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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력 사전
김원중 지음 / 글항아리

"<사기 史記>의 명문장에 담긴 통찰의 힘"
2003년 MBC 느낌표 도서로 선정된 <삼국유사>의 저자이자 <사기열전>(2권), <사기본기>, <2천년의 강의-사마천 생각경영법> 등으로 유명한 국내 최고의 '사기史記' 전문가 김원중 교수의 새 책. <사기>에 담긴 명문장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여 짧고 간결하게 그 핵심만을 수록하였다.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고전을 활용한 어록 류의 책과 차별점이 있다면, 고전의 실용적 가치를 중시해 사유의 '당위성'보다는 '효용성'에 더 주목했다는 점이다. 경영 MD 홍성원

저자의 말 : 사마천이 궁형의 치욕을 견뎌내고 자신의 혼을 담아 써낸 <사기史記>는 52만 자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하나같이 명언명구로 장식된 화려한 갑옷 같은 책이다. 위기에 맞서 자신을 드러낸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문장 하나, 단어 하나에 스민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통찰이 파충류의 찬 비늘을 만진 것처럼 가슴에 섬뜩하게 와닿는다. 아니 찌르고 후벼 판다. 지난 십여 년 <사기>를 번역하고 연구해오면서 이런 깨달음과 감회는 이미 내 영혼의 일부가 된 것처럼 단단히 각인되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폭발력을 어떻게 하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지를 고민하였다. 지난해 펴낸 <2천년의 강의>는 그 고민의 소산이다. 하지만 삶이라는 전쟁 속에서 하나의 야전교범처럼 활용할 수 있는 좀더 콤팩트하고 현대적인 버전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이 책 <통찰력 사전-사마천의 생각수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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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구혜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다재다능 구혜선, 열정과 감성으로 완성한 첫 소설"
배우로, 단편영화 감독으로, 뮤지션으로 전방위적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구혜선의 첫 소설. 지독한 첫사랑에 대한 소설과 작가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결합한 독특한 구성이다. 주인공 '연'은 갑작스런 이별을 겪으면서 완벽하다고 믿었던 자신의 삶이 온통 오류 투성이인 것을 깨닫는다. 노력에 따라 지켜낼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사랑이 사라지자, 새롭게 다가온 사랑 앞에서도 주저하게 되는데... 사랑에 대한 두 번의 파국 이후, 주인공 '연'은 여인으로서의 성숙, 현실 감각을 갖춘 채 지향하는 순수의 의미를 찾아간다. 쓰디쓴 현실에 대한 깨달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작가 구혜선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 '탱고'를 듣고 떠오른 이야기를 토대로 자신의 경험을 녹여냈다고 한다. 40여 컷의 일러스트는 보너스.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내게는, 아니 우리에게는 수술이나 장례식 같은 익숙지 않은 고통의 의식을 능숙하게 대행해주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이 '고통의 본질'까지 대행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 '고통'은 온전히 내 몫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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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신드롬
김진세 지음 / 위즈덤하우스

"괜찮아요, 당신은 이미 시작하고 있어요!"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다. 그만큼 시작이 어렵다는 말이다. 점점 더 복잡해지는 사회는 우리를 더욱 더 주눅들게 한다. 부끄러움, 잘해내지 못할 것만 같은 두려움으로 우리는 시작을 주저한다. 반면, 작심삼일이란 말 또한 존재한다. 시작은 했으나 이내 포기하고 만다는 것. 우리는 이 말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심리학 초콜릿>으로 많은 사랑에 지친 여성들을 위로했던 김진세는 새 책 <스타트 신드롬>을 통해 시작이 두렵거나, 시작만 하고 끝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말을 건다. 성격, 사랑, 관계, 일- 우리의 삶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마음대로 안되는 부분 부분들을 콕 집어 편안한 말로 이야기 거는 저자의 화법이 따뜻하다. - 인문 MD 금정연

저자의 말 이 이 책의 주인공들은 내가 살면서 만난, 또는 상담실을 찾아와 나와 함께 고민을 하고 작업을 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당신처럼 출발을 버거워했고, 함께 노력했으며, 때로는 극복을 하고 때로는 실패한 사람들입니다. 출발은 누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고 행복한 출발을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단순한 사실을 이해하고 공감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이런 희망을 품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아직은 포기하거나 절망할 때는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시작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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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
미도리카와 세이지 지음, 햇살과나뭇꾼 옮김 / 책과콩나무

"오늘은 어떤 책을 읽을까?"
시간이 날 때마다 언제나 도서관에 가는 아이. 세상에서 책을 가장 좋아하는 열두 살 소녀 시오리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동화. 책과 도서관에 얽힌 가슴 설레는 추억에 잠기게 하는 한편, 당장 가까운 도서관으로 달려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도서관이 즐거운 놀이터인 아이들은 물론, 애서가라면 누구나 흠뻑 빠져 읽을 수 있다. 제1회 일본 아동문학자협회 장편아동문학 신인상 수상작.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나는 책을 읽을 때가 가장 좋다. 한 권의 책은 그대로 한 권의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표지를 넘기면 거기에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다. 따라서 나에게 수많은 책이 꽂혀 있는 도서관은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수많은 문이 있는 곳이다.
읽고 싶은 책은 수없이 많다. 더구나 내가 책 한 권을 읽는 사이에도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새로운 책을 쓰고 있다. 비 오는 날에만 책을 읽는다면 도저히 다 읽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나는 큰 소리로 외치고 싶다.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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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몽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재인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유성의 인연>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일본에서만 시리즈 판매 500만 부를 기록한, <용의자 X의 헌신>의 모태가 되는 '갈릴레오'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이어지는 갈릴레오 시리즈는 현지에서 드라마화 되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영화로도 제작되어 사랑받은 바 있다. (이 출중한 영화판은 4월 9일 국내 개봉 예정) 꿈에서 본 소녀를 실제로 만나게 되는 침입자, 공중에 떠오른 사체, 유령이 집안을 뒤흔드는 정체불명의 소동, 살인사건 직전에 발견되었던 도깨비 불, 자살 사건 전날의 목격자 등 오컬트와 미스터리를 절묘히 배합한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 문학 MD 김재욱

그밖의 갈릴레오 시리즈 <탐정 갈릴레오>, <용의자 X의 헌신>,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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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꿰뚫어보는 경제독해
세일러 지음 / 위즈덤하우스

"아고라 경제논객 세일러의 경제 읽기"
2008년 말부터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한국 경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의 글을 올려 주목받아 온 경제논객 세일러의 책. 경제의 근본 원리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하였고, 근거 없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 정부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일반인들이 보다 정확하고 냉정하게 경제 현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경제 개념과 지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경영 MD 홍성원

머리말 중에서 : 이 책의 목표는, 향후 약 3년 정도의 혼란기 동안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경제의 근본원리와 경제지표에 대한 지식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근본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지표들을 관찰함으로써 최소한 반 발자욱 정도 먼저 변화의 방향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리고 상황별 대처법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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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바다
주경철 지음 / 산처럼

"바다에서 바라본 근대의 탄생"
지난 2008년 말, 각종 미디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항해 시대>의 주경철 교수의 신작.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륙 문명의 관점에서 벗어나 바다를 통해 형성된 근대를 조명한다. 연안 지역과 섬, 바다 사이에서 세계 문명들이 만났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 역동적인 역사의 현장으로 독자를 초대하는 것이다. 연구서의 성격이 강했던 <대항해 시대>에 비해, 본격적으로 일반 교양 독자들을 대상으로 썼다는 저자의 말처럼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즐겁게 읽히는 것이 최대의 장점. 200여 장의 풍부한 도판들이 한층 더 몰입하게 한다. 인문 MD 금정연

저자의 말 이 책은 근대 세계사를 바다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해보려고 한 시도이다. 아주 제한된 범위의 교류 외에는 서로 고립되어 발전해 오던 세계의 여러 문명권들이 15세기 이후 바다를 통해 급작스럽게 상호 소통하기 시작했다. 특히 콜럼버스의 항해 이후 수십 년의 짧은 기간 동안 전세계 모든 지역이 바다를 통해 연결됨으로써 진정한 세계사 혹은 지구사의 흐름이 형성됐다. 그런 점에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근대세계는 바다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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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밝혀졌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 민음사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작가의 데뷔작"
2000년대 미국의 가장 논쟁적이고 독창적인 소설가, 1977년생 문학 신동, 언론과 독자는 물론 존 업다이크, 살만 루시디, 수전 손택 등 유명 작가와 평론가로부터 찬사를 받은 조너선 샤프란 포어의 데뷔작. 작가와 이름이 같은 미국인 청년 '조너선 샤프란 포어'가 누렇게 빛바랜 사진 한 장을 들고 우크라이나에 도착한다. 그를 맞이한 것은 엉성한 영어를 구사하는 여행 가이드 알렉스.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 흐름으로 전개된다. 알렉스와 조너선이 여행 이후 주고받은 편지, 알렉스가 재구성한 조너선의 우크라이나 여행기, 그리고 조너선이 할아버지의 고향 마을에 대해 쓴 소설이 그것. 현재와 과거, 현실과 허구, 안과 밖을 교묘히 뒤섞은 이 작품은「가디언」 신인 작가상과 전미 유대인 도서상, LA타임스가 선정한 '2002년 최고의 책'으로 꼽히기도 했다. 원제는 'Everything is Illuminated'.

거장들의 찬사 이 마술적이면서도 세속적인 경이에 관한 상상력이 넘치는 소설. 그는 당신으로부터 찬사를 이끌어 낼 것이며, 당신의 마음을 뒤흔들 것이다. - 조이스 캐롤 오츠
 
이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라. 그는 앞으로 다가올 보다 긴 시간 동안 당신과 함께할 것이다. 재기와 유머의 저변에 비극적인 이야기가 흐르고 있다. 긴장감과 리듬을 유지하며 조너선은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간다. 우리 시대에 수많은 문학 거장들이 있지만, 스물다섯 이 젊은 작가만큼 명민함과 진실성의 문학적 재능을 가진 이는 드물 것이다. - 이사벨 아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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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녀석이야
황선미 지음, 정유정 그림 / 웅진주니어

"숲속 마을 꼬마 친구들의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나쁜 어린이 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 황선미의 신작 장편동화. 목수가 되고 싶은 꼬마곰 반달이, 야무진 성격의 다람쥐 깔끔이, 호기심 강한 토끼 재롱이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꼬마 주인들이 각자의 삶을 살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어나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사랑스러운 동물 캐릭터들과 아름다운 숲 속 풍경을 담은 삽화가 돋보이는 작품.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능청이는 맘에 안 들어. 내 씽씽이를 망가뜨리다니!"
재롱이가 볼멘소리를 했어요.
"나도 마찬가지야. 번번이 날 골탕 먹였거든."
반달이도 볼멘소리를 했어요.
"게다가 초롱꽃 등도 가져갔다며? 고약한 녀석이야!"
초롱이도 한마디 했어요. 그런데 바로 그때였어요.
"난 고약하지 않아!"
언제 왔는지 능청이가 소리쳤어요. 몹시 화가 난 얼굴이었습니다. 재롱이와 초롱이, 그리고 반달이는 순간 꿀 먹은 벙어리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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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캐피털리즘
리차드 세넷 지음 / 위즈덤하우스 

"새로운 자본주의 시대, 표류하는 개인은 어디로 가는가?"
'새로운 자본주의 문화'라는 원제를 갖고 있는 책에서 우리는 뜻밖에도 '서사'라는 단어를 만닌다. '서사'라는 말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심심찮게 들리기는 했다. "영화, 게임 등 새로운 문화산업의 발달과 함께 서사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마케팅에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서사가 필요하다"- 등등. 하지만 정작 우리들 개개인의 서사는 사라지고 있다. 과거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이어주는 삶의 기반이 사라진 것이다. 장기적인 투자가 아니라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 기법처럼, 새로운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불확실성을 받아 들이고 과거와의 연속성을 잃은 채 '임기응변' 식으로 살아가기를 '도덕적으로' 요구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뿌리 잃은 나무처럼, 불안과 불행의 수면위에서 흔들릴 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잃어버린 삶의 서사를 회복할 것인가? 그것이 바로 우리 시대의 과제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 인문 MD 금정연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네오리버럴리즘>, <88만원 세대>, <프로메테우스의 경제학>, <살림의 경제학>, <유동하는 공포>,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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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소울메이트
공병호 지음 / 흐름출판

"서툰 젊음을 위한 공병호의 인생 정면돌파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기계발 멘토 공병호 박사가 힘들고 지친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속 시원한 인생 정면돌파법을 제시한다. 200명의 젊은이들에게 그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어떤 의문을 갖고 있는지 조사한 뒤, 그 중에서 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인생의 미스터리 64가지를 뽑아서 '성공, 일, 도전, 관계, 돈과 사랑'의 테마로 나누어 구성했다. 아트디렉터 임헌우의 150컷의 모던한 소울메이트 일러스트를 함께 수록하였다. - 자기계발 MD 홍성원

에필로그 중에서 :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시기는 길고 긴 학교생활을 마무리하고, 직업을 구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때이다. 직장에서 자기 자리를 찾기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닐 시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젊은이들에게 이 시기는 온통 불확실함과 불안정함으로 가득 차 있을 때이다. 어떤 사람은 저녁의 어두움으로, 어떤 사람은 새벽의 여명을 맞기 전의 어두움으로 젊은 날을 보낼 것이다. 이 책에는 모든 분을 밝아오는 새벽녘의 여명으로 이끌고 싶다는 소망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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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에쿠니 가오리 지음 / 소담출판사

"에쿠니 가오리의 '편애' 리스트"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 독자들을 매료시킨 에쿠니 가오리. 간결한 문체와 섬세한 감성은 그녀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에세이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이후 5년 만에 소개된 신작에세이 <취하기에 부족하지 않은>은 '있는 그대로의 에쿠니 가오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소한 것들이지만 에쿠니 가오리의 시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60가지 리스트. 의미있는 작은 것들을 통해 그녀의 일상과 작품을 엿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 문학 MD 송진경

책속에서 : 
욕조에 몸을 담그고 책을 읽거나 생각을 한다. 그래서 생각의 결과인 '결심'은 모두 욕조에서 이루어졌다. 소설의 제목과 결말, 나 자신의 행동까지-여행을 떠날까, 결혼을 해야겠어, 이혼할까 봐, 아니 역시 이혼은 하지 말자-모두 욕조에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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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뻐꾸기다
김혜연 지음 / 비룡소

"두근거렸다가, 슬펐다가, 마지막엔 기분이 좋아지는 이야기"
2009년 제15회 비룡소 황금도깨비상 장편동화 부문 수상작. 외삼촌 집에 얹혀사는 주인공 소년 동재와, 가족을 미국으로 유학 보내고 혼자 사는 아저씨의 우정을 그린 작품. '가족의 해체'를 다룬 이야기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질 법한 무거움이 이 작품에는 없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의젓하게 받아들이는 주인공이 타인, 가족, 나아가 삶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은 시종일관 밝고 경쾌하게 펼쳐진다. - 어린이 MD 이승혜

역대 황금도깨비상 수상 동화
2007년
<건방진 도도군>

: 주인이 아닌 동반자를 찾아나선 건방지고 도도한 개 '도도' 이야기


2006년  <내 생각은 누가 해줘?>
: 이름도 요란한 열두 살 말괄량이 황금빛나래의 '빅 패밀리 우리 가족' 이야기 

2005년 <플루토 비밀 결사대> 
: 비밀결사대 다섯 아이들이 뭉쳐 컨테이너박스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아슬아슬하고 신나는 모험

2003년 <영모가 사라졌다> 

: 판타지 세계 라온제나로 사라진 친구 영모를 찾기 위해 병구가 펼치는 3일 동안의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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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 지음 / 돌베개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
유시민이 돌아왔다. 한 손에는 '지식소매상'이란 글자가 박힌 명함을, 다른 손에는 한 권의 책을 들고. 그간의 활동과 현재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담은 책의 제목은 <후불제 민주주의>다.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라는 부제에서 보이듯 그가 사유하는 것은 다름아닌 대한민국 헌법이다. 헌법의 조문들이 그리고 있는 아름다운 인간상과 세계상을, 그리고 오늘의 현실과의 낙차를, 그는 바라보는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은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손에 넣은 일종의 '후불제 헌법'이었고, 그 '후불제 헌법'이 규정한 민주주의 역시 나중에라도 반드시 그 값을 치러야 하는 '후불제 민주주의'였다"는 그의 말처럼, 성찰과 참여를 통해 진정으로 '우리의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한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것은 결국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에 다름 아닐 것이다.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보수는 이미 존재하는 현실을 불가피한 자연적 질서로 간주하고 그것을 지키려 한다. 어떤 질서든 상관없다. 전제군주제, 개발독재, 천황제, 심지어는 공산당 일당독재조차도 보수가 지키려는 대상이 될 수 있다. 보수는 진보와 달리 경험주의적·실증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철학과 견해의 차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익이 일치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단결한다. 보수의 경쟁력은 가장 강력한 권력을 중심으로 단일한 위계질서를 수립하는 줄서기 문화와 냉철한 이해타산 능력이다. 그래서 보수가 망할 때는 걷잡을 수 없는 부패로 망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보수의 힘은 일반적으로 진보를 능가한다. 보수의 무능과 부패와 나태함이 민중의 참을 수 없는 분노와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때에만 진보가 승리를 거두며, 그 진보의 승리는 보통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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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너 자신의 상처로 네 스스로 지은 집"
맥 필립스는 가족 여행 중 딸 미시를 잃는다. 유괴된 딸의 시체는 발견도지 않지만, 경찰은 버려진 오두막에서 아이들만 노리는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에 의해 미시가 살해된 증거를 찾아낸다. 4년 후, 거대한 슬픔의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던 맥은 '파파'(하나님)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딸의 기억이 남아있는 오두막으로 향하게 된다. 범죄의 현장에 다시 방문한 맥은 주말동안 '파파'와의 만남을 경험한다. 맥과 오두막의 인물들은 삼위일체의 문제, 사회적이고 종교적인 이슈들에 때론 심오하고 때론 격렬한 대화와 토론을 벌인다. 인간이 가지는 믿음, 그 믿음의 상실, 초월자의 사랑과 가르침에 대한 성찰을 담은 이야기. 문학 MD 김재욱

이 책의 뒷 이야기 : <오두막>의 작가 윌리엄 폴 영은 그의 여섯 자녀들에게 줄 선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2005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돌린 15권의 복사본을 본 이들은 당장 이 책을 출판하라고 권유한다. 그러나 정작 출판사로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퇴짜를 맞던 작가는 평소 친분이 있던 목사 두 명과 함께 직접 책을 펴낸다. 이것이 2007년의 일. 단지 입소문과 웹사이트의 풍문을 통해 베스트셀러가 된 <오두막>은 이후 전세계적으로 6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2008년 여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후 38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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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에 12kg 빼주는 살잡이 까망콩
정주영 지음 / 국일미디어

"검은콩과 두부, 몰워킹을 통한 '정석 다이어트'"
저자 이력이 독특하다. 4년 전 대기업의 과대 광고에 항의하는 집단소송을 벌여 언론에 소개됐으나, 100kg을 넘는 외모에 악플이 달려 고생했던 젊은이다. 그러던 그가 여드름 치료용으로 검은콩을 접하게 됐고 치료는 물론 이를 활용해 50kg 이상 몸무게 감량에도 성공, 다이어트 방법을 동영상으로 소개해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다. 검은콩 다이어트의 기본은 검은콩과 두부로 식습관을 고치고 저녁에는 몰워킹을 통해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으로 비교적 간단하다. 한방 전문의가 말하는 검은콩의 효과와 다음(daum) 다이어트 카페 회원들의 사례가 함께 실려 더욱 신뢰감을 준다. 그간 무리한 다이어트에 시달린 몸과 마음을 위해서라도 건강을 챙기는 검은콩 다이어트를 고려해 보면 어떨까. - 실용 MD 조현정

추천글 : 전문가 입장에서 정주영 씨가 시도한 '검은콩 다이어트'를 일반 다이어트와 비교할 때 몇 가지 차이점이 있었다. 식욕을 의식적으로 억제하지 않는다는 것과 영양 결핍 내지는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원푸드 다이어트가 아니라는 점이다. 우유, 계란 등 흔히 완전 식품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들도 장기간 먹을 경우 영양의 불균형이 온다. 하물며 다른 음식들은 어떻겠는가.
영양학적으로도 검은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단백질(40%), 식이섬유를 함유하여 변비 예방에 좋은 탄수화물(35%), 육류에 많은 포화지방산이 아닌 불포화 지방산 위주의 지방(20%)이 잘 조화되어 있다. 또한 비타민 A, B, E 와 칼슘, 특히 치매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항암작용을 하는 레시틴, 이소플라본 등이 암유되어 있다. 이렇듯 검은콩은 여러모로 우리 몸에 좋다. 정주영 씨가 이런 기특한 식품을 이용해 다이어트를 했으니 몸에 무리가 오지 않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 해동한방병원 원장, 대한 한의 환단체형학회 회장 강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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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법칙
로버트 그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권력의 핵심과 통찰을 담은 권력술의 경전"
20개 언어로 번역돼 100만 부 이상 팔린 로버트 그린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권력의 법칙>은 현대판 <군주론>이라 불릴 만한 역작이다. 로버트 그린은 자신의 대표작인 이 책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부터 마오쩌둥과 헨리 키신저까지, 지난 3천 년간 등장했던 수많은 인물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면밀히 분석했다. 역사상 최고의 권력자만의 알던 48가지 권력 쟁취의 노하우를 최신 개정완역판으로 만나보자.
- 경영 MD 홍성원

옮긴이 후기에서 : : 권력이란 말은 거의 반사적으로 우리 마음속에 반감을 일으킨다. 당신도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반대로 선의나 진실, 정의 같은 단어는 공감을 일으킨다. 마땅히 추구해야 할 것, 누가 뭐래도 응당 지지해야 할 것으로 느껴진다. 그렇다면 권력을 추구한다는 것은 어떠한가? 역시 바람직하지 않은 무언가를 행하는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가? 억압이나 강제, 폭력의 수단을 추구한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권력의 의미를 재정의한다면 우리가 느끼는 이런 식의 불편함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 분명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권력이 바로 그런 것이다. 영향력과 주도권, 목표를 이루기 위한 토대로서의 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타인을 움직이는 힘, 의도를 관철하는 힘 등을 내포하는 매우 다층적 의미의 권력이라는 얘기다. 이처럼 재정의한 이후의 관점에서 현실세계를 바라보면, 우리 삶에서 권력적 요소가 개입되지 않은 관계와 상황은 없으며, 권력 게임이 행해지지 않고 있는 영역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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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웨이
달라이 라마, 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 지음 / 문학동네 

"달라이 라마, 새로운 리더십을 말하다"
불교철학, 심리학, 사회주의를 공부해 온 달라이 라마,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세계적 경영 컨설턴트 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지도자가 만나 자본주의의 개선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제안한다.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리더들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사람을 중시하며, 공공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조언하며, 빈곤 퇴치,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 다양한 문화의 공존 등을 위해 노력하는 선구적인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 경영 MD 홍성원

들어가는 말: 달라이 라마 - 지금 나는 왜 이 책을 쓰는가? 세계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우리 모두 진지하게 고민하며 책임을 져야 하고, 얽히고설킨 관계망에 비즈니스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대가 바뀌었다. 나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춘 종교 지도자들이 세계 경제와 비즈니스에 관한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 - 그는 비즈니스가 사회에서 어우러지는 과정과 '기업의 책임'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싶어했다. 달라이 라마는 말했다. "나는 비즈니스에 대한 전일론적인 시각을 갖고 싶습니다." 7년여를 교우하면서 우리는 불교의 가르침과 뛰어난 서구 사상가들의 철학 속에서 비즈니스의 딜레마에 더 훌륭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 책은 그 노력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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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깨비
이연실 지음, 김향수 사진 / 한솔수북

"<구름빵> 제작진이 되찾아준 잊어버린 보물 상자, <먼지깨비>"
다락방에서 잡동사니를 뒤지다가, 계절이 바뀌어 옷 정리를 하다가, 데구르르 책상 밑으로 굴러 들어간 지우개를 찾다가 잊어버리고 있던 소중한 물건을 되찾은 경험이 혹시 있으신가요? 뽀얀 먼지와 함께 나타나 우리를 기쁘게 하는 이 보물들은 먼지 마을에 사는 '먼지깨비'가 살짝 놓아주고 간 거라고 하네요. 먼 외국 마을에서 공부하던 이연실 작가가 우연히 발견하고 가슴에 꼭꼭 품어오던 '먼지깨비' 이야기를 <구름빵> 제작진과 만나 그림책으로 풀어냈습니다.

천조각과 실, 솜으로 만들어진 먼지깨비는 조금 더럽고 많이 사랑스럽습니다. 먼지 마을의 먼지 동산, 먼지 꽃밭, 먼지 늪은 세밀하고 정교하기가 이를 데 없구요. 일곱 살 아이와 함께 한 아이 방은 실제 아이가 사는 방처럼 실감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빛그림(사진)에서  안개 가득한 먼지 마을은 어릴 적 아스라한 기억처럼 정겹고, 장난감이 가득한 아이의 방은 밝고 따뜻합니다. 물건을 찾고 기뻐하는 아이와, 신이 나서 매일매일 아이의 잃어버린 보물을 갖다놓는 먼지깨비 이야기가 그 안에서 즐겁게 펼쳐집니다. 
- 유아 MD 강미연

김향수 (빛그림) 작가가 들려주는 <먼지깨비> 메이킹 스토리 보러가기 :
http://blog.aladin.co.kr/favorites/27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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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일년전쟁사
이미지프레임 편집부 엮음 / 이미지프레임

"2009년은 기동전사 건담 30주년의 해"
전설의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과 일본 인기 밀리터리지 <역사군상>이 손을 잡았다. <건담 일년전쟁사>는 우주세기 0079년부터 1년 동안 지속된 연방과 지온의 '일년전쟁'을 연대순으로 정리하는 한편, 이에 대한 군사 전문 기고가들의 정치, 경제, 전술 등 각 측면에 대한 현실적이고 예리한 분석을 싣고 있다. 리얼하고 박진감 넘치는 문체로 된 '일년전쟁 리포트'는 건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기렌 자비, 레빌 장군, 샤아 아즈나블... 건담을 역사 속에 길이 남기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운 등장인물 소개와 프로파일을 통해 건담의 주요 등장인물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 만화 MD 김세진

건담에 대해 알고 싶은 분과 팬에게 : <모빌 슈트 건담 디 오리진 일반판 1>, <기동전사 건담 SEED 1><기동전사 건담 Ecole du ciel 1>,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1>, <건프라 좋아요!>, <Gundam Weapons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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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레드 예리코 작전
조슈아 몰 지음, 강미경 옮김 / 서해문집

"읽고 보고 느끼라, 이 완벽한 모험을"
첫 장을 펼친다. 한국의 독자 여러분에게... 넘어가고. 한 장을 넘긴다. 기밀사항? 또 한 장을 넘긴다. 아니, 웬 편지가 그려져 있담. 계속해서 넘긴다. 이번에는 지도가, 다음에는 신문 기사와 낙인이, 실존 인물인지 가상의 캐릭터인지 구분되지 않는 주인공들의 사진이 실려 있다. 도대체 무슨...?
 
제목마저 흥미진진한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레드 예리코 작전>은 'HGS 비밀결사대 3부작'의 첫 책으로 사실과 허구를 씨줄과 날줄처럼 복잡하게 맞물려놓은 소설이다. 다양한 삽화나 사진, 도표, 지도, 과학 상식,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늠할 수 없는 곁가지 설명들이 즐비한데, 그 중에서도 압권은 작품 속으로 직접 들어가 활약하는 작가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라 할 수 있을 듯. 악명 높은 중국 해적과 전기물리학자, 공작부인, 선장보다 억센 요리사 부인 등 개성 뚜렷한 인물들이 펼치는 여행은 마치 실제 사건을 몰래 들여다보는 것처럼 서술된다. 1920년의 상하이, 2002년의 영국을 자유롭게 오가는 모험 활극을 즐겨보시라.
 
- 문학 MD 김재욱

추천사 : 인디아나 존스의 모험담을 무색하게 하는 책이다. 책 자체만으로 아름답다. - 말 피트, 얼티미트 북 가이드

단지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 디자이너의 걸작이다. - 선데이 타임스
줄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케치, 사진, 신문에서 오려낸 기사, 과학기술에 관한 정보를 수록한 접어 넣은 페이지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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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 지음, 이종남 옮김 / 황금가지

"스타디움에서 일생을 보낸 전문 기자의 '야구철학'"
60여 년간 야구 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한 레너드 코페트의 야구 안내서. 수십 년 동안 직접 현장에서 목격한 게임들을 바탕으로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상황뿐 아니라 막후의 일까지 야구에 관한 모든 것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제1부에서는 타격, 피칭 등 실제 야구장에서 벌어지는 일과 내막을 실었고 2부에서는 야구와 미디어와의 관계, 구단과 선수 노조 등 산업으로서의 야구를, 제3부에서는 명예의 전당, 규칙의 변천, 장래의 야구상과 같이 전반적인 야구사를 다루었다. 'The New Thinking Fan's Guide To Baseball'이란 원제만큼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을 그만의 '야구철학'으로 안내한다 실용 MD 조현정

머리말 중에서 : 언론계에 종사하는 필자가 야구인들이 만들어 내는 예술품을 다루다 보면 잘했느니 못했느니 하며 저절로 비평가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의 주목적은 어디까지나 '안내'이다. 야구라는 예술의 정교한 부분을 독자들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밝히고 설명하고 묘사하려는 것일 뿐 비평자의 입장에서 품평회를 열 생각은 추호도 없다. 독자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는 야구를 좀 더 즐길 수 있도록 이해의 폭을 넓혀 주는 게 이 책을 만든 기본 취지다.
안내서라면 모름지기 그래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독자들이 야구를 보는 식견이 다소나마 넓어진다면 필자로서는 더없는 다행이겠다. 자,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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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양피지
헤르메스 김 지음 / 살림

"인생에 대한 통찰과 혜안이 가득한 자기계발 팩션"
오나시스, 처칠, 그레이스 켈리, 마리아 칼라스 등 시대를 주름잡았던 유명 인물들, 그리고 세계 각지를 넘나드는 역사를 배경으로, 장대한 스케일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터키 이즈미르 지역을 여행하는 미국인 윌리엄으로 그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한 노인을 우연히 만나 돕는다. 도움을 받은 노인은 자신이 선박왕 오나시스라고 밝히면서, 도움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을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되도록 만들어주었던 비밀의 양피지를 전달한다. 이 양피지에는 솔로몬 이래로 세계 최고의 부를 거머쥔 소수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었던 성공의 비결과 인생의 의미들이 담겨있는데, 이야기는 이를 하나하나 풀어가며 점점 고조된다. 오나시스가 건넨 기적의 양피지는 결국 오늘날 부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한 인물'에게 전해진다는 뜻밖의 반전도 기다리고 있다. 경영 MD 홍성원

책속에서 : "랍비 시므온은 사람이 이 양피지에 적혀 있는 대로 따라한다면 세상에서 원하는 것은 뭐든지 가질 수 있다고 했네. 그러니 잘만 사용하면 자네의 수고에 대한 대가가 충분히 될 걸세. 물론 자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달려 있지만 말일세. 부디 값어치 있는 것을 원하시게.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자네에게 해가 될 수도 있네. 물이란 소중한 것이지만 소가 마시면 젖이 되고 뱀이 마시면 독이 되기 때문이지. 부디 명심하게. 그리고 언젠가는 이 양피지를 다시 누군가에게 넘겨주시게. 자네가 지금 내게 하는 것 같은 선한 일을 자네에게 하는 사람에게 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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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거장에서의 충고
박해현.성석제.이광호 엮음 / 문학과지성사

"시인을 잃고 우리는 쓰네, 기형도 20주기 추모 문집'"
기형도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되었다. 그의 죽음 이후 벌써 청춘의 나이에 해당하는 시간이 지나갔다. 그 20년 동안 기형도는 한국 문학의 지울 수 없는 신화가 되었고, 한국 문화의 어떤 증상을 상징했으며, 젊은 문학도에게는 피할 수 없이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의 질병이 되었다. 기형도의 문화적 상징성은 그의 정서적 감염력이 현대의 어떤 투명한 우울을 민감하게 건드리고 있는 이상 유지될 것이며, 그의 문학사적 기여는 그가 영원한 문학청년의 표상으로 우리 곁에 남아 있는 한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문집은 기형도의 삶과 문학을 추억하고자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것은 또한 그의 죽음 이후 남겨진 우리들의 지난 20년을 기념하는 작업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기형도라는 이름은 그의 죽음과 함께 시작된 어떤 시적 매혹, 어떤 문학적 성찰을 의미한다. 기형도의 죽음 이후에도 우리는 벌써 20년을 살았고, 그 20년 동안 우리는 그의 죽음을 끊임없이 되새김질해왔다. 이 문집은 그 되새김질을 한 결과물이다. - '기형도 20주기 문집을 엮으며' 중에서. - 문학 MD 김재욱

기형도의 책<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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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야기를 창조하다
김용호 지음 / 휴머니스트

"결국엔 이야기가 우리를 구원할 거야"
<몸으로 생각한다> 이후 십년, 돌아온 김용호 교수는 신화를 이야기한다. '신화와 서사'라는 큰 틀에서 그리스,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중동 등 세계의 신화를 자유자재로 풀어내는 책은 읽는 내내 감탄을 멈출 수 없게 한다. <신화, 이야기를 창조하다>는 태초에 이야기가 있었고, 이야기는 곧 세계였음을 밝힌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살아가야 한다는 하나의 진실을 캐내는 것. 동시에 출간된 <신화, 전사를 만들다>에서 초점을 맞추는 것은 '삶이라는 전장'에 서있는 우리의 모습이다. 언제나 우리 내면에 있지만 지금은 잃어버린 진실에 대하여. 바위 처럼 단단한 현실을 녹여버리는 오르페우스의 노래처럼 '이야기의 힘'을 통해 창조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적잖은 위로를 준다. 
- 인문 MD 금정연

함께 읽으면 좋을 책 : <신화와 인생>, <세계의 모든 신화><그림 같은 신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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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한다 나는 살아야 한다
마르틴 그레이 지음 /  21세기북스 

"'지금까지의 인물 일대기 중 최고의 책!' _퍼블리셔스 위클리"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한 1939년 당시 10대 소년이었던 주인공 마르틴 그레이. 그의 삶은 참혹한 전쟁 속에서 무너지기 시작한다. 전쟁과 유대인대학살(홀로코스트)로 인해 일가친척 110명이 희생 당한다. 유대인 거주구역지인 게토에서 밀수꾼로서 생활하던 중 트레블린카 수용소에 수감된 그는 유대인들의 시체를 처리하는 일을 도맡게 된다. 전쟁 종료 후, 가까스로 얻은 가족과 안정된 생활도 잠시일 뿐. 마을에 일어난 산불로 아내와 네 자녀를 잃는 비극에 처한다.
 
절망적인 삶을 가까스로 견뎌낸 저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래도 희망은 살아 있다'는 것을 수많은 이들에게 전하고자 집필한 <살아야 한다 나는 살아야 한다>  세계에 3천만 부가 판매된 이 책은 한 인간의 비극, 생존을 향한 강한 집념에 관해 상세히 묘사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겨우 살아낸 한 인간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가슴 절절하게 펼쳐진다. - 문학 MD 송진경

책속에서: 살아가고 끝까지 버텨내면 언젠가는 다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 나의 죽음과 내 가족의 죽음을 보상해서, 우리의 생명을 영원히 이어가게 되는 그런 날이 올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한 누군가가 남아서 내가 사랑한 사람들을 위해 그 이야기를 전하고 증인이 돼 줄 그런 날이 올 것이다. 이것은 나의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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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존 그레이 지음 / 동녘라이프

"화성남자 금성여자를 위한 행복의 전략"
남자를 화성, 여자를 금성에 비유하며 진정한 행복은 남녀간의 근본적인 차이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역설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 존 그레이가 쓴 남녀관계 탐구의 완결판이다. 제목 그대로 남녀가 서로 충돌하는 이유를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싸우게 되는 이유, 스트레스가 사랑에 미치는 영향 등을 최신 뇌 과학 연구결과와 호르몬 분비의 원리를 바탕으로 속 시원히 풀어내며, 사소한 충돌에서 벗어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사랑의 노하우를 전한다. 젊은 커플들도 부담없이 접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삽화와 다양한 사례들을 함께 수록하였다. - 자기계발 MD 홍성원

책속에서 : 남자가 여자의 옥시토신 수치를 올릴 수 있는 100가지 작은 방법
14. 그녀가 미용실에 다녀오면 알아차리고 칭찬해 준다.
24. 따분한 주방 일을 자청해서 도와준다.
39. 그녀에게 섹시한 속옷을 선물한다.
45. 여름밤에 함께 나가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57. 양말은 반드시 세탁물 바구니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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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 가?
장 루이 푸르니에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장 루이 푸르니에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프랑스 작가 장-루이 푸르니에가 장애를 가진 자신의 두 아들을 위해 쓴 우화이자 편지. 열다섯 살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단 한마디도 하지 못했던 마튜, 할 줄 아는 말이라고는 "아빠 어디 가?"와 "감티기(감자튀김)" 밖에 없는 '똑똑한' 아이 토마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그저 슬프거나 괴롭지 않고, 그저 따뜻하거나 사랑스럽지도 않다. '눈물로 호소하며 동정을 사는 글' 대신 절망의 순간에도 유머를 잃지 않으며 아들들의 삶을 관찰한 장-푸르니에의 '소설' <아빠 어디 가?>는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08년 페미나 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 
아빠 어디 가?


고속도로를 타러 간단다. 역방향으로 말이야.
알라스카로 가지. 가서 백곰을 쓰다듬어주자꾸나. 그리고 백곰한테 잡아먹히는 거야.
버섯을 따러 간단다. 독버섯을 따서, 그것으로 맛있는 오믈렛을 해먹자꾸나.
수영장에 가자. 가서 제일 높은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리자. 물 한 방울 없는 풀장으로 말이야.
바다에 간단다. 몽셍미셸에 가지. 가서 움직이는 모래 위를 걸어다니자꾸나. 그러다 그 모래 속에 둘 다 빠져, 지옥으로 떨어지는 거야.

태연하기만 한 토마는 계속해서 묻는다.


"아빠, 어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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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인의 생각과 힘
이디스 해밀턴 지음, 이지은 옮김 / 까치글방

"서구문명의 영원한 뿌리, 그리스 문화를 만나다"
여러 판(版)으로 거듭 출판되며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디스 해밀턴의 <고대 그리스인의 생각과 힘>의 한국어판. 서양문화의 원류로서 끊임없이 재조명되어온 그리스의 문화와 정신, 삶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서이다. 또한 저자는 고전문학, 성서, 영문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리스 비극과 현대영문학에 녹아 있는 시대정신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무엇보다 '인문학의 전범'이라 불릴 정도로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통찰이 무척이나 즐겁게 읽힌다. 함께 출간된 <고대 로마인의 생각과 힘>과 함께 보면 더욱 좋을듯. - 인문 MD 금정연

추천사 : 로버트 케네디는 1964년 이디스 해밀턴의 <고대 그리스인의 생각과 힘>을 읽었다. 재클린 케네디가 건네준 책이었다. 로버트는 아테네의 위대한 인물들에 관한 이 에세이에서 [형 J. F. 케네디의] 비극을 이겨낼 세계관을 발견했다. ...해밀턴의 책은 로버트의 삶을 바꿔놓았다. 그는 낡고 밑줄이 쳐진 이 책을 가지고 다녔으며 주머니에서 꺼내 큰 소리로 읽곤 했다. ...해밀턴은 그리스 희곡을 특징짓는 숙명과 찬양의 이상한 조합을 묘사하는 데 최고였다.. 오늘날 학생들이 우연찮게라도 고전을 접한다면 행운이라 하겠다.
 
- 데이비드 브룩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의 에세이(2006. 11. 28. '동아일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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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gs38 2009-03-27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대그리스인의 생각과 힘 - 번역서에 대한 좋은 서평과 추천이란 때로 그 원서의 명성에 힘입는 바가 큽니다. 문장이 아름답기까지 할 것으로 예측되는(읽고 있는 중이며, 원서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점에서)이 좋은 책의 번역 문제에 대해서는 추천과 더불어 충고가 함께 가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영어의 이해도는 높아도 모국어의 이해도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읽는 사람을 별로 고려하지 않는 듯한)진단되는 번역의 문제는- 용어와 문장 - 몰입을 방해하는 그 자체입니다. 그나마 읽는 내용 자체의 알참 덕분으로, 번역된 문장을 재구성하며, 밑줄을 긋고 있습니다. 이런 지나칠 수 있는 당혹감이 나에게만 국한 되거나, 나의 문장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국한되기를 기대합니다. 출판사에서도 번역의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성의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까치 출판사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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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학
 브라이슨 지음 /  21세기북스 

"미국인이 풀어낸 생생하고도 세세한 미국 이야기!"
<나를 부르는 숲>,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저자 빌 브라이슨의 신작. 20년 만에 미국으로 귀환한 그가 낯설고 황당한 미국생활에 대해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신문에 기고한 칼럼들을 모은 이 책은 빌 브라이슨 특유의 입담으로 미국생활 적응기를 펼쳐낸다. 머리말부터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신작에세이에는 총 60가지 '발칙한' 미국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빌 브라이슨이 이보다 더 위트 있고 친근감 있게 다가온 적은 없었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빌 브라이슨의 책은 왜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가? 답은 간단하다. 그는 재미있고, 지적이고, 위트 있고, 부조리한 것들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 시카고 트리뷴
- 문학 MD 송진경

저자의 다른 책 : <나를 부르는 숲>,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빌 브라이슨의 재밌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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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잔의 차
그레그  모텐슨.데이비드 올리비에 렐린  지음 / 이레

"세  잔의 차를 함께 마시면 당신은 가족입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K2를 등정하던 중 조난 당한 그레그 모텐슨. 히말라야의 작은 마을 코르페 사람들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구조된다.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배려와 정성으로 건강을 회복한 모텐슨은 그들에게 학교를 지어주겠노라고 약속한다. 고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마을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금을 시작한다. 어렵게 모은 후원금으로 히말라야 코르페 마을을 다시 찾은 모텐슨. 히말라야 오지 마을 다니며 지금까지 78개의 학교를 지었고, 이를 통해 3만여 명이 넘는 아이들이 교육을 받게 되었다.

한 등반가가 이뤄낸 기적과 같은 감동실화 <세 잔의 차>는 출간 이후 82주 넘게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 책으로 선정되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매체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 잔의 차를 함께 마시면 당신은 이방인이다. 두 잔의 차를 함께 마시면 당신은 손님이다. 그리고 세 잔의 차를 함께 마시면 당신은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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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MD 송진경

추천글 : 히말라야 기슭의 외딴 마을들에 세계의 강대국들이 무차별적으로 폭탄을 떨어뜨리고 있는 동안, 세상을 감동시킨 두 권의 책이 있다. <연을 쫓는 아이>와 <세 잔의 차>가 그 책들이다. 영화로도 이 인간애의 감동을 다 전할 수 없고, 소설로도 이 불가능한 스토리를 지어낼 수 없다. 겨우 한 사람의 힘으로 세상에 무슨 기적을 일으킬 수 있겠는가 하는 의심이 든다면, 이 <세 잔의 차>를 읽으라. - 류시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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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신현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불황의 2009년, 최대 이슈는 바로 '직장인 생존법칙'"
더 좋은 조건을 찾아 이직을 꿈꾸기는 커녕 이제 생존 자체가 문제가 되는 불황의 시대에, 국내 최대 헤드헌팅 업체의 CEO인 저자가 직장인들의 생존을 위한 따끔한 충고를 전한다. 조직내 생존의 노하우, 관계의 노하우, 프로로서의 성공 노하우를 3부에 걸쳐 소개한다. 이를 위해 근면과 성실만으로는 부족한 조직생활의 원리와 실상을 솔직하고 냉정하게 까발린다. 오래 근무한다고 전문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높은 연봉과 편안한 직장은 절대로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점점 변해가는 대기업의 인재상을 소개하고, 헤드헌팅 회사에서는 이직 경험이 세 번 넘는 사람의 이력서는 좀처럼 받지 않는다는 등, 헤드헌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를 들어가며 회사라는 조직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준다. - 경영 MD 홍성원

책속에서 : 그들이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은 "업무강도가 약한 곳으로 옮기고 싶다"는 것이다. 요즘 대기업 임원이 느끼는 업무강도가 거의 살인적인 수준이라는 점을 익히 알고 있으니 그들이 얼마나 힘겨울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고개를 끄덕거린 뒤 내가 그들에게 해주는 말은 단 한 가지다. "그렇다면 연봉을 포기하세요." 연봉을 포기하면 업무강도는 낮출 수 있다. 반대로 연봉을 더 받고 싶다는 사람들에게도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정해져 있다. "업무량과 업무시간은 늘어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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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
기세춘 지음 / 바이북스

"더 이상의 묵자는 없다!"

<장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묵점 기세춘 선생이 이번에는 <묵자>를 말한다.묵자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춘추시대 묵자는 공자와 더불어 공묵孔墨이라 불릴 만큼 중국사상계의 거두였다고 한다. 또한 그는 '인류 최초로' 반전 평화운동과 절용 문화운동을 전개한 사회운동가이기도 하다고. 너무 앞서간 탓일까? 세월이 흐르고 그와는 다른 사상들이 헤게모니를 잡으며 대중들에게 그는 점점 잊혀진 존재가 되었으니. 하지만 그 말은 다시 말해, 그의 사상이 오늘을 기다려왔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오늘이야말로 묵자의 사상들이 절실한 때가 아닌가. 기세춘 선생의 열정적인 작업은 기존의 연구를 집대성한 것은 물론, 자신만의 주해를 더해 묵자를 새롭게 읽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 인문 MD 금정연

저자의 말 : "지금까지 묵자를 모르던 독자는 물론이거니와 기존의 왜곡된 묵자를 읽었던 독자들도 다시 읽어야 한다. 대학생뿐 아니라 교육자, 종교인, 정치.경제 지도자들 특히 개혁을 열망하는 지성인들이 묵자를 모른다면 잘못된 일이다. 더구나 마르크스가 난삽하여 읽지 못한 노동자들은 묵자를 읽으면 신선한 용기가 날 것이다. 하느님에게서 보편성을 찾는 평등주의자인 묵자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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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 천년, 탄금 60년
황병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살아있는 전설 황병기의 자서전"
이제 대가나 명인이라는 말로는 수식이 부족한 황병기 선생의 자서전.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부터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 손주들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바람이 불면 대나무 숲은 울지만, 바람이 가고 나면 정적이 찾아든다'는 채근담 인용구가 녹아들어 있다. 평생동안 실험정신과 도전의식을 발휘했지만 그 안이 허허로워 어지럽지 않다. 자기파괴라는 모더니즘적인 예술가론과도 다르고,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들에 각을 세우고 도전하는 그 이후의 주류 서구 예술가론과도 다르다. '그저 좋은 음악'만을 위해서 자기자신의 기존 곡들과도 매번 다른 구조와 기법을 추구하는 예술가의 삶, 게다가 문화계의 중심에서 바쁘게 움직인 사람이 이렇게 소탈하고 차분해뵈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중앙일보에 연재되었던 글을 다시 엮어 낸 책으로, 각 에피소드의 분량이 짤막해 읽기에 부담이 없다. 두텁고 거창한 자서전들보다 이렇게 짤막하고 소박한 일화들이 이어진 구성이 황병기라는 이름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 예술 MD 최원호

황병기의 음반  
<1집 / 침향무>, <2집 / 비단길><3집 / 미궁>, <4집 / 춘설><5집 / 달하 노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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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소원
박완서 지음 / 마음산책

"삶을 보듬어 함께 치유한다 - 박완서 단편집"
우리 삶을 보듬고 치유하는 작가, 박완서의 짧은 이야기들을 한 권에 담았다. 등단 직후인 1970년대 초('다이아몬드')부터 최근작('세 가지 소원')까지 10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웃집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다정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작품들인 것이 특징이다. 표제작 '세 가지 소원'은 중학생이 되는 용구가 고백성사 후 좋은 일을 세 번 하라는 신부님의 말씀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통해 때묻지 않은 삶의 진실을 내보이는 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 진정한 보살핌인 것을 깨닫게 하는 글, 새색시의 익살과 지혜로 권위주의적인 인습을 풍자한 글 등이 실렸다. -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 
비밀은 비밀답게 각기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사물 속에 감춰져 있습니다. 어떤 비밀은 겹겹의 두꺼운 껍질 속에 숨어 있기도 하고, 어떤 비밀은 마치 허드레 물건처럼 밖에 나와 있기도 합니다. 사물의 비밀과 만나는 일이야말로 세상을 사는 참맛이라고 할머니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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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편지 1
박은봉 지음, 류동필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대한민국 어린이 역사책의 고전"
초등학생 때 기초를 탄탄히 다져놓은 한국사 공부는, 중학교.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눈에 띄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역사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 2002년 1권이 출간된 이후 200여만 부 판매된 어린이 역사책의 고전 <한국사 편지>가, 2009년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어린이 역사책의 고전'으로 손꼽혀온 <한국사 편지>는 개정판에서 주제의 폭을 더욱 넓히고, 사진 자료를 충실하게 보강했습니다. 새로 작업한 삽화,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되는 한자 추가도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저자인 엄마 박은봉 선생님은 초등학생 딸 세운이와 실제 대화를 나누면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어린이 눈높이와 흥미에 꼭 맞는 글이 탄생한 이유입니다. 정확하고 명쾌한 설명 덕분에 막힘 없이 술술 읽힙니다. 우리 아이들이 당당한 한국인으로 살아가려면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한국사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 어린이 MD 이승혜

<한국사 편지>의 수상과 추천 이력 : 
2002년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2003년 문화일보 선정 올해의 어린이책
2004년 소년한국일보 선정 우수 어린이 도서
제45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어린이/청소년 부문 수상
서울시교육청 중고등 추천도서
어린이신문 굴렁쇠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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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항상 새로운 꿈을 꾸게 한다
마리아 슈라이버 지음 / 라이프맵

"삶의 한 모퉁이를 돌아 새로운 삶을 이어가려는 이들에게"
케네디 가문의 딸로 태어나 NBC의 방송기자로 에미상을 수상했고, 서울올림픽 때 스포츠캐스터로 방한하기도 했으며, 영화배우이자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결혼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지닌 여성, 마리아 슈라이버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어긋나버린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그 지점이 바로 인생의 터닝포인트임을 깨닫고 더 힘찬 도약을 이루어낸 이야기를 통해 지치고 힘든 이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 오프라 윈프리는 지난 2008년 4월 자신의 쇼에 마리아 슈라이버를 초대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기도 했다.
이번 한국어판에는 특별히 고려대학교 이기수 총장과 김앤장법률사무소의 송상엽 변호사의 글도 함께 실었다. 
- 경영 MD 홍성원

책속에서 : 
살다 보면 때로 뜻하지 않은 일이 일어나서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기도 합니다. 바로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느 날 영화배우인 남편이 불쑥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나는 좀 당황했습니다. "영화배우가 주지사라니, 웃음거리가 될지도 모른다고요. 게다가 당신은 지금 배우로서 최고로 잘나가고 있는데 굳이 그런 모험을 선택할 필요가 있겠어요?" (중략) 사실 주지사 부인이라면 많은 여성들이 부러워하겠지요. 여대생들 중에는 장래에 주지사나 대통령이 될 만한 남편감을 찾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달랐습니다. 누구누구의 부인이 아니라 나, 마리아 슈라이버로 언제까지나 남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혼 후에도 남편의 성을 따르는 대신에 여전히 처녀 시절 성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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