 초급 읽기용으로 많이들 추천하는 책이라 한번 사봤다. 곧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준 알메이다> - 오?? 나도 몰랐기에 놀라움. 여성 위인을 다룬 책도 많이 읽게 하고 싶다.

<튀어나오지 않는 스티키 북마크-레드> - 이거 아마도 수하님? 서재에서 보고 구매했는데, 아직 많이 못 써봤고 한번 붙여봤지만 정말로 안 튀어나오게 표시가 잘 되어 좋다. 



읽은 책 : 3권















3권도 겨우 읽었다 ㅠㅠ 

<나, 버지니아 울프>는 그림체가 좋았다. 내용도 좋았지만, 울프의 생애가 한눈에 잘 보이는 느낌은 아니었다. 한 사람의 생애라는 게 그렇게 쉽게 정리되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울프의 글쓰기 스타일까지 고려한다면, 오히려 잘 구성한 것 같기도 하고? 책이 예쁘고, 소장가치는 매우 있다.

<오만과 편견>은 판본갈이 책 ㅋㅋㅋ 민음사와 번역 비교를 못해봤는데, 왠지 느낌으론 문장들이 많이 현대적인 것 같다. 술술 읽히고 재미있다. 재미있는데, 나는 브론테 자매만큼 좋지가 않아서 별넷. 제인 오스틴은 다른 작품을 더 읽어봐야겠다.

<토지14> 항상 한달에 한두권은 채워주는 토지 오디오북 ㅎㅎ 14권에서는 임명희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 듯 하다. 시국에 관한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어쨰서 그때마다 생각이 딴 데로 가는지?? ㅋㅋ 어려운 내용 정리는 거리의화가님께서 잘 해주고 계신 것 같다. 

임명희와 제인에어와 제2의성을 엮어 페이퍼를 쓰려고 했는데.. 3월이 끝나버렸 ㅠㅠ 


아직 4월 초인데 너무 덥다. 이렇게 더워서 여름엔 어쩌나? 걱정된다. 벚꽃도 너무 빨리 폈다 지고.. 정말 지구 온난화 어쩔 것인가.. 맨날 매연 뿜으며 출퇴근하는 나의 죄책감..


그래도 아름다운 4월,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저는 이번달에는 책을 좀 사볼까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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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3-04-03 21: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저 파리 책 도서관에서 열심히 빌리고 몇 권은 사고 아이들이랑 재밌게 읽었는데, 반갑네요^^
괭님 역시 많이 바쁘셨군요!

독서괭 2023-04-04 13:25   좋아요 0 | URL
파리 책 ㅋㅋㅋ 파리가 친구라니 참 재밌는 책이더라고요. 햇살님 아이들과 많이 읽으셨군요^^ 저도 차차 읽어나가 보려고요!

새파랑 2023-04-03 22: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도 3월이 바쁘셨군요. 그래도 3월이라고 3권은 읽으셨네요? ㅋ
3월에 책을 안샀으니 4월에는 이월하셔서 두배로 책 사시면 될거 같습니다~!!

독서괭 2023-04-04 13:26   좋아요 1 | URL
새파랑님도 요즘 바쁘신 것 같던데요! 3월엔 3권 읽었으니 4월에는 4권을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ㅋㅋ
책은.. 4.3 기념으로 4.3 관련 책을 사려고 담아뒀어요^^

건수하 2023-04-04 09: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새로 업무를 맡으셨고, 3월이니 아이들 챙기기도 바쁘셨지요. 저도 왠지 마음이 바쁘더라고요 ^^
독서괭님께 여유가 생겨서 임명희-제인에어-제2의 성 글을 꼭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저는 저 스티키 북마크 산 적이 없는데... 수이님이셨던거 같기도 하고 ^^; 좋다니 관심이 가네요.

마지막 문장이 반갑습니다? ㅎㅎ

독서괭 2023-04-04 13:28   좋아요 0 | URL
앗 찾아보니 수하님이 아니라 화가님이었습니다.. ㅋㅋㅋㅋ 헷갈렸어요.
제가 언젠가 책탑을 올리면 이웃님들이 좋아하시려나요?흐흐. 이번달엔 한두권만 살까 합니다.
4월엔 여유를 좀 만들어서 글 한두편이라도 쓰려고 합니다. 감사해요^^

거리의화가 2023-04-04 09: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마크 저 사용해봤어요. 책 모서리에 맞게 붙이기만 하면 깔끔해서 좋죠^^ 너비가 좀 줄어도 좋을 것 같긴 합니다ㅎㅎㅎ
지구 온난화는 몇 년전부터 심각하게 느껴지는 수준이 된 것 같아요ㅠㅠ 꽃들도 개화시기가 빨라진데다가 일제히 피었다 져 버리고 미세먼지도 심해지구요.

임명희-제인에어-제2의 성 뒤늦어도 좋으니 글 올려주세요^^ 4월에는 조금 더 독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시길 소망합니다!*^^*

독서괭 2023-04-04 13:29   좋아요 3 | URL
네 화가님 글 보고 제가 산 거더라고요 ㅎㅎㅎ 땡투를 했나 기억이..;; 너비가 좀 줄면 저도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매일매일 대기질 나쁘다고 나오더라고요 ㅠㅠ 온난화 진짜 2030년에는 기온이 얼마가 올라가고 계속 뉴스 나오던데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4월에는 글 꼭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해요^^

건수하 2023-04-04 13:31   좋아요 2 | URL
화가님이 써보셨군요~ 화가님 너무 넓으면 반 잘라서 써 보셔요! 하나씩 말고 통째로~ :)

거리의화가 2023-04-04 13:36   좋아요 2 | URL
@독서괭 땡투 들어왔더라구요ㅎㅎㅎ
@수하 꿀팁이긴한데 알라딘에서 수정해서 출시되면 더 좋을 것 같아서요!ㅎㅎㅎ

다락방 2023-04-04 10:0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임명희와 제인에어와 제2의성을 엮어 페이퍼를 쓰려고 했는데‘ ← 요 문장에 대해 진행 부탁드려요. 흠흠.

독서괭 2023-04-04 13:30   좋아요 2 | URL
ㅎㅎㅎ 다락방님 응원에 힘입어 4월엔 꼭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애들이 같이 가는 학원이 생겨서 토요일 50분의 자유가 허락되었다. 소듕해…♥️ 근처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 함께할 책으로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전집이 선택되었다(올해 안에 끝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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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3-18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중한 시간 ❤️❤️

페넬로페 2023-03-18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듕해❤️❤️❤️☕️☕️

햇살과함께 2023-03-18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분 너무 짧지만 소중합니다!!
2시간으로 늘릴 수 없나요 ㅎㅎ

단발머리 2023-03-1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듕해요, 소듕해!! 💕💕💕

책읽는나무 2023-03-18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 기다리는 50분은 정말 금방 가던데...
넘나 소중한 시간이라 짜릿하겠습니다^^

새파랑 2023-03-18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50분이면 저 책들 둘다 읽으실거 같습니다 ㅋ

scott 2023-03-19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보다 커피 냠냠이에 눈이 💖ㅅ💖

그레이스 2023-03-19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 시간이 소중해요
이상하게 더 집중도 잘 되고 ㅎㅎ
 

아니 2월이 언제 끝나버렸지...

2월 말이 그냥 정신없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새로운 업무를 하게 되어서 공부할 것도 많고, 업무 파악하느라 대혼란의 시기. 

앞으로도 당분간 그럴 것 같은데, 이웃님들 서재에 많이 못 찾아가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흑흑.. ㅠㅠ 

그래도 2월의 하찮은 독서나마 정리해 두려고 합니다.


산책: 0권! 

오마나. 진짜 0권을 사다니. 역대 없었던.. 

하지만 커피는 샀습니다. 왜냐! 플래티넘 쿠폰은 써야 하니까요. 











만족스러웠던 예가체프 아리차 #1 재구입. 음. 제 입맛에 딱입니다. 


예외: 아이들 책


아이들 책은 역시 구입은 했으나 소량. 

<초등 영어 파닉스 발음기호>는 이제 첫째에게 영어리딩을 좀 익히게 해야겠다 싶어 구매. 하루 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군자는 자기 아이를 가르치지 않는 법이라고 공자왈맹자왈 했다던데.. 아이를 가르쳐 본 분은 뭔 말인지 아실 듯 ㅋ 인내를 가지고 폭풍칭찬 하며 진도 나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다행히 아이가 싫어하지는 않네요.

<과학이 톡톡 쌓이다! 사이다 1> 만화와 글이 섞여 있는 과학동화(?)입니다. 지인 추천으로 샀고, 글밥이 꽤 되는데도 첫째가 바로 다 읽었다길래 재밌냐고 물으니 재미없다고(단호박) ??? 조금 더 크면 다시 읽는 걸로... 
















읽은 책 : 3권















3권.. 3권이라니 ㅠㅠㅠㅠ 

아, <제2의 성>이 분권이었다면 1권은 읽은 건데.. ㅋㅋㅋ 안타깝네요. 

<전국축제자랑>과 <제인 에어> 리뷰 써야하는데... ㅠㅠ 

<제인 에어>는 초반 번역오류에 띠용했으나 그 뒤는 딱히 눈에 띄는 건 없었습니다(오타는 한두군데 발견). 

다미여 읽고 나서 재독하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특히 로체스터의 덫에 걸릴 뻔했던 제인 에어가 직전에 빠져나와 안도의 한숨을!! 그 뒤에 굳이 다시 돌아간 건 아쉽지만, 존 따라가는 것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3월에는 얼마나 읽을 수 있을지?

<토지 14권>, 재독 중인 <오만과 편견>, 그리고 2권이 역시 좀더 재밌는 <제2의 성> 분발해서 읽으면 끝낼 수 있지 않을까.. 거기다 <워드 슬럿>까지 끝내면 만족일 듯 합니다. 

여러분은 만족스런 독서생활 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날이 추운데, 어서 따뜻한 봄이 오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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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3-02 15: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산책 0권! 박수!!!!!!!!!

다락방 2023-03-02 15: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한 달간 산 책이 0권일 수가 있죠? 대박... 저는 0권인 한 주도 없는데요... 대박.....

새로운 업무라니, 와 긴장 되시겠어요. 독서괭 님, 힘내세요. 밥도 많이 드시고요!!

페넬로페 2023-03-02 15: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이 바빠 책 읽을 시간이 없어지면 왠지 초조함이 느껴지는 게 우리들 심리인 것 같아요.
그래도 제2의 성, 1권 읽으신 독서괭님, 최고!
건강 유의하시는 3월 되시고요^^
근데 플래티넘 쿠폰은 매번 적용이 안되는데 저만 그럴까요?

수이 2023-03-02 15: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진짜 짱!! 저도 본받아 3월에는 0권으로!!!

책읽는나무 2023-03-02 17: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괭님 와...한다면 한다!👍
예가체프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예가체프 괜찮더라구요.
#4번만 마셔봤는데 먹던 거 다 먹음 #1번도 마셔봐야겠어요.
그 바쁘신 와중에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괭님!
멋지군요. 벌써 토지 13 권까지 진도 빼시고, 제2의 성도 열심히 읽으시고^^
더욱 열심히 일 하고, 읽으시는 괭님을 응원합니다♡

바람돌이 2023-03-02 21: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2월 0권!!! 그러고는 3월 1일에 폭풍주문입니다. ㅋㅋ
토지 13권 제2의 성 화이팅입니다. ^^

거리의화가 2023-03-03 13: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주문 0권하신 거 실화입니까!ㅎㅎㅎ
저 이번 달은 정말 안 사려고 오늘 이번달 여성주의 책 한 권하고 커피만 주문했어요~ㅋㅋ 과연 이것이 이달 말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ㅎㅎ
괭님 바쁘신데 건강 잘 챙기시면서 하세요. 화이팅입니다!

자목련 2023-03-06 09: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언젠가 주문 0권의 달이 올까요!
커피 쿠폰을 잊고 있었는데 이번 달에는 잊지 말아야겠어요. 3월,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세요^^

공쟝쟝 2023-03-10 17: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으앙 바쁜 괭님 바쁘지 마라 😭 고생 좀만 시켜라 회사야 😭 양질의 리뷰를 기대한단 말이다!!! 존 보다 로체스터라는 말에서 진짜 비극을 느끼네요 ㅠㅠㅜ 에어양…. 이성애의 감옥에서 빠져나와…응?

독서괭 2023-03-11 07:37   좋아요 2 | URL
쟝쟝님 감사 ㅠㅠ 저도 빨리 쓰고 싶네요 흑 ㅠㅠ
 


<제2의 성> 제1권 사실과 신화 중 제3부 신화를 읽고 있다. 

2장에서 보부아르는 몇 명의 작가들의 작품에 나타나는 여성에 대한 태도를 분석한다. 

그중 첫번째, 몽테를랑에 관해 쓴 글을 보자.


여자는 단지 결핍이고 빈곤이며 부정성일 뿐이고 여자의 마법은 헛되다고 하면서, 어떻게 여자가 그렇게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가? 몽테를랑은 그것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단지 "사자가 모기를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오만하게 말할 뿐이다. 그러나 그 대답은 명백하다. 혼자 있을 때 자기가 최고라고 믿으며, 어떤 짐도 지지 않으려고 표 나지 않게 거절하면서 자기가 힘이 세다고 믿는 것은 쉬운 일이다. 몽테를랑은 쉬운 길을 택했다. 그는 쉽지 않은 가치들을 몹시 중하게 여긴다고 주장하지만 그것들에 손쉽게 도달하려고 한다. (...) 몽테를랑은 자기 이마에 과중한 것을 쓰고 자줏빛 의상을 걸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왕관이 색종이로 만들어졌고,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 왕처럼 그가 벌거벗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타인의 시선 하나면 족할 것이다. 꿈속에서 물 위를 걷기, 그것은 실제로 지상의 길에서 걷는 것보다 덜 피곤한 일이다. 그리고 사자 몽테를랑이 심하게 겁을 먹고 여자인 모기를 피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즉, 그는 현실의 시련을 심히 두려워하고 있다.  - 303쪽 


여기서 인용하는 몽테를랑의 작품 내용들을 보면 여성혐오가 엄청난데, 또 작품은 엄청 많은 듯. 이 사람 언제 사람이지? 하고 보니 1986~1972 라고 적혀 있다. 보부아르, 동시대 작가를 아주 대차게 깐 것이다. 아 시원하다 ㅋㅋㅋ

몽테를랑 책이 번역된 게 있나, 찾아보니 <소년들>이 있다. 작가 소개에는 "코르네유와 라신에 비견되는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거장"이라고. 

엉 그런데 <소년들> 어디서 좋다고 했었는데?? 찾아보니 역시나, 서친님의 추천글이 있었다! 보부아르가 까는 여러 작품들에 이 작품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여성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적은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다른 작품으로 <젊은 처녀들>, <카스티유의 왕녀>, 심지어 <여성론>이 있다.. 



 














자, 계속 열심히 읽어 보자! 함께 읽는 분들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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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2-15 17: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이 <소년들> 좋다고 했대요. 근데 이 작품도 보부아르가 언급은 안 했어도 여성주의 관점으론 대차게 깔 게 많기는 합니다. 소년들의 로맨스 혹은 우정 그 무엇 중심의 책입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엄마(모성) 혐오 같은 게 엿보였던 거 같음.

페넬로페 2023-02-15 17: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루에 조금씩 읽자고 했지만 결국 다른 책에 밀리네요.
그냥 주욱 읽어야겠어요~~

거리의화가 2023-02-15 17: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문장이 왜 이리 새롭죠?ㅎㅎㅎ 몽테를랑 1896년생이고 1972년 돌아가셨군요. 동시대 작가를 깔 수 있다는 건 또 그 작가의 작품을 모조리 찾아보고 분석한 것이겠죠? 괭님 읽기 계속 화이팅입니다!^^

햇살과함께 2023-02-15 17: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따라갈게요~!! 먼저 가세요!!

은오 2023-02-15 20: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빨리 2권 읽고싶더라고요. 2권이 더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ㅋㅋㅋㅋ 부지런히 읽어야지... ㅠㅠ

건수하 2023-02-16 09:47   좋아요 2 | URL
<페미니즘 철학 입문>에 1권이 잘 안 읽히면 2권부터 읽는 것도 괜찮다 라고 써 있었습니다 :)

은오 2023-02-16 12:11   좋아요 2 | URL
오오 정말요?! 역시 2권이 더 잘읽히는구나 ㅋㅋㅋ 하지만 어차피 둘 다 읽어야 할 거! 그냥 순서대로 읽겠습니다 😀 (맛없는 반찬 먼저 먹는 편)

책먼지 2023-02-15 2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작년에 분명 이 책 읽었는데 왜 인용해주신 문장 처음 보는 것 같죠?(동공지진) 이 책 함께 읽기 하고 계시군요.. 중간중간 페이퍼들 올려주시면 날로 먹어야겠어요(다시 읽을 마음의 준비 안 되어 있음..)

바람돌이 2023-02-16 0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는 주경야독하는 기분입니다. 밤 9시쯤 돼야 책 펴고 있어요.
일단 먼저 가세요. 곧 따라가겠습니다. ㅠ.ㅠ
당대의 작가도 가차없이 까버리는 보부아르 멋지다입니다. ^^

단발머리 2023-02-27 0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찬걸로 하자면 역시 보부아르님 따라갈 사람이 없겠죠. 이제 <제2의 성> 리뷰도 속속 올라오는군요 ㅎㅎㅎ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from 리뷰 읽는 재미 들린 1인
 
다락방의 미친 여자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박오복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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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대한 양의 책에 관해 띄엄띄엄 글을 써놓기도 했고, 내용을 총망라한 리뷰를 쓸 엄두는 나지 않아서 택한 방법.

총 16장의 각 장마다 내가 꼽은 한 문장..아니 단락을 옮겨 적어 보았다. 내게 인상적이어서 밑줄 그어 두었던 내용을 쭉 훑어보고 그중에 하나를 고르는 작업은 시간이 꽤 걸렸지만 재미있었다. 읽으신 분들은 보면 딱 아, 이런 내용 있었지! 하며 즐거워하실 수도 있을 듯^^



1장 여왕의 거울


여성은 펜이 나타내는 자율성(주체성)을 부정당하기 때문에 문화로부터 (문화의 상징은 펜이니) 배제되는 한편 스스로 신비한 타자와 비타협적인 타자라는 양극단을 체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문화는 이 타자를 숭배와 공포, 사랑과 혐오로 마주한다. 여성은 '유령, 악마, 천사, 요정, 마녀, 정령'으로서 남성 예술가와 미지의 것 사이를 중재하며, 동시에 남성 예술가에게 순수함을 가르치고 그의 타락을 지적한다.  - 99쪽 


2장 감염된 문장


심지어 표면상으로는 가장 보수적이고 얌전하게 보이는 여성 작가들조차 대단히 독립적인 인물들을 강박적으로 창조했으며, 이런 인물들은 작가나 작가의 순종적인 여자 주인공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받아들이는 모든 가부장적 구조를 파괴하고자 한다. 물론 이 작가들은 자신들의 반항적 충동을 여자 주인공이 아니라 미치거나 괴물 같은 (소설이나 시 속에서 적절하게 벌을 받는) 여자에게 투사함으로써 자신의 자아분열, 즉 가부장적 사회의 억압을 수용하고자 하는 욕망과 거부하고자 하는 욕망을 동시에 극화한다. 그러나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여성문학에 등장한 미친 여자가 남성 문학과 달리 단순히 여자 주인공의 적대자거나 들러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미친 여자는 어떤 의미에서 작가의 분신이고 작가 자신의 불안과 분노의 이미지다.  - 189쪽 


3장 동굴의 비유


배반당한 에우리디케는 사실 (버지니아 울프의 '주디스 셰익스피어'처럼) '무덤 동굴'이라는 감옥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하는 여성 시인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여성 예술가는 이시스와 에우리디케를 복원하면서 문학 유산의 잃어버린 아틀란티스, 즉 가라앉은 대륙을 재정의하고 되찾는다.   - 223쪽 


4장 산문 속에서 입 다물기 - 오스틴의 초기 작품에 나타난 젠더와 장르


남성 상속자가 여자 형제들에게서 집을 빼앗는 『이성과 감성』을 비롯해, 남성에게만 세습되는 재산이 베넷의 딸들을 정략결혼으로 몰아가는 『오만과 편견』에 이르기까지, 제인 패어팩스가 부자 남편과 약혼하거나 가정교사가 되어야 하는 『에마』를 비롯해, 과부가 된 스미스 부인이 가난과 헛되이 싸워야 하는 『설득』에 이르기까지, 헨리 틸니가 열렬하게 공표하듯이, 오스틴은 독자들에게 영국의 관습과 법이 아내 살해는 막아주지만, 사랑받지 못하는 아내나 아내가 아닌 여자에게는 최소한의 안전 이상은 제공하지 못한다고 경고한다.  - 280쪽 


5장 제인 오스틴의 겉 이야기(와 비밀 요원들)


오스틴의 자아분열(상상력의 매혹과 그것이 비여성적이라는 인식에서 오는 불안)은 (자신을 자유로운 주체로 경험하는 사춘기 이후에는 대상이라는 지위를 받아들여야 하는) 모든 여성에게 고유한 딜레마에 대한 의식을 드러낸다. 시몬 드 보부아르는 오스틴의 모든 여자 주인공들이 묻는 질문을 이렇게 표현한다. '내가 단지 타자로서만 성취를 이룰 수 있다면, 어떻게 나의 에고를 포기하게 되는 것일까?'   - 320쪽 


6장 밀턴의 악령 - 가부장적 시와 여성 독자들


'만성 우월주의적'이고 교부적이며 신 이원론적인 교회의 품 안에서 성장한 예민한 여성 독자에게 『실낙원』같은 강력한 작품의 내용은, 숨어 있든 겉으로 명백히 드러나 있든, 상처를 줄 정도로 생생하다. 그런 여성들에게 신, 예수, 아담이라는 성스러운 삼위일체를 악마적으로 흉내내는 사탄, 이브, '죄'의 불경스러운 삼위일체는 18세기와 19세기에도 여성적 원칙을 역사적으로 박탈하고 격하시켰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예증한다.   - 378쪽 


7장 공포의 쌍둥이 - 메리 셸리의 괴물 이브


괴물의 서사는 '영혼'이나 역사 없이 태어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명상이며, '움직이고 말하는 추악한 덩어리', 물체, 타자, 제2의 성을 가진 존재가 된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가에 대한 탐색이다.   - 437쪽 


8장 반대로 보기 - 에밀리 브론테의 지옥의 바이블


여자의 타락과 그녀를 따라다니는 또 하나의 자아인 사탄에 대해 밀턴과 서구 문화의 주요 이야기를 반항적으로 뒤집어서 다시 말한다는 점에서 일관성이 있다. 브론테는 이 추락은 지옥으로 떨어지는 추락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것은 '지옥'으로부터 '천국'으로 추락하는 것이며, (종교적인 의미에서) 은총으로부터 추락한 것이 아니라 (문화적인 의미에서) 은총으로 추락한 것이다. 더욱이 추락하는 여자 주인공에게 순수에서 경험으로 고통스러운 이행을 알려주는 것은 신의 상실이라기보다 사탄의 상실이다.  - 468쪽


9장 비밀스러운 마음의 상처 - 『교수』의 학생


이 작품이 암시하는 바에 따르면, 여자가 그렇게 되는 것은 가부장적 사회에서 그런 존재가 되는 것이 그녀의 임무이기 때문이다. 거짓말하기, '점수를 얻을 수 있을 때 정중하게 말하기', 소문 퍼뜨리기, 뒤에서 험담하기, 새롱거리기, 추파 던지기. 이 모든 것은 결국 노예의 특성, 즉 복종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복종하지 않는 방식, 남자의 권력을 회피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또한 도덕적으로 '괴물적인' 특성이며, 따라서 다시 한번 천사 같은 여자의 외관 뒤에 괴물-여자가 나타난다.  - 575쪽 


10장 자아와 영혼의 대화 - 평범한 제인의 여정


수많은 타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제인의 이야기는 감금과 탈출 이야기이자 확실한 여성 교양소설이다. 제인이 성숙한 자유라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목표를 향해 어린 시절의 감금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칠 때 부딪치는 여러 문제 - 억압(게이츠헤드에서), 굶주림(로우드에서), 광기(손필드에서), 추위(마시엔드에서)- 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모든 여성이 직면하고 극복해야 하는 곤경의 징후다. 제인이 맞선 가장 중요한 사람은 로체스터가 아니라 그의 미친 아내 버사로, 제인과 버사의 대면이 이 책의 핵심 대결이고 만남이다.  - 601, 602쪽 


11장 굶주림의 기원, 『셜리』를 따라


브론테는 가장 고결한 가부장조차 기만적이고 모순되는 여성의 이미지, 즉 메리 케이브의 죽음을 초래하기에 충분한 치명적인 이미지에 사로잡혀 있다고 암시한다. 따라서 메리 케이브는 하나의 상징, 즉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여자의 운명은 자멸적인 자기부정을 포함하고 있다는 경고를 제시한다.  - 662쪽 


12장 루시 스노의 파묻힌 삶


비록 어떤 반가운 축하도 없고 풍성한 보상도 있을 수 없다 하더라도, 브론테는 『빌레트』에서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살아갈 의지를 빼앗긴 모든 여성을 위한 정직한 비가를 제공했다.   - 703쪽 


13장 상실감이 빚은 예민함 - 조지 엘리엇의 숨겨진 비전


엘리엇에게 의식의 타락 상태와 여성의 내밀한 상처는 자기혐오로 인한 무력감과 관련된 주제일 뿐 아니라 속박이기도 하다. 이런 자기혐오는 여성이 자신의 탁월성 때문에 (말하지는 않을지라도) 불가피하게 얻는 인식과 모순되는 가부장적인 가치를 수용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 803쪽 


14장 파괴의 전사 조지 엘리엇


엘리엇은 이 여성들을 통해 마치 남성 사회의 불의가 어떻게 부패한 사회질서로 인해 권리를 박탈당한 채 태어난 여자에게 특별한 힘과 미덕, 특히 감정의 능력을 부여하는지 탐색하는 것 같다. 샬럿 브론테가 저항했던 모든 부정적 전형이 조지 엘리엇에 의해 미덕으로 전환된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 855쪽 


15장 체념의 미학


의미심장하게도 『오로라 리』는 『제인 에어』가 멈추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 제인은 자신을 부인하는 삶을 살자는 존의 청을 거절하고 자기만족적인 세속의 낙원으로 들어간다. 브론테는 이 낙원을 상세하게 보여주지 않는다. 반면 오로라는 그녀 앞에 자신의 전 생애를 펼쳐놓는다. 오로라의 직업(시)은 그녀가 예언하듯 '나의 청춘의 악마'라고 말했던, 콧대 높은 '그것'과 관련된 과장된 자기 확대의 위험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제인의 자기주장이 정체성을 찾는 기나긴 투쟁의 산물이었다면, 오로라의 자기주장은 오래 지속될 정체성의 포기 또는 억압이 시작되는 선결 조건이다. 제인은 자신이 되는 법을 배워야 했고, 오로라는 자기 자신이 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 976쪽 


16장 흰옷을 입은 여자 - 에밀리 디킨슨의 진주 실


이 모든 시는 여성의 예술이 거의 필연적으로 비밀의 예술이 될 수밖에 없음을 말하는 것 같다. 그 예술은 '정체 모를 아버지'의 집 다락방에서 조용히 행해지는 정신의 피루엣이고, 깊은 바다에서 눈에 띄지 않게 생성되는 보석, 특히 거미가 눈에 띄지 않게 짜놓은 진주 실이다.   - 10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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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2-06 13: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워낙 방대한 책이라 각 장의 인상깊은 구절을 하나씩 모아놓고 보니 또 근사한 리뷰가 되네요^^*
참고 도서를 워낙 못 읽고 본서를 읽어서 이해하기 쉽진 않았지만~ㅎㅎ 그래도 저는 빌레트를 건져서 나름 보람찬 읽기였습니다. 괭님도 읽으면서 힘은 들어도 즐거운 시간이 되셨을 것 같아요!

독서괭 2023-02-07 12:11   좋아요 1 | URL
화가님, 저도 참고도서를 별로 못 읽어서 아쉬웠어요. 빌레트!! 저도 빌레트 읽은 건 참 좋았습니다. 폭풍의 언덕 재독도요^^ 제인에어, 오만과 편견 재독 마치고 나면 조지 엘리엇도 한권 읽어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미미 2023-02-06 13: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방법 괜찮네요! 책의 영향력, 어떤 위압감 때문에 어떻게 독후감을 써야할지 막막할 때가 종종 있어요. 좋았는데 아무것도 쓰지 않으면 숙제 안하고 넘긴 것처럼 찜찜한데 역시 영민하신 괭님~^^ 주옥같은 발췌문들입니다~♡

독서괭 2023-02-07 12:12   좋아요 1 | URL
맞아요, 미미님. 위압감!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갈팡질팡.. 앞으로 벽돌책은 이렇게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ㅎㅎ
주옥같다니, 칭찬 감사합니다^^

건수하 2023-02-06 1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참신한 리뷰... 좋은데요 ^^!

독서괭 2023-02-07 12:13   좋아요 0 | URL
품만 들고 내 글은 없어서 리뷰라고 하기 좀 그렇지만요 ㅎㅎㅎ 감사해요 수하님^^

페넬로페 2023-02-06 14: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방법 좋으네요~~
독서괭님 인용해주신 문장,
잘 읽어 보겠습니다^^

독서괭 2023-02-07 12:13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님, 줄 친 부분이 많아서 뽑기가 힘들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3-02-06 14: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참고하면서 읽어봐야겠어요

독서괭 2023-02-07 12:13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님, 참고가 되신다면 좋겠네요. 감사해요^^

바람돌이 2023-02-06 14: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새롭고 신박한 방법 발견입니다. ㅎㅎ

독서괭 2023-02-07 12:14   좋아요 1 | URL
바람돌이님, 스스로 정리하기 엄두가 안 날 때? 한번 써보세요 ㅋㅋ 감사합니당^^

단발머리 2023-02-06 16: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이 꼽아주신 잠언집이에요 ㅋㅋㅋㅋ👍🏼

독서괭 2023-02-07 12:14   좋아요 2 | URL
오 잠언집이라니, 멋진 말을 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단발님^^

책읽는나무 2023-02-07 07: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오~ 멋져요^^

독서괭 2023-02-07 12:14   좋아요 2 | URL
책나무님 감사해용>ㅁ<

자목련 2023-02-09 08: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벽돌책이라, 엄두를 내지 못하는 저 같은 사람은 이런 정리 참 좋습니다. ‘다미여‘는 아니더라도 언급해주신 작가의 소설을 골라 읽어도 좋을 것같아요^^

독서괭 2023-02-09 15:16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정말, 저도 여러 서친님들과 함께 읽지 않았으면 엄두도 못 냈을 것 같습니다^^;; 나온 작가들 책을 많이 읽고 나서 읽으면 지금의 200% 이해가능 할 것 같아, 나중에 다시 도전해보려고요!

페크pek0501 2023-02-09 14: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천 쪽이 넘는 책의 리뷰를 쓰시다니 큰 일을 하셨습니다.
저도 방대한 분량의 책을 가지고 있는데 님의 리뷰 방식으로 써 보고 싶군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사실 책을 사기 전에 리뷰를 볼 때 어떤 글들이 있는지가 가장 궁금하거든요.
이 리뷰는 프린트를 해서 꼼꼼히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천천히 음미해 보겠습니다..^^

독서괭 2023-02-09 15:18   좋아요 2 | URL
페크님, 감사합니다. 천쪽이 넘는 책을 완독한 게 얼마만인지;;; 뭔가 남기고는 싶은데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하다가 이런 방법을 시도해봤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하시니 기쁘네요^^ 완전히 흡수를 못했지만 좋았던 책들의 경우, 이렇게라도 남겨두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