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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논객들 대한민국을 말하다
서디창 우리역사모임 지음 / 왕의서재

"물고 물리는 설전, 조선판 100분 토론!"
조선 최고의 논객 11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숙주부터 조광조, 이지함, 정여립, 허난설헌, 허균, 이중환, 박지원, 박제가, 오경석, 유계춘 등, 조선사를 뜨겁게 달궜던 인물들. 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바로 2009년 오늘, 대한민국을 말한다. 사대부 양반에서 혁명을 꿈꾸었던 혁명가, 신분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던 천재까지. 각기 다른 배경과 사상을 가진 그들의 설왕설래는 한마디로 '조선시대 판 100분 토론'이라 할 정도. 한미 FTA, 한반도 대운하, 정당정치, 교육, 양극화, 통일 등 뜨거운 이슈들을 놓고 벌이는 그들의 토론을 통해 오늘 우리사회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줘야 하오. 만약, 세상이 평등하지 못하다면 나라에서 그 평등함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오. 즉, 제도를 바꾸는데 머리를 싸맬 것이 아니라 평등한 기회를 어떻게 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이오. …… 중략 …… 정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자라는 것이 교육의 진정한 의미임을 다시 한 번 잊지 말았으면 하오. 조선은 실패했으나, 대한민국은 그 실패를 발판삼아 진정한 백년지대계를 펼쳐나가기 바라오.

-  ‘교육, 과연 백년의 큰 계획인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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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명쾌함으로 승부하라
잭 트라우트 지음, 김명철 옮김 / 비즈니스북스

"마케팅, 왜 명쾌해야 하는가?"
<포지셔닝>, <마케팅 불변의 법칙>으로 유명한 마케팅의 거장 잭 트라우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가장 최신의 저서이다. 명쾌함을 방해하는 각종 요소와 과도한 인터넷의 범람, 입소문 마케팅의 허와 실, 광고인들의 잘못된 마인드와 제품을 망치는 광고 카피, 무분별한 마케팅 프로세스, 잘못된 리서치 결과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그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마케팅의 명쾌함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단계별 전략,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 등을 통해 마케팅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갖도록 도와준다. - 경영 MD 홍성원

잭 트라우트의 대표작: 
<마케팅 불변의 법칙>
<포지셔닝>

<마케팅 전쟁>

<단순함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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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 우리지리 1 : 서울 편
김승민과 그림떼 글.그림, 이원복 감수 / 주니어김영사

"<먼나라 이웃나라> 한국편 출간"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와 맥을 같이 하는 우리 역사.지리 학습만화. 우리나라를 6개 지역으로 나누어 지리와 역사를 집중 탐구하는 <우리역사 우리지리> 시리즈의 제1권 서울편입니다. 각 지역의 기후, 지형, 자원 등 지리적인 정보는 물론 선사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역사를 지역별로 소개했습니다. 우리나라 곳곳의 역사와 문화, 지리가 만화를 통해 쏙쏙 머리에 들어옵니다. '제2의 사회 교과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초등 교과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어린이 MD 이승혜

감수자의 말 : 우리나라의 역사나 지리를 다룬 책은 시중에 많이 있지만 이처럼 각 지역별로 주제를 세분화해 깊이 있게 다룬 책은 보기 드물다. 직접 독자에게 이야기하듯이 쉽게 풀어낸 말글,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만화는 역사와 지리라는 방대한 지식을 넉넉하게 담아내기에 충분하다. 또한 학교 교과와 연계하여 역사와 지리를 바탕으로 각 고장에 속한 도시들의 특성과 문화, 유래 등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것도 이 책만의 장점이라 하겠다. <우리역사 우리지리>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물론 국민 모두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 이원복(<먼나라 이웃나라> 저자,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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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양이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혁명의 추억, 청춘의 찬란함."
2008년 제138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이 발표된 뒤 일본 문학계는 일대 소란을 일으켰다. 일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작가. 재일 중국인 양이가 천안문 사태를 배경으로 써낸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이 수상작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은 1989년 6월 4일 일어난 천안문 사태를 비롯한 굴곡의 중국 역사에 희생된 한 청년의 반생을 그린 소설이다. 천안문 사태에서 베이징 올림픽 전야까지, 중국의 모습과 그 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며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의미를 묻는 지식인 청년의 이야기가 선명하고 강렬하게 펼쳐진다. 문화 대혁명 이후 낙향한 대학 교수 출신의 아버지, 가난 속에서 보낸 작가의 힘겨운 성장기 등이 소설 속에 투영되어 있다. 중국에 일시 귀국한 작가는 우연히 천안문 사태를 목격하고, 이후 중국의 변화를 밖에서 지켜본 자의 입장에서 사태에 대한 중국인의 체험, 생각, 이후의 성장 과정에 대해 썼다고 한다. 수상작 결정 당시 '일본 문학이라는 지평을 넘어 일본어 문학으로 바뀌는 일본 문학사의 일대 사건'이라는 평을 받았다. 문학 MD 김재욱

추천의 말 "꿈과 이상을 믿었던 시대가 보내온 호소의 글." - 니혼게이자이 신문
"중국의 궤적과 한 남자의 반생을 신선하고 강인한 필치로 그린 소설. 써야 할 사람이 써야할 언어로 썼다는 느낌이다." - 아사히 신문

"국경을 넘어 보지 않은 자에게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작품 전체에 넘쳐난다." - 마이니치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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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애무하기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유쾌, 섬세, 관능의 빅토리언 레즈비언 로맨스"
<핑거 스미스>로 대표되는 세라 워터스의 '빅토리아 시대 3부작'의 서막. 동성애적 주제가 가장 짙게 드러나는 관능적인 작품이다. 원제인 'Tipping the Velvet'은 빅토리아 시대의 레즈비언들 사이의 성적 행위를 일컫는 은어이다. 작가 워터스는 작품의 중심 주제인 레즈비언의 사랑 이야기를 빅토리아 시대의 화려한 극장, 배우들의 만만찮게 화려한 생활, 충격적이라 할 만한 남창들의 세계, 상류 사회 귀부인들의 퇴폐적 파티, 막 태동하는 노동 운동과 여성 운동의 현장을 절묘하게 엮어낸다.

총 3부 19장으로 이루어진 소설은 남장여자 낸시의 이야기를 다룬다. 낸시는 키티라는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거리의 남창을 거쳐 퇴폐적인 상류 사회 귀부인의 성적 노리개로 전락하며, 이후 새로운 사랑을 만나면서 변화하는 사회의 모습에 눈을 뜨게 된다. 평범한 소녀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 불거진 성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 레즈비언 로맨스이자 일종의 성장 소설이며, 시대극의 분위기를 간직한 채 한 여인의 인생 역정을 다루는 파란만장한 모험담이기도 하다. 1999년 베티 트래스크 상, 뉴욕타임스가 선정하는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BBC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문학 MD 김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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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예뻤을 때
공선옥 지음 / 문학동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주위 사람들이 숱하게 죽었다"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 주위 사람들이 숱하게 죽었다 / 공장에서 바다에서 이름더 없는 섬에서 / 나는 멋을 부릴 기회를 잃어버렸다 //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 나는 너무나 불행했고 /  나는 너무나 안절부절 / 나는 더없이 외로웠다 - 이바라기 노리코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중

'앞뒤꼭지 짱구에 태평양 같은 이마'를 가진 스무 살 처녀 마해금. 이름도 촌스런 그녀를 중심으로 한 청춘들의 터전은 1980년대 광주였다. '사람이 많이 죽어 간' 그 고장에서, 해금 일행은 더 행복해도 좋았을 꽃다운 시절을 지난다. 그들은 때론 어리숙하고, 항상 가난하며, 종종 고통스럽다. 아빠 없는 아이를 보건소에서 낳거나, 헌혈하러 가다 유탄에 맞아 죽거나, 그 죽음을 목격하고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이가 있다. 누군가는 돈이 없어 조카의 기저귀를 훔치고, 누군가는 노동쟁의를 외치며, 누군가는 유식한 대학생 친구들을 힐난하며 자신을 한탄한다.

옹색하나 자신들만의 풋풋한 역사를 꿈꿨던 이들은 현대사의 뼈아픈 굴욕, 굴종, 실수, 실책과 실패에 맞물려 누가 그랬는지도 모른 채 허물어져 간다. 작가 공선옥은 어딘가 한심했고 어딘가는 야물찼지만 대체로 서글펐던 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고 그저 비극적이지만은 않게 그려낸다. 구수한 사투리와 정겨운 에피소드가 있다. 사랑도 설렘도 있다. 그래야 모름지기 청춘이라 할 수 있으므로. 어디까지 자책하고 어디까지 고민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작품 속 누군가의 말처럼 '사는 것이 죄는 아닝게로' 막연히 울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말하는 듯 하다. 그래서 작가는 그 시절에 수줍은 작별인사를 보내고, 향긋한 봄바람을 기대하고 있는 것일 게다. 
-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난 참 이상해."
우리는 수경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고 있었다. 다만 너무 아프고 너무 무서워서 다들 말을 안 할 뿐이다. 우리가 금요일 쯤이면 땡땡이를 치고 산에 올라간다는 정보를 입수한 태용이와 승규가 나타났다. 승규가 가방에서 담배를 꺼냈다. 수경이 저도 달라고 했다. 수경은 캑캑거리면서도 담배 한 개비를 다 피웠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태용이가 담배 대신이라도 되는 듯 자랑스럽게 소주병을 꺼냈다. 우리는 한 사람씩 돌악며 깡소주를 나발불었다.
"진짜 웃겨."
우리는 수경이 하려던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았던 것처럼 태용이가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다. 이 세상이 참 이상하고 웃기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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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적 충동
조지 애커로프, 로버트 J. 쉴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오바마 행정부 열독 중! 2009년 상반기 가장 주목할 경제서"
'레몬이론'의 창시자이자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 애커로프, 예일대 교수로 뉴욕타임스에 칼럼을 기고중인 로버트 쉴러, 이 두 거물급 경제학자들이 행동경제학과 화폐금융론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를 해석하는 새롭고 놀라운 관점을 제시한다. 책의 제목인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은 케인스가 '일반이론'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인간의 비경제적 본성이야말로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는 개념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야성적 충동이 어떻게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지 그 실체를 확인함으로써, 경제적 사고의 지평을 넓히고 번영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 - 경영 MD 홍성원

장하준 교수의 추천사: 애커로프 교수와 쉴러 교수는 기존의 경제학에서 완전히 무시되거나 부차적인 요소로 취급되는 자신감, 공정성, 부패, 화폐착각, 그리고 이야기 등의 요소들을 경제학의 핵심부로 가지고 들어온다. 이들은 유명한 경제학자 케인스의 표현을 따라 이러한 요소들을 '야성적 충동'이라고 부르면서, 이를 통해 금융과 부동산 시장의 거품, 경기순환, 실업, 물가, 저축, 투자, 심지어는 인종차별 등 기존의 경제학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현상들에 대해 통찰력 있으면서도 재미있는 설명들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기존의 경제학보다 더 현실성 있고 사려 깊은 경제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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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젊게 만들기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내몸'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노화는 운명이 아닌 선택이다? '내몸' 시리즈 저자들이 완성한 이 책은 '내몸에 숨겨진 과학을 이해하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조언한다. 스트레스 넘치는 사회에 사는 현대인의 화두 역시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건강하게 살아갈까, 혹은 죽을 때 병에 걸리지 않고 편안히 눈감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에 맞닿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뇌, 심장, 스트레스 관리, 숙면, 전립선 등 노화에 숨겨진 과정과 신비로운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면서 보다 근본적인 노화방지법과 젊음유지 노하우를 제시한다. 비싼 비용 들이지 않고도 생활 습관 점검을 통해 노화를 예방하고 건강하게 살고자 한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실용 MD 조현정

'내몸' 시리즈 모두 보기 :
<내몸 사용설명서>
<내몸 다이어트 설명서>

<내몸 건강설명서 세트 -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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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 피렌체편
김태권 지음 / 한겨레출판

"미술 교양 만화의 진수!"
<십자군 이야기>의 김태권이 본인의 내공을 십분 발휘환 미술사 책으로 돌아왔다. 찬란했던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로의 여행을 떠나며 작가가 전면에 내세운 인물은 바로 '조르조 바사리(1511~1574)'. 화가이자 건축가인 동시에 <르네상스 미술사 열전>이라는 저작을 남긴 바사리를 통해 메디치 가의 복잡한 가계와 각 예술가들과의 후원자 관계, 피렌체와 주변 도시국가와의 권력 구도 등을 재구성한다. 르네상스 미술사를 채우는 낯선 이름과 낯선 사건, 낯선 작품을 "쉽고 잘 읽히는 만화"로 재구성하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처럼, 쉽고 재미있는 '교양만화'로 부르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작품. 인문 MD 금정연

저자의 말 나는 이 책에서, 만화와 회화의 병치를 실험해보고 싶었다. 만화의 말풍선 안에 회화를 넣기도 하고, 회화를 배경으로 만화 인물이 서 있기도 한다. 이것이 독자 여러분께 새로운 시각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물론 형식 실험이 지나쳐서 내용 전달을 그르치지 않도록 노력했다. 노력은 했지만, 결과는 어떨지 모르겠다. 안 그래도 내용이 생소할까봐 걱정인데, 더 그렇게 만든 건 아닐까? 원래의 의도는 이러한 형식을 통해 여러분을 미술사의 즐거움에 초대하려는 것이었다. 이 책은 나 혼자 느끼기 아까운 감동을 함께 느끼러 오시라는, 여러분께 보내는 나의 초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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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밥 공주
이은정 지음, 정문주 그림 / 창비

"제13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대상 수상작"
김중미의 <괭이부리말 아이들>, 배유안의 <초정리 편지> 등의 주옥 같은 창작동화를 발굴해온 '창비 좋은어린이책 대상'이, 올해로 13회를 맞아 두 권의 수상작 선보입니다. 따뜻한 격려와 단단한 희망을 선사하는 장편동화 <소나기집 공주>, 유연한 상상력과 재기발랄한 문체가 돋보이는 단편집 <이상한 열쇠고리>, 한국 아동문학을 이끌어 갈 재능있는 두 신인 작가의 주목할 만한 데뷔작입니다.  

<소나기밥 공주>는 '고학년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아빠가 알코올 중독으로 무료 재활원에 들어가게 되면서 혼자 지내게 된 공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주인공 공주도, 지은이도 직접적으로 희망을 말하지 않지만, 끝내 굳센 믿음을 잃지 않는 공주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린이 MD 이승혜

작가의 말 중에서: 어렸을 때부터 있는 듯 없는 듯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하도 듣다 보니 나중에는 그 말이 너무 익숙해서 나조차도 나를 희미한 사람이라고 여겼다. 어디를 가도 사람들은 대부분 나를 모르거나 기억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럴 때면 몸에서 힘이 아주 많이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고는 했다. 밥을 잔뜩 먹어도 별로 기운이 나지 않았다.
그러다 동화를 만났다.
동화는 나에게 선명한 놀이로 다가왔다. 같이 잘 놀다 보면 나도 따라 선명해질 것 같은 놀이. 그러면서도 굉장히 만만치 않아 보이는 놀이.
놀면서 깨달았다. 논다는 게 늘 즐겁고 신나지만은 않다는걸. 때로는 무척 힘들고 아프기도 하다는걸. 그래도 계속하고 싶었다. 나에게 이만큼 재미있는 놀이가 이 세상에 또 있을 것 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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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스루 컴퍼니
키스 맥팔랜드 지음 / 김영사

"중소기업을 위한 단 한 권의 결정적 경영전략서!"
저자는 수 년간 사랑받아 온 대표적 경영서들이 상위 0.1%의 기업만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 착안, 5년 동안 무려 7,000개의 기업, 1,500명의 임직원, 5,600건의 자료를 연구, 분석하여 중소기업만을 위한 새로운 경영전략서를 내놓았다. 이 책에서 '브레이크스루'는 창업 단계나 소규모 기업의 수준에서 벗어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일정 규모 이상의 수준으로 성장한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그들이 대기업의 엄청난 물량공세와 막강한 유통력, 거대한 자금력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고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6가지 공통점을 소개한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탄생 배경: 작은 기업이 어떻게 해서 큰 기업이 되었는지가 연구의 출발점이었다. 이를 위해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을 통틀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7,000개 이상의 기업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그리고 1,500여 명 이상의 기업 임원들을 직접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으며, 5,600건 이상의 기사와 자료를 분석했다. 그리고 보다 상세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연평균 매출액 규모가 900만 달러에서 30억 달러 사이에 있는 52개 회사에 대해 90일 동안 집중적인 연구를 수행했따. 우리의 목표는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책으로 내는 것이었다. 기업이 창업기나 중소기업 단계에서 벗어나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을 담고 있는 책은 내가 오래전부터 찾아 헤매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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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어찰첩 (보급판)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엮음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정조의 비밀 서찰 297통 대공개!"
정조가 심환지에게 보낸 어찰 297통이 발견된 것은 커다란 사건이었다. 심환지가 누구던가. 정조의 정적으로 알려진 노론의 핵심인물이 아니었던가. 이는 기존에 정설로 여겨졌던 정조의 통치방식이나 당파 세력판도를 뒤짚을 만한 것이다. 또한 편지의 내용은 더더욱 충격적으로, '호로자식', '젖버린내', '주둥아리' 등 거침 없는 표현들에서 알 수 있듯 정조가 자신의 속내를 기탄 없이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어찰들이 역사적 가치만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 권의 책으로 묶인 정조의 편지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귀하나 천하나 '지지고 볶고' 사는 인간의 모습인 것이다. - 인문 MD 금정연

이 책의 다른 판형 : <정조어찰첩 (양장) -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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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나는 모래 위를 걷는 개
게키단 히토리 지음 / 이레

"세상은 혼자가 아니야, 만남이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마법"
자유를 찾아 홈리스가 된 샐러리맨, 아이돌 스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바친 오타쿠 청년, 수명이 열 장뿐인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카메라맨을 꿈꾸는 프리터, 도박 빚에 쪼들려 할머니를 속이려는 소심한 청년, 몇 년째 한물간 유행어만 남발하는 삼류 개그맨, 한 번 만난 남자를 찾아 무조건 상경한 울보 아가씨. 마치 개가 소리나는 모래 위를 뒤뚱뒤뚱 걸어가듯 세상살이에 서툴기만 한 여섯 명의 외톨이들. 아무런 인연도 없는 이들은 '살아갈 이유도 없고, 되는 일 하나 없는' 생활 속에서 서로간의 인연을 맺게 된다. 그렇게 마주한 작은 인연으로 인해 피어나는 삶에 대한 희망. 여섯 주인공의 인생이 교차하는 순간 '만남'이 일궈내는 기쁨이 기적처럼 일어선다. 배우 출신 작가 게키단 히토리의 작품으로 일본 아마존 선정 '올해의 소설'로 뽑혔다. 현지에서는 2003년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이후 5년 만에 밀리언셀러가 되기도 했다. - 문학 MD 김재욱

추천사 : 인간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이며, 신인 작가의 작품이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이 부지런한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 된다. - 온다 리쿠 (소설가)
 
웃다가 가슴이 뜨거워지고 사람이 사랑스러워지는 소설을 만난 게 몇 년 만인가. - 야마다 무네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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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타워 1
스티븐 킹 지음 / 황금가지

"잠들 수 없는 밤을 위한 '이야기 제왕'의 판타지"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사막을 가로질러 달아나자 총잡이가 뒤를 쫓았다." 자못 무참한 문체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호러의 제왕' '이야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작가 스티븐 킹이 작가 데뷔 이전부터 집필, 2003년까지 33년 동안 연재한 일생의 역작 <다크 타워>의 도입이다. <다크 타워>는 총잡이 종족 최후의 생존자 '롤랜드'가 '다크 타워'를 찾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모험을 담은 대하 판타지 장편소설로, 미국에서는 첫 출간 이후 30년 가까이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품. 젊은 시절 J.R.R. 톨킨에 매료되어 자신만의 <반지의 제왕>을 '창시'하고자 마음 먹은 스티븐 킹은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석양의 무법자]에서 영감을 얻어 서부를 무대로 한 '총잡이 판타지'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야기는 핵 전쟁 이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출발하여 현대와 미래를 넘나들며 펼쳐지는데, 1부의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세상을 주름잡던 '총잡이 종족'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돌연변이와 미치광이로 가득 차게 된 세상, 최후의 총잡이 '롤랜드'는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를 뒤쫓아 마을 '툴'에 도착하고, 이들은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인다... 대하 판타지라고 기대했는데 2부에서 끝나버리다니, 하고 놀라지 마시라.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적이 없는 4부 이후까지, 총 7부로 완결될 예정이다.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도로를 따라 더 많은 집들이 드문드문 늘어 서 있었는데 대부분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었다. 총잡이는 작은 묘지를 지나쳤다. 묘지는 악취를 풍기며 무시무시하게 웃자란 마귀풀들로 숨통이 막힌 듯한 모습이었다. 주위에는 곰팡이가 핀 널빤지가 옆으로 기울어진 채 둘러쳐져 있었다. 150미터 정도 더 가자 '툴'이라고 씌어진 부서진 표지판이 나왔다. 표지판의 페인트가 거의 다 떨어져서 글자를 읽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좀 더 가자 또 다른 표지판이 나왔지만 나중 것은 아예 한 자도 읽을 수 없었다. 반쯤 취한 얼간이들이 떼거지로 불러대는 '헤이 주드'의 길게 늘어진 마지막 가사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었다.
"나-나-나, 나-나-나-헤이, 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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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8
정범진 글, 김재홍.김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학생과 선생님이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세계사"
국내의 유명 역사학자, 베테랑 역사 교사들이 들려주는 균형 잡힌 세계사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본격 세계 통사 입문서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이 전 8권으로 완간되었습니다. 1910년 이후의 세계사를 다루는 8권 <현대가 두 얼굴로 나타나다> 편에서는, 20세기에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인 성과와 끔직한 야만의 역사들을 다룹니다.
 
책을 읽으며 우리는 다음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대 시대에 왜 이런 문명과 야만이 동시에 펼쳐졌을까? 또 하나는 이런 문명과 야만의 현대 세계를 만들어 내고 이끌어 간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그 반대편에서 인류를 생을 바친 사람들은 누구일까? 지금 우리가 어느 정도라도 행복을 누리고 있다면, 그것은 집단과 공동체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이 애 쓴 덕분임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우리도 그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어린이 MD 이승혜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시리즈별 소개
01. 고대 문명이 꽃피다 | 강선주(경인교육대 교수, 역사 교육 방법론 전공)
02. 비단길이 번영을 이끌다 | 최진열(서울대 동양사학과 박사, 중세 전공)
(*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2008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
03. 세계 제국이 등장하다 | 강미경(서울대 동양사학과 박사 과정, 고대 전공) 글
04. 지구촌 시대가 열리다 | 조영헌(홍익대 교수, 서울대 동양사학과 중세 전공)
05. 아시아와 유럽이 서로 다투다 | 박윤덕(충북대 교수, 서울대 서양사학과 근세 전공)
06. 석탄과 기계가 세계를 지배하다 | 안효상(서울대 서양사학과 박사, 미국사 전공)
07.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시작되다 | 이순이(뉴욕대 역사학과 박사 과정, 근대 전공)
08. 현대가 두 얼굴로 나타나다 ㅣ 정범진(서울대 서양사학과 박사 과정, 미국사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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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의 인문학 서재
이현우 지음 / 산책자

"우리 시대의 '대중지성' 로쟈의 서재"
수 년 동안 인문학 리터러시의 준거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문학 멘토 역할을 해온 저 유명한 서재 블로그 '로쟈의 저공비행 http://blog.aladin.co.kr/mramor'을 책으로 엮었다. 수많은 지식이 종횡으로 얽혀있는 그의 서재에서 '너무 쉽거나 어렵지 않은 글, 너무 말랑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글'을 골라 담았다고. 문학 노트, 예술 리뷰, 철학 페이퍼, 지젝 읽기, 번역 비평의 다섯 꼭지에 담긴 글들을 통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선, 어떤 따듯함 같은 것이다. 때론 무의미하고 구질구질한 일상에 대한 긍정. 결국 인문학이란 그런 게 아니겠는가? - 인문 MD 금정연

로쟈는 누구인가?: 이현우: '로쟈'라는 ID 혹은 필명으로 알려진 그는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푸슈킨과 레르몬토프의 비교시학」(2004)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강사이며,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한겨레21》과 《교수신문》 등에 서평을 연재하고 있다. 알라딘에 '로쟈의 저공비행'이라는 이름의 서재를 꾸리고 있으며, 이른바 '인터넷 서평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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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경제공부 시작하라
최진기 지음 / 한빛비즈

"풍부한 경제 사례로 엮은 현장 밀착형 경제 입문서"
이 책은 일반인들이 혼돈의 시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경제지식을 습득하도록 만든 책이다. 경기순환, 정부의 재정정책, 한국은행의 금융정책, 소득분배, 경제성장률, 국민소득, 물가, 실업률 등 경제지표를 둘러싼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비교우위론과 환율 등 국제 경제의 뿌리 개념과 현실 진단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풍부한 삽화와 사진, 이야기, 각종 경제 그래프를 함께 수록하였다. - 경영 MD 홍성원

저자 최진기는 누구? :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전 메가스터디 경제 강사, 현 비타에듀 경제 강사, 현 수능시장 경제학 점유율 1위 강사이다. 2008년 중반기 '환율 방어,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동영상 강의로 100만 회의 조회수를 올리며 재테크 사이트, 아줌마 사이트 등에서 화제의 인물로 등극했다. 현재 KBS 인터넷 방송에서 '최진기의 생존 경제'를 30회 예정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강의하고 있다. 이 강의는 경제 강의 동영상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매회 20만회의 조회수를 올리며, 경제 공부 열풍을 주도하며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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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인형의 집
김향이 지음, 한호진 그림 / 푸른숲

"인형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MBC 느낌표 도서로 선정되어 큰 사랑을 받고, 해외에 번역되기도 한 <달님은 알지요>의 작가 김향이 선생님은 인형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어려서 병치레를 하느라 방안에서 인형놀이를 하는 것이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엄마가 된 뒤에는 동화책 속 주인공을 헝겊 인형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게 큰 기쁨었다고 합니다. 인형이 주인공인 독특한 설정의 동화, <꿈꾸는 인형의 집>은 이런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씌어졌습니다.
 
김향이 선생님은 자신처럼 인형을 좋아하는 아이들, 인형으로 인한 행복한 기억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비록 움직일수도, 감정을 표현할 수도 없는 사물이지만, 한 시절을 같이한 절친한 존재의 소중함. 장난감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금세 싫증을 느끼기도 아이들에게, 우리 주변의 작은 것들을 다시 보게 해줄 소박하고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 어린이 MD 이승혜

작가의 말 : 내 꿈은 '동화 나라 인형의 집'을 짓는 거란다. 그동안 내가 만들고 모은 인형들로 꾸민 집 말이야. 대문을 활짝 열어 놓고 놀러 온 아이들에게 동화책도 읽어 주고 인형극도 하면서 신나게 즐기는 거지. ...오늘도 나는 쓰레기통에서 주워 온 인형을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시킨단다. 그 인형은 또 얼마나 할 말이 많을까 궁금해 하면서. 이렇게 우리 집에서는 날마다 새로운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어. 어때, 신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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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신성가족
김두식 지음 / 창비

"김두식, 최후의 성역 법조계를 인터뷰하다"
<헌법의 풍경> 김두식 교수가 사법계를 해부한다. 현직 대법관이 법원장 재직 당시 재판 개입으로 소장판사들의 사퇴 압력을 받고 있으며 검찰도 용산사건 수사과정에서 철거민들을 구속하며 해당 수사기록의 공개를 거부하여 시민들의 의혹을 사고 있는 상황. 바로 그 부조리하고 뒤틀린 시스템 한 가운데에 들어가 판사, 검사, 변호사에서 브로커, 법원 공무원, 경찰, 기자, 마담뚜까지 법원 안팎 인사 스물세명을 심층 면접, 이들의 육성을 통해 법조계 내부의 문제점을 명쾌하게 드러내고 있다. 특유의 직설과 풍자로 만만치 않은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판검사들을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공부 잘한 사람들이라고 무조건 한수 접고 들어가는 습관도 바꾸어야 합니다. 장벽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용기를 내 판검사들에게 말을 걸어야 합니다. 일단 용감하게 "판사님, 저하고 얘기 좀 하시죠?"라고 말을 붙이면 의외로 판검사들이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발견할 겁니다. 전화 한통 걸 데가 없다고요? 우리나라 국민의 대다수는 여러분 같은 입장입니다. 시민들이 두려움의 장막을 걷고 법조계를 향해 말 붙이기를 시작하는 순간, 신성가족은 눈 녹듯 해체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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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금서
김진명 지음 / 새움

"이것은 위험한 책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한반도>의 작가 김진명의 신작 장편. 서지학과 천문학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국호의 비밀을 다뤘다. 소설은 핵융합 발전의 획기적인 발전을 주도한 집단 'ETER'의 물리학자 이정서가 대통령의 초청으로 급거 귀국하면서 시작된다. 공적을 치하 받는 기쁨은 잠시, 며칠 후 친구의 충격적인 죽음을 겪게 되고, 경찰 수사에서 밝혀진 사인(자살)은 미심쩍기만 하다. 결국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해 사건을 파고들던 이정서는 와중에 또 다른 친구의 실종 사실과 마주친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친구가 남긴 다섯 개의 별자리, 미심쩍게 실종된 친구가 남긴 한 통의 메일을 단초로, 대한민국의 '한(韓)'에 얽힌 더 커다란 의문을 파헤친다는 내용. 문학 MD 김재욱

작가의 말: 기원전 7세기 무렵 편찬된 사서삼경 중의 한 권에서 나는 우리의 조상 한후(韓侯)라는 왕을 찾아낼 수 있었고, 후한의 대학자 왕부가 이 한후를 분명 우리의 조상이라고 확인한 저작과도 만날 수 있었다. 뻥 뚫린 상태로 있던 우리의 고대사에 고조선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한 나라의 확고부동한 실체가 등장한 것이다. 나는 이 엄청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누구라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확고한 자료를 근거로 이 책을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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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경제학
폴 크루그먼 지음, 안진환 옮김 / 세종서적

"크루그먼이 바라본 세계 경제의 미래"
2008 노벨경제학상 단독 수상자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이 책은 그가 지난 1999년에 펴냈던 '불황경제학'(The Return of Depression Economics, 세종서적)의 개정증보판이다.(원제 끝에 'and the Crisis of 2008'이 추가됨.) 크루그먼은 당시 동아시아를 강타했던 IMF 사태의 원인을 명쾌히 분석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었는데, 그 탄탄한 토대 위에 2008년 세계를 뒤흔든 금융 위기에 대한 새로운 분석과 전망을 함께 수록 했다. 크루그먼은 이를 위해 지난 10년 동안 변치 않은 세계 경제의 기본적 사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내용을 다시 집필했다고 한다. - 경영 MD 홍성원

폴 크루그먼은? :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1953년 미국 뉴욕 출생. 1974년 예일 대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 MIT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83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일했으며, 예일, 스탠퍼드, MIT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프린스턴 대학교 경제학과와 외교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뉴욕 타임스>에 경제학자로서는 최초로 2주일에 한 번씩 고정 칼럼을 기고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미래를 말하다>, <경제학의 향연>, <대폭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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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 유령 스텔라
운니 린델 글, 프레드릭 스카블란 그림 / 손화수 옮김

"북유럽 아동 문학의 진수를 만나다!"
2009년, 출간 2주 만에 해리 포터를 제치고 북유럽 최고의 인기 스타 자리에 등극한 보자기 꼬마 유령 스텔라를 소개합니다.
외로움과 반항심으로 똘똘 뭉친 천방지축 유령 스텔라는,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삶의 열 가지 진실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작가의 말을 빌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내심과 포기하지 않는 굳은 의지, 끊임 없는 노력은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 을 보여주는 이야기, 낯설고 신비한 매력으로 가득한, 2009 노르웨이 최고의 판타지 동화를 만나보세요. -
어린이 MD 이승혜

주요 등장인물 소개 :
스텔라 : 일명 천방지축 스텔라. 재봉 공장에 사는 장난꾸러기 유령이다. 코트가 되어 버린 엄마를 그리워한다. 자신의 실수로 위험에 빠진 피올라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한다.
 
피네우스 뮈삭 : 재봉 공장 사장인 뮈삭 씨의 아들. 겁이 많고 소심하지만 스텔라를 도와 피올라를 구해 내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무시무시 소피아 선생님 : 무시무시 야간 학교의 선생님. 무자비하고 엄격하지만 학생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스텔라에게 첫 번째 임무를 준다.
 
깍쟁이 피올라 : 재봉 공장에 함께 사는 고자질쟁이 꼬마 유령이다. 스텔라에게 떠밀려 선반에 떨어진 뒤 가방이 되어 파리로 팔려간다.
 
헥토르 뮈삭 : 재봉 공장의 포악한 사장.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개 꼬질이 팡을 데리고 다니며 툭하면 피네우스를 윽박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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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습작
김탁환 지음 / 살림

"김탁환의 따듯한 글쓰기 특강!"
굵직한 장편을 연거푸 쏟아놓은 소설가 김탁환이 글쓰기에 대해 말한다. '무시무시한' 제목과는 달리 '따듯함'에 초점을 맞추며, 글을 쓰는 이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파고든다. 밀란 쿤데라, 모리스 블랑쇼, 프란츠 카프카, 바슐라르, 김현, 슈테판 츠바이크, 폴 오스터, 스티븐 킹, 오쿠다 히데오, 쑤퉁 등 동서양의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오가며 김탁환의 짚어내는 것은 오직 하나, 작가의 '마음'이다. 글쓰기와 이야기 만들기의 핵심은 그럴 듯한 흉내도, 잔재주도 아닌 '진심 그 자체' 임을 보여주는 것. 글쓰기에 뜻을 품은 이라면 누구나 '천년의 습작'을 각오해야 하지만, 그 핵심은 마음의 매혹임을 말하고 있다.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어찌하면 작가가 될 수 있는지, 습작에 열심인 이들로부터 종종 질문을 받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아득해집니다. 아, 어쩌다가 나는 작가가 되었을까. 수많은 답이 가능하겠지만, 그중에서 저는 제가 읽은 책들이, 또 그 책들을 질투하며 베껴 쓴 시간들이 저를 작가로 만들어버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들려드리는 이야기는 결코 정답이 아닙니다. 누구나 저마다의 방식으로 글을 쓰고 이야기를 만들지요. 하지만 적어도 진심을 가지고 글쓰기에 몰두한 이들을 엿보는 일은 또 때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순간은, 초발심을 잃지 않고 열정을 지닌 채 습작에 매진하는 나날에 작지만 흔들림 없는 깃발이 될 수는 있으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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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공부법
지쓰카와 마유.지쓰카와 모토코 지음 / 문학동네

"국제학력평가 PISA 부동의 1위, 핀란드 교육의 비밀을 파헤친다!"
저자 지쓰카와 마유는 남들처럼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 온 평범한 일본 소녀. 입시에 몰두해야 할 고등학교 2학년 때 ‘AFS’라는 국제교육 교류단체를 통해 핀란드 유학을 떠나게 된다. 1년 간 핀란드 헤르토니에미 공립고등학교 유학 생활을 통해 입시와 사교육 없이도 세계 1위 교육국이 된 핀란드의 비밀을 발견한다. 총 8장으로 구성된 <핀란드 공부법>은 유학을 떠나기 전의 준비과정들, 1년 간의 핀란드 유학생활의 이모저모, 호스트패밀리와의 일화,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 등이 상세하게 소개된다. 각 챕터의 말미에는 저자의 엄마 노트가 수록되어 있어 유학 자녀를 둔 부모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과 더불어 유학 전문지식을 제공한다.

지쓰카와 마유는 현재 또 다른 꿈의 나라 한국에서 제2의 유학인생을 즐기고 있다. 
 
청소년 MD 송진경

책속에서 Q.핀란드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뭐라고 생각해요? 일본과 한국이 가장 배워야 할 점은?

A.모든 학생이 열등감 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핀란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학생들이 자신감 있어 보인다는 것이었어요. 핀란드 교육은 저마다의 개성을 존중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은 열등감을 느끼지 않아요. 일본에 있으면 공부 못하는 그저 그런 학생일 텐데, 핀란드에 오면 무언가 잘할 수 있고 관심이 있는 ‘특별한’ 학생이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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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미술관
어멘더 렌쇼 지음, 이명옥 옮김 / 사계절출판사

"내 방에서 만나는 고흐, 피카소, 앤디 워홀"
고전 회화에서 21C 현대 미술까지, 인류의 문화사를 대표하는 120점의 걸작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꼭 맞추어 해설합니다. 화가들은 그림 속에 어떤 이야기와 수수께끼들을 숨겨 놓았을까?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과 대답, 렘브란트, 고흐, 피카소, 칸딘스키, 앤디워홀의 대표작을 감상하는 기회,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풍부한 영감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이렇게 한번 해 보실래요? 아주 커다란 색지 한 장을 벽에 핀으로 꽂으세요. 심이 뾰족한 연필을 하나 준비하고요. 의자를 벽 쪽으로 끌어당기고 친구에게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달라고 부탁한 뒤에, 의자 위에 올라서세요. 색지에 여러분이 그릴 수 있는 가장 큰 달걀모양을 그리는 거예요. 까치발로 서서 최대한 높이 그려 올라간 다음, 쪼그려 앉아 최대한 낮게 그려 내려가요(의자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여러분이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아주 커다란 달걀모양을 만드세요. 그러면 로버트 맨골드의 작품 속 달걀모양과 비슷한 크기의 달걀모양이 나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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