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위가 재산보다 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리석은자들뿐이다. 둘째와 셋째 규정은 소위 상호 작용 관계에 있다. 페트로니우스가 말한 대로 재산이 있으면 평판이 좋아진다. 반대로 다른 사람의 호평은 어떤 형태로든 자산을 불리는 데 도움이 된다. - P26

인간의 본질이 주는 행복이 인간의 소유물이나 외면이주는 행복보다 크다는 사실을 이제 전반적으로 깨달았으리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인간의 본질은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격은 언제나 인간의 동반자이며 인간이 경험하는 모든 일은 인격의 색채를 덧입히고 있다. 인간은 모든 면에서 어떤 경우라도 스스로 즐기길 멈추지 않는다. - P28

쾌활함에 가장 크게 공헌하는 요소는 돈이 아니라 바로건강이다. 하층 노동 계급, 특히 땅을 경작하는 사람들은쾌활하고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 반면, 부자와 귀족들은 집 안에서도 언짢은 기색을 보인다. 따라서 우리는 무엇보다 온전한 건강을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 그러려면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무절제한 행동과 방탕, 폭력적이고 불쾌한 감정, 지속해서 과도하게 정신적으로 긴장하는활동을 피해야 한다. 하루 두 시간씩 격한 야외 활동을 하고 냉욕을 자주 하며 적절한 식이요법으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할수 없다.
모든 생활 과정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소소한 활동만이아니라 전신에 움직임이 필요하다. 이에 관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생은 움직임에 있다.‘라는 옳은 말을 했다. 삶은움직임에서 만들어지며 삶의 본질은 움직임에 있다. 생명체 내부 전반에 걸쳐 끊임없이 격렬한 움직임이 있다. 심장 - P31

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지치지 않고 강렬하게 뛴다.
심장이 스물여덟 번 박동하면서 크고 작은 순환을 거쳐 몸전체에 혈액을 공급한다. 폐는 증기기관처럼 끊임없이 펌프 운동을 한다. 장은 계속해서 연동 운동을 한다. 땀샘 전체는 쉼 없이 흡수와 분비 활동을 한다. 심지어 뇌조차도맥박이 뛰고 호흡을 할 때마다 이중의 운동을 한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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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퍼즐 게임입니다

(김정한)

인생은 퍼즐 게임입니다
살다보면 때로 내 삶의 부분들이 조각처럼 흩어져 있습니다
흩어진 조각도 내 삶의 부분이기에
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나만의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버려진 조각, 버린 조각들도
다 내 삶의 일부이기에 소중할 뿐입니다
아름다운 조각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사람도 나 자신입니다
퍼즐의 조각도 낱낱이 떨어져 있을 때는 아름답지가 않습니다
마지막 한 조각의 퍼즐까지 맞춰졌을 때
가치 있는 아름다운 그림이나 풍경이 됩니다

슬픈 조각, 기쁜 조각, 아픈 조각들이 모여 하나가 되었을 때
가장 평범하면서도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그림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한 조각을 맞추고 떠나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마지막 한조각까지 정확히 맞춥니다
행복한그림으로 맞추느냐 불행한 그림으로 맞추느냐는
자신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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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한 사람들이내가 그랬던 것처럼 행복해 보인다.
두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다.
우리 모두가 우승자다!

게리 무흐르케 (1970년 제1회 뉴욕 마라톤 우승자) - P187

인생의 우선순위에 따라 우리 생활의 패턴이 바뀌어야한다.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당연한 이야기다. 그래야 내가원하는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습관이자리를 잡으면서 라이프스타일이 내가 바라는 쪽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나는 달리기가 인생을 바꾸어놓을 수 있다고 믿는다. 다른 운동은 아직 경험을 안 해봤지만, 달리기만큼은 내가 직접 그 변화를 겪어보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삶을 주도적으로 살고 싶다거나, 마음에 안 드는 자신의 어떤 부분을 바꾸고 싶다거나,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자신감 - P190

을 갖고 싶다거나, 누구에게도 말 못할 마음속 깊은 상처를펼쳐내고 싶다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 P191

물론 마음이 몸의 태도를 결정하기도 하지만, 몸의 태도가 마음을 결정하기도 한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위해서는 내 태도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공부를 할 때 집중해서 하다 보면 저절로 허리가 앞으로 숙여진다. 공부가 하기 싫고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나도 모르게 의자에 기댄 채 몸을 최대한 책과 멀리 두게 된다. 마음가짐이태도에 그대로 반영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아무리 느슨하게 늘어진 상태에서도 일부러 몸을 앞으로 숙여 책을 보게되면 집중력이 점점 높아진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집중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몸을 뒤로 기대버리면 마음도 덩달아 - P192

느슨하게 바뀌어 버린다.
달리기에도 이 원칙을 그대로 적용해볼 수 있다. 달리는중에 힘들 때마다 억지로라도 웃어보면,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기분이 좋아서 웃기도 하지만 얼굴 근육을 이용해 미•소를 지으면 기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달리다가너무 지쳐서 다리에 힘이 빠진다면 팔을 힘차게 흔들어봐도 된다. 팔을 흔들면 다리에 저절로 힘이 생기기도 한다.
사람의 몸과 마음은 신기하다.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다. 좋은 영향일지, 나쁜 영향일지는 내가 선택하기 나름일 것이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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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에스프레시보

(김정한)

우리 너무 서두르지 말아요
천천히 다가오세요
조심스럽게 다가오세요

사랑의 감정을 담아서……………
천천히 다가오세요

사랑의 연주를 시작하는 것처럼

안단테 안단테
에스프레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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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평소 후지하라 뇌를 타인의 뇌 조각이 달라붙기 쉬운상태로 만들어 둘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후지하라 뇌에 무수히 많은 훅과 같은 장치를 만들어 두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타인의 뇌 조각이 쉽게 걸릴 것이다. 훅이란 무언가를 걸어 놓는 데 사용하는 돌기처럼 생긴 고리를 말한다. 그 혹은 독서를 통해서도 만들어진다.
다시 말해 독서는 책을 쓴 사람이 바로 곁에 없어도 그 사람의 뇌조각을 자신의 뇌에 연결해 주는 도구가 된다. 이를테면 뇌 과학자모기 겐이치로의 작품을 읽으면 모기 겐이치로의 뇌 조각이 후지하라 뇌에 달라붙고, 작가 하야시 마리코真理구의 작품을읽으면 하야시 마리코의 뇌 조각이 후지하라 뇌에 달라붙는다. 뇌에달라붙는다고 해도 깔끔한 형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 P76

같은 시기에 같은 작가의 책을 읽어도 독자에 따라 받아들이는 방법이나 상태가 다른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한 권의 책에 대해서도 어떤 사람은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은 매우 재미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수용체를 복잡한 구조로 만들기 위한 지름길은 다양한 저자의 많은 책을 읽는 것이다. 그러면 다양한 뇌 조각이 축적되고 수용체의 형태가 다양화하여 달라붙기 쉬워진다.
가령 ‘뇌‘ 연구에 관한 책을 읽는다고 가정해 보자. 모기 겐이치로의 책을 읽어도 그의 뇌 조각이 자신의 뇌에 달라붙지 않는데, <해마》 등의 저서로 유명한 도쿄대학대학원 교수 이케다니 유지의 책을 읽고 나서 모기 겐이치로의 책을 읽었더니 그의 뇌 조각이 순조롭게 달라붙는 경우도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 반대의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독서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수용체를 획득한 결과이며, 다양한 뇌 조각을 축적한 성과이다. - P79

그렇다고 처음부터 책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할 필요는 없다. 수박 겉핥기 수준이어도 상관없다. 넓고 얕게 훅을 내밀어 두기만 해도 언제 어디서 무엇이 어떤 것과 연결될지 알 수 없다. 넓고 얕더라도 무언가와 연결되면 나중에 깊숙이 파고들 수도 있다. 이는 어떤분야에도 적용되는 상황인데, 어느 단계까지 일정한 정도의 훈련을축적하지 못하면 수준은 향상되지 않는다. 이는 독서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2014년에 공개된 뤼크 베송 Luc Besson감독의 <루시> Lucy 라는 작품을 통해서 더욱 확실하게 느꼈다. 영화의 광고 문구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인간의 뇌는 10퍼센트밖에 기능하지 않는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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