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심즈 3 - 실종된 생각 열차 카니발 문고 8
존 흄 지음, 이영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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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라 요즘 해리포터 시리즈에 푹 빠져사는 큰아이의 시선을 잡는 책이었다. 책이 아이들이 읽기에는 조금은 벅차보이는지 쉽게 손을 내밀지 않다가 내가 푹 빠져 읽고 있는 모습에서 자기도 궁금했는지 뒤적뒤적하더니 책속으로 빠져든다.

[더 심즈3- 실종된 생각열차] 편이 드디어 나왔다.  2권 시간이 폭발한 날을 읽고 그 뒷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했었는데 반가움에 책을 잡는 손이 즐거웠고, 2권에 3권 역시 흡입력이 좋다.  더 심즈시리즈는 판타지 소설이며 공상과학적 요소가 충분한 책이기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아이들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주인공인 베커는 큰아이의 또래의 아이이기에 더욱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같다.

[심즈3- 실종된 생각열차]에서는 생각열차의 흔적을 쫓아 생각열차를 찾아내고 심즈의 반대세력의 정체를 밝혀내는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이 시리즈가 막을 내린다.  어찌보면 정말 심즈라는 세계가 있어  인간세계의 날씨, 자연, 시간처럼 범지구적인 문제부터 수면, 사랑과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까지 관리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들게 한다. 그 만큼 완성도가 높은 책인가 보다.

심즈와 인간세계.. 그리고 그 심즈의 요원으로 인간세계를 넘나들며 많은 활동을 하는 베커.

어찌보면 영화속에서의 한장면처럼 심즈에서 인간세계를 관리하고 인간세계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베커의 모습들이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탄탄한 스토리와 잘 짜여진 구성을 자랑하는 책이기에 어른인 내가 읽어도 너무나 재미있고 흡족한 책이다. 베커와 함께 한 흥미진진한 모험들과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심즈시리즈가 끝이나 아쉬움이 크지만 앞으로도 베커는 우리 인간세계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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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딴딴해지는 33가지 이야기 작고 깊은 3
이상배 지음, 최유성 그림 / 처음주니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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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 사람은 자기 마음의 주인 입니다' 이라는 귀절이 눈에 들어오더니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리고 이 책을 꺼내 읽을때마다

나의 눈언저리를 맵돈다.  사람들은 모두 마음먹은대로 살아가고 있을까? 마음먹은대로 실천하고 행동할며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세상을 많이 알고 세상의 찌든 때도 고스란히 삶의 흔적인양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직은 흰 백지와 같다. 그런 백지같이 하얀 아이들의 마음속의 밑바탕이 될 그런 책을 만난것 같다. 바로 [마음이 딴딴해지는 33가지 이야기]가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에는 34가지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가볍게 읽으면 읽는대로, 나름 한편의 이야기를 읽고 깨달음이 있으면 있는대로..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등떠미지 않아도 알아서 읽고 도 생각나면 읽고 하는 책이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나면 마음속에 무언가가 남는 책은 아니다. 34가의 이야기인 만큼 하나하나 차근차근 곱씹으며 읽다보면 책속에서 향이 나는 책이다.  아직 아이들에게는 책속에서 향이 나기를 바라기는 어렵다.  이 책을 읽고 좀더 아이들의 마음이 딴딴해지다보면 아이들도 나처럼 시간이 지난후에는 이 책의 향기를 맡을 것이다.

자극적인 이야기들과 글밥이 많은 책보다는 만화책을 주로 읽고 찾는 요즘리 아이들에게 [마음이 딴딴해지는 33가지 이야기]는 흥미롭지 않은 책이 될수도 있지만 책상 위에 항상 두고 하루에 한두가지 이야기라도 날마다 꾼준히 읽다보면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짧지만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이 책의 이야기들이 우리 두딸들의 마음을 딴딴해지게 해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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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볼 수 없는 지도 높새바람 27
정승희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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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으로 볼 수 없는 지도]는 일곱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슴 아픈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이기에 외면하고 싶었다.

마치 아이가 아프면 엄마들은 으례 아기가 아픈것을 못보겟다고 자기가 차라리 아파면 좋겠다고 말하듯이 나 역시도 우리 아이들 또래의 아이들이 겪는 마음 아픈 이야기들을 외면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나무와 슬리퍼 할아버지, 눈으로 볼수 없는 지도, 다시 시작하는 내 인생, 장수하늘소에게 말 걸기, 소금 기둥, 우리는 섬에서 살아, 일곱살짜리 우리 형.. 한편 한편 읽을때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곱쌉어 볼때마다 마음이 찡하다.  큰아이는 이 책을 읽고 말이 없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답이 없다. 딸아이도 나처럼 맘이 아픈것인지 모르겠다.

무엇보다도 일곱번째 이이기가 나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한다. 일곱살 큰 아들을 잃어버리고 11년째 큰아들을 찾기위해 대학로를 서성이는 부부와 그런 부부가 맘에 안드는 작은 아들.. 부모의 마음과 아이의 마음이 모두 나의 공감을 얻어 누구를 탓할수가 없는 것 같다. 아니 누구의 편도 들어줄수 없는것이다.  이처럼 [눈으로 볼 수 없는 지도]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읽고나서도 한참을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속에 아이들에게도 분명 희망과 용기와 행복이 있을 것이다.  나는 왜 것을 보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이 책속의 이야기들을 마치 나의 아픈일들과 함께 섞어 그저 마음아픈일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꿋꿋이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들의 진솔한 이야기속에서 그들의 희망과 용기를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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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용기
황재오 지음, 김혜진 그림 / 드림컴어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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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용기]는 나보다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를 받은 책이다. 나에게 이 책이 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렸기 때문이다. 겉표지의 따스함에 아이들이 이 책을 집어들고 만화의 형식의 이 책을 읽기 시작하고 모니와 용기의 이야기에 이 책을 또 읽는다. 너무 좋다고 말한다. 이야기가 좋은지 아님 만화라 좋은지 물으려다 그만 뒀다.

 

[내친구 용기]는 이런 책이다. 책의 그림에 흐뭇해지고 내용에 가슴 찡한 책이다.

사실 만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나역시도 유년시절 많은 만화를 읽고 도 만화영화라면 모든지 오케이였으니까.. 만화형식으로 된 동화여서인지 글의 내용보다는 만화위주로 그림위주로 책을 먼저 보게 된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책의 내용에 빠져들게 되고 니모의 이야기가 나의 마음가지 아프게 한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써 엄마와 떨어져야 하는 니모의 마음을, 그런 아이를 두고 떠나서 일을 하게 되는 엄마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니모에게는 용기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니모의 곁을 용기가 든든히 지켜주어 니모는 꿋꿋이 생활할 수있을 것이다. 엄마가 돈을 많이 벌어서 함께 살수 있는 날까지 말이다..

 

 어쩜 우리는 모두가 용기가 필요한것일지 모르겠다. 힘들 때 곁을 지켜주는 용기가, 자신감이 부족해서 뭔가를 할수 없을때 옆에서 응원헤주는 그런 용기가 말이다. 아님 우리 곁에는 모두 내친구 용기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그럿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용기의 응원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오로지 모든 것을 혼자 다 결정하고 혼자 책임져야 하는 어른이 되고부터는 더욱 그런 용기같은 친구가 필요한 것같다. 어린 시절 용기와 절친을 맺지 못한 후회같은 것일까..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은 친구 용기가 함께 하면 좋겠다. 니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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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왕대 - 김탁환의 역사 생태 동화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6
김탁환 지음, 조위라 그림 / 살림어린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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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동물원에 자주 가곤 했지만 아이들이 큰 뒤로 동물원에 가는 일이 없게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동물원에 가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동물이 호랑이였던 것 같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호랑이를 볼 수 없다. 동물원에 가애만 볼 수 있는데 그 호랑이가 우라나라의 백두산 호랑이인지는 알수 없는 것이다.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왕대]는 일제 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백두산 호랑이인 아기 호랑이 왕대가 일본인들의 그물에 잡히면서 시작된다. 엄마 호랑이의 죽음과 홀로 남겨진 아기 호랑이의 이야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우리 멸종 위기의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와 시대적 배경이 주는 암울한 우리의 현실에서 우리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만들어 버린 역사의 치부속에서 우리의 아기 호랑이 왕대는  동물원을 탈출해 백두산에 향해 간다. 아이들은 아직도 왕대의 후손들이 백두산에 살아있을 것이라 믿는다. 아니 믿고 싶은 것이다. 전에는 궁궐에서까지 호랑이가 뱔견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우리나라에는 많은 호랑이가 있었음을 알수 있다. 하지만 일제의 잔인함에 동물원들의 동물들마저 살처분을 당하고 우리나라에서 호랑이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

아기 호랑이 왕대 안타깝고 슬픈 우리의 일제 강점기 시대를 보는 것같아 맘이 너무나 아팠다. 책의 두께감과는 다르게 책의 페이지가 잘 넘어간다. 그 만큼 이야기가 재미있고 아이들이 좋아한다. 책속의 그림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의 유형으로 이야기의 흥미를 더한다.

아이들이 멸종위기의 동물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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