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상의 이유로..



2PM의 재범군이 영구 탈퇴했다. <대한민국 비하 발언>으로 잠정적으로 임시 탈퇴라고 생각했던 2PM의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비하 발언> 당시만 해도, 나이가 어렸을 때 했다는 이유로, 재외국민이었다는 까닭으로, 비난의 여론만큼이나 동정론도 만만치 않았다. 누구든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고, 잘못도 하고 야단도 맞으면서, 완숙한 사람이 되어가기 때문이다. 또, 재범 역시 반성을 하는 기미가 역력했기에, 사람들은 새사람이 되어 무대에서 멋진 무대를 보여주길 간절히 희망했다.



그러나, 봄이면 돌아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대신에, <JYP>는 <심각한 사생활 문제>로 재범군의 영구 탈퇴라는 애매모호한 발표를 했다. 더구나 최정상의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던, <원더 걸스>의 <선미 탈퇴> 발표 이후라, 그 여파는 온통 <JYP>의 무능하고 비양심적인 탓으로 돌려지고 있다. 참으로 허탈한 일이다. 필자를 비롯하여 2PM을 사랑했던 대중들에게는 적잖이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팬들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고, 걷잡을 수없이 2PM의 존속마저도 위태로운 일이 되어버렸다.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경제논리에 입각한 회사다.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한 만큼, 수익이 나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 그런데, <JYP>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재범을 계약해지 해 버렸다. 향후, 다른 회사와 해서 계약을 하고, 활동을 해도, 아무런 제재가 없다고 한다. 보통, 인기 있는 가수가 회사를 옮길 때는, 전 소속사의 곱지 않은 시선으로 불만을 토로하기 마련인데, 참으로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큰 수익을 놓을 만큼, 회사 입장에서는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적어도 <JYP>는 바보가 아니니까.



그런데, 재범 영구 탈퇴 발표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바로 <심각한 사생활 문제>로 라는 문구이다. 이런 애매한 발표가 대중을 기만하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심각한 사생활 문제>라는 건, 곧 <치명적인 스캔들> 그리고, <반인륜적인 행동>과 붙어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물론 기획사가 가수들의 사생활을 간섭하기엔 한계가 있다. 그리고, 책임과 방임의 선도 딱히 확정 지을 수도 없다. 이런 발표 때문에, 흉흉한 루머는 줄어들기는커녕, 자고 일어나면 온 인터넷을 뒤덮고 있다. 확실하게 이유를 밝히지 않을 거라면 <일신상의 이유로>라는 아주 좋은 말도 있지 않은가? <재범과 상의하고 동의하에 <일신상의 이유로> 탈퇴를 결정 했다>라는 심플하고, 산뜻한 애매모호한 말도 있지 않은가? 굳이, <심각한 사생활을 이유로>라는 말로, 대중의 알 권리를 무시한 채, 대중의 약을 바짝 올려버렸다. 이런 발표는 왠지 <JYP>의 <재범>에 대한 개인적인 배신감을 성숙시키지 못한 초딩 수준의 결백 주장인 것 같은 인상을 남긴다. 짝꿍의 잘못을 차마 용서하지도 못하면서, 용서하는 척, 선생님에게 이르는 초등학교 1학년처럼 말이다.



그러나, 재범 군의 탈퇴 발표 이후에 일부 팬들의 행동에도 가슴이 아프다. 특히, 살아있는 박 진영의 <영정 사진>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생명이라는 점에서 그리 설득력을 가지지 못하고, 오히려 기겁하게 만들었다. 또한, 나머지 여섯 멤버들의 잘못을 들추기 시작하며 활동을 방해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모습이다. 물론, 그 심정은 족히 이해가 되며 동참한다. 많은 대중은 2PM이 여섯이 아닌 일곱이길 원한다. 하지만, 일곱이 되기 위해 나머지 여섯을 죽인다면, 결국 하나만 남지 않을까? 항상 2PM의 가운데 있었던 재범을 사랑한다. 그러나, 택연, 닉쿤, 우영, 준호, 찬성, 준수 역시 하나도 놓치기 싫은 사랑스런 청년들이다. 재범도 보고 싶지만, 2PM도 보고 싶다. 속 사정이야 모르겠지만, 제일 힘든 건, 남은 멤버들일 것이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재범군과도 합의를 했다고 하니, 좀 아쉽지만 믿을 수밖에 없다. 이제는 자유로운 몸이 된 재범의 반대 성명이 없는 한 대중은 재범 영구 탈퇴를 받아들여야 한다. 누차 얘기 했지만, 정말 아티스트들은 대중이 주인인데, <JYP>는 주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 납득시켜야 했었다. 또 주인인 <대중>은 주인답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큰 아들 살리자고, 여섯 아들을 불구덩이에 버려버리는 주인은 없을 것이다. 남은 아들도 살리고, 큰 아들의 살 방향을 도모하는 것이 <주인>의 참 된 자세일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다. 아무리 나쁜 잘못을 저질렀어도 몇 년을 같이 고생한 옛정을 생각하면, 재범군이 직접 나와 <일신상의 이유로>라며 발표할 기회는 주었어야 했다. 직접 발표했다면, <2PM>도, <재범>도, <JYP>도 다 살 수 있었을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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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빠 2010-03-19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누가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소속 가수였다면 저렇게 발표해선 안되겠지요
심히 공감합니다.

애니 2015-10-26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건 분명 JYP의 처신 잘못. 님의 말에 동감

트리오 2015-12-16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도 재범 열심히 활동해서 조아

현대 2016-03-10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진영 문제 많군 이혁준 선생님이 구해줘야하느거 아냐

맥스 2016-10-04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진영은 멘토가 필요합니다

ska 2018-01-04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런 일도 있었지 저를 포함 냄비근성에 반성

정식 2018-04-20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유독 사건 사고 많은 JYP

평창 2018-05-23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렇게 보니 정말 사건사고 엔터테인먼트 JYP

조셉 2019-08-28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YG,가 망해가는 상황 ,JYP,가 망하는 상황 ,SM,만 남나
 

 

웃음과 눈물의 별이 지다..



대중 문화 평론을 기재한 지가 벌써 4개월이 넘어 간다. 생각보다 많지 않은 관심에, 그래도 꿋꿋이 내 의견을 피력하고 많은 분들과 생각을 공유해야겠다는 일념으로, 꾸준히 바쁜 틈을 내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리 큰 반응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매니아층도 생겼고, 댓 글도 심심치 않게 달린다. 이름있고 유명한 평론가가 충고랍시고 한 마디 던졌다.

<요즘 누가 이렇게 글만 있는 평론을 봐? 그림도 넣고 화려하게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소재야. 한창 인기 있는 드라마나 아이돌의 신변 잡기를 써야 유명해지고, 매스컴에서도 관심 받고 유명해지지.>

틀린 말은 아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내 글 중 가장 큰 조회수를 기록한 것이 아이돌의 해체 문제였으니까 필자도 인간인지라 내 글이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원초적 본능이 있다. 그러나, 오늘 또 조회수 포기한 글 하나를 올려야겠다.



지난, 23일 <비실이 배 삼룡>님이 작고하셨다. 매스컴을 주도하고 있는 10대와 20대에는 낯선 이름이겠지만, 지금 <개그콘서트>보다 훨씬 인기 있었던 <웃으면 복이 와요>의 주역이었다. 그의 배역은 늘 7부 바지에 어리숙한 표정과 꼬리를 내린 눈썹을 휘날리는 바보였다. 심 형래의 <영구>나 이 창훈의 <맹구>도 <비실이>의 인기는 발끝에도 따라가지 못했다. 앞 날이 보이지 않던 암울하던 시절, TV라는 신기한 박스 앞에 모인 온 동네 사람에게 <바보 배 삼룡>은 개 다리 춤과 어눌한 말투로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했다.지쳐만 있던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의 손짓 하나에 박장대소를 하며, 다시 힘을 얻곤 했던 것이다. 이는, <배 삼룡> 특유의 <바보 철학> 때문이었다. 당당하게 <나를 낮게 보세요>라는 그의 철학은, 온통 주눅 들어서 살아야만 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유일한 만만한 카타르시스였다. <배 삼룡>의 웃음은 어떠한 복지국가 정책보다 국민들의 생명을 1초라도 늘리는데 기여했고,자신을 낮춰 웃음을 선사한 <배 삼룡>은 무대가 너무 행복했다고 한다. 투병 중에도 다시 무대로 돌아가는 꿈을 꾸던 그가, 이렇게 국민적 지지를 받았기에, 어느 정부는 <아이들이 따라 한다>는 이유로 그를 출연 금지시키기도 했었다. 그런데, 그런 분이 억대가 넘는 병원 빚을 뒤로 하고 우리 곁을 떠나셨다. TV에서는 한류, 아이돌, 스포츠 스타에게는 넉넉히 할애되던 추모마저, 5분도 안 되는 장례식 기사로 마무리 했다.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 적어도 매스컴을 휘두는 세력들도 그에게 위로를 받으며 성장했을 터인데 말이다.



그러고 보니, 또 한 분 고 <여 운계>님도 생각난다. 지난 5월 22에 타계하신 국민 배우 <여 운계> 님의 죽음은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 역시 <대장금> <프란체스카>등 정극과 시트콤을 넘나들며, 서민에게 감동적인 눈물을 안겨 주었다. 그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서로 아파하며, 눈물을 통한 카타르시스로 큰 위로를 받곤 했었다. 고학력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다양한 배역으로 서민들의 친구가 되고자 했던 <여 운계>는, 죽는 그 직전까지 KBS 드라마 <장화 홍련>에서 마지막 연기를 꽃피우며, 끝까지 서민의 눈물을 안고 가려 했다. 그러나, 그의 죽음도 급작스런 노 무현 대통령의 자살에 가려, 변변하게 보도조차 되지 못했다. 이 역시 가슴이 아픈 일이다.



우리 나라 국민 중, <배 삼룡>의 웃음으로 힘을 내지 않은 자 있는가? 또, <여 운계>의 진솔한 연기에 눈물을 흘리며 착한 본성을 일깨우지 않은 자 있는가? 우리들의 친구이자, 선생님이자, 든든한 후원자였던 그 들의 죽음이 너무나 초라하고 쓸쓸한 건, 어쩌면 배은망덕한 지금 우리 세대들 때문일지도 모른다. 자신을 희생해 우리에게 웃음이란 생명 연장과, 눈물이라는 인간 본성을 일깨워 준 그 들에게, 어쩌면 우리는 최소한의 예의도 못 지키는 호로 자식일지도 모른다.



옛 것이라고 뒷전으로 치워 버리는 사회..

오래 된 가치를 방치해 버리는 매스컴

지금의 한류, 아이돌, 한류도 그 들의 빛나는 업적을 딛고 서있다. 매스컴이나 사회는 우리를 있게 해준, 그 들에게 최소한의 존경심은 보여야 한다. 문화라는 하늘에 계속 빛나는 별을 보고 싶다면 말이다.

삼가 두 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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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010-03-07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방금 짧은 배삼룡 다큐보고 왜 저 분에게 매스컴은 도의를 안표하는지 생각했는데, 이 글이 짠 있네요.. 오래된 가치에 경외심을 표할줄 아는 문화가 아쉽습니다.

요한 2010-03-08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리 아버님, 어머님을 위로했던 덕이 많은 분들을 그렇게 쓸쓸하게 보낸 건 우리 부모님을 쓸쓸하게 보낸거나 마찬가지요.. 오래된 가치에 존경심을 이라는 문구가 가슴에 팍

원가희 2010-03-10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프란체스카의 여운계님은 정말 충격이었어요 자신을 낮추고 시청자를 위하는 그 분의 프로 기질은 모두 본받아야하는 거지요

방송인 2010-03-15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글 잘쓰시네요 저희 방송에도 쓰고 싶은데 그럴 의향이 계신지? 멜 보내드릴께요

트리오 2015-12-16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여운계 배삼룡 전부 보고 싶은 분들이다 기억해야 할 분들

현대 2016-03-10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잊지 말아야 한 위인이죠

맥스 2016-10-04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배삼룡 여운계가 있어 오늘이 있다는 걸 왜 모를까?

정식 2018-04-20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여운계님은 보고싶네

문화 2018-05-21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영애 김주혁 김지영 일찍 가신분들 제발 죽지말아요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개그 콘서트>의 <박 성광>이 매주 토요일 외치는 대사다. 파출소에서 술에 취한 채, 내뱉는 이 한 마디를 들으며, 쓴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짧은 한 줄에, 누구나 마음 속에 갖고 있는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다. 이 많은 인구 중에, 1등은 극소수이고, 나머지는 모두 2등 이하인 패배자이기에, 낄낄대는 공감의 웃음 속에서 짠한 눈물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주 오래 전 보았던 호주 영화 <위너스>가 생각났다. 원제가 <The Gold And The Glory, The Coolangatta Gold>인 이 영화는 철인 경기 가족 이야기로 1984년에 호주 감독 <이고르 오이진>이 만들었고, 우리 나라에서는 아마 1986년에 개봉되었다. 철인 경기에서 늘 2등만 하던 아버지 <루카스 (조스 맥윌리엄 분)>은 큰 아들 <애덤 (콜린 프릴스 분)>을 통해 철인 경기 1등의 꿈을 이루려 한다. 작은 아들 <죠 (닉 테이트 분)>는 그저 형의 페이스 메이커로 2등으로 살아야 하는 운명이다.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누군가 <왜 1등을 하고 싶냐?>고 질문을 던졌을 때, 아버지 루카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2등은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세계 어디에서나 <2등 콤플렉스>는 존재한다. 천재적 작곡가 <모짜르트>와 <살리에르>가 그랬고, 미인 선발 대회에서도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선(善)은, 진(眞)의 그늘에 가려, 미(美)보다도 훨씬 카메라에 잡히지도 않는 대접을 받는다. 복권의 2등도 1등과 엄청난 상금의 차이를 보이며, 숫자 하나에 너무나 가혹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따른다. 그럴려고 그러는 것은 아닌데, 어디서 이런 몹쓸 세계 공통 교육을 받았는지, 이상하게도 1등만 기억되니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밴쿠버 올림픽이 시작 되었다. 우리 나라 금메달 밭인 <쇼트 트랙>에서 자랑스런 <이 정수>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 쥐었다. 결승점까지 <이호석>과 <성 시백>이 뒤따라 금,은,동을 싹쓸이 하는 줄 알았는데, 우리 나라끼리 선수의 충돌로 그만 은, 동을 놓쳤다. 여론은 이미 알고 있는 쇼트 트랙의 파벌싸움을 또 다시 운운 하며, 무리한 경기 진행으로 은, 동을 놓쳤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누리꾼들은 <이 호석>의 홈피에 비난의 댓글을 실시간으로 올려대기 시작했다. 가슴이 아프다. <이 호석>은 그대로 들어와도 입상 할 수 있었는데, 왜 살짝 욕심을 낸 것이었을까? 잘 생각해 보자. 그 건 바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때문이었다. <이 호석>의 잘못도, 누구의 잘못도 아닌, 우리 모두의 <1등 지향주의>가 만든 결과인 것이다. 우린 모두 반성해 야한다. 여론 뿐만 아니라, 우리는 금빛 색깔에 노예가 되어, 은이나 동, 혹은 입상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을 가벼이 여겨 버리는 것이다.물론, 세계 1등을 한 <모 태범>, <이 상화> <이 정수>의 4년간의 끈기와 노력, 그리고 투지는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이다. 하지만, 스피드 스케이팅 5,000미터의 은메달리스트 <이 승훈>을 비롯, 은과, 동, 그리고, 입상하지 못한 수많은 선수들 또한, 잊지 말고 격려해야 할 것이다. 누구든 1등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가? 처음부터 2등을 하려고 그 긴 시간을 힘들게 견디지는 않았을 것이다. 단지, 조금의 운의 차이일 뿐인데, 우린, 마치 태어나면서부터 패배자인양, 무시하고 관심 밖에 두는 일을 예사로이 여긴다.



조금은 고쳐보자. 1등과 2등의 포상금도 그리 많은 차이를 두지는 말자. 격려를 위한 포상금과 연금제도라면, 월에 금메달 100만원 은메달 45만원, 동메달 30만원의 차이는 어불성설이다. 점수제도도 금메달 90점, 은메달 30점, 동메달 20점으로 그 격차는 아무리 순위의 경쟁이라지만,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최소한 금메달이 100만원이면, 은메달은 80만원, 동메달은 60만원은 돼야, 진정으로 그 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것이 아닐까? 여론이나 매스컴도 선수들의 지면 할애를 이 비율로 해야 할 것이다.



이제 피겨 스케이팅의 김 연아 선수가 금빛 사냥을 시작한다. 시상대에 가장 높은 곳에서 그의 환한 웃음을 보고 싶다. 아니, 꼭 높은 곳이 아니더라도 이미 그의 인간을 넘어선 투지와 인내는, 우리 마음 속에 우상이어야 할 것이다. 세상은 <모짜르트> 보다, 평범한 ,<살리에르>가 더 많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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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tl 2010-02-27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역시 온기가 느쪄지는 냉철한 칼날을 가조 계시네요 그렇죠 2등이하가 더많은 세상이죠

보령 2010-02-27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린 모두 2등이다~ 힘이 되는 글입니다.

요한 2010-03-02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동계올림픽 모든 선수에게 따뜻한 찬사와 보답을 줘야합니다. 누구도 감히 사람을 잣대로 잴수는 없지요

ghkehd 2010-03-04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문화평론가 대부분이 인기나 클릭수를 따라가는데, 소신적인 글이 힘차게 와닿습니다. 정말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을 바꿔야겠지요

현대 2016-03-10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등만 모셔놓고 살던지 그런데 2등이 있어야 1등도 있다는 건 왜 모를까

현대 2016-03-10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등만 모셔놓고 살던지 그런데 2등이 있어야 1등도 있다는 건 왜 모를까

맥스 2016-10-04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등이 뭣이 중헌디?

정식 2018-04-20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코너 은근히 재미있었은데

바운드 2019-08-16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재미있네 글들이
 

 

세상에서 가장 큰 행운, 결혼!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다. 한 동안 못 봤던 친인척들을 반가운 마음으로 볼 수 있고, 풍성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도란도란 정을 쌓아가는 가슴 따뜻한 계절이다. 한 바탕 차례대로 세배를 올리고 나면, 언제나 화살은 결혼 못한 노총각, 노처녀에게로 향한다. 언제 국수 먹여 줄 거냐? 사람은 있느냐? 그렇고 그런 인사말에 가시를 박아, 본인은 물론, 그 들의 부모까지 가슴 아프게 한다.



장동건과 고소영, 유해진과 김혜수의 열애 사실이 2010년 벽두를 장식했다. 나이도 찰 만큼 찬 최고의 배우들인지라, 대중은 당연히 결혼까지 성급하게 정해버리고 말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 들의 예쁜 사랑이 결혼으로 아름답게 마무리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은 어쩌면 인지 상정인 것이다. 성숙한 팬들의 태도이다. 평생 결혼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팬들의 마음에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팬들의 이기심으로는 그 들이 영원한 나의 오빠로, 또는 영원한 사진 속의 여신으로 남아있기를 바라지만, 어느 순간, 스타도 한 사람이기에 가정을 이루고 행복해져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눈물 머금은 축하를 해줘야 하는 성숙한 팬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장동건 고소영 커플은 언론에서 <결혼 초 읽기>라고 호들갑을 떨면서, 벌써부터 광고계, 문화계에서는 그 들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신비주의로 일관했던 장동건과 고소영이 우리와 같이 사랑과 결혼을 하면서, 대중에게 미치는 친근감, 그리고 그 둘의 시너지 영향력은 과히 광복이래로 최고일 것이라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그 들이 입는 의상, 웨딩드레스, 반지, 핸드백, 아파트 등등, 각 제품의 파급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말 세기의 커플답게 아름답다. 하지만, 대중의 마음 한 켠에서는 유해진, 김혜수 커플의 결혼을 더욱 간절히 바라고 있다.



맨 처음, 유 해진과 김 혜수의 열애 사실이 발표될 즈음, 많은 기자들 조차 믿지 않았다고 한다. 실력파 연기자로 각인된 유해진과, 섹시 여신의 이미지 김 혜수는 왠지 장 동건, 고 소영처럼 딱 떨어지는 기분은 아니었다. 과거 리쌍의 길과 박 정아처럼, <왜?>라는 반문을 한 사람이 대부분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내 많은 대중은 김 혜수와 유해진을 지지하기 시작했다. 차갑게만 느껴졌던 김 혜수의 따뜻한 마음을 발견하고, 외모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유 해진의 인간성을 깨달으며, 그 동안 사회적 잣대로 재어보던 인기나 외모의 기준을 반성하게 했다. 그 이유는 바로 살갑게 살을 맞대고 살아가는 이웃집 처녀 총각 같은 친근감이었다. 필자도 싫어하는 배우는 아니었지만, 그 들의 소탈하고 서민적인 사랑에, 한 번 더 호감을 갖고 다시 보게 되었다. 물론, 장 동건, 고 소영 커플처럼 사회적 파급은 덜 할지 모른다. 하지만, 만약 그 들이 결혼한다면, 창문을 마주한 이웃집에서 오랜 시간 떡을 나눠 먹고 싶은 사람들이 되었다. 스타라는 이름보다 사람의 냄새가 나는 그 들을 더 바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행운은 결혼이다. 평생을 의지하고 보호해줄 사람이 생긴다는 건, 정말 기쁘고 고마운 일 아닌가? 스타들은 너무 바쁜 나머지 이런 행운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을 것만 같다, 선입견일 것이다. 하지만, 마음을 먼저 봐야 한다는 기초적 바른 사랑을 하고 있을 것만 같은 길과 박정아, 유해진과 김혜수는 결혼마저 우리와 같이 소중하고 아름다울 것만 같다

아니, 다시 반성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약간은 멀리서 바라만 봐야 하는 장동건, 고소영의 사랑도 축복하지만, 유해진과 김혜수, 길과 박정아의 결혼식에는 왠지 작은 축의금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스타가 아닌, 동시대를 살아 가고 있는 친구이자 한 사람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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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러 2010-02-13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사실 김혜수 유해진이 좋아졌다는...

진미 2010-02-15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갑자기 멀게만느껴졌던 스타가 우리 이웃이 되는 듯한 느낌은 바로 가슴이 따뜻해서 그런 것 같아요.. 보수적인 잣대만 가지고 있던 우리를 되돌아 보기도 하구요.. 그래서 김혜수 유해진이 장동건, 고소영보다 친근하게 느껴지구요.. 무심히 지나갔던 제 자신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군요

보령 2010-02-17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스타들의 결혼이 협찬이나 사치로 얼룩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이질감과 위화감이 생길 것 같아서요 그래서 취미가 같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 유해진과 김혜수가 좋아보이는 것 같아요 콕집어낸 놀라운 비판의 시각이 님이 무기인듯 합니다

금강 2010-02-21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언제나 옳은 말만 하는 님의 글이 다시 인생을 바라보게합니다. 저도 김혜수, 유해진이 더 좋아졌습니다. 김혜수의 아름다운 마음에, 유해진의 아름다운 마음에.. 그래서 다시 사랑을 보게 되었습니다.

whdmswh 2010-02-23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동의하면 테러당할까 무섭기도 하지만, 날카로운 시각, 소탈한 문구, 칼날 같은 비판, 정말 팬이 되었습니다.

현대 2016-03-10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둘이 헤어져서 서운

맥스 2016-10-04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헤어진 후에도 좋은 모습 좋아요

가희 2018-02-03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둘다 정말 좋은 배우

정식 2018-04-20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 둘이 사귀었었지

평창 2018-05-23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둘 다 참 좋아 계속 사귀지
 

 

외톨이 파랑새



얼마 전, 한 방송 작가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미남이시네요>로 주가를 올린 정용화가 속한 그룹, <씨앤블루>의 신곡 <외톨이야>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고 한다. 심심치 않은 가요 표절 시비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닌지라, 대수롭지 않게 응대 하고 있는데, <외톨이야>가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과연 이 노래를 선곡해야 하는지 고민이라 한다. 신청곡도 많이 들어오는데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몰라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그 답지 않은 고민이었다. 과거 이 승철의 <소리쳐>는 영국 가수 가레스 게이츠의 <Listen to my heart>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저작권자를 원래 저작권자 <홍진영>에서 <Reid, Elof>로 바꾸는 것으로 일단락 지었다. 이렇게 의도되었든 아니 되었든 저작권 표절을 수긍한 사례는 이 승기의 <가면>이 <마룬5>의 <This Love>의 저작자에게, 그리고 박 진영이 작곡한 GOD의 <어머님께>를 2Pac의 <Life goes on> 저작자에게 넘겨주었던 것에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미 국내에서는 대 히트를 기록한 후라, 왠지 단물 다 빠진 후의 껌을 원래 주인에게 넘겨주는 느낌을 부정할 수 없다. 표절에 무딜대로 무뎌지고 복잡한 법적 절차에 언제나 유야무야 사라지는 일에 왜 한 방송 작가 마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까?



궁금한 나머지 인디밴드 <와이 낫>의 <파랑새>를 찾아봤다. 사실 비슷하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인터넷 상에는 <외톨이야>의 작곡자 이상호, 김 도훈이 <와이 낫>의 공연장에서 녹음을 해 갔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몇 개 돼지 않는 계명에서 수많은 곡이 탄생되기에, 의도됐든 아니든 비슷한 음악이 탄생할 수는 있다. 그 건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인정하는 부분이다. 음악 하는 사람의 머리는 비슷한 뇌구조를 가지고 있으니, 그리고 비슷한 경험으로 곡을 만드니 흡사한 곡이 나올 수도 있는 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 <씨앤블루> 문제는 약간 다른 듯하다. 기존 곡이 이미 발표된 히트 곡과 표절 시비가 붙었다면, 이번엔 누가 봐도 강한 대형기획사와 약하디 약한 인디밴드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벌써 언론은 대형기획사의 횡포라 몰아 붙이는 가 하면, 팬 카페 5만명을 이끌고 있는 <씨앤블루>는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팬들의 힘으로 법정 싸움까지 가겠다고 공언했다. 답답하다. 필자는 양쪽의 말을 다 믿고 싶다. 그냥 만들다 보니 비슷해졌다고. 음악하는 사람들의 맑은 영혼과 깨끗한 양심을 믿고 싶은 까닭이다. 굳이 과거 MC 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가 더더의 <Its you> 작곡자에게 법정의 판결로 배상할 이유가 있을까? 혹은 문근영의 <앤디자인>이 조덕배님의 <나의 옛날 이야기> 표절시비 때처럼, 감정적으로 <선배 조덕배를 모른다>라고 억울해하며 울부짖을 필요가 있을까?



음악 하는 사람들은 이해한다. 본인이 본인의 곡을 표절하기도 하는 것처럼, 의도하지 않고 비슷한 음악이 탄생한다는 것을..  중요한 것은 표절시비가 시작 되었을 때, 대처하는 자세다. 음악적 자존심을 앞세우며, 감정적으로 대처할 문제가 아닌 것이다. 비슷하다면 인정하고 저작권자를 바꿔주거나, 일부 저작권을 나눠 가짐으로써 원만하게 해결한다거나, 또 저작권 침해가 아닌 너른 양해로 이해해 주고 합의해야 한다. 팬들도 앞뒤 재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자신의 우상을 믿어 무서운 대다수의 힘을 보여주는 것 보다는, 합리적인 생각과 냉철한 판단으로 자신의 우상이 나쁜 길로 빠지는 것을 막아야한다. 그 것이 진정 스타를 아끼는 팬의 도리인 것이다. 표절 시비는 가수<씨앤블루>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들은 받은 곡을 단지 열심히 부른 착한 가수일 뿐이다. 과연, 지금도 표절시비로 인해 가수를 탓하는 사람이 있을까? 과거에 그런 문제 때문에 김 민종의 은퇴니, 룰라의 해체니 떠들석했지만, 지금의 팬들은 더욱 성숙했으리라 믿는다.



끊임없는 표절시비, 음악……

대중 음악계에 표절 시비 악령은 음악을 방해하고 있다. 이제 대중이 나서서 악령을 퇴치할 차례다. 첫 번 째, 표절 시비는 가수와는 아무 상관없는 문제니, 가수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지 말 것, 두 번 째, 의도된 표절은 처단해야겠지만, 대부분은 의도 되지 않은 터, 일방적으로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는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음악이니, 서로 원만한 인정과 합의로 대중 음악계를 계속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우리 나라 음악이 서로 물고 뜯겨 <외톨이 파랑새>를 만들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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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콴 2010-02-09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른 저작권 분쟁보다 대형 기획사와 소규모 인디밴드의 싸움이라 자칫하면 감정에 휩싸여 잘못된 판단이 될 수도 있다. 팬들은 무조건 지지로 음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그 것이 바로 팬들의 임무다...

허실 2010-02-11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골리앗과의 싸움이라고 비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기가 없든 있든 같이 음악하는 사람들의 아량으로 원만하게 실수와 미처 알지 못함을 서로 이해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대중에게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pop 2015-10-18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의도적 표절은 뿌ㅡ리를 콱 뽑아야

애니 2015-10-26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왜 슬그머니 없어진것임? 끝까지 밝혀야 함

현대 2016-03-10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마자 왜 슬그머니 정용화만 다시 나오는거야

맥스 2016-10-04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주식관련은 어케 된거지? 씨앤블루는 그냥 연기자로 나오는게 좋을 듯

정식 2018-04-20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예전글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