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아침 대설주의보에서 대설경보로 바뀐 제주에는 폭설과 함께 강풍이 몰아치면서 일부 도로의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은 한라산 진달래밭에 75cm를 최고로 성판악 50cm, 어리목 37cm를 기록하고 있다.
이때문에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천백도로와 5.16도로 등 한라산 횡단도로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고 제주시내에서도 도로 결빙으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부근 해상에는 최고 5m 이상의 파도가 일면서 소형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고, 제주와 군산의 궂은 날씨로 항공기 2편이 결항됐다.
광주와 전남지역도 해남과 영암, 무안 등 서해안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진도의 8cm를 비롯해 목포 5.7cm, 광주 1.6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강릉등 영동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의 차량통행이 부분통제되고 있다.
강원도와 제주지역에 한해를 보내는 눈이 내리면서 이날 저녁부터 시작된 새해맞이 교통이 정체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CBS전국부 여동욱기자/전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