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채 - 범우비평판 세계문학선 47-1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7
A.J.크로닌 지음, 공문혜 옮김 / 범우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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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신론자는 아니지만 무교신자이다. 기독교인들이 특히많이 노리는 대상인 무교신자. 요즘에도 하루에 한통씩 교호히에 나오라는 친구의 간곡한?메일을 받는다. 오히려 생기는 반감이람 점점 더 해당 종교에 고개젖게 만든다.그러나 이책은 그런 반감을 한 순간에 씻어주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그 주인공이 그러하니까.

종교는 강요가하니다. 더구나 누구를 위해서라는 탈을 쓴 강요는 더더욱 오히려 그종교를 탈색시킨다. 모력과 고통과 고독과 화해의 몸짓이 이 책에는 녹아있고 그게 조화로운 것이 바로 종교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처음 읽은 시기가 중 2때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난 신은 있다고 믿는 다. 반드시. 사람의 가치관이 될 부분의 지침을 세워주는 이책은 성장기식엔 꼭 일고 넘어갔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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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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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 나이에 순수하다는 건 죄야. 고등어에서 접한 충격적인 문구 아직도 우린 순수를 선망하고 간직하려하는데 언제가 강의시간 교수님께서 순수와 순진의 차이를 아느냐고 물으신 적이 있었다. 결론은 순진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맑고 깨끗한것. 수누수는 알것은 다 알면서도 그 모든 것을 정화시킨 맑음. 그러나 난 생각했다. 다 알며 순진한척한다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얼마나 가식인가?

고등어에서는 알게 모를 순수 이데올로기가 보여진다. 삶의 기본적 자세를 되묻게 하는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공지영 삶에 많은 탐구가 가해진 작가같다. 가해졌다는 것은 어느 정도 스스로 열심히 뭔가 파헤치려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절실하겠지. 가슴 아팠겠지 그러나 정말 일까에는 그리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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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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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잘 쓰여졌고 작고 하찮은 사물에 생명을 불어 넣었으며 모두가 꺼려하는 또 그것도 강아지 똥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책을 처음 접했을 때 낮설지 않았다. 따뜻했고 희망이 살아있었다. 그런데 한편 씁쓸한 맘이 들었다. 들어잇는 교훈 혹 억지로 아이들에게 교훈을 애써 주려한 것은 아닐까 어른들은 글을 쓸 때 교훈을 빼먹으면 뭔가 빠진 듯 아쉬워하니까. 나를 비롯한 많은 어른들은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흥미를 끈 것은 작가였다. 몸이 많이 아프고 고령의 나이에 혼자 살며
웬만해서는 청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학상을 우편으로 돌려보냈다는 남들은 받지 못해 안달을 하는 문학상을 난 작가가 쓴 글도 교훈이 될 수있지만 작가의 삶도 교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훈은 애써 가르쳐주기보다는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 예쁜 그림책으로 나와서 더욱 갖고 싶은 이책은 내 생각에 교훈을 가르쳐 주려했지만 더불어 세상을 보는 그것도 소외된 것들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도 함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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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까치글방 아르센 뤼팽 전집 1
모리스 르블랑 지음, 성귀수 옮김 / 까치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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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여름방학때 즐겨읽던 책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 않는 책 어느덧 커버린 척하느라 어린시절 읽던 책은 끈으로 묶어 처분하고 두고두고 후회하는 책 이렇게 무료할 땐 보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했던 책 이 책이 전집으로 묶여져 나왔을 땐 어릴적 향수와 함께 내가 얼마나 많이 기억하고 있을까하는 기억력 테스트까지 하게된다. 여전히 멋있고 여전히 스릴있고 여전히 놀라운 이야기. 특히 여왕의 목걸이는 반전의 놀라움에 가히 입을 다물지 못한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이 기괴하고 무섭다면 뤼팽은 두고두고 영웅이되는 책을 다 일고 나서도 이 사회 어딘가 이 멋진 도둑신사가 있을 것 같은 상상이 같다. 언제 다시 읽어도 후회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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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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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가히 충격이었다. 애들책이니까 항상 예쁜 해님 달님만 나올 것 같았는데 직설적이고, 캐릭터가 귀여운 그림에 똥싼이를 찾으면 어떻게 할까 하는 궁금증 그러나 내가 이책에서 무엇보다 잘되었다고 느낀 것은구구절절한 설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보면 자연책(동물이나 식물의 특징을 설명하는 책)책을 만들 때는 항상 그 동물의 특징을 지루하게 설명했었다.

나 어렸을 땐 그게 넘 싫었고 책만드는 일을 하는 지금 늘 그 일로 윗 상사와 부딪친다. 나는 말한다.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자고 일상 동화에서 나오는 동물이 무엇을 먹고 어디에서 자고 계절은 어떻게 지내고 하는 것을 그냥 보면 아이들은 스스로 느낀다고. 하지만 대다수의 욕심많은 편집자들은 그렇지 못하다. 아마 이책이 외국책이니까 이정도의 욕심만 낸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우리 나라 편집자였다면 분명 독자는 등장하는 동물의 다른 점도 궁금할 거야 라는 생각에 구구 절절 하다못해 어머니노트라도 달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아이들은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고 생각보다 지혜롭다. 이 책처럼 재미있게 사람을 배워나갈 수 있다면!!! 이런 책이 더 많이 나와서 시대의 흐름이 되고 많은 글작가와 그림작가와 편집 기획자의 모범답안이 되었으면 한다. 잘 팔리는 책은 분명이유가 있닫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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