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어라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
지금도 당신이 살아가는 세상은 매우 다채롭다.
다만 그걸 느끼는 당신의 언어가 단조로울 뿐이다.
우리는 자신이 표현하는 언어 이상의 세상을 만날 수 없다.
그래서 모든 부모의 언어는 곧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기도 하다.
아이는 부모의 언어를 통해 세상을 관찰하고 배우며 느낀다.
부모의 언어는 아이를 세상 어디든 당장 날아갈 수 있게 해주는돈으로도 살 수 없는 ‘지성의 티켓‘이다. - P65

아이가 스스로 이런질문을 찾아서 누군가에게 던질 수 있게 하려면 다음과 같은 인문학 질문을 평소 아이에게 자주 던지는 게 좋습니다.

① "여기에는 어떤 특별한 것이 있을까?"
② "먹지 않아도 살 수 있게 되면 어떨까?"
③ "어쩔티비 저쩔티비‘라는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④ "저 기계는 어떤 방식으로 작동할까?"
⑤ "저 사람은 왜 저런 생각을 하는 걸까?"
⑥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한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⑦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의 기준은 뭘까?"
⑧ "요즘 가장 자주 고민하는 문제가 뭐니?" - P68

"한 사람의 의식 수준은 ‘혼자‘를 견딘 시간의 합과 일치합니다.
혼자 있는 자신을 견딜 수 있을 때,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시간을 보낼 때, 우리의 의식 수준은 급격하게 상승하죠. 고독의통로는 내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꽃과 나무, 구름과 바다도 아름답지만,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것은 내면에 존재합니다. 이 아름다운 두 문장을 그대 내면에 새기세요."

"나는 나를 사랑할 수 있고, 나는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 - P75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무엇을 만들든 제대로 만드는 게 아니라. 아이의 생각대로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 아이는 물건을만들어 팔거나 대회에 나가 경쟁을 하는 게 아니니까요. 자신의 생각을 실제로 눈앞에 펼칠 수 있게 되면 아이의 세계도 그만큼 확장합니다. - P79

다시 한번 정리합니다.

① 참여를 유도하는 말
② 가능성을 부여하는 말
③ 방법을 찾게 해주는 말
④ 폭넓은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말
⑤ 혼자의 힘을 깨닫게 해주는 말
⑥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말
⑦ 도전정신을 부여하는 말
⑧ 따스한 시선의 가치를 전하는 말 - P91

창의력과 창의성이 모두 뛰어난 아이들의 삶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16가지 특성을 살펴보며 아이들의 삶을 돌아보는시간을 가져보세요.

① 다른 아이들과 관심사가 다르다.
② 완성한 레고를 그대로 두기보다는 반복해서 분리하고 조립하는 것을 즐긴다.
③ 간혹 예상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진다.
④ 같은 문제에 대해 계속 질문하지만, 질문이 미세하게 달라진다.
⑤ 집중하느라 불러도 모를 때가 있다.
⑥ 같은 공간에서 같은 하루를 보내지만, 함께 있으면 늘 새로운게느껴진다.
⑦ "제가 해볼게요!"라는 말을 자주 한다.
⑧ 다른 사람들이나 사물의 장점을 매우 잘 찾아서 알려준다.
⑨ 설득보다는 설명을 잘한다.
⑩말꼬리를 끝도 없이 잡지만, 지켜볼 때 밉지 않고 흥미롭다.
11.동물과 식물을 사랑한다.
12.타인의 조언에 따르기보다는 스스로 하고 싶은 대로 한다.
13.불평과 불만이 별로 없다. - P94

14.자신이 하루에 쓸 시간을 철저하게 분배하며 지키고 산다.
15.자기만의 독서법과 공부법이 있다.
16.게임을 하다가도 중간에 알아서 멈추고 숙제나 해야 할 일을 한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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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적당히 외로웠어야 했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적당히 생산해내고 적당히 소비했어야 했다. 마음이 오고 가는 궤도를 파괴하고, 서로 숨 쉴 수 있는 존중의 거리를 무시했다. 모든 개체는 생존 공간이 필요하고 상생을 위해 지켜야 할 경계가 있다. 각자의 궤도가 있다. 그 물리적 거리는 가깝게 느껴지거나 멀게 느껴지는 감각의 차이가 있을뿐, 결코 변하거나 사라진 적이 없다. 우리는 독립된 행성이기에 각자의 궤도를 돌며 자기의 위치에 존재한다. - P113

나는 그녀의 메일을 열어본 뒤로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멍하니 앉아 있었다. 나는 볼 수 있는데도 보지 않았고, 쓸수 있는데도 쓰지 않았고, 마음이 있는데도 행동하지 않았다. 명지 씨의 글은 나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명지 씨는 마음까지 보는 눈을 가졌는데, 나는 보이는 것마저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살고 있다. - P117

경제학에 ‘결별점(decoupling point)‘이라는 개념이 있다. 소유가 늘고 부유해질수록 행복 지수가 상승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결별점에 이르면 소유량이 늘어도 행복감이 더 - P132

이상 상승하지 않는다. 결별점은 말한다. 행복이나 불행을느끼는 감정이 우리의 절대적인 상태에 달려 있지 않다고.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자신이 가진 것에 얼마나 만족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가슴을 펴려면 기억해야 한다. 낙하산은 하늘을 날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상에 무사히 내려서기 위해서 펴는 것이다. 할 수 없는 것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을하기 위해서 욕망하는 것이다. 하늘에 계속 떠 있을 수는 없다. 낙하산을 펴고 지상으로 뛰어내려야 인간의 실존적 삶이 시작된다. 현실에 활착해야 건강하게 욕망할 수 있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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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그립다 15

(김정한)

어디쯤 가고 있을까

내가 여는 만큼 내게 다가와주고
네가 여는 만큼 내가 다가간다면

우리는
서로의 가슴 안에 있을 텐데

아무도 못 쫒아오는
둘만의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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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하게 말하지만, 작가가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여행을 할때 드는 제반경비는 원칙적으로 본인 부담이다. 물론 예외도 많다. 여행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원칙은 본인 부담이다. 자신의 결과물을 만드는 데 드는 각종 비용은작가 본인이 대는 것이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떡볶이집에서 떡볶이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떡볶이집 아주머니가 지불하는 것과 같은이치다. 때로는 아들이 사다주고 손님이 주고 할 수야 있겠지만 원칙적으로는 아주머니 몫인거다. - P93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

사전 답사 여행을 뜻한다. 여행사에서 상품 기획 또는 숙지를 위해 답사 여행을 보내거나지역 및 각국 관광청에서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여행사 담당자들을 모아서 보낸다. 이때주최 측에서 블로깅이나 기사 등의 홍보성 노출을 노리고 기자, 여행작가, 블로거 등을 모아 팸투어를 진행하기도 한다. 비용 없이, 또는 최소 비용으로 참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은비용으로 취재를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되곤 한다. 다만 이 정도의 고급 정보를 얻으려면 상당한 수준의 인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 P99

캐리어? 배낭? 그때그때 달라요

슈트케이스, 일명 ‘캐리어‘를 가져 갈지 아니면 배낭을 메고 갈지는 여행의 장소와 성격, 기간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다. 보통 대도시 여행 및 쇼핑 여행, 장기 여행에는 캐리어가 좋고, 이동이 잦고 제반 시설이 낙후된 곳에서는 배낭이 훨씬 편리하다. 유럽은 언뜻 캐리어가 좋을 것 같지만 자연석 보도가 많아 바퀴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나는 프라하에서 바퀴 두 개, 크로아티아에서는 바퀴 네 개가 모두 나가는 기염을 토한 적도 있다. 다만 사진을 찍는 작업이 주가 되는 여행에서는 장비 무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여행지의 성격에 상관없이 부득이하게 캐리어를 이용한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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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그립다 14

(김정한)

혼자여서 슬픈 밤
눈물을 삼키며 그대를 찾았지만
그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같이 울어달라고 그대를 찾은 것은 아니지만
그대의 웃음을 불러 내가 웃고 싶었기에
그대를 찾은 것입니다

너무 멀리 있는 나의 그대여

내가 그대에게 다가가는 만큼
그대가 내게 다가와준다면 좋겠습니다
내가 그대를 위해 비워둔 자리만큼
그대도 내가 기댈 자리를 내어준다면 좋겠습니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
기쁜 마음으로 넓은 어깨를 내어주며
기대라고 말하는 사람이 그대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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