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이 좋은 건
마감이 힘들다는 걸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거다.

그래서 마감 중이란 표찰을 차고 있는 동안
나는 밥먹는 개가 된다.

아무도 안 건드린단 말이다.
이 얼마나 좋은가.
그런데 정녕 좋은 건가? 흐흐...

마감 때는 늘 더 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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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11-12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마감때는 안보던 tv프로도 보고싶지 않으세요?
전 마감은 모르겠고 시험때 꼭 그렇던데.... ^^
빨리 마감하시고 또 캠핑가셔요. ^^

바람구두 2008-11-12 09:49   좋아요 0 | URL
흐억, 아직도 시험보는 학생은 아니시잖아요. ^^
아항, 그렇네요.
요즘 내가 이렇게 비실비실한 이유가 그거였어요.
캠핑을 2주 연속 못 갔는데, 이번 달은 아예 못 갈듯

순오기 2008-11-12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걷드려봤자 저만 손핸가요?ㅋㅋㅋ
마감 잘 하시고 그 후가 기대됩니다.^^

바람구두 2008-11-12 09:49   좋아요 0 | URL
흐흐, 물어버리는 수가 있답니다.

드팀전 2008-11-12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밤 10시에 택배가 도착했다. 그 늦은 밤에도 택배가 오는구나. ^^
어휴...뭐 그렇게 큰 선물을 보냈니.
아침에 나올 때 예찬이가 자고 있어서 선물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좋아할 거야.
새소리나는 피리때문에 당분간 좀 시끄럽겠다. 함께 탬버린 치면서 집에서 하는 숲속 음악회라 해볼까..^^
고맙다. 바람구두 삼촌이 보내준 거라고 예찬이 한테 암기시키마..^^

바쁘겟군. 마감 잘 하시고...나두 이번주 아주 눈이 빠져.

바람구두 2008-11-12 09:48   좋아요 0 | URL
그대의 건강한(?) 아버지 되기 플랜에 나도 일조할 수 있을 듯 하여 기쁘고, 흐흐, 촌스럽게 나이 따지잔 건 아닌데 삼촌 말구, 큰아빠로 세뇌해주면 안 될까? 흐흐...(농담이구)

나도 예찬이 같은 아들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냥 나란 사람 하나로 사는 것도 좋지만 뭔가 내가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 이유가 나의 아이에게 좀더 나은 미래, 사람 같이 사는 미래를 위해서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할 수만 있어도 좀더 기운이 날텐데. ^^

너도 건강 좀 챙겨가며 일하고... 난 이번 11월은 거의 반죽음일 듯 싶어.

2008-11-12 1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12 1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13 17: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원고 쓰느라 정신없이 바쁩니다.
그간 캠핑 다니느라 논 거 어떻게 아는지
원고 달라는 편집자가 매섭게 몰아치네요.
솔직히 말하면 어서 끝내고
또 캠핑 가고 싶어서 눈에 불을 켜고 일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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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0 1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구두 2008-11-11 09:37   좋아요 0 | URL
그렇게 한지 어느덧 1년이 흘렀거든....
옛말에 방귀를 자주 뀌면 언젠간 똥이 나온다고 하던데...
흐흐....

2008-11-11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11 18: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 처음으로 서재 로긴했다.
문자 넣을 것이 있어서 들어와 나의 계정에 로긴하고 보니
적립금이 왕창 늘어난 것이 보였다. ^^

헉, 뭔일이야?

이주의 마이리뷰에 당첨(선)되었다. 하도 리뷰 글을 안 쓰니
알라딘에서 약발 좀 받으라고 보약 지어준 것 같다.

그런데 어쩌지?
점점 더 기력도 쇠하고, 글빨도 낙후하니
흐흐, 지난 주말에도 캠핑을 다녀왔다.

1. 주왕산
2. 칠보산
3. 유명산
4. 용화산
5. 유명산

9월에서 10월 사이 다섯 차례 캠핑이다.
자연으로 나가 자 버릇 하니 서울 인근만 들어서도 숨이 턱턱 막힌다.
이러다 낙향할라...하고 생각해보니 내 고향이 서울이다.

젠장, 서울은 고향이 될 수 없는 도시란 걸 새삼 깨우쳐 버렸다.

* 이벤트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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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8-10-27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요해요!!
근데 너무 밖으로만 도시는거 아니에요. 5번이나 주말마다 나가시다니...
주중에 엄청 잘하시나 보네요.ㅎㅎ

바람구두 2008-10-28 21:24   좋아요 0 | URL
흠, 뭐 그냥 ...

마노아 2008-10-27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핫, 축하해요. 바람구두님! 산만 사랑하지 말고 알라딘도 사랑해줘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 무슨 이벤트 하고서 아직 선물 안 보내신 것 같은데...ㅎㅎㅎ

바람구두 2008-10-28 21:24   좋아요 0 | URL
그런 일이 있었어요?
왜 전혀 기억이 안 나는지~ 정말...

드팀전 2008-10-27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한다...너는 책관련 업무를 해서 안주는 것 같아..^^ 왠지 근친교배처럼 보일까봐 무서워서
추워지면 캠핑은 어찌 하나 싶긴하다. 그래도 좋겠네.

제주도에 걷는 길이 생겨서 나도 좀 가보고 싶은데...그것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 제주도를 여러번 가봤지만 걸어서 가 본적이 없어서. 걷는다는 것은 다른 풍경과 성찰을 주는 행위로 느껴진다. 매일 차를 타고 지나다니던 길만 걸어도 완전히 다른 세계가 보이는데...

너 예전에 리뷰타면 내게 재즈북 보내준다고 했었다.ㅋㅋ (잊어버려도 된다.그런데 위에 글 보니까 너 빚잔치 먼저 해야겠구나. 남발하기는...)

빚쟁이들....바람구두 리뷰탓데요. 집 앞으로 몰려갑시다.!!

바람구두 2008-10-28 21:33   좋아요 0 | URL
그런가? 흠, 그 책은 아주 좋은 책인데... 지난 주엔 유명산엘 다시 갔어. 토요일부터 비가 왔거든. 아주 오랜만의 일이야. 비가 온다는 이유만으로 참지 못하고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일이란. 그래서 부랴부랴 텐트랑 라면 두 개랑 챙겨서 출발했지.

원래 가본 곳은 당분간 안 가리라 했는데, 그것도 오만한 거더라. 캠핑이란 매일매일 다른 거니까. 텐트 치고 타프 치고 나니 한바탕 억수로 비가 쏟아지더라. 환상이었어. 그리고 새벽 2시쯤 비가 그치고, 정말 탄성이 쏟아질 만큼 아름다운 밤하늘과 별들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더군. 비에 젖은 낙엽들이 바람따라 확 날려가고... 난 준비해간 '에코로그'라고 생태적인 장작대용품을 화로에 넣고 태우며 몸을 녹였지.

그냥 요즘 힘들어. 마음도 텅 빈 거 같고...

마립간 2008-10-27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바람구두 2008-10-28 21:35   좋아요 0 | URL
^^

울보 2008-10-27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바람구두 2008-10-28 21:3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순오기 2008-10-27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하세요~~~~ 빚이 있다니 빚잔치도 하시고요.^^

바람구두 2008-10-28 21:35   좋아요 0 | URL
흠... 순오기님에겐 빚이 있지요. ^^

땡땡 2008-10-27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 말고 저 책 한 권 사주세요 :)

땡땡 2008-10-27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참, 축하!

바람구두 2008-10-28 21:34   좋아요 0 | URL
키키...
책 사주까?

2008-10-27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28 2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28 1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28 2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30 1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구두 2008-10-30 18:10   좋아요 0 | URL
나도 알아.

가랑비 2008-10-28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어요. 좋은 소식이네요. 산에 자주 가신다는 것도, 마이리뷰 당선도... 축하축하.

바람구두 2008-10-28 21:34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벼리꼬리님도 정말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물만두 2008-10-28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바람구두 2008-10-28 21:34   좋아요 0 | URL
아, 정말 오랜만이네요. ^^

딸기 2008-10-28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카추카 ^^ 요새 캠핑 정말 많이 다니네... 얼굴 좀 보여주지...

바람구두 2008-10-28 21:33   좋아요 0 | URL
오늘 경향신문 일면에 내 글 실렸는데... 봤냐? 흐흐

딸기 2008-10-29 21:10   좋아요 0 | URL
못 봤다가 이제사 봤어. 히히. 엄청 반갑네.

가시장미 2008-10-28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와우~ 신문에 글 실리셨어요? 와우 찾아봐야겠네요 ㅋㅋ
이벤트 하셔야 겠네요 ^^

치유 2008-10-29 0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적림금 두둑함도 신문에 글 실린것도 모두 축하드림니다.

2008-10-29 14: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08-11-08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이 고향이지만, 지금은 길건너가 논이며 과수원인 곳에서 살고 있네요. 그런데, 그곳도 몇년 안가서 아파트 단지가 된다고 합니다. 아...
 

한 편으론 이 시대가 뿜어낸 우울에 중독된 탓이겠지요.
유모차 아줌마들의 뒤를 캐는,
미국산쇠고기엔 촛불이 나오고,
멜라민 파동엔 촛불이 안 나온 이유를 추궁하는 의원 나으리들 때문에...

다른 한 편으론 그간 해온 일들이 허망하여 어디 동굴 속으로라도 후퇴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참 서로 사랑하며 살기 어렵겠단 절망 같은 거...
결국 저만 사랑하고, 제 입장만 있구나 싶은 생각 때문에...

시대가 아픈 건지, 계절이 아픈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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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8-10-14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끼리만이라도 사랑하며 살아요.^^

딸기 2008-10-14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2008-10-14 15: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8-10-14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보니 시위 중 복면착용금지법안도 만들자더군요....
참 때만난 물고기도 아니고 하는 짓들을 보면 이건 유아수준도 안되는것 같은데 쪽팔린줄 모르고 해대는 꼴들이 정말 가관입니다.
자기 생각속에 갇혀 지 생각만 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오늘도 그런 인간들 몇 땜에 열받아 돌아왔는데 한번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게 그렇게 어려운걸까요?
 

캠핑에 빠진 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실탄이 부족한 관계로 책구입을 뒤로 미루거나

아예 살펴보지 않게 되었다는 거다.

그런데 더 큰 변화는

아예 책도 안 읽게 되었다는 걸까?

처음엔 캠핑 가서 우아하게 책을 읽으리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거다. 밥 때는 왜 이리 빨리 오는 건지...

밥 하는 분들의 독서 노하우를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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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팀전 2008-10-07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리를 말하는구나.
밥 때는 왜 이리 빨리오는지 ㅋㅋㅋ
집에서도 아침 밥 차리고 치우고 뭐 하고 나면 얼마지나지 않아 점심준비한다.ㅋㅋ

바람구두 2008-10-07 09:19   좋아요 0 | URL
팀전아~ 너두 아이 좀 더 자라면 캠핑 시작해라!
올때갈때 힘들고, 준비할 때 번거롭지만
그 모든 걸 상쇄할 만한 뭔가가 있다.

일단 세상이 쥐씨알만해진다는 거...
숲속에서 하루 자고 나면 온몸이 다 개운하더라.
문제는 돌아오는 길에 다시 복잡시구리 해진다는 거지만...

무해한모리군 2008-10-07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도시락 가지고 다니는데, 퇴근하면 반찬하고 자기 바빠서 책읽는 시간이 확 줄었어요.. 정말 빨리 밥하는 비법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

바람구두 2008-10-07 11:13   좋아요 0 | URL
^^
아, 정말 어려운 일이다.


paviana 2008-10-07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엔 그 비법을 배우는것 보다 , 밥대신 먹을 수 있는 알약을 개발하는게 더 빠를거 같아요. 아니면 하루 두끼만 먹던가..이게 제일 빠르겠네요.ㅋㅋ

바람구두 2008-10-07 11:14   좋아요 0 | URL
아니 요즘 누가 하루 세 끼 다 먹어요. 흐흐

stella.K 2008-10-07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세끼 밖에 안 먹는 건데 그것 조차 안 먹으면 어쩌라구...
단독 캠핑이 그렇게도 좋습니까? 모처럼 망중한을 즐기셨나 봅니다.^^

바람구두 2008-10-07 21:33   좋아요 0 | URL
좋지요. 흐흐

하이드 2008-10-07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지붕 너~~~~~무 멋져요!

바람구두 2008-10-07 21:33   좋아요 0 | URL
어느 지붕이요?

곰탱이 2008-10-08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밥 때는 왜이리 빨리 오는 걸까요 ㅜㅜ
그래도...좋으시겠다~

바람구두 2008-10-09 22:31   좋아요 0 | URL
좋기도 하지만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은 순간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