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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벳
레이프 라슨 지음, 조동섭 옮김 / 비채

"경이롭고 천재적인 1800마일의 성장 오디세이"
열두 살의 나이를 감추고 천재적 과학 도해와 세밀한 지도를 학술지에 기고해온 소년 스피벳. 그는 저명한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니 시상식에 참여하라는 전화를 받고 남몰래 짐을 꾸려 워싱턴까지 1800마일을 혼자 걷기로 마음 먹는다. 143cm, 33kg의 작고 깡마른 몸으로 자신이 만든 지도 속에서만 살아가던 소년은 이 여정을 위해 처음으로 진짜 길 위에 선다. 험난한 여정 속에서도 소년의 호기심은 잠들 생각을 않는다. 가슴을 콩닥거리며, 섬세한 귀로 세상 만물의 소리를 듣기 시작하는 것이다. 책은 300여 컷의 그림과 지도, 넓은 판형에 본문과 사이드바로 나뉜 독특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었다. - 문학 MD 김재욱

추천사 : 이것은 잃어버린 동생을 그리워하는, 아버지의 인정과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목부와 곤충학자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의 이야기다. 그리하여 이것은 ‘세상의 완벽한 지도를 통해 어디에 이를 것인가’라는 거대한 질문에 관한, 재기 넘치고 사랑스러운, 생생하고 눈부신, 매혹적이고 뜨거운, 순수하고 아찔한 대답이다. 이것은 실질적인 동시에 상징적인, 진짜 지도다. - 황경신(작가, PAPER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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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내 꿈을 잡아라
한선정 지음 / 조선북스

"무엇이든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나이, 열세살"
'나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준비하는 열세살 어린이들을 위한 직업 가이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택하여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직업인들을 직접 만나 얻은 생생한 자료를 담았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종사하는 직업부터 소수의 직업인들이 활동 중인 직업, 미래에 촉망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종 직업 등 무려 160여 가지의 직업이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는지 소개하는 것은 물론, 각각의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준비 방법을 일러줍니다. 어른이 읽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전문적이고, 활용도가 높습니다- 어린이 MD 이승혜

저자의 말 : 요즘은 특목고를 지원하는 똑똑한 아이들이 많다 보니 초등학교 6학년이면 문과를 갈지 이과를 갈지 이미 정해진다고 합니다. 이미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를 정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 앞에 놓인 직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13살부터는 자신이 선택한 진로 앞에 어떤 직업이 놓여 있고, 그 길로 향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공을 해야 하며, 그 직업을 갖고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데는 어떤 즐거움과 어려움이 있는지에 대한 생생한 정보가 필요한 것입니다. - 한선정(방송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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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 미스터리 별 화성 구출 대작전
박경수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도대체 화성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2009 2008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 2008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신나는 노빈손 시리즈'. 1999년 첫 권을 시작으로 '어드벤처 시리즈' '한국사 시리즈' '세계 탐험 시리즈' 등 다양한 분야 도서를 선보였다. 노빈손 10주년을 맞이하여 '사이언스 판타지 시리즈' 첫 권 <노빈손 미스터리 별 화성 구출 대작전 1>을 펴냈다. 이번 새 책은 '어드벤처 시리즈' 저자 박경수와 만화가 이우일이 함께 작업했다.

화성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룬 <노빈손 미스터리 별 화성 구출 대작전 1>은 화성에 관한 실제적인 지식과 함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펼쳐낸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화성 사이도니아 지역을 둘러싼 논란, 운석 연구 결과, 탐사 우주선들의 실종에 얽힌 의문 등 실제로 있었던 일을 삽입했다.

지루한 것으로 여기기 쉬운 '과학'을 재미있게 공부하고, 상상의 세계를 통해 외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화성에 관한 정보를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과학판타지! 
- 청소년 MD 송진경

베스트 노빈손 시리즈 : 
<노빈손 이순신의 거북선을 수호하라>, <노빈손의 파란만장 영국 유랑기>, <노빈손 세종대왕의 화포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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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대, 말이 통하는 사람이 돼라
전미옥 지음 / 명진출판사

"경쟁력 향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바이블"
저자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지금 20대들의 집단적 방황의 본질이 '세상과 통하는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기업 역시 취업을 위한 '스펙'이 아닌, 말이 통하는 사람을 원한다는 것. 즉, 조직 안팎에서 고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사람, 즉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을 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소한 인사말부터 협상과 설득을 위한 고난도 테크닉까지, 다양한 노하우와 실천 전략을 소개한다. 또한 새내기 대학생부터 대기업 CEO까지 다양한 계층을 상대로 강연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제시한다. 경영 MD 홍성원

프롤로그 중에서 : 20대들이 생각하는 '스펙 5종 세트'는 학점, 자격증, 토익점수, 해외연수, 인턴경험이다. 그렇다면 기업에서 원하는 '스펙 5종 세트'는 무엇일까? 커뮤니케이션 능력, 기획서 등 문서작성 능력, 프레젠테이션 능력, 대인관계와 비즈니스 예절, 회사 업무와 관련된 상식적 지식이다. 전 세계 20대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기업인 구글에서 입사면접 때 지원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여덟 살짜리 조카에게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설명해보시오." 구글은 역시 뛰어난 회사다. (...)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 능력, 이게 구글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구글뿐만 아니라 세상이 원하는 인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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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예언자 1~4
딘 R. 쿤츠 지음, 조영학.김효설 옮김 / 다산책방

"기괴하고 매력적인 영웅, 오드 토머스 시리즈"
파울로 코엘료, 조앤 K. 롤링과 함께 1억 부 클럽에 이름을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 딘 쿤츠의 대표 시리즈. 이야기의 중심에 선 인물 '오드 토머스'는 죽음을 보는 능력 덕분에 부모에게 버림 받고, 제대로 된 20대를 즐기지도 못하며, 결국 인생의 대부분을 살인사건과 연쇄살인자들로부터 누군가를 구하며 살아간다. 겉으로는 냉소적인 유머를 내뱉는 허무주의자이지만 가슴 깊은 곳에는 인간에 대한 커다란 애정을 가진 이 영웅은, 딘 쿤츠가 만들어낸 '불멸의 캐릭터'라는 평을 받으며 자국에서만 1천만 부가 판매되는 인기를 얻었다. '현대사회를 비판하는 블랙유머와 휴머니즘으로 무장한 채 잔혹한 계획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드 토머스의 여정에 지금 참여하시라. 인문 MD 금정연

추천사 : 살인자들과 유령들 틈에서도 낄낄거릴 수 있다니. 오드, 그는 전보다 더 기괴하고 더 친근해졌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손톱을 물어뜯게 만드는 긴장감, 숨을 몰아쉬게 만드는 추격신, 별난 유머까지... 중독성 있는 캐릭터와 치명적인 즐거움의 합작품. - 북리스트 
  
죽은 자들의 예고 없는 방문과 그보다 더 끔찍한 살아 있는 악인들. 오드는 피로 만든 갑옷을 입고 현대 이데올리기의 폐해에 맞서는 영웅이다. - 메타사이콜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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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사회학
수디르 벤카테시 지음, 김영선 옮김 / 김영사

"괴짜 사회학자, 갱두목이 되어 거리를 누비다!"
사회학을 연구소에 앉아 각종 통계와 씨름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벤카테시의 <괴짜사회학>에 커다란 충격을 받을 것이다. 현장에 기초한 연구를 위해 거리로 나선 벤카테시는 자그만치 10년 동안 마약상, 코카인 중독자, 무단입주자, 매춘부, 포주, 사회운동가, 경찰, 주민대표와 어울리며 그들의 생활상을 기록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연구를 기획했던 것은 아니다. 갱 보스와 친구가 되면서 도시 빈곤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하려던 처음의 목적이 커다란 프로젝트로 발전하게 된 것. 하여 <괴짜사회학>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도식적이고 차가운 이론이 아니다. 헐리우드 영화를 보듯, 흥미진진한 스릴러 소설을 읽듯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뒷골목의 진짜 얼굴이다. 그것은 또한 사회가 방치한 가난과 빈곤의 풍경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단 한 권의 '바캉스 책'을 고른다면 이 책을 권한다. - 인문 MD 금정연

추천사 : 참으로 놀라운 통찰로 가득한 책이다. 내가 일찍이 읽은 다른 어떤 책과도 다르다. 교외 지역 출신의 순진한 청년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학자가 되는 과정에서, 비록 하루 동안이기는 하지만 마약 갱단을 이끌게 된 건 어찌된 일일까? 그것을 알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스티븐 레빗, <괴짜 경제학>저자
 
<괴짜 사회학>은 빈민들의 비속하고 혼란스러운 삶을 관음증적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값싼 농축 코카인이 한창 유행이던 때에 시카고 갱단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벤카테시는 거기서 폭력뿐 아니라 우정과 연민으로 단단히 결속된 공동체를 발견한다. 나는 용감하고 무모한 젊은 사회학자를 결국 사랑하게 되었다.
- 바바라 에렌라이히, <빈곤의 경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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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현숙의 내조재테크
팽현숙 지음, 김혜경 감수 / 다산북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팽현숙식 내조 재테크의 비밀!"
이 책은 연예인의 에세이가 아니다. 지난 삶을 적어내린 기록물도 아니다. 복부인의 자랑질은 더더욱 아니다. 이 책은 정신을 억척스럽게 다잡고 외모는 가꾸며, 바닥부터 시작해 일가를 이루어낸 한 주부의 재테크 이야기다. 가진 게 없어서 안된다는 당신에게, 잘 하고 싶지만 쉽게 용기를 내지 못하는 당신에게, 선배 주부가 어깨 두드리며 들려주는 진심어린 용기의 메시지다. 그리고 이 책은 아직도 진행중인 한 부부의 꿈 이야기다. 부부가 행복하게 꿈을 갖고 열심히 사는 게 진짜 성공이라고 말하는 저자 팽현숙과 남편 최양락이 살아온 아주 특별한 21년의 현실이 담겨 있다. - 경영 MD 홍성원

책속에서 :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한결같이 부자가 되려면 돈의 액수와 상관없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적은 돈으로 시작해 많은 시간을 들여 부자가 된 사람들은 이 말의 진리에 감탄할 줄로 믿는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 중에 하나다. (...) 부자가 되고 싶지만 지금은 돈이 없어 재테크를 못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대개 이런 사람들은 주말마다 여행도 자주 하고 즐길 걸 다 즐긴다. 그러면서도 입으로는 연신 언젠가는 부자가 되겠다고 읊조린다. (...) '나중에'라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치고 크게 되는 것 못 봤다. 푼돈을 모을 땐 모아야 한다. 그래야 목돈이 되고, 목돈이 있어야 원하는 꿈을 이룰 수가 있다. 목돈이 없으면 시간이 주는 중요한 가치와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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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세계사 1
김상훈 지음 / 다산에듀

"무작정 외우지 말고 역사를 통通으로 이해하기!"
언론인상, 우수기사상을 수상한 기자출신 저자는 독서광인 아들의 질문에 진땀을 뺐던 경험을 계기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고려가 세워졌을 때 외국에는 어떤 나라가 세워졌어요?”란 아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 저자는 국사, 세계사를 따로 외우느라 바빴던 저자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역사를 통으로 볼 수 있는 <통세계사>를 완성했다. 

총 2권으로 나뉜 <통세계사>는 국사, 동양사, 서양사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대순으로 구성했다. 각 시대별 중요사건을 커버스토리로 다루어 전체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딱딱한 역사적 사실을 편안한 문체로 풀어내어 역사서에 대한 부담감을 감소시켰다. 
- 청소년 MD 송진경

주목할 만한 청소년 역사서 : 
<쏭내관의 박물관기행>, <말랑하고 쫀득한 세계사 이야기 세트>, <국사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 : 동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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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바둑이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책 읽는 도깨비>, <책귀신 세종대왕>에 이은 '책귀신' 시리즈 제3탄!"
2008년 알라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책 읽는 도깨비>의 후속작.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또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된 '책귀신' 시리즈의 세 번째 책입니다. 도깨비, 세종대왕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엄마 말 안 듣는 아이들을 잡아간다"는 '망태귀신'입니다. 매일 게임하고, 자는 것만 좋아하던 철수, 그리고 철수의 단짝인 강아지 바둑이가 망태 할아버지의 마법에 걸려 놀라운 변화를 겪에 되는 이야기. 책 읽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 줄 동화입니다.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망태귀신이 국어사전의 한 낱장을 펴 주었어요. 바둑이는 93이라고 표시된 쪽을 찍 찢어 먹었어요. 그 순간 바둑이는 93쪽에 새겨진 모든 글자를 깨우치게 되었어요. (중략) 바둑이는 깨우친 글자를 찾는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글자를 몰랐을 때는 말도 세 가지 정도밖에 몰랐지요. '멍멍, 왈왈, 끙' 으로 다 표현을 못 해서 발짓을 하고 꼬리를 쳐 말했는데 이제는 사람과 같이 여러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어요. 바둑이는 '바둑이' 낱말에 나오는 털, 검은 점, 흰 점, 바둑무늬의 뜻을 차례로 찾아 보았어요. 그리고 새롭게 읽은 낱말을 또 찾아 읽고, 또 찾아 읽고... 또 또 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국어사전 낱말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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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과 우상 1~5
김경재 지음 / 인물과사상사

"김형욱 회고록 완간, "박정희 시대의 마지막 20일"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며 80년대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던 '김형욱 회고록'이 30여년 만에 완간 되었다. 개정판(1~4권)에 김형욱의 실종과 살해, 박정희 시대 마지막 20일을 다룬 5권을 더한 것.
 
중앙정보부장으로 6년 3개월 동안 박정희를 보좌했던 김형욱은 5.16쿠데타, 박정희의 대통령 당선, 3선 개헌, 인혁당 사건, 동백림 사건, 베트남 파병, 1.21사태, 통혁당 사건 등을 함께 겪으며 박정희 정권을 유지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김형욱은 10월 유신을 계기로 망명, 박정희 정권에 치명타를 가할 계획으로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폭로하는 '회고록'을 김경재와 함께 집필한다. 이 회고록의 완성은 박정희의 유신체제를 무너뜨리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지만, 김형욱은 파리에서 실종, 살해 되었다. 

김형욱 회고록의 마지막 권은 18년 동안 이어진 독재권력과 이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다가 살해된 인물, 그들 사이에 쌓인 내막을 파헤친다. 김형욱을 살해하라고 지시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여느 스릴러 보다 숨막히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가 생생하게 되살아 난다.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다른 한편으로 김재규는 박정희의 독재와 차지철의 독주를 막기위해 노력하는 한편, 김형욱과의 거래에 실패해 박정희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긴 했으나 평소의 인간관계, 특히 유신 종식에 대해서만은 같은 입장을 견지해온 선임 정보부장 김형욱을 제거할 생각까지는 안했는데 느닷없이 김형욱까지 자신이 제거했다고 몰아붙임으로써 박정희까지 포함해 '이중 연쇄살인범'의 멍에를 쓰는 것이 억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논의의 핵심은 '김재규 대 차지철'의 대결로 요약된다. 이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인 1979년 10월 1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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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혼자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임호경 옮김 / 문학동네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법의 이야기꾼' 파울로 코엘료의 2009년 신작 소설. 칸 영화제를 배경으로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숨 가쁜 이야기를 담았다. 떠나간 아내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영화제를 찾은 러시아의 억만장자 이고르 말레프, 이지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으로 남성을 사로잡는 에바, 에바의 남편이자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하미드,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려는 신인여배우 가브리엘라까지. 스타와 감독, 모델과 디자이너, 제작자와 백만장자들이 넘쳐나는 화려한 세계 속에 숨겨진 우리 시대의 냉혹한 규칙을 드러낸다. 44개국 38개 언어로 출간되었고, 포털 네이버에 연재되어 누적조회수 1,200만 회를 기록한 바 있다. - 문학 MD 김재욱

추천사 : 그의 책을 읽은 독자들은 말한다. 그의 책에서 자신의 삶을 발견한다고. - 뉴요커, 미국
철학적이고 통렬하며 유머러스하다. 그리고 늘 그랬듯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인다. - 레스트 에클레르, 프랑스
코엘료가 전하는 메시지는 간명하다. '진정한 자신이 되어라.' - HDC 미디어, 네덜란드 패션 아이콘과 무비스타, 럭셔리와 화려함. 그 아름다운 독! - 스탄다트, 불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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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
다니엘 에버릿 지음 / 꾸리에

"배심원 판결 : 무조건 읽을 것 - 타임"
브라질 중부 아마존 정글 속에서 살아가는 피다한 원주민들의 경이로운 삶에 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언어학자이자 인류학자인 다니엘 에버렛이 30년 동안 자신의 삶을 바친 탐구와 탐험을 통해 밝혀낸 아마존의 놀라운 진실들과 마주치게 된다. 

30년에 걸친 그의 아마존 탐험은 언어에 대한 탐험으로 이어지고, 인간에 대한 탐험으로 이어진다. 한마디로 이 책은 흥미진진한 모험담이자, 인류학적이며 언어학적인 지적 탐험이다. 또한 우리가 미처 상상하지 못한 전혀 다른 문화를 통해 우리의 삶과 가치관, 세계관을 다시금 돌아보게하는 환상적인 회고록이다. - 인문 MD 금정연

추천사 : 배심원 평결: 무조건 읽어라! - 타임 Time Magazine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최고의 책 - 뉴 사이언티스트 New Scientist

대중적인 문화기술지의 고전이 될 운명을 타고났다. - 인디펜던트 Independent
사고와 환경에 의해 형성되어지는 언어의 본질을 드러낸, 가장 먼 곳의 언어를 탐험한 놀라운 책이다. - 런던 타임스 London Times

오래된 현명한 벗에게서 온 편지를 읽는 것 같다. - 북백 The Bookb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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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이어령 지음 / 생각의나무

"내 안의 창조적 사고를 깨워라"
9개의 매직카드를 통해 젊음의 창조 코드를 보여준 <젊음의 탄생>의 저자 이어령이 '창조적으로 생각하기'를 더욱 구체적이고 쉽게 풀어놓은 책으로, 네모 틀 속에 갇힌 생각을 열어줄 창조적인 13가지 열쇠를 제시한다. 저자는 인간의 마음과 상대방의 문화를 읽는 소프트 콘텐츠에 대한 정보기술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고 듣고 만지는 모든 사물과 현상들에서도 새로운 해석과 깨달음이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내야 나날이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진리를 일깨워준다. - 경영 MD 홍성원

저자의 말 : 매일 아침 궁성요배(宮城遙拜: 일본 천황이 있는 동경을 향해서 절을 하는 행위)를 하고 "황국신민의 맹서"를 소리 높이 외치며 자란 나의 소년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위눌릴 때가 있다. 그런데 일제에서 해방된 지 반세기가 훨씬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자유로운 사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편견과 고정관념 그리고 이분화된 흑백논리의 덫에 친 사람들이다. 사지가 묶여 있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지만 생각이 갇혀 있는 답답함을 자각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 그런 일을 돕기 위해서 이 작은 책을 엮게 된 것이다. 그래서 책 이름도 그냥 "생각"이라고 달았다. 읽는 사람에 따라서 생각이라는 단어의 앞과 뒤에 여러 가지 말들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사고의 자유"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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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린이 건강 프로젝트
류은경.허문선 지음, 유명희 그림 / 명진출판사

"재미있게 따라하며, 키도 크고 몸고 튼튼해지세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길러 주고,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17가지 주제 속에 어린이들이 생활에서 경험했을 법한 상황들을 개성 뚜렷한 여섯 주인공의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어떻게 생활하면 키가 더 클 수 있을까?', '어떻게 생활하면 더 예뻐지고 균형 잡힌 몸을 만들 수 있을까?' 등의 고민과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책. 아이들 스스로 읽고 따라하며 여름철 건강관리를 확실히 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각 주제 끝에 수록된 경혈 지압 및 실천 방안은 쉽게 따라할 수 있어 더 유용합니다. 어린이 MD 이승혜

저자의 말 :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생리를 처음 경험해도 이야기 속 슬비처럼 당황하거나 속상해 하지 않게 될 거예요. 또 평소 키도 크고 여자애들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은데 작은 키 때문에 불평했던 남자 친구들은 일찍 자기, 운동하기, 골고루 먹기 등 키가 잘 크는 여건을 만들어 줄 수 있겠지요. 갑자기 배가 아플 때, 이유 없이 머리 아플 때는 책에 있는 지압이나 마사지를 따라해 보세요. 평소에 아무렇게나 생활하다가 아파서 약을 찾기보다 내 몸에 관심을 갖고 아는 게 많아지는 어린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책을 읽은 우리 친구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자라서 이 나라의 일꾼이 되길 바랍니다." - 류은경 (자인한방병원장,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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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만나는 삼국지 세트 - 전5권
나관중 원작, 김민수 글, 이현세 그림 / 베틀북

"올 여름방학은 이현세 삼국지와 함께하세요!"
오래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즐겨 읽으며 '고전 중의 고전'이라 불렀던 삼국지를, 초등학생 읽기 쉽게 새로 썼습니다.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간결하게 압축하고, 한국 만화계의 거장 이현세 선생님의 붓끝으로 삼국지의 명장면을 되살렸습니다. 유비, 관우, 장비, 재갈량, 조조, 손권 등 사백 명이 넘는 등장인물이 그려내는 수많은 전투와 지략이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어린이 MD 이승혜

각 권 줄거리 : 1권 복숭아밭에서 맺은 의형제 - 황건적을 물리치고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마침내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고 세상으로 나섭니다.
2권 모여드는 영웅들 - 날이갈수록 커지는 조조와 제갈공명을 만나 큰 힘을 얻은 유비 사이에 피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집니다.
3권 불타는 적벽 -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인 적벽대전을 둘러싸고 영웅들의 놀라운 지혜와 무예 대결이 숨 가쁘게 펼쳐집니다.
4권 - 셋으로 나누어진 나라 - 중국 천하는 위, 촉. 오 세 나라로 나누어지고 이들의 팽팽한 대결 속에서 천하의 영웅들도 사라집니다.
5권 천하 통일 - 제갈공명이 죽고 사마염이 천하를 통일하면서 마침내 백 년 간의 긴 이야기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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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게임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시작된다"
'완전무결한 이야기로서의 이야기'로 추앙받은 <바람의 그림자>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신작 소설. 1920~30년대 바르셀로나를 무대로, 잊힌 책들의 묘지와 고서점, 바르셀로나 옛 시가지의 더럽고 음산한 골목과 같은 고딕적 세계를 배경으로, 작가를 꿈꾸던 한 청년이 책 속에서 영원한 사랑과 비극적 운명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천사인지 악마인지 알 수 없는, 베일에 싸인 인물에게 자신의 인생을 담보 잡힌 청년은 '모든 이들의 마음과 영혼을 바꾸어 놓을 힘을 지닌 책'을 써 내려간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이며, 누가 친구이며 적인가에 대한 끝없는 의문이 담긴 책에 대한 이야기. 동시에 책과 마법과 인간 영혼의 가장 어두운 구석에 대한 장엄한 이야기이다. 성인 한 사람이 일 년 동안 평균 책 한 권을 읽는다는 인구 4600만의 스페인에서, 출간 40일 만에 100만 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 문학 MD 김재욱

추천사 : 에드거 앨런 포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거기에 스티븐 킹이 뒤섞인 듯하다. - 커커스

'잊힌 책들의 묘지'에 들어간 독자들은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에서처럼 미궁으로 만들어진 도서관에서 책들이 자신의 독자를 끌어당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스펙테이터

무더운 여름을 날려 보낼 재미있는 소설. 한 젊은 작가가 읽는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어 버리는 작품을 쓰고, 그것은 서서히 그러나 격렬하고 강렬한 모험으로 이어진다. -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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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기업열전
정혁준 지음 / 에쎄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의 생존 전략 백서"
한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힘을 '라이벌노믹스rival-nomics'라는 렌즈로 명쾌하게 풀어낸 책이다. 어떤 기업이든 성장하면서 반드시 부딪칠 수밖에 없는 맞수들과의 경쟁을 통해서 자신만의 경쟁우위가 탄생한다는 것. 이에 한국을 대표하는 52개 최강 기업들의 게임이론과 필승 전략을 총망라했다. 저자는 52개 라이벌 기업들의 성공을 이끈 경쟁력의 원천을 기업가정신의 법칙, 위기 극복의 법칙, 게임의 룰 전환 법칙, 경쟁우위의 법칙 등 일곱 가지 법칙으로 정리한다. - 경영 MD 홍성원

추천사 : 우리나라에서 기업가정신을 쇠퇴하게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낮은 성공 확률과 한 번 실패했을 때 다시 재기할 기회를 주지 않는 사회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기업들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남들이 찾기 어려운 기회를 포착하여 도전하고 결국 좋은 성과를 낸 기업들이다. 중소기업들의 사례들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기업가 정신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경쟁자는 동반자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구체적인 기록들이기도 하다. 이 책이 기업가정신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 - 안철수(KAIST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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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사과
이시카와 다쿠지 지음 / 김영사

"내 눈이 곧 농약이고 비료다.."
아오모리 현 이와키마치에서 대대로 사과 재배를 해온 농가의 차남 기무라 아키노리. 1978년부터 사과재배를 시작한 그는 생명농법의 창시자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자연농법>을 읽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농법’을 실천한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무농약 재배에 도전하여 10여 년 만에 ‘썩지 않는 사과’를 생산한다.

저자 이시카와 다쿠지는 2006년 12월부터 2008년 6월까지 기무라 아키노리를 직접 취재하여 기무라 아키노리의 성공비결, 무농약 사과재배의 비밀, 사과 재배의 역사 등을 한 권에 담아냈다. 그의 감동스토리는 2006년 NHK ‘프로페셔널-프로의 방식’에 소개된 후 700여 통의 메일과 편지가 방송국으로 폭주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아마존 논픽션 부문 연속 베스트 1위를 차지했다. 
- 문학 MD 송진경

또 다른 감동의 성공실화:
<두 개의 혼>,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나는 희망이다>, <꿈으로 세상을 제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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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지음 / 예담

"그래도 날 사랑해 줄 건가요?"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카스테라>, <핑퐁>을 넘어 한국문학의 대들보로 우뚝 선 박민규의 신작 장편. 작가 스스로 '80년대 빈티지 신파'라 일컬을 만큼 내용과 스타일에 있어 큰 변화를 드러낸 소설. 배경은 1980년대 중반의 서울이며, 주인공은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거부받을 정도로 못생긴 아가씨와 잘생기고 번듯하지만 부모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를 공유한 두 청년이 등장한다. 소설은 백화점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만난 이들 세 청춘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 남자들을 위한 소설이었다면, 이번 소설은 여자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으면 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외모 이데올로기에 희생당하고 있는 여성의 입장을 부각시킨다. 시시한 삶을 아름답게 밝혀줄 사랑의 방식에 대한 박민규식 고찰. 책 말미에는 라이터스 컷(Writer's Cut)이 실렸으며,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만을 위한 BGM 음반도 함께 수록됐다.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 사랑은 상상력이야. 사랑이 당대의 현실이라고 생각해? 천만의 말씀이지. 누군가를 위하고,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누군가를 애타게 그리워하고... 그게 현실이라면 이곳은 천국이야. 개나 소나 수첩에 적어다니는 고린도 전서를 봐. 오래 참고 온유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그 짧은 문장에는 인간이 감내해야 할 모든 <손해>가 들어 있어. 애당초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야.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그래서 실은, 누군가를 상상하는 일이야. 시시한 그 인간을, 곧 시시해질 한 인간을... 시간이 지나도 시시해지지 않게 미리, 상상해 주는 거야. 그리고 서로의 상상이 새로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희생해 가는 거야. 사랑받지 못하는 인간은 그래서 스스로를 견디지 못해. 시시해질 자신의 삶을 버틸 수 없기 때문이지. 신은 완전한 인간을 창조하지 않았어, 대신 완전해질 수 있는 상상력을 인간에게 주었지. - 228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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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지음,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들어가도 되니? 들어가도 된다고 말해줘."
전세계 팬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은 영화 [렛미인]의 원작소설. 엄마들은 일하러 나가고, 아이들은 비행을 일삼고, 주정뱅이들은 변두리 술집을 전전하는 곳. 소외와 권태로 얼어붙은 스톡홀름의 교외 블라케베리를 배경으로 한다. (거리 마술쇼, 스탠드업 코미디언, 텔레미전 코미디쇼와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한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소설 데뷔작으로, 블라케베리는 작가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북유럽식 사민주의가 실현되는 지역 블라케베리에서는 바닥에 나앉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공동주택으로 대변되는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후기산업사회의 산물인 이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대부분 어딘가 모자란 사람들. 이혼했거나 사별한 중년들, 결손가정의 아이들, 아동성애자와 왕따 등이 그러한 존재들인 것이다. 주인공 오스카르 역시 엄마와 단 둘이 살고 학교에서는 끔찍한 왕따에 시달리는 열두 살 소년이다. 이 비루한 삶의 틈새로 가공할 능력을 지녔고, 영원히 열두 살로 살아야 하는 200살의 뱀파이어 엘리가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혹독한 겨울의 끝, 영화를 본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훔쳤던 오스카르와 엘리의 우정(혹은 사랑)이 이야기의 한 축, 또 다른 이야기의 축은 먹먹한 인생을 살아가는 주변 인물들의 삶이다. '먹고살기 위해 살인을 해야 한다'는 실존적 고뇌와 냉전이라는 시대적 비극 속에서 반쪽짜리 세상을 살아가야 했던 복지국가 하층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러나 시종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 
문학 MD 김재욱

추천사 : 영화 [렛미인]에 매혹되었다가 원작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 출판을 기다렸다. 하이얀 눈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이 기이한 동화의 암시적 텍스트는 어떤 원형을 갖고 있었을까. 필름에 아로새겨졌던 피와 눈물의 연금술은 어떻게 꿈을 꾸는 언어의 번안이었을까. 호칸은 엘리를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오스카르는 엘리에 대해 어디까지 아는 건지. 그리고 열두 살을 영원으로 겪는 아이와 열두 살을 터널로 앓는 아이는 왜 서로에게 그토록 빠져들었던 것인지에 대해, 소설 <렛미인>은 잎을 떨군 겨울의 문장들로 하나하나 비밀을 풀어헤친다. - 이동진(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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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
고미숙 지음 / 사계절출판사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왜 <임꺽정>을 읽었나?"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문제적 고전' <임꺽정>을 읽는다! 고미숙은 <임꺽정>에 나오는 청석골 칠두령의 사랑과 우정, 자유와 열정, 반역과 투쟁의 여정을 통해 비정규직과 백수 등 우리 시대 '마이너'들에게 삶의 비전을 제시한다. 고전을 통해 '지금, 이곳'의 대안을 찾는 동시에 저자가 평소에 강조해왔던 '달인'의 종합편을 보여주는 것. 쉽게 읽을 수 없었던 고전을 고미숙 특유의 화법으로 분석, 정리함으로써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물론, 유쾌하게.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임꺽정>의 칠두령은 하나같이 백수들이다. 특별한 직업이 없다는 뜻이다. 사농공상에서 농공상의 범주에도 들지 못한다. 한마디로 다 '노는 남자들'이다. 하기사, 칠두령만 그런 것도 아니다. 당대 최고의 지성인 갖바치도 그렇고, 갖바치가 길 위에서 마주치는 거장들(퇴계, 화담, 토정 등)역시 거의 다 그렇다. 특별한 직업이 없거나 있어도 '있는 중 마는 둥'하다. 그렇다고 이들이 궁상맞게 사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사랑과 우정, 공부와 놀이 면에서 우리한테 조금도 꿀리지 않는다. 꿀리기는커녕 훨씬 더 풍요롭다. 그래서인가. 이들에게 콤플렉스 같은 게 없다. 신분차별이 뼈에 사무쳤을 텐데도 결코 주늑드는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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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행복하라
마르시 쉬모프, 캐럴 클라인 지음, 안진환 옮김 / 황금가지

"가장 행복한 사람들의 행복 습관 21가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시리즈의 공저자인 마시 시모프는 '이유 없는 행복'을 화두로 연구하면서, 긍정 심리학 분야 대가들의 최신 연구 결과와 가장 행복한 100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행복한 사람들이 공유하는 21가지 습관'을 발견했다. 이 책은 바쁜 삶 속에서 잃어버리기 쉬운 행복과 꿈을 어떻게 지켜 가야 할지 보여주는 이야기들과 함께 행복해지는 단계별 비결을 담았다. 화제작 <시크릿>의 저자 론다 번과 영화배우 골디 혼 등 유명 인사부터, 일상에서 만나는 의사, 어머니, 교사, 비즈니스맨까지, 삶의 방향을 잃고 허우덕대다가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깊고도 지속적인 행복의 비결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출간 즉시 아마존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화제의 책!- 경영 MD 홍성원

추천사 : 이 책은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명확하고 폭넓은 접근법을 제시한다. 책 속 경험들을 따라가다 보면 당신 역시 평생의 행복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잭 캔필드(<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저자)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는, 강력하고 분명하며 효과적인 일곱 단계를 알려 주는 책. - 존 그레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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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즐거운 지혜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지음 / 문학의숲

"우리 모두는 즐거운 지혜를 가지고 태어났다."
류시화 시인이 번역한 이번 명상집은 티베트 불교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의 최신작이다.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가 집필한 <The Joy of Living> <Joyful Wisdom>은 뉴욕타임즈와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13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는 현재 인도, 네팔, 북미 지역을 여행하면서 명상 강의를 이어 가고 있다.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는 그의 열정과 유머감각과 겸손함을 토대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소개한다. 마음 속 두려움과 고통을 극복한 자신의 체험을 나누고, 이를 통해 터득한 삶의 다양한 지혜들을 펼쳐낸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갈 힘을 지니고 있고, 또 실제로 그렇게 삶을 창조해 가고 있다.” 
- 문학 MD 송진경

'삶의 지혜'를 다룬 다른 책:
<일기일회>, <느림보 마음>, <행복한 출근길>, <다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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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외인종 잔혹사
주원규 지음 / 한겨레출판

"비루한 것들의 카니발,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
웃기면서 슬픈 잔혹극, 서울이라는 폐허에 대한 잔혹하고 흥미로운 기록, 혹은 욕망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비루한 것들의 카니발. 네 명의 주인공 (퇴역군인 장영달, 노숙자 김중혁, 외국계 제약회사 인턴 윤마리아, 게임을 좋아하는 청소년 기무) 우연히 코엑스몰에 모여 양머리 탈을 쓴 집단과 벌이는 소동을 그린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다. 심사위원들은 '거침없는 문체와 발랄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총체성을 빚어냈다'고 평했다. 11월 24일, 하루라는 짦은 시간동안 게임처럼 벌어지는 현실의 이야기를 통해 경쟁과 착취, 혼돈과 모순 속에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곧 '열외인간'이며, 지독한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보이는 이들 또한 '열외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문학 MD 김재욱

추천사 : <열외인종 잔혹사>를 읽는 동안 내면에서 깨어나는 낯선 인격들과 만나는 듯한 기시감을 느낀다. 매혈로 생계를 꾸리는 노숙자, 정규직을 꿈꾸는 임시직 노동자, 서바이벌 게임에 몰입하는 청소년이 낯익고 정겹다. 그들이 욕망의 집결지인 거대 쇼핑몰에서 양머리 집단과 빚어내는 폭동의 해프닝은 그러므로 개인의 내면, 집단 무의식의 밑바닥에서 출렁이는 분노와 불안 충동을 선연하게 드러내 보이는 효과가 있다. - 소설가 김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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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
사샤 스타니시치 지음, 정지인 옮김 / 낭기열라

"부디, 이 책을 놓치지 마세요."
사샤 스타니시치.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에서 태어나 내전을 피해 독일로 이주한 이 젊은 작가의 이름을 외워둬야 할 지 모르겠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시와 단편소설, 에세이와 희곡 등을 문예지에 발표하던 이 젊은이는 2006년 첫 장편소설 <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할까>를 발표한다. 막 번역되어 나온 이 책은 독일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는데, 이는 데뷔작으로서는 최초의 일이라고. 유려한 언어적 감각, 행복하거나 불행한 순간에 대한 여유있거나 절박한 묘사, 사랑스러운 상황에 대한 놀라운 이해, 역사를 등한시하지 않는 관점. 전쟁에 처한 소년의 성장소설로 읽을 수도,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느낄 수도 있는 소설. 지옥의 가장자리를 엿보게 만드는 소설이자, '이야기'라는 마법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는 소설. 전쟁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유머 감각을 잃지 않으며, 종종 뻔뻔하고, 대개 애틋하며, 결국 진실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부디, 이 책을 놓치지 마시길. 문학 MD 김재욱

추천사 : 웃기면서도 가슴 아리고, 뻔뻔스러우면서도 진실한 이야기. ...여러분 책장에 꽃혀 있는 조너선 샤프란 포어의 옆자리를 좀 비워놓으시라. 뛰어난 목소리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반가운 목소리, 사샤 스타니시치. 우리는 그의 이름을 똑바로 발음하는 법도 배워두어야 할 것이다. 그는 금세 사라질 작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 콜럼 메칸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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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2 15: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24 13:28   URL
비밀 댓글입니다.