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더난 '따로 있다' 시리즈 3
이상건 지음 / 더난출판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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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신문에서 읽은 적이 있다. 영국에서 한 조사였다고 한다. 요즘 행복의 지수는 돈이라고 말이다. 그 이야기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것에 찬성을 하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당신은 물어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원하는 돈이 얼마냐?' 고 말이다. 그러면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 같다.

'돈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냐.' 사람들은 대부분 다다익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잇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 싶지는 않다. 나는 너무 돈이 많아 골치 아프고 싶지도 않고 그럴 능력도 없다. 돈은 행복해지기 위해 버는 것이다. 돈이 너무 많아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는 많이 들어 왔다. 나는 돈을 벌고 그것에서 그냥 조금의 재미만 느끼며 내 삶에 있어서 너무 없다는 그 느낌만 없으면 된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 나는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 사용해야 할지 전혀 모른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잡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돈을 처리하기 위해서 말이다.

첫단계, 빚을 만들지 말라. 나또한 이 책의 저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나는 남에게 빚을 지는 것이 싫다. 그것은 그 무엇보다 나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빚을 져서 좀더 나은 환경에 가는 것보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마음만은 편한 것이 좋다. 둘째는 장기 계획보다는 1년 단위의 계획을 세우라는 것이다.

돈이란 것은 구체적인 것이다. 구체적이어야 내 행동방침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한다. 돈을 버는 사람들의 인생에는 늘 돈과 관련된 목표가 있다. 즉 인생계획을 세울 때 돈이라는 변수를 항상 고려한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돈이 어떻게 자신에게 모이는지 알았다. 나는 돈을 이렇게 쓰고 싶다. 가난한 사람에게도 고개를 돌려서 그들을 조금은 도와 주면서 멋있게 돈을 쓰고 싶다. 그리고 내가 계획을 세워 놓은 만큼 그 근사한 범위만큼 돈을 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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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사색의 창가에서
조병화 / 자유문학사 / 198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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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의 시라고 하면 나는 의자와 해변이 떠오른다. 그의 시중에서 의자라고 하는 시를 가장 좋아한다. 어쩜 나는 그의 '의자'라는 시에서 그를 판단하고 이해하려는지도 모른다.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분이 계시옵니다./ 그 분을 위하여/ 이 의자를 비워 드리지요.//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어린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해서 묶은 의자를 비워드리겠어요.> 그는 자신을 '묶은 의자'라고 하고 있다. 먼 옛날 어느 분이 우리에게 그들의 모든 것을 물려 주었듯이, 지금 그는 새로운 그 분을 위해서 묶은 의자를 비워드리겠다고 한다.

그는 세대교체가 필요함을 말하고 새 희망을 가지고 오는 새 세대를 위하여 기성세대가 자리를 비워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따. 아침이라는 새로운 희망과 그와 함께 도래하는 역사를 맞이하며, '몰고 오는 분'은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갈 세대를 말한다. 얼마후 처음에는 그의 시가 너무 단조롭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얼마후 알게 되었다. 그의 시에는 작가의 엄숙함과 경건한 마음가짐이 그대로 시에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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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에게 목숨을 건다
정덕희 지음 / 이다미디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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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희는 우리에게 유명한 사람이다. 이 책은 여섯 마당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나는 정덕희를 텔레비전에서 몇 번 보았다. 그랬기에 그녀가 처음부터 좋은 위치에서 시작하여서 저 자리에 있겠구나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다. 서울에서도 최고라는 강남의, 압구정동 운동장만한 아파트에 사는 시어머니를 둔 그녀는 시아버지가 물려줄 빌딩에만 목숨을 걸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신데렐라의 껍질에서 탈출을 하고 홀로서기를 했다. 비록 그 길이 손가락 지문이 닳을 정도로 힘들다고 하여도.... 자기 자신을 위해서 가장 멋있고 특별한 선물을 하라고 하는 그녀에게 나는 내가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이 나임을 한 번 더 인지하게 되었다.

나는 가끔 내가 남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내가 남자이면 나는 터프하고 시원시원하게 일 처리를 할 것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내 주위의 사람들도 나에게 이야기를 한다. 남자로 태어났으면 장군이 되었을 것이라며, 남자이었으면 애인으로도 삼았을 것이라며 말이다. 하지만 그녀는 여자라는 점을 잘 활용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여자이기 때문에 더 섬세할 수 있고 더 부드럽기까지 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지도 모른다.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지금 내가 선택하고 있는, 꿈을 향해서 열심히 곤두박질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여자이기 때문일지도...

책의 제목 '나는 나에게 목숨을 건다.'이것은 어쩜 정덕희가 한국의 여성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떠한가? 어디에 목숨을 걸고 있는가? 여자들은 남편이나 자식에게 목숨을 건다. 그래서 그들이 자신의 눈에 조금만 어긋난 행동을 해도 그것은 잘못된 것이고 자신의 인생은 마치 없는 것처럼 되어 버린다. 나는 그런 상황들에 화가 난다. 또 간혹 나도 그들의 모습을 닮아버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 또한 생긴다. 나는 나에게 목숨을 걸고 싶다.

당신은 행복한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내 안에 가두어 두려고 하지 않는가? 혹은 그들의 가슴에 자신을 파고 들어 살 생각을 하지는 않는가?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그들과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가두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을 끝까지 가슴에서 떨어지지 못하게 붙잡으려 한다면 그들이 당신을 밀어낼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그것에 깊은 상처를 받을 것이라고 그녀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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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사는 여자는 잔주름마저 아름답다
이용숙 지음 / 얼과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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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세이를 좋아한다. 그들의 삶에는 내가 배워야 할 어떤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책의 작가가 누구인지를 본다. 그리고 그나 그녀가 프로필에서 좀 특이하거나 나의 흥미를 끈다고 느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읽기 시작한다. 이용숙. 그녀의 프로필이 나의 관심을 끌었다. 스물 살 충남지역 미스코리아 출전, 포토제닉상 수상. 스물 하나에 사랑에 빠지고 사업에 성공하지만 사랑에는 실패하고 그리고 택한 것이 이혼. 서른 하나에 일본 MMC도넛 트럭 배달부에서 관리 부장을 거쳐 한국 지사장, 새로운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여자. 마흔 셋에 일본 열도를 달리는 그 여자 그리고 그녀가 다시 비상을 꿈꾸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책에서 읽은 몇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언제간 한 미술계 인사로부터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법에 대해 들었던 적이 있다. 작품을 대했을 때,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느낌, 바로 그것이 중요합니다. 작가의 의도라든지 목잡한 미술적 구도를 생각하는 것은 전문가들이나 할 일이지요. 문제는 자신의 느낌입니다.> 내가 본 그녀는 자신의 삶에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그 분야에 최선을 다하는 그 자세 만은 정말 본받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또 그녀가 일본에 있다보니 일본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수월하였다. 내가 일본에 가지고 있던 편견을 지울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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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부동산 경매 길라잡이
백준 지음 / 더난출판사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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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에 대해서 나는 전혀 알지 못한다. 나는 전혀 부동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의 하나인지도 모른다. 경매와 공매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조사에서 입찰까지 하는 경매절차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 아니 어쩜 나는 그 분야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었고 그것에 대해서는 거의 백지 상태에 가까웠다.

그랬기에 나는 조금이나마 알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그것에 대해 공부하기로 했다. 하지만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우선 서점에 가서 '책'을 뒤져 보았다. 내가 알지 못하는 그 분야 '부동산 경매'에 대해서 참 많은 책이 나와 있었다. 하지만 너무 어려웠다. 우선 변재권, 전차인, 소액 입차인, 인도 명령, 명도 집행 등의 말을 하나도 모르고 머리속에서 돌고만 있었다.

그러다가 잡은 책이 이 책(만화로 보는 부동산 경매)였다. 빽빽한 글로 되어 있는 책이 아니라 만화로 보면 좀더 쉬울 것 같았다. 이해를 한다는 것이 말이다. 처음에는 그랬다. 경매 일보가 무엇인지도 알았고 골치 아프고 위험한 물건들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절차인 경매가 어떤 것인지도 알았다.

처음에 아이가 그림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그 후에 글자가 점점 차지하는 비율이 많아지듯이 나 또한 그랬다. 우선 만화를 가지고 공부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이 책을 보면서 쉬웠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부동산의 경매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하지만 점점 이 책을 읽어갈수록 나는 어려움을 느꼈다. 그것은 이 책에서 경매도 쉬운 것이고 나 같은 사람도 조금만 알면 할 수 있다고 해 놓고서는 위험이 따른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아니 모든 부동산 경매에 관한 것들이 그랬다.

그리고 나는 마지막 결론을 내렸다. 나랑 부동산 경매는 맞지 않는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나마 나에게 부동산 경매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이 책이 고맙다. 조금이나마 나의 완전한 무지를 탈출시키도록 도와 주었기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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