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 지음, 백영미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7월
구판절판


감각의 박물학. 제목부터가 끌리는 그 무엇이 있지 않은가?
감각의 박물관의 우리 인체가 지니고 있는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의 5감과 공감각을 소개하고 있다

감각의 박물관은 각 감각별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듬뿍 당겨 있어 우리의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냄세는 추리를 수천 미터 떨어진 곳에 많은 시간을 건너 뛰어 데려다 주는 힘센 마술사다...."

후각에 대한 이야기중 강하게 와 닿는 말이있다.
"인생에서 단 두번(태어날 때와 죽을때)를 제외하고 호흡은 늘 쌍으로 이루어진다. 태어날 때 처음으로 숨을 들이쉬고, 죽을 때 마지막으로 숨을 내쉰다." 인생이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냄새보다 기억하기 쉬운 것은 없다...."
그렇다 냄새는 그 물체를 알아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다른 감각들은 혼자서도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즐길 수 있지만, 미각은 대단히 사회적이다...."

모든 사람들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운동할 때 더 신이 난다.....

제일 확실한 증거는 직접 보는 것이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에서 이렇게 말했다. "펜은 마음의 혀다"라고..

공감각이라는 의미는 그리스어로 함께와 지각하다를 더한 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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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폴 오스터 지음, 김경식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7월
절판


<스모크>라는 영화의 제목도 멋지지만,
원작인 <오기렌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 또한 마음에 든다.

원작인 <오기렌의 크리스마스>와 영화 <스모크>의 극본, 그리고 <블루 인 더 페이스>가 한편 더 들어있다. 영화를 보고 다시 읽는 극본의 느낌이 색다르다.

내가 좋아하는 하비 카이텔. 어쩌면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
그처럼 멋지게 늙을 수 있다면....

하비 카이텔의 멋진 모습.

12년 동안 아침 정각 7시에 애틀랜틱 애브뉴와 클린턴 스트리트가 만나는 모퉁이에 서서 같은 앵글로 찍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의 카메라가 잡았던 앵글과 담배가게 안의 가난한 주인공들...

폴 오스터의 모습도 보인다.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하더라도,
희뿌연 담배가게 안에 모인 가난하고 절망한 삶들의 이야기... 에 더욱 마음이 쏠린다.
누구의 가슴속에나 가난과 절망은 존재한다.
그래서 더욱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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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올리비에 여행 - 수채화판 실크로드 여행수첩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프랑수아 데르모 그림, 고정아 옮김 / 효형출판 / 2006년 7월
구판절판


나는 걷는다의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책 "여행"이 새로나왔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구입하였다.

작년에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3권짜리 나를 걷는다를 재미있게 읽어 이번책은 어떤 책일까 궁금했었다.

작가는 지난번 다녀온 실크로드를 이번에는 화가와 함께 동행하여 차로 여행을 했다. 과연 그의 여정은 어떠 했을까?

책속의 그림은 모두 함께 동행한 수채화화가가 그린것이다. 섬세한 텃치가 마음에 든다. 작자의 이름은 프랑수와 데르므로 프랑스의 대표적 수채화 화가이다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에세이의 내용과 잘 맞아 떨어진다.

환갑이 넘은 나이에 그 먼 여정을 다녀온 작가의 정열이 부럽다

수채화 작가의 작품을 좀더 감상하자

겉표지입니다

작가 베르나르 올리비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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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은서재 2007-02-13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 TV에 올리비에가 나왔던데, 대단한 열정가 더라고요..

베이비송 2007-02-13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분 나이에 혼자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야간열차 - 꿈꾸는 여행자의 산책로
에릭 파이 지음, 김민정 옮김 / 푸른숲 / 2007년 1월
절판


야간열차. 이름 만큼이나 그림이 예쁩니다. 벌써 열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듯 합니다.

프랑스 속담에 "떠나는 건 자신을 죽이는 것" 이라는 말이 있다. 여행을 자주 할수록 명이 짧아진다는 얘긴데, 내게는 흰소리로만 들린다. 왜냐하면 나는 열차에 올라탈 때마다 되살아나는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데죄 코스톨라니) 라는 말이 인생적입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그림이 너무도 예뻐 몇번이고 다시 펼쳐봅니다.

마치 여행을 떠나면서 책을 읽는 듯 싶습니다.

마음에 와닿는 글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군데군데 줄친흔적이 많답니다.
그만큼 나의 마음을 확 잡아당긴 책이랍니다.

참조한 책들 입니다. 아래에 집중 감시당하는 열차도 잠깐 보이네요.
이책을 읽고 있으면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어집니다.
밤의 열차를 타고 차창으로 비치는 나의 모습을 보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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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은서재 2007-02-13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이 이렇게 구성되어 있군요. 감사합니다.
 
초록 망아지
마르셀 에메 지음, 최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월
절판


프랑스의 국민작가 마르셀 에메의 장편소설.
1933년에 쓴 작품이다.


겉장을 열면 예쁜 속표지가 나온다

1958년에 영화화되기도 했다.

성에 대한 묘사와 초록색 망아지의 눈에 비친 인간의 모습등이 신랄하게 펼쳐진다. 하지만 읽기에 지루한 면이 있는 소설이다.

역시 마르셀 에메는 단편이 어울리는 듯 싶다. 그래도 나름데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마르셀 에메의 연보입니다.

뒷표지 입니다. 뒷표지에 초록망아지의 앞부분이, 표지에는 뒷부분이 있답니다.

약 450여 페이지의 묵직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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