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왕가위 감독 박스세트 : 한정판 (6disc+부클릿) - 화양연화 + 중경삼림 + 동사서독리덕스 + 해피투게더 + 2046 + 타락천사
왕가위 감독, 임청하 외 출연 / 이오스엔터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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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의 큰 기쁨 중의 하나는 절판된 아이템을 구할 수 있다는 점. 아무리 희귀템이라도 중고 등록 알리미를 걸어두면 한두달 안에는 반드시 얻을 수 있다. 특히 중고 블루레이는 새거나 다름없으니 완전 기쁨 두배 득템이다.
장국영 장만옥 임청하 양채니 양가휘 장학우 금성무 왕페이 여명 장쯔이 공리 그리고 왕가위. 오랜만에 들어보는 아련한 이름들이다.
이 영화를 언제 볼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집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흐믓하다. 추억이 힐링이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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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3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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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아직 아이들이 없었다면 이랬을까... 그런데 이렇게 둘이서 한적하게 알콩달콩 살기도 쉽지않을 것 같다. 두 사람 다 평범한 사람들이 것 같아도, 이렇게 성실하고 솔직하고 욕심없이 착한 사람들이라면 비범하다하겠다.

치에코 씨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남편이 너무 사랑스러워 함께 해보고 싶은 것, 남편을 통해서 소박하게 누리고 싶은 게 많고, 이걸 잘 해주는 남편이 고맙고 더 사랑스럽게 느끼는데, 남편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묵묵히 바라는 대로 잘 되는 것도 신기하다.

남자들이 읽기엔 꽤나 닭살 돋는 게 많지만, 뭐 난 이 정도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터프가이. 암튼 3권을 읽다보나 1~2권이 기억나질 않은데, 그냥 그대로 4권이나 기다려야겠다.

좋은 문구가 있어서 메모.

˝결국 제일 행복한 날이란 건 근사한 일이나 놀라운 일, 흥분되는 사건이 일어난 날이 아니라 진주가 실을 따라 한 알 한 알 미끄러지듯 단순하고 작은 기쁨을 계속해서 가져다주는 하루하루라고 생각해.˝

아... 그리고 치에코는 외간 남자와 작은 장난 같은 썸도 타는데, 그걸 남편한테 고백해도 그냥 무시. ㅋㅋㅋ 너무 믿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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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책은 깔끔하게 다 읽은 후 중고로 판 후에 새로이 책을 산다는 방침 이후, 이 알라딘 배트맨 맥주컵을 손에 넣기위해 얼마나 책을 읽고 또 열심히 팔았나... 역시 사람은 뭐라도 목표와 기준이 있어야한다. 덕분에 8월에 목표대로 독서량 채웠고 다 팔아서 어제 책 구매를 질렀다. 맥주컵이 2종, 배트맨 병따개까지 3개의 증정품을 손에 넣기위해선 총 15만원(5만원*3회) 어치를 8월에 사야하는데, 벅차다. 암튼 맥주맛 조~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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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아빠의 3분 육아
오타 토시마사 지음, 홍성민 옮김, 이호분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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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바쁜 직장인 아빠를 경험한 저자의 반성을 기반으로 한 책이라서 그런지(나이도 동년배), 공감이 솔솔 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아빠 육아 책. 애들은 어차피 집중력이 3분이니, 길게 제대로 세게 놀아줘야한다는 부담을 깨고, 3분 이내의 짧은 시간이지만 쉽고 꾸준히 놀아줄 수 있는 노하우와 말 한마디라도 아빠답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보여준다.

이를테면, `신문지 칼싸움`, `눈가리고 찾기` `풍선 배구` 등은 간단하지만 거실이나 침실에서 손쉽게 할 수 있지만 애들은 너무 재밌어야할 놀이.

또, 말로 때우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조금 닭살 돋기도 하지만, ˝너는 아빠의 보물이야!˝ ˝이러고 있으면 아빠 피로가 풀려.˝ ˝좋은 질문이야!˝ ˝덕분에 좋은 걸 알았네!˝ ˝00가 더 알아보고, 아빠한테도 알려줘.˝와 같은 말은 아이와 아빠의 관계를 강화시켜준다.

책의 끝에는 아내와의 관계 강화에 대한 조언도 빠뜨리지 않는다.(난 오히려 이 부분이 더 찔렸다) 아내가 하기 싫어하는 궃은 집안일 중심으로 하라는 말. 예를 들어 대부분의 아내들은 화장실 청소(특히 남자들 때문에 더러워지는 변기)를 싫어하는데, 이런 걸 찾아서 능동적으로 해주는 남편이 되면 아내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고보면 난 요리 한답시고 쓰레기만 배출하고 화장실 청소는 등한시 했으니 아내한테 좋게 보였을리가 없다.

그리고 `무늬만 육아 아빠의 4가지 유형`을 보노라니, 심히 찔린다. 난 4가지 유형에 모두 해당이 되는 것 같다. 생색내기도 좋아하는 것 같고, 제대로 감당은 안하고 잔소리만 하고, 어려운 육아는 피하고 하고 싶은 것만 하고, 능동적이지 못하고 아직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있다. 반성은 되지만, 개선하겠다고 다짐하기엔 너무 벅차다. 어쩐댜....

암튼, 책도 쉽고 두껍지 않게 쓰여졌고, 중간중간 자문자답 설문이나 설문조사 결과도 나와줘서 지루하지 않게 빨리 읽힌다. 어린 자녀가 있는 아빠라면 필독을 권한다. 별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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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 꿈만 꾸어도 좋다, 당장 떠나도 좋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1
정여울 지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당선작 외 사진 / 홍익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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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여울이 너무 부럽다. 이 나라들을 다 여행 다녀본 저자는 정말 세상을 다 가진 듯. 유럽 여행 가기 전 어느 나라를 어떻게 가볼까 하는 단계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듯하고, 나처럼 유럽여행은 책으로만 할 사람은 눈요기와 썰이 많아서 좋다. 암튼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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