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대하여!



병역비리.

얼마 전, 세계적인 비보이 그룹 멤버들의 병역비리로 인터넷를 포함한 매스 미디어가 떠들썩 했다. 건강한 몸짓으로 세계적인 대회에 우승을 거머쥐면서, 국위 선양이니, 애국자니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란 말인가? 더구나, 군대를 피하기 위해, 선배의 조언으로 정신질환 행세를 하며, 가장 가까운 가족까지 속였다니, 실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무엇이 그토록 군대를 회피하게 만들었는가? 한창 잘 나가는 나이니, 조명 아래에서 받는 찬사를 쉽게 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또, 이미 최정상에 올라 섰으니, 긴 시간을 쉰 다음, 다시 정상으로 복귀할 자신도 없었을 것이다. 입영을 앞둔 대한민국 젊은이라면, 입영통지를 받고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문제다. 사회적으로는 <군대를 갔다 와야 남자가 된다>며 군입대를 독려하고 있지만, 그 속을 세세하게 뒤적여 보면, 열에 아홉은 군대에 대한 두려움으로 군대를 꺼려할 것이다. 더구나, 최정상을 달리고 있는 연예인, 체육인 같은 경우엔, 참을 수 없는 답답함으로 입영전야를 하얗게 지새울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군대 기간이 자신의 인생에서 버려버리는 기간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젊은 남성이라면, 국방의 의무를 건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이기에, 결코 소홀할 수 없는 휴전선이 있기에,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 젊은 남성의 운명인 것이다. 빠른 시간 내에 통일이 되어서,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로 바뀌지 않는 한, 계속 이어갈 수 밖에 없는 제도인 것이다. 받아들여야 한다. 옛 말에도 <피하지 못할 바엔 차라리 즐겨라>라는 말이 있다.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온갖 연예인과 운동 선수의 병역비리는 피하기만 하려는 인간 속성에 기인한다. 죄를 짓는 것을 알면서도, 사회의 지탄을 받을 것을 알면서도 운명을 즐기지 못하고, 백척간두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는 것이다. 병역비리가 밝혀지면, 어두운 얼굴로 입대를 하고, 백배 사죄로 국민에게 용서를 빌며 다시 복귀하는 것이,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그러면, 국민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과거의 병역비리는 다 잊어 버리고, 다시 그 들을 우상으로 만든다. 혹시 국민들 마음 속에는 법을 어겼다는 것보다, 군대에 대한 두려움이 더 강하게 공감대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마약 사범이나, 성매매의 죄보다 유독, 병역비리엔 관대한 느낌이다. 군대문제처럼 예민한 것도 없어,당시에는 정치인도, 연예인도, 체육인도 끝없는 추락으로 몰고 가면서 말이다.



<이 준기>가 군대를 갔다. <강인>도 군대를 간다고 한다. 군대를 기피했던 <유 승준>은 아직 한국 땅을 밟지도 못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들도, 일반인도,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군입대였을 것이다. 그래도, 그 들은 어쩔 수 없는 운명에 즐기려는 태도, 혹은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을 다지는 시간을 갖고자 결정한 듯 보인다. 단기 사병 출신인 필자가 감히 말할 순 없겠지만, 군부대에서 생활 했던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리 <허송세월>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나름대로 찾아 보면, 인생에 있어서 버려진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다. 군복무 당시엔 왜 하는지도 모르는 체, 짜증과 억울함이 있었지만, 돌아보니, 분명 <억울함을 요리하는 레시피>나 <인내를 유지시키는 비타민>은 배워 온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든 얘기는 지금 입영통지서를 받은 당사자에겐 그저 거짓의 위로로 들릴 뿐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끊임없는 병역비리를 끊을 순 없는 것일까?

비록 징병제라 하더라도, 군대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아닌, 내가 가고 싶은 곳의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남자로 만든다는 이유로, 군대라는 이유로, 불합리한 훈련과 조직은 되도록이면 줄여야 할 것이다. 사회로 나가기 전, 사회 초년생의 훈련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 성행하던 구타 문화는 없어졌지만, 교육이란 이유로 사병들의 훈련이 아닌, 인격까지 집단화 시키는 일도 줄여야겠다. 힘들겠지만, 사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부대시설 및 복지 시설도 개선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전 군인의 최정예화로 국가는 물론, 개인에게도 값진 시간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군인 개개인의 만족한 자랑스러움이, 대한민국의 튼튼한 국방이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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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바리 2010-05-08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최대의 악몽은 군대를 다시 가는 것.. 징병제이니 만큼 더 복지후생에 신경써야하는데 우린 징병제가 무슨 머슴제인줄 아는 것 같다. 천안함도 그 보수적인 체계때문에 즉각 대응도 못하는 우리 군대.. 과연 가고싶을까?

애니 2015-10-26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자신의 의무를 자신의 능력으로 피하지 마라

엔탑 2016-02-23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원순을 비롯해 병역의무는 확실하게 조사

맥심 2016-10-04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군대는 울나라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 철저하고 투명해야한다

가희 2018-02-03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군대문제라도 제발 정교하게 파헤치시길

정식 2018-04-20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파헤치면 깜짝 놀랄 유일한 보수집단 군대

조셉 2019-08-28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도 요즘은 군비리는 뜸하네 다행
 

 

대한민국 토크쇼는 폭로의 장이다



토크쇼 하면 미국에 <데이비드 레터맨쇼> <쟈니 카슨 쇼> 그리고, <오프라 윈프리 쇼>까지,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사회적으로 끼치는 영향력도 대단하여 전 세계에 많은 팬들을 확보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들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신뢰했고, 또한 존경까지 했던 것도 사실이어서, 그 들을 따르고 그 들처럼 되려는 청소년들도, 마치 위인전처럼 그 들의 쇼를 즐겨 봤던 것이다. 우리 나라에도 한 때 잘 나가던 토크쇼가 있었다. <쟈니 윤 쇼> <조영남 쇼> <이 홍렬 쇼> 등등 주로 연예인들을 게스트로 모시는 쇼였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연예인들의 솔직함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했던 것이다.



요즘은 어떠한가? MC의 이름을 건 토크쇼는 찾아보기 힘들다. 얼마 전에 끝나 버린 <박 중훈 쇼>가 시청률 저조로 조기종영 해 버리고,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김 승우>의 <승승장구>와 <황금 어장> 정도이다. 이도 정확히 얘기하자면, 우리가 정의 하고 있는 <토크쇼>와는 거리가 먼, 조금 자극적인 질문이 섞인 예능에 더 가깝다. 더구나, 요즘은 단체 게스트 제도인 프로그램이 많다. 수십 명의 게스트들이 토크쇼에 나와, 저마다 개인기나, 유머스런 에피소드로 예능에 가까운 시청률 잡기에 나서고 있다. 좋다. 토크쇼가 굳이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 <강심장>이 그렇고, 원래의 취지를 잃어버린 듯한 <스타 골든벨> <세바퀴>가 그렇다. 사람들은 더 이상 <스타 골든벨>에서 장학금을 주는지 관심이 없으며, 심지어 <세바퀴>가 <세상을 바꾸는 퀴즈>의 줄임말이라는 것 조차 모를 지경이 되어버렸다. 이 또한, 좋다. 피곤한 국민들에게 그나마 웃음이라도 선물해 주니, 토크쇼가 아닌 예능으로 본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런데, 문제는 과도한 시청률 경쟁으로 무리한 폭로전이 오가고, 방송사는 이를 시청률 제조기로 묵과해 버린다는 것이다. <강심장>에서는 <유인나>가 연습생 시절, 탑 가수에게 성희롱 당한 얘기를 여과 없이 내 보냈다. 또, <안재모>는 한류스타에게 속은 얘기를 했다. <스타 골든벨>에서는 <강은비>가 주인공에게 대본으로 맞았다는 얘기를 했다. 당한 사람들이야 얼마나 억울하고, 황당한 일이겠냐만은, 시청자들은 단순히 그 나쁜(?) 연예인을 찾고자 혈안이 되고 이유 없는 안티를 하기 시작했다. 모름지기 분쟁이란, 그 들의 말이 맞다고 하더라도, 양 쪽의 말을 다 들어봐야 하는 것인데, 네티즌들은 이런 합리성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또, 사건의 정황이나, 언뜻 나오는 그 들 말 속의 힌트는, 굳이 인터넷을 잘하지 않아도 쉽게 상대방의 연예인을 찾아낼 수 있다.

꼭 이래야만 하는가? 방송이 분풀이를 하는 장소도 아니고, 답답하고 억울해서 밝혀야겠다면, 최소한 상대방 연예인이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단어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공인의 의무가 아닌가? 또, 이를 여과 없이 방송에 내 보내는 제작진은 방송으로서의 <중립>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듯 보인다. 연기자가 흥분해서 폭로했다면, 적절한 편집으로 사실만 알리고, 상대방 연예인은 보호해야 하는 것이 방송의 윤리인 것이다.



시청률은 중요하다. 그러나, 한 인간을 마녀사냥 하면서까지, 그 당위성은

성립되지 않는다. 그 건 단지 시청자의 호기심 유발밖에 되지 않는다. 나아가서는 시청자와 공감대 형성이란 면에서 어긋나고 있다. 방송이 연예인들을 <개싸움>판으로 내몰 이유는 없다. 시청자는 <개싸움>이 아닌, <공감대>를 갖고 싶을 뿐이다. 언제쯤 <토크쇼>다운 <토크쇼>를 볼 수 있을런지, 심히 걱정이 되는 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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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 2010-04-28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요즘 tv는 폭로전의 양상.. 초딩이야 좋아하겠지만, 상대방 연예인은 뭐가 될까? 그 것이 사실이라도 너무 한 것 같다.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인격이라는 게 있는데.. 이는 방송사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은사랑 2010-05-04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윤은혜가 홈피에 해명아닌 해명을 올리셨더군요... 에피소드는 에피소드로 끝나야할 것 같은데, 실명찾기 운동이나 한 듯, 너무나 예민하게 마녀사냥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엔탑 2016-02-23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방송이 너무 돈만 밝혀

맥스 2016-10-04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폭로가 가십거리긴 하지만 방송이 강남패치가 아니자나

정식 2018-04-20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 너무 남 얘기만하는 토크쇼 지얘기 좀 하지
 

 

있는 그대로의 동성애



얼마 전, 섹시 가수 <리키 마틴>이 커밍 아웃을 했다. 아, 그렇게 잘 생긴 청년이, 아, 그렇게 남성적인 가수가, 왜 동성애자가 되었는가? 윙크 한번만 하면 너무나도 멋진 여성들이 줄을 지어 섰고, 앞섶 단추 하나만 더 풀어도 기절하는 여성들이 속출하는 남자로서의 행운아가 동성애자라니, 많은 여성들에게는 실망을, 많은 팬들에게는 <왜?>라는 물음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경우였다.더구나, 유교 사상이 철저히 발목을 잡고, <남자다움>이 필요 이상으로 강조되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는 존경과 숭배를 한 몸에 받았던 우상이, 마치 죄인처럼 취급되는 결과까지 낳아 버렸다. 과거 <홍 석천>이 커밍 아웃하자,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인기 있던 <뽀뽀뽀>에서 강제 하차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아직도 한국 사회에서의 동성애는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지만, 한 가지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싫어하든, 좋아하든 간에 분명히 동성애는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건 옛날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앞으로 미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현존하는 것을 마치 없는 것처럼 무시하고 멸시하는 것처럼 비인간적인 처사는 없을 것이다. 트랜스 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등장했을 때도, 찬반의 여론으로, 사회가 냄비 끓듯이 시끄러웠지만, 너무나도 당당했던 그 앞에서 그의 존재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분명, 우리 옆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각양각색 취향을 가진 이들이 살고 있음을 알면서도, 마치 처음 깨닫는 모자란 사람들처럼 우린 그 들의 등장에 적쟎이 눈살을 찌푸리는 것이다, 대다수의 기준과 살짝 다를 뿐인 그 들을 마치 사회의 치부처럼 자꾸만 숨기고 싶어했던 것이다. 어쨌든 <하리수>가 트랜스 젠더가 아닌 한 사람으로 인정 받은 이후, 트랜스 젠더 연예인들은 심심치 않게 우리 눈에 띄었고, 비로서 그 들이 우리 옆에서 같이 살고 있음을 인지하곤 한다.



급기야, 우리 나라 최고의 방송 드라마 작가 <김수현>의 작품에도 <동성애>테마가 중심 스토리로 자리를 잡았다. 과거 <완전한 사랑> 에선 주인공의 친구로 <홍 석천>을 캐스팅, 동성애를 살짝 건드리는가 싶더니, 이번 <인생은 아름다워>에선 <송 창의> <이 상우> 두 멋진 남성을 필두로, 동성애 얘기를 보다 과감하게 중심으로 끌어들였다. 사회가 동성애에 대한 시각을 조금 누그러뜨린 탓도 있겠지만, 먼저 영화계에서 <유 하>감독이 연출한 <조 인성><주 진모> 주연의 <쌍화점>이나, <이 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가 공전의 히트를 치며, 동성애 코드를 저변에 미리 깔아둔 것도 큰 공헌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공중파는 다르다. 거장 <김 수현>이기에 보수적인 방송사 윗분 들도 꼼짝 못하고, 연기자들도 단단한 믿음으로 수락을 했을 것이다. 패기 있는 젊은 감독이나, 트렌디에 민감한 젊은 작가는 꿈도 못 꿀 일이다.



그런데, 하나 걱정이 있다. 정말 <동성애자>들은 정상급 배우처럼 훌륭하고 잘생겼을까? 아니면, 반대로 야들야들한 손을 흔드는 천박한 사람들만 있는 것일까? 물론, 외국의 퀴어 드라마 <Queer as a folk>에서 보듯이, 패션과 유행에 대부분 민감한 집단이기도 하지만, 방송이나 드라마에서 그리는 것처럼 모두가 평범은 없고, 성공하거나 밑바닥 인생만 있는 것일까? 혹시, 그런 것들이 오히려 동성애자들을 곡해하고, 동물원의 원숭이 정도의 가십거리로 만드는 건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 <인생은 아름다워>에서처럼, 동성애자들의 생활이 그리 녹녹하거나, 비극으로 치닫거나 하진 않을 것 같다. 연령이 많으신 <김 수현> 작가님께서도 왠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취재 없이 사상누각을 그리는 것처럼 위태롭기까지 하다. 오래 전 뜻하지 않게 보았던 1996년작 <박 재호> 감독의 <내일로 흐르는 강>은 보셨는지 묻고 싶다. 동성애가 이슈거리가 아닌, 그저 평범한 동성애자라는 것을 보여준 영화다. 있는 그대로의 평범한 동성애자가 더 많을 터인데, 우린 그들을 과장되게 미화하거나, 혹은 참혹하게 천대해 버린다.



드라마나 영화가 허구일지언정, 분명 기본 사실에 충실해야 한다. 동성애자라고 명명하고, 내 멋대로 규정하지 말고, 그 들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으로 대해줘야 한다.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상상을 넘어선 자극적인 코드보다는 평범에 기초한 있는 그대로를 그리는 것이 함께 사는 사회의 의무인 것이다. 동성애자는 평범하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가 점심 식사 메뉴로 <자장면>을 선택하고, <갈비탕>을 선택하는 차이 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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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장 2010-04-15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주 평범한, 생각치도 못한 사람들이 동성애자임을 알았다. 너무 허구로 미화하거나, 포장하거나, 아니면 아주 비참하거나로 대하지 않았음 좋겠다. 동감입니다.

경희박 2010-04-2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동성애 코드 참 조심스런 문화이지만, 분명 존재하고 있는 문화이겠지요..혼란 스럽네요

현대 2016-03-10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동성애를 찬성하는 건 아니지만 인정해야 줘야한다 반대하는 박영선은 도대체 뭐야

맥심 2016-10-04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동성애에 반대하는 건 인성부족아냐?

ska 2018-01-04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홍준표도 문재인도 대놓고 찬성 못할 걸요 박원순도 표리부동하고

정식 2018-04-20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동성애 지지 했다가는 다칠텐데

평창 2018-05-23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생각이 좋으시긴 한데 저도 동성애는 싫습니다

바운드 2019-08-16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민감한 문제도 지혜롭게 조언을 하는군요
 

 

대한민국의 이벤트는 죽음인가?



배우 <최 진영>이 누나 <최 진실>의 죽음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나란히 정상급 스타로 함께 했던 그 들인데,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자살이라는 끔찍하고, 독한 방법으로 두 분 다 우리 곁을 떠나고 만 것이다. 스스로의 목숨을 끊을 만큼,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겨진 조카와 어머니의 슬픔을 생각하니, 안타까움을 넘어 선 너무나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조금만 더 버텨주고, 조금만 더 힘내기를 얼마나 고대했던가? 사람들의 기대가 오히려 부담이 되고 짐이 되었을지언정, 그래도, 부모님을 생각하고, 조카들을 생각했다면, 더욱 씩씩해야 했어야만 했다. 사람들은 <최 진영>이라는 한 사람의 아픔에 동조하면서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입 모아 다짐하면서도, 과연 정말 심각하게 반성하는 것인지 의심이 간다. 누구나 느끼겠지만, 사람이 죽어도, 맑은 하늘의 구름도 그대로이고, 작은 교통사고의 잦은 싸움도, 공무원 앞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실랑이도 그대로이다. 사람이 죽어도 변하는 것은 없다.



비슷한 시기, 서해에는 꽃다운 젊은 장병 46명이, 원인도 알 수 없는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실종되었다. 그 차가운 바다 밑에서 답답하게 갇혀있을 그 들을 생각하니, 마치 내 동생이, 내 남편이, 내 가족이 일을 당한 것처럼 뭐라 형용할 수 없이 슬프고, 아프다. 지휘 체계라는 명목 하에 어설프기 짝이 없었던 군 당국의 초등 구조나, 보안이라는 너울 속에 <천안함>의 교신내용도, 생존 장병들의 증인도 들을 수 없으며, 또, 인양되는 함미의 비공개도 실종자 가족을 더욱 진저리 치게 만들고 있다. 물론, 나라를 운영하시는 법칙도 있을 것이고, 어쩔 수 없는 애로도 있으리라고 심히 이해가 되고 남는다. 그런데, 하나 간과한 것이 있다. 사람이 실종되고 죽은 것이다. 사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지 않은가? 적어도 왜 죽었는지, 어떠한 이유로 사고가 났는지, 속 시원히 밝혀줘야 남아있는 가족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 것이다.



함미에 갇혀 있다면, 69시간까지 생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인양하지않은 채, 구조 작업을 벌였다. 그 와중에 민간 잠수부가 과로로 사망에 이르렀고, 쌍끌이 어선 금양호도 구족 작업을 하고 돌아가던 중 실종되고 말았다. 모두, 내 가족의 슬픔 같아 생업도 마다하고 구조작업에 뛰어왔던 분들이었다. 실종자 가족은 목숨을 거는 더 이상의 구조 작업을 중단하고 함미 인양작업을 할 것을 요청했다. <애국적 결단>은 아니다, 단지, 내 자식 살리자고 남의 자식 죽이는 짓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높으신 어른들은 그런 마음을 모르는 모양이다. 주위에 사고나, 사회적 억울함으로 돌아가신 분은 없고, 모두 호상을 누리신 모양이다.



아침마다 신문을 보는 것이 두렵다. 어디서 우울증, 혹은 억울함을 안고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사고로, 범죄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유명을 달리한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래 된 경험으로 냄비 끓듯이 분노하다가도 이내 굳은 살이 박힌 듯 무감각하게 넘겨버릴 지도 모른다. 너무나 많은 사건, 사고, 죽음이 많은 나라이기에.. 이런, 사회 문화가 사실 아침 신문을 보는 것보다 더 두렵기까지 하다.



1분만 생각해보자. 누구에게 목숨을 맡길 것인가? 내 가족, 내 형제를 누가 지켜야 하는 것인가? 아무도 믿을 수는 없다. 과거, 나라의 중대한 일이 있을 때 마다, 국민 없이는, 우리 없이는 아무 해결도 나지 않았다. IMF때 <금 모으기>운동이 그랬고, 서해안 기름 유출 사건 때도 우리가 아니면 기적을 이뤄낼 수 없었다. 죽음에 둔감한 누군가 처럼, 우리도 예사일로 치부해버린다면, 언제 내 가족이 갑작스런 이별을 고할지도 모른다. <최 진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악성 루머 근절도, 의문 투성이인 <천안함> 침몰 사건의 원인도 국민의 이름으로 명확히 밝혀내서 다시는 내 가족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공부하고, 오랫동안 기억해서 후대에게도 가르침을 전수해야 한다.



밥도 많이 먹자. 넋도 놓지 말자.

대한민국을 지키는 이도, 대한민국을 살리는 이도, 베일에 싸인 윗 분들이

아닌, 바로 대한민국의 주인 <우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 이상, 죽음이

이벤트처럼 취급되는 대한민국을 보고만 있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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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2010-04-09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찌되었든 사람이 죽었으니. 자살공화국, 사건공화국의 오명을 씻어야하는데, 정부가 하기엔 너무 역부족인가봐요.. 오직 믿을 건 우리 국민뿐....

원가희 2010-04-11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하다 싶을 정도로 국민을 의지하는 나라,, 어쩌겠어요.. 우리가 우리를 지킬 수 밖에

근선 2010-04-12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무것도 못하는 정치하는 사람들... 자기 자식이 타고 있었어도 저렇게 체계를 따지고 있었을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애국적 결단이 아닌 국민적 사랑이겠지요

트리오 2015-12-16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공인은 자살하지 맙시다 그만큼 많이 받았으니 의무를 다해 사시오

현대 2016-03-10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밥먹을랍니다 힘낼랍니다

맥스 2016-10-04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밥먹을랍니다

vos 2017-11-14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님도 다른 생각하지 마시고 밥드시길요

포텐 2017-12-30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샤인니의 종현 생각납니다

정식 2018-04-20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죽지말아요 선생님도
 

 

<지붕 뚫고 하이킥>은 시트콤인가, 드라마인가?



<지붕 뚫고 하이킥>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스태프들이 다시 모여, 시트콤의 인기를 되찾고자, 야심 차게 구관을 모셔왔던 시트콤이니 만큼, 예상대로 안정 된 시청률과 더불어 숱한 화제를 뿌리며, 성공작으로 평가 받았다. <청순 글래머>의 <신세경>, <귀여운 4차원>의 <황 정음>을 스타덤에 올리고, <진 지희>와 <서 신애>의 천재적 아역도 발굴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 순재> 선생님을 필두로, 새로운 이미지로 정점을 찍은 <정 보석>과 <오 현경>의 망가진 모습도 볼만했고, 어느 누구 하나 빠짐없이 제 몫을 해내는 광수, 줄리엔, 인나, 다니엘, 시후까지, 매일 7시 45분이 기다려졌다. 결과가 뻔한, 그렇고 그런 드라마 홍수 속에서, 조금은 일탈을 꿈꾸는 시트콤은 단연 눈길을 끌기 마련이다. 그런 맥락에서 어느 드라마 보다 <프란체스카> <웬만해선 그 들을 막을 수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등은 젊은 시청자를 TV앞에 끌어다 놓는데 성공했다. 그러면서, <웬만해선 그 들을 막을 수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감독, <김 병욱>을 스타 자리에 올려놓기도 했다.



웃음과 감동, 그리고 눈물이 공존하는 새로운 <한국적 시트콤>을 개발한

<김 병욱 감독>의 소소한 일상 잡아내기는, 다른 드라마처럼 과장되지도 않으면서, 쉽게 공감을 일으켰다. 감독의 시선이나 작가의 시선이 황당하지도 허무하지도 않았기에, 대중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 옆에 있음직한 캐릭터와 드라마와 시트콤의 경계선을 외줄타기 하듯이 적절히 지킨 절제 능력이, 허구적인 드라마를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살갑게 다가온 것이 사실이다. 그 것이 <김 병욱표> 시트콤이 갖는 가장 큰 무기였던 것이다. 약간은 외국식이면서도, 한국적 정서를 꿰뚫은 가족애가 언제나 요소요소에 도사리고 있기에, 감동의 웃음과 눈물이 사람의 감정을 쥐락펴락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125회로 끝낸 <지붕 뚫고 하이킥>의 엔딩은 웬지 찝찝하고 상큼하지 않아 시트콤 답지 않다.



과거, <김 병욱> 감독의 작품을 보자면, <웬만해선 그 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도 자세한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이 홍렬>의 딸인 <김 민정>의 나래이션으로 큰 엄마 <박 정수>의 죽음을 얘기하며, 일상으로 돌아 온 식구들을 스케치 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엔딩도 엇갈린 사랑의 운명을 얘기했지만, 우연히 마주친 <정 일우>와 <서 민정>의 새로운 만남이 긴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 두 작품의 엔딩은 그런대로 용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창 젊은 나이의 연인 <지훈>과 <세경>의 죽음은 시트콤이 아닌, 드라마의 엔딩이었다. 큰 어머니가 암에 걸려 세상을 달리했다는 설정은 흔히 우리 주위에도 일어나는 일이다. 또, 옛 연인의 우연한 만남도 심심치 않게 겪는 일이다. 그러나, 서로 엇갈린 감정에서, 극적으로 죽음을 맞이 하는 것은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었다. 이미, 드라마에서 이런 자극적인 엔딩은 많이 봐 왔지 않은가? 물론, 대체할 만한 뾰족한 엔딩도 찾기 어려울 일일 것이다. 그러나, 시트콤의 엔딩이 어쩔 수 없는 죽음이라 할지라도, 시트콤은 시트콤 답게 죽음을 처리해야 했었다. 가볍지만, 무겁지 않게, 슬프지만, 가슴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이, 바로 시트콤의 의무 아닌가?



이 번 <지붕 뚫고 하이킥>의 엔딩은 시트콤 거장의 드라마 진출을 염원하는 속내를 드러낸 것 같아, 영 기분이 좋지 않다. 마치 믿었던 친구에게 사기나 뒤통수를 얻어 맞은 듯한 기분이다. 이런 엔딩은 너무 많은 드라마에서 보지 않았는가? 이런 엔딩을 볼 것이라면, 퇴근시간을 바삐 쫓아 <지붕 뚫고 하이킥>에 열광하지 않았을 것이다. 죽음이라는 엔딩에 배신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죽음을 터치하는 감독의 고집에 질려 버린 것이다. 드라마도 아닌 것이, 시트콤도 아닌 것이, 마치, 군 정부 시절 드라마틱하다가 억지 교훈을 주는 반공영화를 본 기분이어서 하는 말이다. 제발 시트콤은 시트콤 답게, 드라마는 드라마다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감독의 철학이나 욕심보다는, 시청자가 골라 볼 수 있는 재미를 빼앗지 말아야 한다.



이제, 어쩌면 <김 병욱>의 시트콤은 못 볼지 모른다. <김 병욱>의 드라마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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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희 2010-03-30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모든 문제는 자만함에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착각에서 만들어진다. 김 병욱 감독이 약간 오버한 거는 있죠..

gowk 2010-04-03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 병욱님은 드라마가 더 어울리는 듯... 코믹멜로 괜찮을 듯.. 시트콤은 그만..

애니 2015-10-26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시트콤 감독이 드라마 감독인줄알고 행패를 부리다가 대중에게 시트콤을 뺏은 예

엔탑 2016-02-23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시트콤다운 시트콤 보고 싶다 김병욱이 시트콤은 말아먹은 듯

맥스 2016-10-04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병욱 감독의 드라마 코스프레 좀 과하긴 했죠

ska 2018-01-04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짜 요즘은 볼만한 시트콤이 없네

정식 2018-04-20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시트콤이 아예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