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하우스 Full House 1
원수연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8년 2월
평점 :
절판


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책을 꼽으라고 하면 나는 서스럼없이 풀하우스라고 말할 것이다. 엘리와 라이너의 사랑과 그 주변의 다양한 이야기에 나는 매번 그 책이 언제 나오는지를 기다렸다. 그리고 나는 그들과 같은 사랑을 해 보고 싶었다. 그런 애절한 사랑을 그리고 이쁜 사랑을 하고 싶었다. 나의 이상형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라이더로...나는 만화광이라면 이 책은 누구나 읽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마지막부분이 조금은 지겨운 느낌이 드는 것이 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 나는 만나면 그것으로 되는 줄 알았다. 같은 사람인데 무엇이 다르겠냐면서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정말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달라도 너무 달랐다. 정말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같은 동성 친구랑 이야기를 하면 그냥 잘 통하는 것이 남자친구랑은 힘들었다. 너무 이상했다.

우리는 한 지구라는 행성에 사는 사람인데..정말 이 책의 제목이 맞는 것 같다.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 서로가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 그래서 서로를 이해하고 알기는 힘든 사람들이 바로 여자와 남자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한 과일가게
이명랑 지음 / 샘터사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행복한 과일 가게..처음에는 이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이명랑씨의 그냥 자서전, 에서이 종류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녀의 책에는 이야기가 있었다. 행복한 이야기가.

처음에 그녀는 싫었다고 한다. 과일가게를 하시는 어머니가 너무나 부끄러웠다고 했다. 나 또한 그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학원까지 나온 그녀는 어느 순간부터 과일 가게에 들어가 있었다. 어려서부터 큰 것이 그랬기 때문인가..

요즘 들어서 나는 생각을 한다. 우리의 행복은 옆에 바로 있다고.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고 그것은 하나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고. 그녀는 아마 오늘도 그녀의 과일 가게에서 과일을 팔 것이다. 그것이 그녀에게는 버리지 못할 기쁨이고 사랑이고 생을 재미있고 명랑하게 보내는 방법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
김정현 지음 / 삼진기획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내가 여자이기 때문일까? 나는 회수가 가깝게만 느껴졌다. 희수에게 남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남편을 드러내놓고 탓할 구석은 없는 사람이며 흔한 말로 능력도 없는 것도 아니었고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갈등을 겪는 사이도 아니었다. 하지만 희수도 그랬듯이 나는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빠져 있다고 생각이 되었다. 포근한 온기이며 따스한 눈빛이었다. 사랑이 없었다. 그냥 남편이기에 그이 역할에 필요한 것만을 했을 뿐...

그런 희수에게 새로운 설레임이 다가왔다. 이상우라는. 그리고 그녀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흔들리게 된다. 그리고 남편과 헤어지게 된다. 어떤 이는 희수를 보고 비난을 할지도 모른다. 가정을 버리고 아이를 버리고 갔기 때문에.

하지만 나는 희수라는 한 여자의 편에 서고 싶다. 나는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서로 아웅 다웅 알콩 달콩 살아가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서로의 인간 내음새인 정을 맡으며 숨쉬라고. 그것은 서로에게 아직도 사랑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이고로야, 고마워
오타니 준코 지음, 오타니 에이지 사진, 구혜영 옮김 / 오늘의책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의 진보가 우리에게 편리한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다. 과학과 기술이 진보하면서 환경의 신음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는 과학을 우선에 두고 환경을 뒤에 두고 있는 줄도 모른다. 아니 과학이 환경을 살려 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과학이라는 진보 속에서 생명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다이고로는 공해로 죽어 가는 새끼 원숭이였다. 그것은 애완동물로 키우기에는 너무 힘들어 보였다. 손과 발이 없는 원숭이. 그래서 항상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그것. 하지만 오타니 가족들은 다이고로에게서 힘든 몸이지만 생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은 다이고로에게 고마워하고 있었다. 이 책에는 그들의 사랑이 묻어져 있었다. 2년 4개월간의 이야기가 추억의 책장으로 남아 있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어느 하찮은 미물이라고 하여도 그 개개체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