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오는 살빼라는 압박에 못이겨, 아니 사실은 내 자신도 내 몸무게를 믿을 수가 없어  운동을 시작했다. 

저번에도 한번 얘기한 적 있지만, 난 정말 운동을 싫어한다. 못해서 싫어하는 건지, 안해봐서 싫어하는건지 아니면 선천적으로 싫어하는 체질로 타고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운동이랑은 영 인연이 없다.  학교 때도 운동회라면 질색을 했고, 학부모가 된 지금은 애들 운동회 조차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문제는 운동이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재미가 없으니 지속이 안되고, 끝내는 그만두게 되는 게지...ㅡ.ㅡ;;

하여 선택한 종목은 배드민턴..!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12시까지 두시간씩.
배드민턴을 무슨 돈 내고 치러 다니냐고 한다면 모르시는 말씀이다. 사실 나도 애들 고모가 배드민턴을 하지 않았다면 그런 소리를 했었을지도 모른다. 한데, 알고보니 이게 상당한 기술과 체력을 요구하는 운동이었다. 의외로 치러 다니는 사람도 많았다.

첫날, 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참가.
갔더니 초보자 두 명, 나머지는 전부 몇 개월에서 몇년씩 된 베테랑들... 마치 동호회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 이런데는 처음 온 사람이 끼기는 무지 어렵다.  코치가 폼을 가르쳐 주는데 팔 아파 죽는줄 알았다. 난타(게임이 아니고 두 사람이 공 주고받기 하는것) 를 치라하여 코트에 들어섰는데, 공이 맞아야 말이지...ㅠ.ㅠ

둘째날, 약간 뻘쭘한 기분.
같이 왔던 초보자 한 명은 안왔다. 코치는 거울보고 폼 연습 좀 하다가 코트에 들어가서 난타를 치라하고는 휙 가버리는데, 두대체 초보자가 누구보고 난타를 치자고 하냔 말이다..ㅠ.ㅠ 게다가 잘하는 사람들이 줄 서 있는 코트에 함부로 들어갈 수나 있나......  다행히 내가 불쌍해 보였던지, 할아버지 한 분이 공 연습을 시켜 주셨다.

세째날, 오늘은 또 어쩌나..하는 기분으로 출석.
전날의 그 구세주 할아버지 선생님이 날 붙잡고 연습을 시켜주신다. 하지만 어떤 분이랑 코트에 들어갔는데, 공을 하나도 못맞추자 그 분이 한심해 했다....흑흑~

이런 패턴으로 지금 두 주를 다녔다. 사실 꼬박꼬박 나간게 아니고, 너무 힘들어서 근육통으로 고생하느라 며칠씩 쉬고 했다. 그러니까 지난 두 주동안, 내가 오전에 서재질 한건 땡땡이 친 날이다..^^;;;;

애들 고모가 그 비싼 배드민턴 채랑 신발을 선물로 주는 바람에 (채만 20만원이다..+.+) 최소한 육개월은 버텨야 하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사실, 요 며칠은 공이 좀 잘 맞는 덕에..  내가 소질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자만심마저 키우고 있는 중이다..음하하~

여하튼, 제발 잘 되기를 빌어주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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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16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디 성공하세요. 아자~

날개 2005-05-16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urblue 2005-05-16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뱃살 집어넣는 데는 배드민턴이 최고라죠 아마..
아, 저도 운동해야 하는데.

날개 2005-05-16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발 뱃살이 들어가야 할텐데 말이죠..ㅎㅎ

클리오 2005-05-16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끔 요즘 난타만 합니다. 공이 맞기만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어요. 안맞는 순간 짜증납니다만... 비싼 라켓은 좀더 나은가요?

인터라겐 2005-05-16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도 이거에 푹빠져 사는데요.. 시합때마다 사람들이 짜증낸데요...너무 힘들어서 절로 신음소리가 나오는데 그게 귀에 거슬린다나요...아 여기저기서 날이 따땃해지니 살빼기 압박이 들어옵니다... 제 뱃살도 배드민턴치면 들어갈까요?

nugool 2005-05-16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비슷하세요. 저도 운동이라면 너무 싫어하거든요. 도통 재미가 있어야 말이죠. 그러니 운동을 좋아하는 서방은 이해가 안간다며 한심해 하지만 어쩝니까 재미가 없는데요.. 음.. 배드민턴튼 재밌나요? 그런데 생각보다 채가.. 헉.. 비싸군요.

미누리 2005-05-16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소질이 있으시네요. 이렇게 말해줘야 하는 거 맞지요?^^
좋은 운동 열심히 이어 나가세요. 뭐든 처음이 어려운 것이잖아요. 날개님, 아자!
그리고 책 고맙게 잘 받았어요.^^

조선인 2005-05-16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살빼기 압박. ㅠ.ㅠ

날개 2005-05-16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님도 배드민턴 하시나 보네요..^^ 비싼라켓의 좋은점이 너무너무 가볍다는 거예요. 잘 하는 사람들 말로는 좀 치다보면 확연히 다를거라 하더군요..

인터라겐님, 힘들긴 정말 힘듭디다.. 좀 뛰고나면 숨이 턱까지 차올라서..^^;;; 뱃살이 정말 들어갈지는 조금만 있다 알려드릴께요..ㅎㅎ

너굴님, 울 옆지기도 운동을 넘 좋아해서 맨날 저를 구박해요..^^;; 배드민턴은 아무래도 걷기나 헬쓰같이 밋밋한 운동보다는 훨 나은것 같아요..

미누리님, 그렇죠.. 그말을 원했다구요..호호~ 책 도착했군요? 재미있게 보세요..

조선인님, 님은 날씬하시잖아요..ㅠ.ㅠ

조선인 2005-05-16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제가요? 어디서 그런 낭설을?

stella.K 2005-05-16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도 밀려오는 살을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옛날 옷 안 맞는 걸 보면 한심하죠. 저는 요즘 마구 마구 흔들어요. 우리 엄마가 그렇게 해서 살을 빼셨거든요. 댄스 다이어트 근거있나 봐요. 짬 나시면 그 방법도 좋을 듯...^^

진주 2005-05-16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아악~20만원이나 하는 게 있었어요?
오홍..난..테니스 라켓만 비싼 줄 알았더니...
라켓값은 꼭 빼세요~화이팅!

날개 2005-05-16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번개 다녀오신 분들이 다 그러시던데요, 뭘~~~
스텔라님, 댄스 좋죠..!! 문제는 워낙에 춤이 안되서..ㅋㅋ
진주님, 넘 비싸죠? 저도 진짜진짜 놀랬다구요... 사실은 문방구라켓으로 끝까지 버티려고 했거든요? 근데, 사주시기에..흐흐흐~ 라켓 값만큼은 운동 해야겠죠? ^^

panda78 2005-05-16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저는 공 가지고 하는 운동은 전혀 못해서... ;; 배드민턴이라... 하아-한숨 폭.
날개님은 꼭 성공하세요! 저는 오늘도 미지의 몸무게를 향하여.. 흐흑..

날개 2005-05-16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저도 공 못받기로 유명한데 말이죠.. 연습 좀 하니까 조금은 맞추겠더라구요..ㅎㅎ 여하튼 성공하겠습니다! 불끈~

세실 2005-05-16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날개님 저도 1년은 회원으로 있었답니다. 물론 간 날보다 가지 않은날이 더 많지만. 덕분에 폼은 좋다네요...클리어....멋지잖아요~~~
배드민턴 시작하면서 라켓 17만원, 츄리닝, 운동화까지 수억 썼답니다. 입회비도 십만원이나 냈어요.... 아까운 마음에 코치의 갖은 구박에도 굴하지 않고 다녔어요~ 새벽에 도저히 일어나기 힘들어서 그만두었어요. 항상 트렁크에는 라켓 싣고 다녀요~
클리오님....언제 배드민턴 한게임 해야 겠군요...호호호

날개 2005-05-16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세실님..! 생각보다 배드민턴 하신 분이 많군요..
1년이나 하셨으면 잘 하시겠어요.. 저하고도 한 게임 뛰어주세요~~!^^

세실 2005-05-16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1년은 했지만...간 날보다 안간날이 더 많았으니...날수로 치자면 한 백일 정도 나갔지요. 호호호....뭐 언제든지...오케이 입니다~~ 어디서 만나야 할까요???

날개 2005-05-16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일이면 충분하죠~~!^^ 에.. 일단 제가 공 맞추기를 좀 더 한 후에 날 잡아 보자구요..흐흐~

로드무비 2005-05-17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배드민턴 열나게 하고 계시겠군요.^^

하루(春) 2005-05-17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ㅎㅎ~ 오늘 못하면 내일까지 비온다고 했으니까... 열심히 하고 돌아오세요.

2005-05-17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5-17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팔 아파 죽겠어요..ㅠ.ㅠ
하루님, 실내코트라서 비와도 가야 해요~~!^^;;;;;
속삭이신 님, 히히~ 떙땡이 치면 다 들통나겠죠?

水巖 2005-05-17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이란 시작하는것 보다 계속하는게 중요할걸요. 하다가 안하면 원상복귀되고요.
꾸준히 하셔서 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날개님 가벼워서 날러가면 어쩐데죠?

날개 2005-05-17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꾸준히 하려고 생각은 하지만,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저 너무 가벼워져서 날라다니면 수암님이 좀 잡아주세요..ㅎㅎ

파란여우 2005-05-17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드민턴 저, 겁나게 잘 칩니다. 짧은 다리와 팔로도 제가 다 신기하죠.
그런데 뱃살은 안빠지던걸요...어멋, 죄송해요..히히^^

날개 2005-05-17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갑자기 의욕이 뚝.....ㅡ.ㅡ;;;
아니예요, 여우님 뱃살은 틀림없이 술 때문이여요..흑흑~
 

치카님이 일전에 쓰신 키스틱 페이퍼를 읽고, 느무느무 궁금했었다. 도대체 어떤것이길래 어른이 홀까닥 넘어가는 것일까~ 하던차에... 오늘 우리동네 슈퍼에서 이 물건을 발견하고야 말았다.!

평소에도 있었음에 틀림없지만, 전혀 눈에 띄지 않던 그것이... 치카님 때문에 그만 눈에 들어오고 만것이다..!!

유혹을 내 어찌 이기리~ㅠ.ㅠ  샀다....!

그.. 그러니까 순전히 애들 먹이려고 샀다..!!!  (누가 믿을라나..ㅜ.ㅠ)

치즈맛이 좀 강하게 나는게 음.... 제법 맛있다..(맛볼려고 딱~ 하나만 먹었다.. 진짜로..!  나머지는 다 애들한테...^^;;;;;)

가장 좋은 점.. 다른 쏘세지류에 비해 까기가 굉장히 쉽다.  맨날맨날 고생하면서 깠었는데, 다행이다.^^

나 살찌면 다 치카님 때문이다. -.-;; (아참아참, 다 애들 주기로 했지~ 그럼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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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5-10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립스틱이겠거니 했는데.....
(맛있게 드세요-아참아참 애들 다 준다고 하셧지..)

물만두 2005-05-10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저도... 음... 진짜 하나만 드셨나요^^;;;

울보 2005-05-10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전에 사서 먹었는데,,ㅎㅎ

날개 2005-05-10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그럼요, 애들 다 줄거라니까요! *.*
만두님, 하..하나만 먹었어요, 정말예요~

날개 2005-05-10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흐흐~ 님도? ^^

chika 2005-05-10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키스틱 회사에서 저에게 상을 줘야 한다고 생각함다. 키스틱 구매자가 늘었쟎아요!! ^^;
글고 요즘 쏘시지 다 까기 편하게 나오는데요? ^^;;;;;;;;;;;;;;;;;;;

날개 2005-05-10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요즘 소시지 다 까기 쉬워요? 철푸덕~ 까기 어려울때만 사먹고, 넘 일찍 포기해 버렸구나~ -.-;;

로드무비 2005-05-10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하장사 처럼힘도세군요.^^
날개님....(주하가 쓴 댓글. 내가 뭐 하러 간 새.;;)
날개님, 천하장사 까기는 너무 힘들어요.
주하는 그걸 제일 좋아하는데 말이죠.

날개 2005-05-10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옷! 주하가 친히 댓글을?!! ^^ 그래, 주하야.. 날개이모가 힘이 좀 세긴세지..ㅋㅋ
로드무비님, 좀 있으면 주하서재도 만들어야겠수~^^
저도 한때는 천하장사 팬이었는데 말이죠.. 그거 까고 있으려면 성질 버려서..흐흐~

실비 2005-05-10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번 먹고싶어지네요. 낼하나 사먹어볼까나.ㅎㅎ

날개 2005-05-10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셔요..^^ 참, 실비님.. 책 오늘 보냈어요~ 낼 받으실 거예요..!

클리오 2005-05-10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키스틱이 맛있으시던가요? ^^ 좀 비싸지요, 옛날 밀가루맛나는 소세지들에 비해서.. 그런데 이야길 듣고나니 저도 키스틱이 먹고싶어집니다...

날개 2005-05-10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맛이 있더라구요.. (속닥속닥.. 클리오님만 알고계세요~ 사실은 두 개 먹었어요..히히~)

실비 2005-05-10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감사합니다.(^^)(__)

2005-05-11 15: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5-11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정말이요? ㅎㅎ 나이드신 분들도 잘 드시는군요..^^

미누리 2005-05-11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은 두 개래요.^^


날개 2005-05-11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누리님~~~ ㅠ.ㅠ 오늘도 하나 더 먹어버리고 말았어요..흑흑~

인터라겐 2005-05-11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남편이 무자게 좋아라 하는 간식인데 이거 이름이 키스틱이로군요...
전 느끼해서 싫던데...ㅎㅎㅎ

날개 2005-05-11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이 치즈맛을 싫어하시나 봅니다..^^ 치즈맛이 강하더라구요~

2005-05-11 2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5-11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잘 받으셨군요..^^* 네, 알겠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토요일 날 받았다. 받고선 깜짝 놀랐다..

<지금 창밖엔 비가 보슬보슬 내려요. 비가오면 비가 강이되어 물을 만들 수도 있고, 나무도 크겠죠?>

라니... 아니, 얘가 이런 문장을 쓸 줄 알았단 말인가?! 

딱 첫 문장만 날 놀래키더니, 역시나 나머지 문장은 두서 없고 정신 없다..ㅎㅎ    어버이날 편지에 순전히 어린이날 즐거웠단 얘기만 잔뜩이다..-.-;;

<아빠 금연하세요. 어떤 여자는 담배 때문에 죽었데요> 란다.. 도대체 뭘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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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5-08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보슬보슬..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
근데 정말 걱정이 되었나 보군요. TV에서 봤을까, 다른 데서 들었나? 그 얘기 듣고 아빠가 막 걱정이 됐나 봐요. 아구 이뽀라-

놀자 2005-05-08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여자는 담배 때문에 죽었데요...ㅎㅎㅎ
저 문구에 금연 하시겠네요...

날개 2005-05-08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지 누나가 아빠를 따라다니면서 금연금연 하니까 저도 더 그러는것 같아요.. 웃겨요..^^;
놀자님, 울 옆지기.. 끄떡도 안합니다..ㅡ.ㅡ;;

실비 2005-05-08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깜찍한 말 한마디에 깜짝깜짝 놀랄때가 많아요.
상상력을 따라갈수가 없죠~^^

BRINY 2005-05-08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후, 저 편지 간직하고 계시다가 혹시 아드님이 흡연을 시작하면 들이대 보세요. (요즘 전혀 의외의 아이들이 흡연하다 걸려서 교내봉사 하는 걸 보거들랑요. 애들편에서 보면 대부분 다 하는데 재수없게 걸렸다고 할지도 모르고, 흡연=불량은 아니지만 그래도요)

클리오 2005-05-09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첫 문장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날개님을 닮아 감성적인가 봅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편지를 보면 대부분이 굉장히 실질적으로 뭘 사줘서, 혹은 뭘 해줘서 어버이날 감사하다고 쓰는 것이 정말 재미있어요. 마치 며칠 전 어린이날에 대해 고맙다고 답장쓰는 것 같이 말이지요.. ^^

어룸 2005-05-09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문장이 너무 아름다워요!! >.,<)b
근데 대체 그 여잔 누굴까요...? --a 불쌍해요, 쯧

perky 2005-05-09 0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귀여워라. 날개님 행복하셨겠어요. ^^

날개 2005-05-09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깜짝깜짝 놀랄 때도 많고 폭소가 터져나와 참을 수 없을 때도 많답니다,.ㅎㅎ
브라이니님, 그거 좋은 방법이로군요..^^ 꼭 해봐야겠습니다..
클리오님, 딱 그거죠. 어린이날 답장..^^;;;; 어린이날이 없었으면 그나마 저런 편지도 못받을래나요? ㅋㅋ
투풀님, 우리 다같이 그 여자에게 애도를...! _._
퍼키님, 넵, 이런게 아이들 키우는 보람이죠..ㅎㅎ

세실 2005-05-09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성재 대단해요..저도 깜짝놀랐어요. 어쩜...편지글 쓰는 방법도 정확히 알고...
역시..날개님의 현란한 글솜씨...다 내력이군요...부럽습니다~

진주 2005-05-09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하시죠? 날개님^^

nugool 2005-05-09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굉장히 섬세한 편진데요? 울 진형이는 그냥 대충 일상적인 내용이던데.. 그나마도 제가 읽었더니 "뻥이야~" 라고 토를 달아서 어이가 없었지 뭐예요.. 편지글에 배경색까지 깔구요@@

로드무비 2005-05-09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굴님, 요즘 제 방엔 통 안오시고 섭섭합니다.
날개님, 성재가 참 다정다감하네요.
예뻐요.^^

인터라겐 2005-05-0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저 색의 유혹이 눈에 들어와요...꽃을 어찌저리 이쁘게 칠했나요.. 글도 잘썼지만 색들이 너무 화려합니다...
뿌듯하시겠어요...

날개 2005-05-09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성재 평소의 글솜씨가 아니예요.. 저 첫문장만 특별현상이란 말예요..흐흐~
진주님, 넵.. 역시 애들은 재롱을 좀 피워줘야~ ^^;;
너굴님, 성재가 비오는 날이라 유난히 감수성이 풍부해졌나 봅니다. 보통땐 안그러거든요..^^
로드무비님, 울 옆지기는 남자애가 너무 엄마한테 약한거 아니냐며 심통을 부려요..^^
인터라겐님, 제가 보기엔 막 칠한것 같지만 이쁘게 봐주시는군요..ㅎㅎ 감사~

sooninara 2005-05-11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야보다니..너무 잘썼어요..울아이들도 조금 더 크면 저렇게 써야할텐데..ㅋㅋ
전 아들에게는 미련을 버리고 딸을 믿어보려구요..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건지..
영..아들이 하는것이 마음에 안들어서리..이론 갑자기 푸념이 되버렸네요^^
저도 다른분들이 재진이 잘한다고 해도 제맘엔 부족한게 보이더라구요..
성재도 이렇게 잘썼는데..엄마눈엔 철부지로만 보이시죠?ㅋㅋ

날개 2005-05-11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평소의 실력은 저거 반도 안돼요~!^^;;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이 차분하고 꼼꼼하고 다정하긴 하죠.. 하지만, 재진이도 무지 잘 하더만 뭐가 그리 걱정이실까~ ㅎㅎ
 

로드무비님이 올리신 예쁜 페트병 따개를 보면서, 로드무비님은 참 이쁘고 독특한 것만 잘 보고 다닌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집에도 병따개가 있는데, 이건 이쁘지는 않지만 편리하기로는 다른 것들 저리가라 할 정도다.  페트병 뿐만 아니라 일반 병뚜껑이나 심지어는 나사를 돌리는 일까지 가능하다.

요렇게 생겼는데 까만색 줄이 고무로 되어있어 미끄러지지 않는다. 길이는 마음대로 조정가능.

페트병에 사용할 때....



쨈같은 유리병에 사용할 때..



마음대로 끼워서 돌려따면, 힘도 들지 않고 쉽게 따진다.  여러가지 병 따는 기구들을 사봤지만, 이 제품처럼 잘 되는 제품은 처음봤다.

할인점에서 샀다. 할인점 공구 파는 데를 유심히 잘 보다보면 눈에 뜨일 것이다, 요즘은 더 편리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나오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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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5-03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참 신기하네요~

로드무비 2005-05-03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얘도 마음에 들어요.
쨈 병뚜껑 따기도 어려운데.....^^

놀자 2005-05-03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 필요 한 것이네요..
전 손아귀 힘이 진짜 없어서 항상 주변사람들에게 부탁하거든요..ㅡ.ㅡ
제주도는 어디서 팔려나...ㅡ.ㅡa

날개 2005-05-03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굉장히 잘 열려요..! 하여간 써 본 중에 최고라니까요..ㅎㅎ

인터라겐 2005-05-03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정말 유용하겠어요...저 지난번에 피클병 따다 쓰러졌잖아요.... 결국 아무도 못따서 마트에 그거 바꾸러 갔다왔다니깐요...
ㅎㅎ 마트가면 유심히 봐야겠어요

비발~* 2005-05-03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신기합니다. 물건도 물건이지만, 그런 물건을 갖춰놓는 분들이 더욱~^^*

날개 2005-05-03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그럼.. 아귀힘 떨어질 때 장만하셔요..ㅎㅎ
인터라겐님, 하하~ 피클병 따다 쓰러지기까지...^^ 님은 꼭 필요하겠군요..
비발님, 그..그게 게으른 사람들은 도구라도 잔뜩.. 조금이라도 편할라고 말이죠..호호~

비발~* 2005-05-03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잼병 딸 때는요, 병 밑바닥을 손바닥으로 두어번 두드리면 쉽게 뾱!하면서 열립니다. 혹시라도 잼이 뚜껑에 붙어서 잘 안열어지는 거이면 뜨거운 물에 녹여서 여시면 되고요~

어룸 2005-05-03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저거 예전에 홈쇼핑에서 팔길래 사고 싶어서 침 질질 흘리다가, 막상 잊어버렸던 그 따개군요!! ^^ 이번엔 잊어버리지말고 하나 살테여요, 알라딘에서 팔면 날개님께 땡투하는것인디!! 안타깝슴다!! ^^a

perky 2005-05-03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안열릴경우 전자렌지에 아주 조금 돌리면 뚜껑이 금방 열리더라구요. ^^ 쿠바친구가 가르쳐준 이후로 유용하게 잘 이용하고 있답니다.

superfrog 2005-05-03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댁에 저 물건이 있었는데 뭐에 쓰는 물건인가요? 했더니 시아버님이 득의만만하셔서 시연해 보이셨죠. 어찌나 신기하던지.. 참 저런 공구들 만드는 사람 보면 참 머리 좋아 보여요.^^ 예전에는 아귀 힘이 셌었는데 언젠가부터 소주병도 잘 안 따져서 의아해하고 있어요.. 노환가봐요..ㅠ.ㅜ

날개 2005-05-03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발님, 맞아요. 그 얘길 언젠가 들었었는데.... 자꾸 잊어먹어요....^^;;;
투풀님, 홈쇼핑에도 팔았었나요? 그럼 다른 거랑 막 세트로 팔았었겟군요.. 여러개도 필요없고 딱 한개만 있으면 되니까, 할인점 같은데 주의해서 보세요..^^
퍼키님, 쨈같은거 말씀이시죠? 그럴수도 있군요.. 새로운거 하나 알았네요..ㅎㅎ
금붕어님, 시아버님이 새로운 것에 밝으시군요..^^ 노환... 맞슴다..ㅠ.ㅠ 저도 그래요~

겨울 2005-05-03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것만 있으면 열리지 않는 병 앞에서 절망에 빠질 일 절대 없겠어요. 할인점에 들르면 필히!!

날개 2005-05-03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만능 도구입니다..ㅎㅎ

BRINY 2005-05-03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자렌지에 돌리면 뚜껑이 열린다구요? 그러다 내용물이 익어버리면 어쩌지...지금 살사 소스 하나가 뚜껑이 안 열려서 몇달째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어요.

날개 2005-05-03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라이니님, 아주 살짝만 돌리는건 괜찮지 않을까요? 저도 안해봤으니 뭐라 할 순 없지만, 소스라니까 그 정도는 괜찮을 것 같은데.....^^;;;

nugool 2005-05-09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게도 꼭 필요한 물건이군요. 옛날엔 잘 땄는데 요샌 아귀힘이 떨어졌는지 절대 못 따겠더라구요.

날개 2005-05-09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 한번 써보세요..^^ 울 집에선 옆지기도 저걸 애용합니다..

sooninara 2005-05-11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사고 싶어요..ㅠ.ㅠ

날개 2005-05-11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꼭 하나 장만하셔요~ ^^
 

아침에 서재를 들어왔는데, 브리핑란이 하얗다..  아니, 진주님이 올리신 마이리스트 세 편만 달랑 떠 있다..

서재 브리핑이 되질 않으니 왜 이리 갑갑한지... 

하나하나 서재 순례를 해보려 했지만, 몇 개 못가 지친다. 일요일이라 아무래도 오늘 고쳐 줄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

내일이면 정상으로 돌아와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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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005-05-01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비슷한 페이퍼를 썼어요.. --;

날개 2005-05-01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핑 뜨면, 줄줄이 이런 페이퍼들만 있는거 아닐까요? ㅋㅋ
그 와중에도 방문객 수가 늘어가는게 신기해요..^^

클리오 2005-05-01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찾아다니는거지요.. 덕분에 각 서재마다 방문객 수는 많을 것 같다는... ^^;

날개 2005-05-01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하날리님이 플라시보님 서재에 올려놓은 '봄날은 간다' 틀어놓고 있어요..^^ 되게 좋다~

하루(春) 2005-05-01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그 앨범 갖고 있어요. 아니.. 들어보고 얘기해야 겠군요.

하루(春) 2005-05-01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갖고 있는 거 맞군요. '봄날은 간다' 사운드 트랙에 들어있는 곡이죠. 제가 최고로 치는 영화음악 중 하나예요. ^^;

날개 2005-05-01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요? 최고로 치는 영화음악이란 리스트 하나 만드세요.. 참고하게요..^^

물만두 2005-05-0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이게 뭔 일이랴~~

2005-05-01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5-01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왜 이래요..ㅠ.ㅠ

진주 2005-05-01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전 더 심해요. 그 리스트들조차..제게는 아예 보이지도 않아요 ㅡ.ㅜ

날개 2005-05-01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깨끗해서 좋으시겠네요..ㅎㅎ

파란여우 2005-05-01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전산실 담당자 여러분들께는 상당히 미안한 말이지만
전 별로 신뢰하지 않는 편입니다.
각종 수치도 가끔 엉터리일때가 발견되곤 하죠.

날개 2005-05-01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방문객수도 막 틀리고...ㅠ.ㅠ

진주 2005-05-02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방문자숫자 깍아먹진 않으니 그 얼마나 다행입니까? 호..혹시 깍아 먹은 적도 있었낫??

날개 2005-05-02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히 깍아먹는건 경험을 못해봤지만, 부풀린건 경험 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