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하르트 부쉬,『위대한 열정』, 박성규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7(2쇄).
다시 말해 그 비판은 그 개념이 “하나님 없는 시간 개념”이라는 점에서만 행해졌다. 바르트는 소위 “절대적”이고 무한하다고 파악된 시간, 우리가 지배하고 또 우리를 지배하는 그 시간 안에서 근본적인 모순을 보았다. 그런 시간 개념은 하나님과 모순되며, 그 개념 안에서 우리는 벌을 받아 하나님을 혼동하게 된다. 나아가 그런 시간 개념은 하나님이 이미 마련해 놓으신 현실성, 곧 우리의 시간을 치유하며 규정하는 현실성과도 모순된다.(475쪽)
→ 다시 말해 그 비판은 그 개념이 “하나님 없는 시간 개념”이라는 점에서만 행해졌다. 바르트는 소위 “절대적”이고 무한하다고 파악된 시간, 우리가 지배하고 또 우리를 지배하는 그 시간 안에서 근본적인 모순을 보았다. 그런 시간 개념은 하나님과 모순되며, 그 개념 안에서 우리가 부당하게 오인한 현실성과 모순된다. 나아가 그런 시간 개념은 하나님이 이미 마련해 놓으신 현실성, 곧 우리의 시간을 치유하며 규정하는 현실성과도 모순된다.
독일어 원문: Er hat es darum, weil sie sich nur infolgedessen ergab, daß er dem »Zeitbegriff ohne Gott«, der Auffassung einer »absoluten« und so unendlichen, von uns beherrschten und uns beherrschenden Zeit fundamental widersprochen sah: durch Gott, durch eine von uns in solchem Zeitbegriff sträflich verkannte, aber uns von Gott schon bereitete, unsere Zeit heilsam bestimmende Wirklichkeit.
• sträflich = 당치도 않은, 부당하게, 엄청난
• durch eine von uns in solchem Zeitbegriff sträflich verkannte, aber uns von Gott schon bereitete, unsere Zeit heilsam bestimmende Wirklichkeit
= 그러한 시간 개념에서 우리가 부당하게 오인한, 하지만 하나님이 이미 우리에게 마련해 놓으신, 우리의 시간을 치유하게끔 규정하는 현실성을 통해
• 단어와 문장을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