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0분 토론을 새벽 2시까지 모두 보았는데,  주제는 금성출판사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개정을 놓고 교과서 개정(악) 측 패널로 국회의원 신지호와 교과부 실무국장이 나왔다.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며 간만에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피가 끓었다. 아마 금성출판사 역사교과서의 대표 집필자로 그 자리에 나온 교수님도 그런 모양이었다. 손이 부들부들 아니 바들바들 떨더라만... 옛말에 변절한 빨갱이가 고등형사보다 더 무섭다고 하는데 신지호가 딱 그런 모양새다. 국회의원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일들을 벌이고 할 수 있는지 신지호는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많았던 386 민주화 세대 국회의원들은 지난 10년간 무슨 일을 한 거냐? 

두려웠거나 무능한 탓이다. 하긴 두려움을 딛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도 무능의 범주에 들어갈 일이긴 하다.

어제 100분 토론을 보며 느낀 것 중 첫 번째는 위에서 말한 내용이고 나머지 두 가지는 신지호가 대중을 상대로 어떻게 쇼(show)를 해야하는지 잘 아는 자라는 것이고(다만 그 방식이 참말로 파시즘적이라는 거), 다른 하나는 공무원(테크노크라트)을 상대로 토론할 때, 교수 혹은 학자, 지식인은 부처님 손바닥이란 거다.  정부가 아무리 개혁의지를 가지고 일을 진행하려 한다고 해도 공무원 사회의 지지와 변화 없이는 '조삼모사'하는 꼴 밖에 안 될 거라는 걸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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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8-12-05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지호 이분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시네요.참나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신지호(申志鎬, 1962년[1] ~ )는 대한민국의 학자이며 뉴라이트운동가이다. 2000년대 대한민국 정치권의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한 신자유주의 정치세력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뉴라이트 자유주의연대 대표를 맡고 있다. 2008년 5월 30일 제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편집] 생애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경기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에 81학번으로 입학했다. 대학시절부터 1990년대까지 사회주의 및 노동운동 활동을 하였으나, 소련의 붕괴가 있던 1990년대 초 자유주의자로 전향한 이후 일본 게이오기주쿠 대학으로 가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땄으며, 현재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로 있다.

전향 전까지는 인천지역 민주 노동자 연맹, 한국 사회주의 노동당 창당 준비위원회 울산지역 책임자, 진보정당 추진위 등에서 노회찬 등과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전향 후에는 경실련, 일본 케이단렌 21세기 정책연구소, 조지 워싱턴대 시거센터, 삼성경제연구소, KDI 등에서 일했다.

1992년 〈고백〉, 〈아직도 혁명을 꿈꾸는가〉라는 두 편의 글로 전향을 선언하였으며, 386세대의 사상전향으로 관심을 받았다.

[편집] 활동내역
2008년 8월 5일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단체들에게 지원한 정부 보조금을 회수하자고 주장을 했다. 이를 위해 2008년 7월 24일 국법질서 문란 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제한·환수하는 내용의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2]
2008년 10월 13일 국정감사에서 유모차부대 까페 운영자에게 분유나 과자 등에 대한 멜라민 파동 때는 왜 유모차를 끌고 나오지 않았냐고 추궁하였다.[3]
2008년 10월 14일 집회나 시위에서 가면이나 마스크 등 복면 착용을 금지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4]
2008년 11월 18일 군의문사위 폐지 법안 발의에 대해 군의문사 유가족, 국회 신지호 의원실 항의방문하여 읍소와 울부짖음으로 면담을 요구하였느니 컴퓨터에 머리를 고정시킨 채 "업무방해로 고소하겠다"는 일갈로 자식 읽은 어머니들의 가슴에 비수를 박음.[5]

[편집] 주석
↑ 신지호. 엠파스 인물검색. 2007년 11월 7일에 확인.
↑ “신지호, 정부 비판 시민단체 지원금 회수 주장”, 《서울신문》, 2008년 8월 5일.
↑ “촛불 유모차엔 윽박 감사”, 《한겨레신문》, 2008년 10월 13일.
↑ “집회 시위 때 복면 착용 금지 조항 신설, 반발 '우려'”, 《CBS뉴스》, 2008년 10월 14일.
↑ “업무방해 고발하기 전에 의원실에서 나가요”, 《오마이뉴스》, 2008년 11월 19일.

바람구두 2008-12-05 10:44   좋아요 0 | URL
대개의 뉴라이트교도들이 실질적으로 MB정부 출범에 이바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정치에서는 물을 먹은데 비해 신지호는 살아남아서 이렇게 큰 해악을 끼치네요. ^^;;;
이러다 저도 살해 위협을?
어제 방송보다가 막판에 한 여대생이 시민논객 자격으로 자기는 학교 다닐 때 반미반박정희 역사교육을 일방적으로 받았다며 좌편향 문제를 지적하더군요. 뭐가 균형인지 참 기우뚱합니다.

드팀전 2008-12-05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지호 나왔구나.. 파비아나님...뉴라이트 인사들은 모두 모두 화려해요. 한 때 좌파의 훈장들도 많이 달고 있구.

바람구두...TV 뚫고 들어갈 뻔 했구나. 브라운관 TV라면 들어가려면 행여 벽걸이 PDP같은 건 아니지...그건 너무 얇아 어른들이 부수고 들어가기..

어제 KBS 사원행동측 주모자로 쫓겨서 부산에 내려온 선배를 잠시 만났어.
이제 본격적으로 사원 행동측에 대한 척결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더라. 사원행동쪽에 주축이던 KBS PD협회 내부에 사측과 우호적인 모임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더군. 즉 사원행동측을'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거지. KBS의 시청률 문제와 구조조정과 관련된 생존모드의 보수성이 투표에 결정적이었던 듯 해. 쪽수가 가장 풍부한 기술진의 움직임이 사실 가장 컸던 거구.

사원행동측에 대해 이미 내렸던 징계에 또 한번의 징계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그 형의위기 의식은 초강수를 써서 척결해내기 위해 '해임'같은 것들까지 동원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상하더라. 노조가 이들을 희생양으로 만들기로 허용하면 사측이 이를 추진할 지도 모르지.
법리적인 문제를 떠나 그 정도로 일방적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적 위기감으로 들리더라...

늦게까지 TV보지 마라...건강에 안좋다.혈압도 올라가고...

바람구두 2008-12-05 10:48   좋아요 0 | URL
홀거 하이데의 "노동사회에서 벗어나기". 아직 안 읽어봤다면 꼬옥 읽어보도록 해라. 기자들과 기술직 노동자들의 간극을 결국 좁히지 못했구나.

연꽃언덕 2008-12-05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요..100분 토론은 정말 건강에 안 좋아요. 안 본지 오래;;;
벌떡 일어나서 전화기를 막 들고 싶은 욕구들이 마구 일어나기 때문에 수행에 방해가 되므로 자제합니다.. 하 . 하 . 하 ;;;

바람구두 2008-12-06 09:01   좋아요 0 | URL
무슨 수행이요?

꼬마요정 2008-12-05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2시까지 다 봤어요..
신지호 의원 말 할때마다 욕 나오고, 그 싸가지 없는 웃음에 치가 떨리던데요..
지 말만 하고..
차라리 교과부 실무국장은 준비도 철저히 해 오고 토론하는데 좀 낫던데, 이노무 국회의원은 이상한 말만 하고..
반대한민국적이라는 말에 기가 차던데요..
뉴라이트 교과서포럼에 실려있는 글 4줄도 반대한민국이죠.. 거 참..
전교조와 관련없다는 조갑제닷컴의 설문은 싹 무시하고,
사회의 변화는 정부가 바뀐 것 밖에 없는데 아니라고 하고..
뉴또라이(뉴라이트) 신지호 의원 싸가지 없는 거랑 이상한 논리 내세우는 거 땜에 심장이 다 떨렸어요 ㅠㅠ
완전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볼 때 중간에 있는 것도 왼쪽이죠..

바람구두 2008-12-06 09:01   좋아요 0 | URL
재미있는 말이네요.
뉴또라이...

2008-12-09 0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구두 2008-12-09 09:52   좋아요 0 | URL
토론이 아니라 멸종게임 같거든요. 다 쓸어버리리 하는...
 

'쓸쓸한' 한 해였다고 하기엔 쓸쓸한 줄 모르고 보낸 2008년이었다.
촛불로 시작해서 홈페이지를 본격적인 커뮤니티 사이트로 개편하고,
개편한 뒤엔 그 자리에서 물러나 은거하기로 결심하였으므로
바쁘기도 했고, 여러모로 심란한 결정과 생각들로 마음 부대낀...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신상정리에 분주했던 한 해였다.

내 유일한 공개 블로그가 알라딘 서재다.

인터넷 생활 시작하면서 자동적으로 시작된 서재 생활이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알라딘 서재는 언제나 2순위 혹은 3순위 밖이었다.
이곳에 오르는 글들은 재탕이거나 심지어 삼탕일 때도 있었다.
(물론 이곳에만 쓰는 글들도 적지 않지만...)

이곳에서 나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알라딘 서재가 좋은 점은 나로 하여금 언제나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접근해오는 사람도, 너무 멀어져서 따분한 사람도
친절했다가 나중엔 빚내놓으라는 듯 달려드는 사람도,
당신을 이해한다고 했다가 나중에 보면 하나도 이해못하는 사람도
없었다.

어찌보면 23만명 중 상당수는 허수다.
내가 기억하는 이곳 서재 사람들 닉네임을 짚어보면 대략 30명 정도...
23만의 사람이 다녀가는 동안 내 기억이 흡수할 수 있었던 사람은 많아봐야 30명이다.
요즘 아이들은 학력, 경력, 수상실적 등등을 스펙(spec)이라고 한다는데
내 스펙으론 그 이상은 무리였던 모양이다.
그나마의 30명도 그들이 와서 흔적을 남긴 것에 비해 나의 대응은 언제나 과소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난 이렇게 사는 게 편하다.
보람있는 노동과 적당한 돈벌이, 그리고 '은근한' 관심 속에 살고 싶다.

마지막으로 서재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
이벤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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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8-12-04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절했다가 나중에 빚내놓으라는 듯 달려드는 사람도,"
'''''
참 좋은 곳이에요..저도 부지런히 오가며 님좋은글 읽었던 사람이랍니다..^^&

하이드 2008-12-04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하자!(2)

전 종종 그 허수가 궁금합니다. 네이버같은 검색블로그가 아닌 알라딘에게 허수란?

paviana 2008-12-04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하자 !!(3)

여기 오가는 사람들에게 구두님은 은근한 관심의 대상이 아니라 지대한 관심의 대상 아닌가요? 전 어제 불현듯 문망가서 걸어놓으신 클라라 하스킬의 음악을 읽고 듣고 왔어요. 한밤에 가서 그 글들을 읽으니 구두님이 옆에서 조근조근 말해 주시는것 느낌이었어요.

참 이심삼만명 축하려요. 저도 쬐금은 일조했답니다.ㅎㅎ

마노아 2008-12-04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근한' 관심! 이 표현 참 맘에 들어요. 은근 슬쩍 발자국 찍고 가요.

무스탕 2008-12-04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놓고 관심 드리기 참 민망한 사람이라서 살짝살짝 엿볼뿐이지요 ^_^

무해한모리군 2008-12-04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에 관심이 쏠리는 이 속물근성..
요즘 저도 뭔가 끈적한 것들과는 거리두기 중임다.

무해한모리군 2008-12-04 19:26   좋아요 0 | URL
이상타.. 제가 (4)인데 ^^

urblue 2008-12-04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하자!!!(4)

오랜만이지요? 요즘 사는 게 재미없답니다. 이벤트라도 하셔서 재미있게 좀 해주세요.

마립간 2008-12-04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빚 독촉이 한번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벤트 하자 !!!!(5) (상품은 바람구두님의 서재 탐구!)

바람구두 2008-12-04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제 이벤트 계획은 오늘 자정까지 이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에게만 선물을 드릴려고 했는데요.^^;;;
그것이 이벤트와 상관없이 순수하게 제 서재와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호의에 보답하는 방법이라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별도의 이벤트를 원하시는 것 같으니 별도의 이벤트를 할까요?


L.SHIN 2008-12-05 0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과는 상관없이, 이벤트와는 상관없이 -
순수하게 구두님의 서재와 글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모두가 그렇겠지요.

바람돌이 2008-12-05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젯밤에 애 재우다가 같이 잠들었어요. 그니까 따로 이벤트 해야돼요.
이벤트 이벤트!!! (6) ^^

mong 2008-12-05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이벤트는 어렵다는 선입견~
=3=3=3

순오기 2008-12-05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이벤트(7)
어제 이 글 읽었는데 로그인을 안해서 댓글을 안 달았어요.
연말이니 마음이라도 즐겁게 이벤트 하세요~ ^^

paviana 2008-12-05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순위안에 들었으니 이벤트하지 말자고 하면 넘 뻔뻔하지요 =3=3=3

토토랑 2008-12-05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벤트 이벤트~~
이벤트와는 상관이 없지만 바람구두님 서재에 들락거리는 1인입니다. ^^

무해한모리군 2008-12-05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순위권 ^^;;
 

품명 = "남편을 급매 합니다"

구입시기 = 85년 6월 ××예식장 에서 구입한 구청에 신고된
국산 정품 입니다.

사용기간 = 약 22년간 사용한 제품 입니다. 처음 에는 신기
하여 많이 사용을 하였으나 생각 만큼의만족도가 떨어져 실 사용기한은 1년 정도이며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처박아두었 습니다.

현제상태 = 현 안색은 약간 거머티티하나 구입 당시에는 멀쩡
하였습니다. 상세한 제품
사양은 크기172cm에 중량 70kg이며, 배와 간이 약간 부어 올라
있어나 못 쓸 정도는
아닙니다(간땡이 부은 것은 손을 좀 보심이........)
년봉이 약 6000마넌정도 물어옴니다. 유지비는 알콜 섭취료가
년 1500넌,기타 품위 및 부식비가 1000마넌
도합 2500마넌정도 머킵니다.

주소 = 제조사 주소는 제품의 경매당일 게시판에 거제하겠습니다

제조공장 = 뼈대가 있는 집안이라고는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팔뚝 뼈대만 굵은 집안 같습니다.

제품의 질 = 성격은 나름대로 과묵하고 터프하지만 지가
켕기는게 있으면 가끔 재롱도 부리곤 한답니다.
구입 당시 마음이 하늘처럼 넓고, 바다처럼 깊은줄 알았는데
갈수록 잔소리에 염소 울음 소리만 내내요. 처음엔 설거지도
하고 지방 청소도 곧잘 하더만 4년전부터는 통 움직이질 않네요.

사용방법 = 밤에 사용하는 방법은 잘씻어 알콜을 적당량
주입하시고, 붉은색 스텐드를 키세요 그리고 전원스위치를
잡고 약간 좌우로 흔드시면 눈에서 빨간불이 깜빡입니다.
지나친 사용은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킬수도 있으니,
충분히 제 충전을 한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과다한 알콜 주입은제품 손상 및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30일 충전에 약 1시간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
예전에는 3일충전에 3회까지 사용가능하였으나 요즈음
힘들어 하네요 *^ ^* 특별한 하자가 있어 내놓는 것은아닙니다.
^ ^ 마땅히 보관할 자리도 없고, 그냥 놔두자니 그렇고 팔자니
아까운 생각이드네요

주의사항 = 불편하시더라도 아침은 꼭 밥을 먹이셔야 합니다.
아침밥을 먹이지 않으면 오작동(쌩 난리)을 하니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알콜 과다 복용으로 인근
파출소에 방치되어 있는 것을찾아 온 적은 있어나 제품 사용에
는 전혀 하자 없슴을 보장합니다. 사용시 불편한 사항은 AS가
되지않는 관계로 힘드시더라도 차근차근 대화로 풀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사용 설명서는 스스로 말을 할줄 아는 관계로
동봉하진 않습니다.

구입시사은품 = 04년식 싼타페 골드, 양복4벌, 구두3컬레,
넥타이 15개 분제 15개, 디스 플러스반갑, 양주 빈병 18,
담은 구기자주 2L 한병, 양말 신던 것 20컬레
포장 안떠든 것 12컬레 정도 드립니다.

배송 = 배송비는 무료입니다.주소만 정확히 기제 하시면 지가
알아서 찾아 갈 겁니다.

용도 = 이런분께 강력 추전합니다
1. 아이들 과자부서러기, 개털, 머리카락 청소가 고민이신 분
2. 밤에 주무실 때 등이 가려워서 침대 모서리에 등을 긁는 분
3. 중고제품 다루기에 능숙하고 강심장으로 혼자 있자니 심심하신 분

반품 =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송은 절대 불가합니다.
판매자 거지역은 극비이고 영수증 발행은불가합니다.

*^*유사 중국제품과는 질적으로 다른 토종 국산임을 자부합니다
잘만 다루면 절대 일어버릴
염여없는제품입니다 신품과의 교환은 최고의 가격으로
모시겠습니다. 두 번 다시없는 기회, 동급 최강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대려 가실 기회입니다 지금 바로 연락 주십시요 
 -------------------------------------------------------------------

인터넷에 떠도는 유머를 퍼왔다.
이 글을 보며 두 가지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나는 울마눌이 날 매물로 내놓으면 어떻게 설명을 할까? 하는 것과 두 번째는 이 아줌마는 매물로 내놓아도 난 절대 사지 말아야겠다는 것이다. 띄어쓰기 맞춤법 때문에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무래도 불편할 듯 싶다.

나중에 시간 나는 대로 반성문 쓰듯 날 팔아버리는 글이나 한 번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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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8-11-27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제가 구두님의 이런 유머 감각을 좋아한다니까요.
자 내일 올라올 반성문을 기대하겠어요.=3=3=3

바람구두 2008-11-27 20:04   좋아요 0 | URL
헉, 자기 무덤을...판 건가요? 흐흐

L.SHIN 2008-11-28 0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깜짝 놀랐잖아요. 구두님 이야기인줄 알고.( -_-)

바람구두 2008-11-28 10:01   좋아요 0 | URL
왜요? 내 얘기면 좋겠어요? 흐흐...

무스탕 2008-11-28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저가 얼마에서 시작한 경매인가요? ㅎㅎㅎ

바람구두 2008-11-28 10:01   좋아요 0 | URL
음, 절 파는 게 아닌데요. 흐흐
 

저의 문의 1. "저와 집사람 모두 알라딘 서재 회원이고, 알라딘에서 도서를 구입합니다. 각자 자기 아이디와 비번으로 가입해 각각의 서재블로그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로긴해 보면 제 집사람이 자기 아이디와 비번으로 로긴해서 장바구니에 담은 책들까지 제 아이디와 비번으로 로긴해 들어가도 그대로 있습니다.

그래서 제 집 사람이 무슨 책을 읽고자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을 수도 있지만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군요. "

부부 사이에 비밀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아니면 아내의 책이 담겨져 있는 장바구니를 과감하게 삭제한 뒤 내 책을 주문할 수 있는 배짱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 이거 굉장히 이상하고 불편한 일이다. 집에서도 가끔 알라딘에 로긴하기는 하지만 아이디를 저장해두는 것도 아니라서 이런 일이 생길 수 없어야 정상일 터... 만약 PC방에서 알라딘에 로긴 했다가 다른 사람도 알라딘 회원이라 로긴했다면 내가 장바구니에 담아둔 책이 나오지 않을까.  장바구니가 뭐 대단한 프라이버시가 아니라면 모를까.

혹시... 내 아내가 내 알라딘 블로그의 비번을 알지도 모른다구? 그건 이미 확인해 보았다.

알라딘 답변 1.  

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팀 XXX 입니다.

이용에 불편 느끼고 계신 점 우선 사과말씀 드립니다.
보다 정확한 사용 환경을 파악하면 원인 및 해결책 마련에 도움이 될 듯 한데요, 전화 받지 않으셔서 우선 메일 드리는 점 양해말씀 드립니다.

이러한 경우가 발생되는 상황은 아래와 같은 상황이지 않을까 추정됩니다만,

이미 가족분께서 로그인 없이 댁 PC로 장바구니담기를 시도하신 적이 있는데, XXX 고객님께서 해당 PC로 알라딘 방문 후 로그인 없이 원하시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으신 후 로그인을 수행하신 후 닫으시고 나서 나중에 회사 PC로 로긴하셔서 장바구니 누르시면 다른 가족분께서 담으신 내역과 고객님께서 담으신 내역이 댁에서 로그인 하셨을 경우 고객님 장바구니내역으로 저장되어 이후 다른 피시로 로그인 하시더라도 한꺼번에 보여집니다.

예전에는 각 피시별로 쿠키파일이 따로 저장되고 해당 피시로만 조회하실 경우에만(로그인과 무관하게) 보여졌으니 현재는 일부 기능이 보강되어 장바구니도 로그인 후 사용하시면 마치 보관함과 유사하게 활용하실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번처럼 로그인 없이 해당 피시로 다른 분께서 담으신 내역이 있는 상황에서 장바구니에 추가하시고 로그인을 하시게 되면, 전체 상품이 모두 로그인 정보의 장바구니로 저장되는 점이 있습니다만, 완전히 다른 고객분들의 계정별 장바구니내역이 시스템 혼동으로 뒤섞이는 경우는 없으니 안심하셔도 되구요.

이 경우가 아니라 어떤 시스템적 오류나 혼선이 원인이라고 판단되시면 다시 한번 구체적인 정황 알려주시면 직접 연락을 드리거나 하겠습니다.

늘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경우 외

 

저의 문의2.

먼저 집사람에게 확인해보니 로긴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은 적이 있다고 하는군요.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저는 알라딘이 어째서 이런 방식으로 개인의 장바구니가 아무리 가족간이라 하더라도 본의 아니게 공개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되는지 그 점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다른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엔 이런 경우를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누군가 어떤 품목의 제품을 어떤 가격으로 구입하는지 유무는 개인의 사생활에 해당하고 설령 부부간이라 할지라도 본인 스스로가 공개하지 않는 이상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알라딘의 방식엔 문제가 매우 많다고 생각하며 시정하길 바랍니다.

알라딘 답변 2.

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센터 XXX 입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현행 방식에 대한 고객님들의 불편과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개편 방향에 활용하도록 유관부서에 소상히 전달하겠습니다.

예전 피시별로 구분되어 저장 후 해당 피시로만 장바구니 조회 가능한 방식에 불편함이 있으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장바구니와 보관함을 병행 사용하시라는 안내를 해왔습니다만, 주요 경쟁사들의 로그인 후 장바구니저장 방식에 익숙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이유인지 현행과 같은 로그인 후 장바구니 조회 기능에 대한 요구가 그동안 있어온 점을 고려해, 예전 방식과 현행 로그인 후 저장 및 조회 방식을 병행하고 있는 방식인데요,

이로 인한 불편과 혼동을 줄이도록 지적해주신 여러 고객분들의 소중한 의견 활용할 예정입니다.
개편 전 까지는 번거로우시겠으나, 로그인 전 장바구니에 같이 사용하시는 분들의 장바구니내역이 없는 지 점검하셔서 불필요한 상품이 고객님의 고유 장바구니 내역으로 보관되지 않도록 해주시길 권해드리구요, 앞으로도 의견들 취합해 더 편리한 방식으로 개편하는 데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사람 저 사람 문의하고 고쳐달라고 요구하는 것에 - 아무리 일이라고 해도 - 일일이, 때로는 똑같은 말을 반복해야 하는 지겨움에 대해 나도 잘 안다. 쉽지 않겠지만 차츰차츰 나아지리라 기대하면서 알라딘 고객센터의 친절한 답변에 일단 감사한다. 하지만 나중에 꼭 수정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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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11-18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바구니가 PC로 보관이 되는 시스템인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제가 집에서 장바구니에 담은 건 회사에 와서 보면 없는 것과
동일한 논리로 두분이 함꼐 쓰는 PC에 저장된 장바구니 내역을
두 아이디가 공유하는 게 되는 건데,
(저는 둘다 혼자 쓰는 PC여서 생각지 못했던)

꽤 문제가 있는데요. 고쳐져야 할 것 같아요.

바람구두 2008-11-18 10:32   좋아요 0 | URL
음, 저랑 제 집사람이랑 같은 회사를 다니는 게 아니므로 같은 컴퓨터를 쓰지 않잖아요. 저는 회사에 와서 제 아이디와 비번으로 로긴했는데 집사람이 집에서 저장해둔 장바구니가 뜨는 건 좀 이해가 안 되는데요?

웽스북스 2008-11-18 10:34   좋아요 0 | URL
아 '회사에서' 였네요. ㅎㅎ
이건 저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발생한 오류인가? ;;
암튼 재밌는 현상이네요~

바람돌이 2008-11-18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반대로 저만 알라딘 아이디를 가지고 있는지라 옆지기가 살 책이 있으면 제 서재에 저장해두고는 주문하라고 합니다. 근데 아무리 말해도 늘 장바구니에 넣더라구요.그래서 막상 제 컴을 켜면 책이 없어요. 제발 좀 보관함에 넣어야 된다고 몇번을 말해도 그게 잘 안와닿나봐요. ㅎㅎ 장바구니도 그러니까 컴에 보관이 아니라 아이디별로 보관되는게 더 합리적일 것 같아요.

chika 2008-11-18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바구니에 보관하고 책 구입해본 건 좀 오래전 일이라서...
사무실 컴으로 장바구니에 담으면 집에가서 안보이고, 집에서 열심히 장바구니에 담고 담날 사무실 와서 결제할까.. 싶으면 또 바구니가 비어있고.. 그랬었잖아요. 그래서 무조건 보관함에 쓸어담고 결제할때 바구니에 옮겨담는 버릇이 생겼어요.
근데 바람구두님 같은 경우는... 정말... 뭔가 좀... ㅡ,.ㅡ
회답과 결론이 뭘까, 상당히 궁금해져부러요 ^^;;;


바람구두 2008-11-18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것이 기술적인 문제이든 아니면 무엇이든 간에....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임의대로 공개되어버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turnleft 2008-11-19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알라딘과 관계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기술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요.. ^^;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이 로그인을 한 경우에, 장바구니 등의 정보는 서버에 생성된 그 회원만의 공간에 저장이 됩니다. 이 경우는 로그인 정보가 있어야만 정보가 열람이 가능하니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로그인을 안 한 상태에서 장바구니에 담을 경우, 그 정보를 저장할만한 별도의 공간이 서버에는 없습니다. 때문에 이 경우에는 "쿠키"라고 부르는 웹브라우저 프로그램에 있는 저장 공간을 사용하지요. 그래서 장바구니에 물건을 추가했을 때, 그 정보를 이 "쿠키"에 차곡차곡 저장을 하고, 나중에 사용자가 장바구니를 열람하면 이 정보를 다 읽어서 보여줍니다.

문제는, 알라딘은 아마도(내부인이 아니니 잘 모르지만) 사용자가 로그인할 때 이 쿠키 정보를 그 사용자의 정보로 통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 시나리오가 다음과 같을 때는 유용한 방식입니다. "책 쇼핑(장바구니 추가) -> 로그인 -> 결재". 보통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껏 쇼핑한 후 결재하려고 로그인 했더니 장바구니가 비어 있으면 황당하겠죠. 그래서 이런 시스템을 만들곤 합니다.

그런데 이게 보통은 혼자 사용하는 PC 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바람구두님 같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니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아마 바람구두님 경우는 "옆지기 분이 로그인 안 한 상태로 쇼핑 -> 그 컴퓨터로 바람구두님 로그인 -> 장바구니 정보가 합쳐져서 바람구두님 계정에 저장" 이런 과정을 거친 것 같네요. 나중에 회사 컴으로 확인하셨을 때는 그렇게 저장된 장바구니를 보신 거구요. 보통 "쿠키"는 유효기간이 있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긴 합니다만, 그 이전에 바람구두님이 로그인을 하신 것 같네요...

아무튼 제가 보기에는 상황이 이렇습니다;; 시스템 입장에서 보자면 솔직히 해결하기가 꽤 어려운 문제구요 -_-;; 보통은 로그인 안 한 상태의 장바구니 정보는 사용자가 비울 것을 권장합니다... 물론 알라딘 쪽도 시스템 점검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옆지기님이 쇼핑 후 로그인을 했는데 쿠키가 안 지워졌다던가, 쿠키가 시간이 지나도 안 지워진다던가 등의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암튼 상황 이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길게 주절거렸습니다 ^^;

바람구두 2008-11-19 09:33   좋아요 0 | URL
Turnleft님의 설명을 들으니 제가 처했던 당황스러운 상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됩니다. 부부지간에 장바구니에 무엇이 담겼든 서로에게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불필요하게 개인의 소비패턴이나 물목이 공개되는 일이 방치되어선 안 되겠단 생각에서 문의해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설명하는 일이 여간한 정성 아니면 쉽지 않은 일인데 Turnleft님이 보여주신 성의에 감사드립니다. ^^

순오기 2008-11-19 0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런 문제도 있군요.^^ 저도 보관함에 쓸어 담았다가 장바구니로 옮기는지라...
 

종부세가 위헌판결을 받았다는 기막힌 소식을 듣고나서
문득 든 생각은 헌법을 바꾸든지
아니면 헌재를 바꾸든지
그도 아니면 현재를 바꾸어야겠다.

마치 헌재가 그렇게 외치는 것 같다.
"종부세도 위헌이니 부유세는 꿈도 꾸지 마라! 이 상것들아!"하고...

내 상식이 잘못된 건지, 선진국들의 세법 체계가 잘못된 건지...
헌재의 종부세 판결 이후 새로운 고민들이 생겼다.

이제 "종합소득세"도 위헌 판결날지 모르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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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11-18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미쳐 돌아가면 출구가 어디선가 보일까요?

비로그인 2008-11-18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아하하하 그냥 웃기에는 너무한 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