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도감 - '삶의 저력'을 키워보자
김세원 옮김, 히라노 에리코 그림, 오치 도요코 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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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던 바로 그 요리 가이드북! 나처럼 기본적인 썰기도 안되는 초보 요리 아빠들에게 딱인 책!
칼질하는 법 등 요리의 기본기부터 안내해주는 재밌는 만화책은 없을까 바랬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책! 이 책 한권 마스터한다고 목표 잡으면 되겠다.
그동안 요리책은 10권 정도 샀는데, 쉽다고 해서 보면 처음 한두번 요리를 하다가 결국 귀찮아서 접었는데, 이 참에 아예 토요일/일요일 아침 도전 요리를 미리 한달치 정해서 가족들한테 공표하고 미리 재료를 마련하고, 애들이랑 요리를 해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귀찮아서 관두고, 전날밤 과음 때문에 관두고, 별별 핑계를 다 만들어서 그만둘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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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기 전에, 엄마와 여행하기 - 딸들이 엄마와 함께 떠난 '효도하려 했던 여행'
무라마쓰 에리코 & 나카가와 미도리 지음, 조규섭 옮김 / 걷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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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읽었다. 내 나이 이제 사십대 중반으로 가고 있고 자식 키우느라 부모님, 장모님 효도는 뒷전... 하지만 어른들은 기다려주지 않으시고 조만간 어디 멀리 여행 다니시기도 힘든 나이가 되시겠지 싶어서.
문제는 여행자금인데.... 와이프랑 두 처제들을 장모님과 모녀 해외여행 보내드리고, 나랑 내 동생이랑 부모님 모시고 해외에 나가고 싶다. 손자 손녀랑 같이 어디 가다보면 항상 애들이 주인공이고, 애들 뒤치닥거리 때문에 어른들한테 관심을 찐하게 못 가지게 되니 애들 없이, 우리가 애들이 되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더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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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6-02 15: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주 좋은 아이디어에요!! 꼭 실현하시기 바랍니다!!!
 
사이시옷 - 만화가들이 꿈꾸는 차별 없는 세상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손문상.오영진.유승하.이애림.장차현실.정훈이.최규석.홍윤표 지음 / 창비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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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한번쯤 읽어보면 좋겠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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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2008년에 KBS에서 한 해외걸작다큐 <총 세균 강철> 3부작을 본 후, <총.균.쇠>를 읽고 있는데, 뒤에 부록으로 있는 일본인 기원에 대한 부분이 특히 흥미롭다. 그중 `아이누족`에 대한 부분이 있는데, 대개의 일본인의 생김새는 한국인과 비슷하나 후카이도의 아이누족은 일본인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아이누족이 어떻게 생겼고, 누군가 궁금해서 구글링하다보니 오래된 글이긴하나 흥미로운 블로글이 있다. ˝장동건은 흑인DNA보유자다˝는 제목이 눈길을 끄는데, 글을 쓴 본인처럼 눈썹이 짙고 얼굴 윤곽이 뚜렸하고, 눈 사이가 좁고 체모가 많은 이들은 몽골쪽이라기 보다는 호주 원주민이나 아프리카 원주민 쪽에 가깝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다.

그러고보면 오랜 세월 이주와 침략을 통해 피는 섞였을 것이고 나의 DNA의 기원을 찾아본들, 그걸 알아봤자 지금와서 어쩌라고다. 일본의 원조는 한국이라는 거나 그 반대 주장이나 극우주의자가 아니라면, 술자리에서도 별로 쓸모 없는 이야기다. 다만 아주 오래전에 아프리카 인종이 중동을 거쳐 아시아를 지나 하필이면 북동 아시아의 작은 섬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엉뚱하기도하고 진짜 그랬다면 어떤 사연이 있을까 궁금하다.

김연아는 딱 몽골DNA가 느껴지고, 장동건 같은 눈이 부리부리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이들과 대비되는 걸 그냥 막연하게 ˝사람의 생김새는 각양각색이다˝라고 쉽게 넘어가지않고 그 유래를 찾고 비교해서 오래 연구하는 인문학자들, 참 재미있겠구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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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 - 아웃케이스 없음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카타기리 하이리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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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특유의 일상성과 자잘한 에피소드, 특별하지않지만 오버하지않고 나름 유머감각이 있는... 식당에 파리가 날리듯 처음엔 지루했다. 하지만 곧 생기를 되찾으며 식당을 중심으로 자잘한 각자의 인생사의 한꼭지씩 풀어준다. 주인공 사치의 오는 사람 환영하고 가는 사람 안 잡는, 포용력과 맛있는 일본음식이 특히 볼만. 아... 주인공이 김윤아를 닮았다. 이선희스런 김윤아랄까... ㅋㅋㅋ. 위로가 필요할 때, 소울푸드가 필요할 때 이 영화를 보시길. 커피야 맛있어져라! 코피루왁(kopi lu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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