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삼관 봄. 나름 재밌었으나 역시 원작에 많이 못 미친다. 책이 에스프레소라면 영화는 밀크티. 밀크티도 맛있긴 하지.
배경이 많이 다른 중국 현대사를 담긴 어려웠겠지만 그래도 아쉽네. 영화는 별3.5.
특히 얼마전에 책을 읽을 때 하정우와 하지원을 떠올리며 읽어버려서 영화 마저도 내맘속에 그리던 (가짜지만) 내맘속 영화와 실제 영화가 비교되어 좀더 실망스럽다. 아무튼 책을 재밌게 읽었다면 영화는 안보는게 오히려 허삼관에대한 좋은 기억을 남길 듯.
특히 허삼관이 쫄쫄 굶으면서 애들한테 가상의 요리해주는 장면은 100:1로서 밤에 책 보다가 뭐 맛있는거 사먹고싶다는 충동을 느꼈으나 영화의 만두는 영~
영화의 시간적 배경을 42년부터 시작해서, 전쟁이 막 끝난 직후 보릿고개 시절로하면 어땠을까 싶은데, 일단 영화가 60년대 위주에 도시적인 느낌이 너무 나서 어색했다.
그리고 하지원이 넘 화장을 예쁘게해서 나오는것도 몰입을 방해하고, 개고생한 하정우가 수염이 덥수룩해지고 머리도 헝클어져야하는데 눈만 쾡하지 깔끔해보이는 것도 분장 에러.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영화 그 어디에도 해학은 없고 자잘한 웃음만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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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5-01-19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좋았으니, 영화는 안 봐야겠네요. 아쉬워요. 둘 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데.

찌리릿 2015-01-20 06:4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오랜만에 하지원이 괜찮은 영화를 선택했구나, 하정우가 이제 제대로 감독되겠구나하고 기대했는데, 재해석이 이것 밖에 안되는구나.... 아쉬웠습니다.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에릭 슈미트가 직접 공개하는 구글 방식의 모든 것
에릭 슈미트 & 조너선 로젠버그 & 앨런 이글 지음, 박병화 옮김 / 김영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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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아니라 구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 디테일한 이야기, 장면이 궁금해서 기대하고 읽어봤는데, 전반적인 구글의 방식, 직원채용을 어떻게 하는거 위주로 되어있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책 참 재밌게 못쓴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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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의 `변상욱 대기자의 기자수첩`에서 재미있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해준 변상욱 대기자의 신간. 요새 김현정의 뉴스쇼가 끝나서 섭섭했는데, 아예 변상욱기자가 파드캐스트를 맛깔나게 시작했다. 듣다가 보니 책 소개를 해줘서 보관함에 바로 담는다. 우석훈 박사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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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버스 - 자꾸자꾸 길어지는 그림이 들어 있어요!
마이크 스미스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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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재밌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재밌지는 않다. 유아 보다는 어린이들에게 맞을라나. <이와이도시오의 100층 집>시리즈는 애들이 참 재밌어하는데, 이책은 애들의 공감을 얻기엔 어려운 책. 굳이 100층일 필요는 없어보이고 `암튼 높이 쌓은 버스`. 마지막에 버스의 높이를 보여주기위해 3장짜리 긴 종이를 붙여놨는데 두꺼운 재질이 아니라 얇아서 금새 찢어져버린다. 애들이 갖고 노는 책이 이렇게 약해서야...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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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놀이공원 - 앤서니 브라운의 팝업북
앤서니 브라운 지음, 김향금 옮김 / 미세기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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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번 정가제 직전 구입 책 중 둘째가 제일 좋아하는 책. 앤서 브라운의 책은 유아들은, 특히 우리애들은 좀 시큰둥하고 아빠가 더 좋아했는데 이번 팝업북은 무척 재밌어한다. 계속 혼자 열어보고 시끄럽게 소리지르고 난리. 사준 보람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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